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리타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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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의 소재 자체는 2기 2차 시리즈와 동일하다.
* 디자인의 소재 자체는 2기 2차 시리즈와 동일하다.
* Lt.500 및 Lt.1,000은 미발행권이다. 미국의 조폐사에 각각 25,000매(관봉 25개분) 가량 미리 발주를 넣어 은행 금고에 쌓아놓기는 했지만, 풀리지 못하고 묻혀있다가 돌연, 2017년 12월 4일 9시 ~ 6일 21시에 진행된 경매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은행측 설명에 의하면 약 19,000여장 가까이는 여전히 금고 안에 남아있다고.
* Lt.500 및 Lt.1,000은 미발행권이다. 미국의 조폐사에 각각 2300만장 및 950만장을 발주 넣어 은행 금고에 쌓아놓기는 했지만, 끝내 시중에 풀리지 못하고 기록 보존용으로 일부만을 남겨둔 채 폐기하였는데, 돌연 2017년 12월 4일 9시 ~ 6일 21시에 진행된 경매를 통해 처음으로 (5천장씩 뿐이지만) 다시 세상빛을 보게 되었다. 은행측 설명에 의하면 최소 2만장씩 가까이는 여전히 금고 안에 남아있다고.
** Lt.100<ref>에 한해서는 실제 유통시킨 것이 존재하는데, 기념권 시리즈에 포함시킨 것은 유통권과 차이점이 몇 가지 들어가 있어서 오용 위험을 방지하였다.</ref>을 포함하여 3종으로 출시되고, 그 중 16매는 은행 및 박물관 등에 보관, 500매가 경매, 나머지 4484매는 경매의 평균값을 책정해 [https://lb.lt/uzsakymai/ 리투아니아 은행]이 직접 판매하였다.<ref>시작가 50유로로 시작하여 평균 228유로를 기록해 나머지도 저 가격으로 배포하였다. 액면가 1600리타스가 교환시 463.76유로 상당에 해당함을 감안하면 의외로 잘 팔리지 못한 듯 하다.</ref> 단, 유로 전환 이후에 기념품으로서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견양표기를 하지 않더라도 시중에 사용할 수는 없으며, 교환도 하지 않는다.
** Lt.100<ref>에 한해서는 실제 유통시킨 지폐도 존재하는데, 기념권 시리즈에 포함시킨 것은 기번호가 AA로 시작하는 유통권과 달리, SAA로 시작하는 권종으로 제공하였다. 덧붙여 발주량은 510만장이며, 잔존량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2만장 가량으로 추산된다.</ref>을 포함하여 3종으로 출시되고, 그 중 16매는 은행 및 박물관 등에 전시용으로, 500매가 경매, 나머지 4484매는 경매의 평균값을 책정해 [https://lb.lt/uzsakymai/ 리투아니아 은행]이 직접 판매하였다.<ref>시작가 50유로로 시작하여 평균 228유로를 기록해 나머지도 저 가격으로 배포하였다. 액면가 1600리타스가 교환시 463.76유로 상당에 해당함을 감안하면 의외로 잘 팔리지 못한 듯 하다.</ref> 단, 유로 전환 이후에 기념품으로서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견양표기를 하지 않더라도 시중에 사용할 수는 없으며, 교환도 하지 않는다.


== 1기 ==
== 1기 ==

2021년 9월 3일 (금) 15:55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리투아니아
기호 Lt.
지폐 Lt.1, Lt.2, Lt.5, Lt.10, Lt.20, Lt.50, Lt.100, Lt.200
(▶희귀) Lt.500
(▶미발행) Lt.1000
동전 ct.1, ct.2, ct.5, ct.10, ct.20, ct.50, Lt.1, Lt.2, Lt.5
환율 380원/Lt. (2019.9.26 기준)
고정환율 Lt 3.45/€ (2015~)

개요

리투아니아의 화폐였던 통화이다. '리타스(Litas)'를 영어식으로 Lita+s로 해석하여 '리타'라고 읽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나 분명히 틀린 것으로, 실제 리투아니아어 복수형은 특이하게도 두 가지로 있어서, 2 이상의 한 자리수는 리타이(Litai, 2~9), 두 자리수 부터는 리투(Litų, 10이상)로 불렸다. 비슷한 사례로는 바로 윗동네 라트비아가 있다.

