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뉴스

Narchist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8월 18일 (일) 12:29 판

리얼뉴스(Realnews)는 대한민국안티페미니즘 인터넷 언론이다.

주요 필자

비판

성소수자 혐오 및 페미니즘 일반화

박가분, 오세라비 등 리얼뉴스의 주요 집필진은 페미니즘과 같은 정체성 정치를 부정하고 비(non)페미니즘을 추구하는 입장을 보여왔으나,[1][2] 아래와 같이 이러한 주요 입장과 어긋나는 기사나 페미니즘의 다양한 분파 간 입장 차이를 무시하고 뭉뚱그려 페미니즘이라 서술하며 비판하는 기사를 게시하기도 했다.

넌 바이너리, 데미젠더, 데미보이, 데미걸, 에이젠더, 인터젠더, 앤드로지니 젠더 다양성, 성중립 화장실 같은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페미니즘 정체성 정치"라고 보도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소수자 이슈는 페미니즘 이슈가 아니라 퀴어 이슈에 해당한다.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의 경우 이런 부분 역시 다루지만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이 모든 페미니즘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평소 리얼뉴스에서 주로 비판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다른 입장을 가진 분파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기준이 사라지고, 아니 그 기준을 없애버리는 시대, 기준을 잃은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할까."라고 평하는데 이는 서구 선진국에서도 매우 보수주의적인 논지이지 진보주의의 논지가 아니다. 다른 젠더를 배제하고 남녀(만)의 기준을 옹호하자는 것은 성평등을 반대하며 성소수자 혐오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같은 사회보수주의나 생물학적 남성과 여성으로만 칼같이 나누는 워마드의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젠더 다양성과 성소수자의 보편인권을 "개인적인 정체성 우선,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라는 방식은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비전과 공동체 의식을 밀어내고 더욱 개개인의 자아만 중요시하게 만든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오히려 작금의 래디컬 페미니즘[3]과 남녀갈등으로 보여지는 공동체의 분열은 외려 한국사회에 만연한 젠더 이분법이 더 한몫했다. 젠더가 다양해지면 공통적인 비전과 공동체 의식을 밀어내고 개인의 자아만 중요시하게 된다는 주장은 젠더가 다양해지면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꾸릴 수 없다는 주장으로, 성다수자와 성소수자의 '보편인권'을 무시하는 차별적 발상이다.

위의 성소수자 인권운동 이슈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는 다르게 남성 정체성 정치인 매스큘리즘을 옹호하는 독자기고 기사를 게시해 주요 집필진의 입장에 모순되는 행보를 보인 적이 있다. 독자기고 기사 하나만으로 리얼뉴스의 성향을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이런 방식으로 페미니즘을 분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하면서 매스큘리즘을 제안하거나 내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대안우파의 모습이다.[4]

그외에 페미니스트들이 자발적 성매매여성들을 성노동자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페미니즘 논리라며 비판했는데 이건 모든 페미니스트의 공통된 입장이 아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특히 SWERF)의 주류는 성노동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보는 시각이 많으며, 교차페미니즘의 경우 입장이 다양하다. 성매매 합법화론자들도 성 서비스가 직업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성매매를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보다 적극적으로 '성노동자'라고 표현한다.

리얼 뉴스는 토니 포터가 주장하는 맨박스가 페미니스트들의 지적 사기라고 주장했지만 사실 토니 포터는 페미니즘 보다는 사회적 소수자 문제의 전반적 부분인 social justice issues에 관심을 갖는다고 봐야 하며 그가 주장하는 맨박스는 페미니스트뿐만 아니라 가부장제에 대해 부정적인 매스큘리스트도 인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5]

게다가 남녀 임금차는 허구라면서 조던 피터슨의 주장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사실 워커 홀릭은 소수의 남성에게만 있지 않다.

사실관계 오류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

나무위키의 나무위키 이퀄리즘 프로파간다 사건을 언급하며, 바로 그 문서 자체가 페미니스트의 날조이며, 젠더 이퀄리즘이 실존한다는 카드뉴스를 [6] 올렸지만, 해당 기사는 크나큰 오류로 가득하다. 이퀄리즘이 실존한다는 근거로 해당 뉴스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제시했는데, 그 사례들을 하나하나 분석하자면 이렇다.

유튜버 aasttha의 이퀄리즘 소개 동영상에서, 해당 유튜버인 aastha는 29초 경에서 '이퀄리즘은 이갈리테리아니즘의 동의어다' 라고 밝혔다. 나무위키에서 젠더 이퀄리즘 날조를 밝혀낸 토론들에도 '이갈리테리아니즘'은 단지 '평등주의', '평등 의식'일 뿐이며, 특별한 사상이 아니라는 것은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유튜버 aastha의 구독자 수는 대략 3000여 명대에 불과한, 마이너한 유튜버일 뿐 저명성이 있는 인사라고 볼 수 없다.

