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플레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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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의 결합한 신조어이다. 201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리스트에, 2014년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에 뽑혔다.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의 결합한 신조어이다. 201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리스트에, 2014년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에 뽑혔다.
맨스플레인과 ‘친절한 설명’의 결정적 차이는 여자가 ‘그거 나도 안다’ 혹은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다’라고 밝혀도 화자인 남자가 의식·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즉 맨스플레인은 ‘이 여자가 이걸 알겠어?(그러니까 내가 가르쳐도 돼)’라는 편견 섞인 확신에서 비롯된다.<ref>출처: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54 남녀간 진검승부하자는 게 아니라니까], 시사iN, 2015.04.25.</ref>


== 예시 ==
== 예시 ==
맨스플레인과 ‘친절한 설명’의 결정적 차이는 여자가 ‘그거 나도 안다’ 혹은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다’라고 밝혀도 화자인 남자가 의식·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ref>[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54 남녀간 진검승부하자는 게 아니라니까], 시사iN, 2015.04.25.</ref>
문화비평가 레베카 솔닛이 2008년 LA타임스에 기고한 「설명하는 남자들」 에세이에서 소개한 한 남성과의 유명한 일화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ref>[http://articles.latimes.com/2008/apr/13/opinion/op-solnit13 Men who explain things], LA타임스, 2008.04.13.<br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333231 [노트북을 열며]"이 오빠가 설명해줄게"], 중앙일보, 2015.03.12.</ref> 어느날 솔닛이 연속 사진으로 유명한 애드워드 머이브리지와 관련한 책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을 끊고 "올해 머이브리지를 다룬 중요한 책이 나온 걸 아세요?"라며 한참을 떠들었다. 곁에 있던 솔닛의 친구가 "그걸 얘가 썼다니까요"라고 '''몇 번을 말하고 나서야''' 그 남자는 비로소 입을 다물었다고.
문화비평가 레베카 솔닛이 2008년 LA타임스에 기고한 「설명하는 남자들」 에세이에서 소개한 한 남성과의 유명한 일화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ref>[http://articles.latimes.com/2008/apr/13/opinion/op-solnit13 Men who explain things], LA타임스, 2008.04.13.<br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333231 [노트북을 열며]"이 오빠가 설명해줄게"], 중앙일보, 2015.03.12.</ref> 어느날 솔닛이 연속 사진으로 유명한 애드워드 머이브리지와 관련한 책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을 끊고 "올해 머이브리지를 다룬 중요한 책이 나온 걸 아세요?"라며 한참을 떠들었다. 곁에 있던 솔닛의 친구가 "그걸 얘가 썼다니까요"라고 '''몇 번을 말하고 나서야''' 그 남자는 비로소 입을 다물었다고.



2015년 4월 30일 (목) 04:13 판

Mansplain

개요

대체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생색내며 또는 거만하게 설명하는 것.[1]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의 결합한 신조어이다. 201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리스트에, 2014년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에 뽑혔다.

맨스플레인과 ‘친절한 설명’의 결정적 차이는 여자가 ‘그거 나도 안다’ 혹은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다’라고 밝혀도 화자인 남자가 의식·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즉 맨스플레인은 ‘이 여자가 이걸 알겠어?(그러니까 내가 가르쳐도 돼)’라는 편견 섞인 확신에서 비롯된다.[2]

예시

문화비평가 레베카 솔닛이 2008년 LA타임스에 기고한 「설명하는 남자들」 에세이에서 소개한 한 남성과의 유명한 일화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3] 어느날 솔닛이 연속 사진으로 유명한 애드워드 머이브리지와 관련한 책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말을 끊고 "올해 머이브리지를 다룬 중요한 책이 나온 걸 아세요?"라며 한참을 떠들었다. 곁에 있던 솔닛의 친구가 "그걸 얘가 썼다니까요"라고 몇 번을 말하고 나서야 그 남자는 비로소 입을 다물었다고.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2008년 원사운드만화가 발굴되기도 했다. 이 만화의 사례도 훌륭한(?) 맨스플레인이다.

비판

맨스플레인 이라는 단어의 용법이 들쭉날쭉 하며[4], '남자man' 를 지칭하는 점[5] 등이 김치녀 / 개념녀 이분법과 비슷하다 라는 비판이 있다. 특히 김치녀에 대해 대자보까지 써서 비판하고 거기에 공감한 사람들이 맨스플레인 이라는 단어엔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 보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따로 없을 정도.

바깥 고리

주석

  1. mansplain, Oxford Dictionaries
  2. 출처: 남녀간 진검승부하자는 게 아니라니까, 시사iN, 2015.04.25.
  3. Men who explain things, LA타임스, 2008.04.13.
    [노트북을 열며]"이 오빠가 설명해줄게", 중앙일보, 2015.03.12.
  4. 트위터 에서는 오픈소스 운동도 맨스플레인이다 라는 주장 까지 나올 정도. 이정도면 정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
  5. 왜 firemen이 firefighters로 바뀌었는 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