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먹방(영어: Mukbang, 일본어: モッパン, モクパン, 중국어: 吃播 chībō)은 "먹는 방송"의 준말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아프리카 TV 등)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촬영한 방송을 지칭한다. 이 개념이 확장되어 단순히 '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것' 정도로 의미가 넓어졌다. 다만 음식을 먹는 장면 자체가 방송 소재로 많이 쓰여도, 그 무엇보다 "먹는 것" 자체가 방송의 주요 소재가 되어야만 하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음식을 먹는 것은 《6시 내고향》, 《생생 정보통》 같이 체험적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소재이나 먹는 것 자체를 주제로 하는 방송은 흔하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2009년 경부터 아프리카 TV를 통해 BJ들이 음식을 먹는 것을 소재로 하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먹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본래 정착된 것이 없었다. 처음에는 혼자 밥을 먹는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마주보며 먹는 식사 모습을 방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1] 그러다 방송인끼리의 차별화를 위해 제각기 여러 가지가 시도되었는데, 그 중에서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대량으로 먹는 모습이 특히 유행하게 되어 먹방=대식하는 방송의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소문이나 보도 등을 통해 해외에도 이런 영상이 퍼져나가 로마자 표기법인 Mukbang이 사실상 일반명사화되었다.

중국에서도 동파육이나 양뇌[2], 불닭볶음면 등으로 먹방을 하는데, 2020년 8월부터 중국에서는 먹방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먹방으로 인해 음식물 낭비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실시된 거라고 하는데, 근데 굳이 먹방을 규제해야 하는 의견도 있다. 주로 틱톡(抖音 Dǒuyīn)이나 콰이(快手 Kuàishǒu) 등의 앱에서 중국인들이 먹방을 하며, 규제로 인해 주사기나 호리병, 시험관에 음료를 담고 먹는 먹방, 또는 술방 같은 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먹방할 사람들은 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생어로서는 먹는 게 아니라 조리하는 모습이 주가 되는 쿡방이 있다.

관련 유명인[편집 | 원본 편집]

  • 이명박: 먹방계의 전설. 라이벌인 하정우를 따위로 만들 정도로 엄청난 먹방을 보여줬다.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장 잘 먹었던 대통령.
  • 이영자: 여성 먹방계의 최고존엄.
  • 하정우: 이명박 다음으로 먹방계의 전설.
  • 화사: 김부각, 곱창 등 뭘 먹었다 하면 품절대란을 일으켜 곱창여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크리에이터[편집 | 원본 편집]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여담이나, 혼밥이 흔한 일본에서도 이런 시도는 있었다. 그러나 스트리밍 사이트가 아닌 광 디스크(DVD 등)로 발매한 것이 세계화(?)의 허들로 작용했다.
  2. 천엽 같은 내장에다 고기나 야채 또는 실제 양뇌를 넣고, 동그랗게 감싸 익혀서 만든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