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 은하

마젤란 은하(Magellanic Clouds)는 국부은하군에 속하는 두 왜소은하로, 각각 대마젤란 은하소마젤란 은하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외부 은하로, 안드로메다 은하보다도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다.

칠레의 초거대 망원경을 배경으로 찍은 마젤란 은하와 주변 하늘의 모습. 아래가 대마젤란 은하, 위가 소마젤란 은하이다.

정보 요약[편집 | 원본 편집]

구분 대마젤란 은하
Large Magellanic Cloud
소마젤란 은하
Small Magellanic Cloud
사진 Large Magellanic Cloud by VISTA.jpg Small Magellanic Cloud by VISTA.jpg
종류 불규칙은하(Irr/SB(s)m) 불규칙은하(Irr)
소속 별자리 황새치자리, 테이블산자리[1] 큰부리새자리
중심 적경 5h 24.0m 0h 51.0m
중심 적위 -69° 48′ -73° 06′
겉보기등급 0.9 2.7
거리 (광년) 16만 3000 20만 9000
지름 (광년) 7만 7000 3만 1000
질량 (태양=1) 1010 2×109

관측 역사와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이 은하들은 거리가 가까운 만큼 시직경이 아주 크고 맨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안드로메다 은하보다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이는 두 은하의 적위가 남쪽으로 한참 치우쳐져 있어서, 북위 20° 이상 지역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남반구 지역에서는 원주민들의 신화 및 전설에서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천체이지만, 아시아 및 유럽 부근에서는 근세에 이르러서야 존재가 알려졌다.

아시아 중에서도 비교적 저위도인 중동 지역의 경우, 964년 페르시아의 천문학자인 알 수피의 문헌 Al Bakr (Book of Fixed Stars)에서 소개되었다. 은하에 "마젤란"이라는 이름은 세계일주 여행으로 잘 알려진 페르난디드 마젤란에서 유래하였다.

밤하늘에서 볼 때는 마치 성운처럼 뿌옇게 보인다고 해서 영어 명칭으로 Magellanic Clouds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마젤란 성운'이라고도 부른다. 이 영향으로 대마젤란 은하와 소마젤란 은하는 각각 로마자 약칭으로 LMC, SMC라 표기한다.

다만 정확히는 성운이 아닌 은하이다. 단지 영어 명칭은 두 천체가 은하임이 밝혀진 뒤에도 해당 이름을 쓸 뿐이다.

각주

  1. 두 별자리 영역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