메일링 리스트

Text-Justify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5일 (수) 22: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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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 목록, 또는 이메일 주소 목록을 이용한 정보 전달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메일링 리스트를 직역하면 '이메일 주소 목록'이라는 의미가 되지만, '수집한 이메일 주소에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로도 흔히 쓰인다. 문맥에 따라 판단하면 어떤 의미로 쓰는지 구분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메일링 리스트를 이용해 전송하는 정보의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수집한 이메일 주소에 스팸광고를 주기적으로 보내는 귀찮기만 하고 쓸데없는 정보전달 서비스도 메일링 리스트에 해당한다.[1]

메일링 리스트의 정보전달 구조 역시 얼마든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신문 배달 서비스처럼 이메일 주소 목록을 가진 한 사람 또는 광고회사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일방통행 형식으로 만들 수도 있고, 커뮤니티처럼 목록에 등록만 되어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메일을 보내고 받게 만들 수도 있다. 전자는 '공지형 서비스', 후자는 '토론형 서비스'로도 부른다.[2]

메일링 리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메일링 리스트의 이메일 주소 데이터베이스에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하는 방법은 메일링 리스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등록 서비스나 서비스 설정을 통해 받거나, 메일링 리스트를 관리하는 인물에게 등록 의사를 밝히는 이메일을 보내면 등록이 된다. 탈퇴도 대부분은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메일 내용 아랫부분에 대개 '수신거부'(unsubscribe) 링크가 마련되어 있다. 그냥 주소를 무단 수집해서 자동 등록시키는 데도 있고, 탈퇴 메일을 보내도 씹고 계속 보내는 데도 있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안되지만 나갈 때도 마음대로 안 된다.

메일 전달을 위해 반드시 직접 목록 관리를 통하지 않더라도 직접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Revue, Mailchimp, 메일리, 스티비 등이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메일링 리스트의 역사는 이메일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초기 메일링 리스트 중에 알파넷 이용자들이 이메일 주소를 하나하나 다 관리하기 귀찮아서 만든 것이 많고, 당시 알파넷에서 쓰던 이메일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의 이메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니, 최초의 메일링 리스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3]

이렇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메일링 리스트는 옛날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어왔다. 과거에 사용된 주요 메일링 리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더 아는 것이 있다면 추가바람.

  • WWW-Forum - 한국 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1995년에 창설된 비영리 단체 웹코리아의 전신이다.
  • 초창기 오늘의 유머 - 과거에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유머를 이메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했다.

각주

  1. 실제로 이메일 주소 목록 데이터베이스를 광고 업체에 팔아서 수익을 취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