표면적인 낮은 인플레이션율 덕택에 유로 전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였는데…, 실제로는 딴판이라서 매번 유로존 진입 심사(2010년, 2014년에 물만 먹고 돌아가다가 끝내 2015년에, 발트 3국 중에서 마지막으로 편입하게 되었다.

라트비아 라츠, 에스토니아 크론과 마찬가지로 소비에트 루블에 의해 허리가 끊긴 역사가 있어, 아래 1기와 2기는 별개의 통화로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 개요의 설명도 1기 리타스와는 전혀 무관한 설명이다.

2기 (2차)

1차의 개정판에 가깝다. 1994년에 도입, 그리고 리타스를 자국통화로 완전히 정착시킨 시리즈이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자주 조금씩 디자인이 바뀌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1차와 현행의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지폐의 경우 동전과 겹치는 단위를 처음엔 만들었다가 이후 지폐가 등장하면서 지분이 줄어드나 싶더니 재생산 되어 널리 유통된다. (총 9종으로 1, 2, 5, 10, 20, 50첸타스 및 1, 2, 5리타스)

초창기엔 100리타스까지만 발행되었다가 1997년에 200리타스를, 2000년에 500리타스가 등장했다. 200리타스까지는 모두 크기가 135mm*65mm로 같았지만, 500리타스만 147mm*70mm로 유독 조금 더 크다. 500리타스의 경우는 첫 발행 당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최저월급에 맞먹는 수준이라 (2014년 당시 최저월급이 약 1,000리타스 가량이었다.),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100만원짜리 지폐가 나온 셈. 그래봤자 윗나라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1]

Lietuvos Litas Final Series
모습 앞면 뒷면
LTL311.jpg
Lt.1 율리야 베니우셰비치우테 지만티에네 (제마이테) 교회(로 보이는 목조건물)
LTL313.jpg
Lt.2 모티에유스 발란시우스 트라카이 성
LTL315.jpg
Lt.5 요나스 야블론스키스 엄마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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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10 스테포나스 다리우스 & 스타시스 기레나스 다리우스와 기레나스가 뉴욕에서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경비행기[2]
LTL319(3).jpg
Lt.20 요나스 마치올리스 비타우타스 전쟁박물관
LTL321(3).jpg
Lt.50 요나스 바사나비치우스 국회의사당
Lt.100 시모나스 다우칸타스 빌뉴스구 시가지
Lt.200 빌헬르마스 스트로스타 클라이페다의 등대
Lt.500 빈차스 쿠디르카 자유의 종 & 네만 강

2기 (1차)

리투아니아 탈로나스 다음으로 등장한 시리즈로, 1993년에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리타스 = 100탈로나스.

하지만 탈로나스 자체도 저질스러운 퀄리티에 신용도도 바닥을 치던 권종이라 사람들이 달러를 더 선호하는 마당에 이게 제대로 통용되었을리 만무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차 리타스마저 조악한 퀄리티여서 아름다운 위조지폐들을 양산시키는데 한 몫하고 말아 개정판(2차)를 내놓기 전까지 한동안은 나라 경제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그 심각성은 모든 가게에 위폐감지용 자외선탐지기까지 필수적으로 들여놓게 만들었을 정도.

정부로서는 모자라는 달러 대신 써달라고 광고를 해야할 처지에 살인적인 인플레까지 각오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인 꼴이 되었고, 결국 부랴부랴 개정판을 만들게 되었다.