페미니즘 F.A.Q라는 동영상은, 해당 동영상 페이지에서 올린이의 설명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If feminism is about equality, why don't we use a broader term like "equalism"? Jarrah Hodge of Gender Focus addresses why the term "feminism" is still needed and why it's not interchangeable with "equalism" or the often misused term "humanism".
번역: 페미니즘이 평등에 대한 것이라면, 왜 우리는 더 광의의 용어인 '이퀄리즘'을 사용하지 않는가? '젠더 포커스'의 제라 호지는 왜 아직도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필요하며, '이퀄리즘', 또는 자주 오용되는 용어인 '휴머니즘'과 교환될 수 없는지를 지적한다.

왜 페미니즘을 이퀄리즘이라고 부르지 않고 페미니즘이라고 불러야 하느냐에 대한 말이지,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이 대립되는 사상이어서 페미니즘이 마치 이퀄리즘을 공격, 반박하는 것은 아니다.

페미니즘 vs 이퀄리즘 영상은, 일단 해당 영상에 따르면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은 공통점이 있고, 다른 점도 있다'라고 말해서,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이 병존 내지는 별개로 존재하는 것처럼 하지만, 2017년 4월 18일 이 문서의 조회수는 고작 97건, 100건도 되지 않는다, 3년 전에 올려진 동영상을 본 사람이 누적해서 1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의 설명문은 'This was a project for my EDT 180 class. The video was required to be less than 5 minutes long so please excuse any shortcomings as this is a very broad subject.'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이것이 어떤 학교 과제로서 제작된 동영상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몇 명이 보지도 않고, 전문가가 만든 것도 아니며 무슨 레퍼런스에 기반하는 것인지도 모를 이 동영상이 버젓이 '이퀄리즘의 존재 근거'로 둔갑하는 것이 리얼뉴스의 논리이다.

이퀄리즘: 우리와 우리라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바로 위의 동영상보다도 못한 30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이들은 '이퀄리즘'의 존재 근거로 휴먼 포 이퀄리즘이라는 이름의 사이트를 내세운다. 이들은 사이트의 대문에서 이퀄리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Equalism is a practice, policy and a belief that all human beings should be regarded as absolutely and completely equal; regardless of gender, race, age, ethnic origin or any other factor that defines our individual differences.
번역: 이퀄리즘은 모든 사람들이 성별, 인종, 나이, 민족적 기원이나 기타 개인적 특성을 정의하는 요소에 관계없이 전적으로, 완벽하게 동등한 것이라는 실천, 정책, 믿음이다.

언뜻 보면, 이퀄리즘에 대한 명백한 정의가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다음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Equalism may also be referred to as Egalitarianism (후략)
이퀄리즘은 이갈리테리아니즘으로 지칭될 수 있다.

사실, 휴먼 포 이퀄리즘이라는 사이트의 이퀄리즘 또한 '이갈리테리아니즘'(평등주의)에 불과하다. 참고로, 본 사이트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로 추정했을 때, 좋아요 숫자가 1,000명 수준인 것으로 보아 이 사이트가 저명하다고 간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젠더운동만을 위한 단체가 아니며. 일반적인 인권에 입각한 인간의 평등, 즉 말 그대로의 평등주의를 지향하는 사이트이다. 성별, 성적지향, 종교, 인종이 뭐든 간에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페미니스트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반 페미니즘적인 활동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7]

그들의 다음 논지는 이러하다.

아몰랑
— 이 둘의 분쟁을 보고 외국여성들은 누구의 편에 서고 있을까요? 네, 그들은 페미니즘을 버리고 이퀄리즘이나 휴머니즘, 이갈리테리아니즘의 편에 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버리고, 이퀄리즘이나 휴머니즘, 이갈리테리아니즘의 편에 서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리얼뉴스의 카드뉴스에서는 그 5명의 사진에 대해 출처를 밝히지 않았는데, 해당 사진의 출처는 우먼스 어게인스트 페미니즘(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여성들)이라는 사이트이다. '페미니즘 반대 여성'들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되지만, 그것은 리얼뉴스가 말하는 것처럼 '이퀄리즘 지지 여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안티페미니즘이라고 이퀄리즘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8]

바로 이어서 나오는 재니스 피아멩고 교수의 반 페미니즘 선언은 사실이다.[9] 하지만, 이 교수가 페미니즘을 반대했다는 것을 바로 위 문장에 이어서 붙여서, 마치 이 교수도 '이퀄리즘 열풍'의 일부인 것처럼 문맥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대로 '안티페미니즘 = 이퀄리즘'이 아닐 뿐더러,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반대한다는 증거'로 보기에도 부적절하다.

