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Gracchi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0월 1일 (화) 08:41 판 (→‎비판)

마광수(馬光洙, 1951년 4월 14일~2017년 9월 5일)는 대한민국작가이자 교수이다.

생애

1991년 《즐거운 사라》 라는 책을 쓰다 내용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금서가 되고 마광수는 감옥에 가게 된다. 그 후 마광수는 한국의 폐쇄적인 성관념을 비판했다. 2017년 9월 5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상

마광수는 자신의 사상을 유미주의쾌락주의라고 정의했다. 마광수의 사상은 한국에서는 좌파우파나 할 것 없이 비난하는 실정이다.[1]

마광수는 생전에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한 적이 있었는데 그가 말한 페미니즘을 분석하면 립스틱 페미니즘이다.[2]마광수의 블로그를 분석하면블로그1 , 블로그2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이 반발할 내용이 등장한다. 매저키스트는 즐겁다는 것이나 순한 여자가 좋다는 대목이 그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마광수가 여성에게 매저키즘 역할을 강요하는 부분이 아니라 매저키즘 역할이 남성을 성적으로 지배할 수가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립스틱 페미니스트의 주장과 일치하며 립스틱 페미니즘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이 것을 죄악시하는 것은 오히려 성적 억압을 내세우는 사회이다.[3]

마광수는 응용과학에 긍정적이며 응용과학을 최대로 발전시켜 인간의 모든 욕망을 충족하는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블로그에서 생물학적 로봇이라는 문구가 있는데[4]이는 좌파가 추구하는 정치적 올바름에도 어긋나고 우파가 추구하는 도덕주의에 어긋나는 인간 노예를 같은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비판

그의 사상중 본받을 부분도 분명 있으나[5] 그가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다고 해서 그를 페미니스트라고 불러야 할 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그가 말한 매저키즘은 남성이 새티스트 역할이고 여성이 매저키스트 역할이라고 말했으며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권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남성에게 복종하고 싶어 하는 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도 않았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미소지니적 주장이기에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하다.[6] 애초에 저 언행 자체가 페미니즘에 반하는 언행인건 둘째치더라도 남성이 페미니즘을 자처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면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남녀의 차이가 아예 실존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지만 욕구적인 면, 정신적인 면에서 얼마나 차이나는지에 대해서는 진화심리학자들조차도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주류 진화생물학자들 중에 진화심리학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다) 꼭 미소지니적 주장이 아니더라도 해도 남녀 중에서도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이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입장에서는 마광수에 입장이 좀 어이없는 주장일 수도 있다.

심지어 미성년자 성매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남성을 억누르는 악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데 상식적으로 이게 페미니스트가 할만한 언행인가?[7]

저서

  • 즐거운 사라 (서울 문화사, 1991; 청하, 1992)
  • 발랄한 라라 (평단, 2008)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자유문학사,1989; 북리뷰, 2010)
  • 가자, 장미여관으로 (자유문학사, 1989; 책읽는귀족, 2013)

각주

  1. 대안우파의 영향을 받고 있는 남초에서는 마광수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지만 마광수의 사상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
  2. 립스틱 페미니즘은 코르셋이라고 일컫는 것이 여성억압이 아니라 여성적인 힘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남성을 성적으로 압도한다고 주장했다. 성긍정 페미니즘과 같은 용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성긍정 페미니즘은 래디컬의 기조로 하기 때문에 코르셋에 부정적인데다 매저키즘 역할을 여성억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 주류 페미니스트의 오해와 달리 가부장제와 성적 억압은 동의어가 아니다. 가부장제가 심한 일본도 성매매, 야동이 가부장제가 약한 한국에 비해 관대하다.
  4. 현대인들이 보고 있는 로봇과 다른데 그 로봇은 금속과 플라스틱, 실리콘으로 구성되어있다면 마광수가 말한 생물학적 로봇은 동물의 원소 구성과 같다. 부드러운 촉감의 섹스 로봇도 아직 무기체 단계이다.
  5. 성적 억압이 남녀 모두 히스테리를 일으켜 우경적이고 사도마조히즘적인 한국사회를 만든 것은 팩트이기 때문이다.
  6. 매저키스트는 즐겁다/마광수 2008년 한겨레 칼럼
  7. 물론 신상 공개는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고 그런 차원에서 비판했다면 모를까 문제는 미성년자 성매수자 신상 공개에 남성억압 운운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