Lietuvos Litas Former Series
Lt.10 Lt.20 Lt.50
Lt.100 Lt.500 Lt.1,000
  • 디자인의 소재 자체는 2기 2차 시리즈와 동일하다.
  • Lt.500 및 Lt.1,000은 미발행권이다. 미국의 조폐사에 각각 2300만장 및 950만장을 발주 넣어 은행 금고에 쌓아놓기는 했지만, 끝내 시중에 풀리지 못하고 기록 보존용으로 일부만을 남겨둔 채 폐기하였는데, 돌연 2017년 12월 4일 9시 ~ 6일 21시에 진행된 경매를 통해 처음으로 (5천장씩 뿐이지만) 다시 세상빛을 보게 되었다. 은행측 설명에 의하면 최소 약 2만장씩 가까이는 여전히 금고 안에 남아있다고.
    • Lt.100[3]을 포함하여 3종으로 출시되고, 그 중 16매는 은행 및 박물관 등에 전시용으로, 500매가 경매, 나머지 4484매는 경매의 평균값을 책정해 리투아니아 은행이 직접 판매하였다.[4] 단, 유로 전환 이후에 기념품으로서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견양표기를 하지 않더라도 시중에 사용할 수는 없으며, 교환도 하지 않는다.

1기

1922년 첫 등장하였으며, 과거 리투아니아를 점령한 독일제국이 발행한 게르만 오스트마르크(Ostmark)와 오스트루블(Ostruble)이라 불리는 예하권종들을 대신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시작 환율은 10리타스/USD이고 순금 1.5g에 해당하는 값이었다. 그런데 표면적이라해도 나름 친소련 정책을 유지한 탓인지 세계공황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충공깽스러운 통화 중 하나였다. 이후 교체당시인 1941년에는 5리타스/USD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바꿔말하면, 자국화폐 가치가 2배로 뛴 것이다. 환율조작으로(...)

1941년 4월 소비에트 루블로 1리타스 = 0.9루블로 강제교환되었는데, 이 환차를 이용한 환치기로 장교들과 정치인들이 큰 돈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한다. 극동극서를 가리지 않고 싹트는 아름다운 인간사회 사람들은 이에 분노해 물건 사재기를 서슴치 않았고, 그러다보니 풀린 통화량에 비해 물건 생산량이 크게 후달리는 사태가 발생[5], 결국 1인당 교환/인출한도를 250리타스로 제한시켜 버리기까지 했다.

당시 발행된 동전이 10종(10, 5, 2, 1리타스, 50, 20, 10, 5, 2, 1첸타스), 지폐가 14종(1000, 500, 100, 50, 10, 5, 2, 1리타스, 50, 20, 10, 5, 2, 1첸타스)이나 되었다. 이 중에서 10리타스 동전은 1936년, 500리타스/1000리타스 지폐는 1924년에 도입된 것이며, 5리타스 이하 지폐는 1924년 동전이 등장하면서 폐기되었다. 즉, 실질적으론 지폐 5종, 동전 10종이었던 셈.

사족이지만, 이 시리즈의 1,000리타스권 지폐 모습을 외관으로 한 건물이 리투아니아에 실존한다(...)

각주

  1. 거기는 체감상 500만원짜리 지폐가 나왔다(...)
  2. 하지만 해당 비행기는 폴란드 근처에서 추락했다(...) 이 두명의 묘비 또한 추락지점인 폴란드에 있다.
  3. 에 한해서는 실제 유통시킨 지폐도 존재하는데, 기념권 시리즈에 포함시킨 것은 기번호가 AA로 시작하는 유통권과 달리, SAA로 시작하는 권종으로 제공하였다. 덧붙여 발주량은 510만장이며, 잔존량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2만장 가량으로 추산된다.
  4. 시작가 50유로로 시작하여 평균 228유로를 기록해 나머지도 저 가격으로 배포하였다. 액면가 1600리타스가 교환시 463.76유로 상당에 해당함을 감안하면 의외로 잘 팔리지 못한 듯 하다.
  5. 이 시대 리투아니아는 사회주의 체제였다. 물건생산량을 정부가 조절하고 있었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