물론 페미니즘을 비판한다고 해서 모두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법이 없지만 안티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소수자의 최소한의 혜택들 거부하거나 ‘전통적 가족관’을 추구하는 극우 성향의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 해야 한다. 참고로 로런 서던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데 사실 대안우파 일원이다.

마지막으로,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유명한 외국 여성 연예인들의 '어록'을 인용했는데, 그것이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인 것은 둘째치고[10] 그들이 언제 어디서 그렇게 말했는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

이 내용은 나무위키 내에서 리얼뉴스의 기사를 샅샅이 파헤쳐 반박해서(실제로 나무위키의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토론을 보면 저 기사를 근거로 날조라는 말이 날조라는 토론이 몇 번이나 발제되었다), '이를 증거로 젠더 이퀄리즘이 날조라는 것을 뒤집을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이 리얼뉴스의 가짜뉴스를 들먹이며 나무위키가 페미니스트에게 점령당했다는 식의 토론 발제, 문서 편집 시도가 난무했다.

본래 이 카드뉴스는 [1]에 존재 했으나, 현재는 리얼뉴스 본사에서는 삭제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링크를 접속 시도하려 하면 없는 페이지라고 뜨며, 리얼뉴스 홈페이지에서 '이퀄리즘' 등으로 검색해도 원 기사를 찾을 수 없다.[11] 또한 '꿀빠니즘의 진실' 페이스북에서도 이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벤, 루리웹 등에서 이 가짜뉴스를 재인용하고 그 출처를 리얼뉴스로 명시한 것은 분명하게 남아 있다.

난민 관련 사실관계 오류

예멘 난민 수용 찬성 vs. 반대···‘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제목의 기사에 난민으로 인정되면 5인 가구가 138만원을 받는다는 내용이 있지만 이는 이미 반박된 내용이다. [12]

정치적 올바름정체성 정치를 혼동

정의당 ‘진보너머’, 대중정치조직 전환 선언···“의견만 내지 않겠다” 정의당, 맹목적 정치적 올바름에 사로잡혀 무능한 정치세력 됐다에서 "“결국 맹목적인 정치적 올바름에 사로잡혀 ‘다수의 약자가 단결해서 정치권력을 획득한다’는 건강한 권력의지를 잃어버린 무능한 정치세력이 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라고 서술했는데 해당 문단은 정치적 올바름과 연관이 없고 사회적 소수자 정체성들의 단결을 내세우는 정체성 정치이다.

대안우파가 잠식한 나무위키에서도 정치적 올바름과 정체성 정치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치적 올바름은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주의의 모토인 자유,평등,박애를 수호하는 것이고 정체성 정치는 특정 집단의 권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페미니즘 이슈에서 이중성

인헌고 성평화 동아리 해체 반대 시위 현장에 가다에서는 2019년 5월 20일에 인현고등학교에 있는 성평화 동아리가 페미니즘에 어긋난다는 명분으로 해체된 사건을 조명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2019년 7월 26일에 광주시교육청이 배이상헌 교사가 성평등 교육한 것에 대해 성비위를 명분으로 직위해제한 사건을 조명하지 않고 있다. 노동자연대한경오는 이 사건을 조명했지만 그 외에 다른 언론에서는 묵묵부답이다.

리얼뉴스만 이런 이중성이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은 성평화 동아리가 해체되었을 때 노동자연대를 비롯해 한경오에서 아무도 조명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련 사이트

각주

  1. 박가분의 입장
  2. "휴머니스트가 돼야 한다" 주장하는 오세라비의 입장
  3. 다들 알다시피 생물학적 여성만 너무나도 중시해서 생물학적 남성과 트랜스젠더을 배제한다. 젠더 이분법의 폐해.
  4. 특히 리얼뉴스는 한국의 주류 래디컬 페미니즘이 아닌 페미니즘 그 자체에 비판적인 시각 등을 많이 취해왔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5. 사실 가부장제는 페미니스트들만 불만을 갖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페미가 아닌 자들도 가부장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성 정치 이론을 내세운 빌헬름 라이히는 가부장제를 권위주의적이고 성억압적이라고 비판했다.
  6. 페이스북 "꿀빠니즘의 진실" 페이지의 카드뉴스와 동일하다.
  7. 사실 이 사례를 보면 대개 이퀄리즘이라는 표현보다는 이갈리테리아니즘이 더 많이 알려져있는데 리얼뉴스는 이를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8. 마일로 야노풀로스는 페미니즘은 몰락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왜 미투 운동이 일어났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
  9. 참고로 재니스 피아멩고 교수는 소수자 문제에 대해 혐오 할 자유가 있다며 ‘Free speech’를 지지하는 여성이다.
  10. 엠마 왓슨이 페미니스트라는 것이 페미니즘이 절대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듯, 유명인이 페미니즘을 반대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다.
  11. 그러나 아카이브 사이트에 리얼뉴스 기사의 아카이브된 사본은 있다.
  12.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