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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 기타 ==
루트비어 음료가 입에 맞지 않거나,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고 먹으면 맛이 아주 좋아진다. 이를 루트비어 플로트(Root Bear Float)라고 부른다.
* 루트비어가 입맛에 안 맞거나, 좀더 색다르게 즐겨보고 싶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보자. 훨씬 더 맛이 좋아지며, 이걸 '''루트비어 플로트'''(Root Beer Float)라고 한다.
* 루트비어를 만드는 방법은 사실 [[미국]] 전역에 퍼져있다.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나서서 자기만의 루트비어를 만들고, 심지어 개인 레스토랑 같은 데서 만드는 루트비어도 많다. 그래서 제품들마다 가격, 양, 맛이 다 천차만별이므로 잘 알아보고 마셔야 한다.
* 국내에서 루트비어를 마실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이태원]] 같은 외국 식품을 판다는 곳에서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나마 몇몇 브랜드를 취급하는 쇼핑몰이 등장했는데, 대부분은 저가 브랜드뿐이다. 왜냐면 미국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데는 한국 진출에 관심이 없고, 관심이 있는 곳은 저가 브랜드뿐이기 때문이다.
**만약 [[해외직구|직구]]가 가능하다면 [[미국]] [[아마존닷컴|아마존]]에서 Mr. Root Beer라는 루트비어 양조 키트를 구해보자. 배송대행 없이도 바로 배송이 가능하며, 액체가 아닌 분말이라 배송비도 저렴하다. 약 20달러짜리 키트, 13달러짜리 리필팩 하나씩 사면 큰 맥주병 2개 정도는 만들 수 있다.


루트비어 음료는 사실 미 전역에 제조공정이 널려있다. 많은 수의 제조업체들이 자사만의 루트비어를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개인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직접 만드는 루트비어도 많다. 그런만큼 제품들마다 가격이나 양, 맛이 천차만별이므로 알아보고 마시는게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안타깝게도 루트비어를 구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 않다. 이태원 같이 외국 식품을 일부 취급하는 곳에서 제한적으로 구할 수 있으며, 그나마 몇몇 제품들을 취급하는 쇼핑몰이 소수 등장했는데 불행히도 대부분은 저가 브랜드만 취급한다. 이는 미국내 루트비어 제조사들 중 그나마 이름값 있는 곳들은 한국 진출 의사가 없고 저가 브랜드들만 한국 진출 의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외직구]]가 가능하다면 미국 아마존에서 Mr. Root beer 루트비어 양조 키트를 구매해보자.
배송대행을 거치지 않아도 한국으로 바로 배송해주고, 액체가 아닌 분말이라 배송비도 비교적 저렴하며 약 20달러짜리 키트/13달러짜리 리필팩 하나로 큰 맥주병 2개분량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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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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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0일 (월) 23:37 판

Root Beer

개요

미대륙에서 유래한 음료의 한 종류.

설명

중남미 원산지 덩굴 식물인 사르사파릴라라는 식용 식물을 이용한 음료로, 사르사파릴라의 뿌리에서 짜낸 향유를 이용해 만들었다 하여 Root 라는 이름이 되었다. 다만 Beer 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제 맥주와는 원재료나 가공법 등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다르고 그런만큼 실제 맥주처럼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아 술이 아니다. 그냥 어두운 색상에 거품이 이는 것 때문에 맥주랑 비슷해서 그런 듯.

원료인 사르사파릴라 자체는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의 자양강장제나 약용으로 쓰여왔으며, 이걸 음료로 만든 것은 17세기 말 미대륙으로 진출한 유럽인들에 의해서였다. 다만 이 때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서 지금처럼 맛있는(?) 것은 아닌 순 약용스러운 맛이였고 용도도 약용이였다.

최초로 '루트비어'라는 이름과 형태를 고안한 것은 필라델피아의 찰스 엘머 하이어스(Charles Elmer Hires)라는 사람으로 본디 그는 약제사가 되는것이 꿈이였고 그래서 사르사파릴라의 약용 성분에 주목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 사르사파릴라 음료를 만들었다. 여기서 기존 사르사파릴라 음료들의 단점이였던 사르사파릴라 특유의 강한 맛을 잡고자 탄산과 설탕을 추가해 지금의 루트비어의 형태를 만들어 내었다. 하이어스는 이를 처럼 달여서 만드는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고려해 루트티(Root Tea)라고 이름붙였으나, 이 음료의 자양강장 성분에 주목해 애용하던 광산 인부들이 생긴것만 보고 맥주 같다 하여 루트비어라고 부른 것 때문에 판매촉진을 위해 인지도가 더 좋은 루트비어로 개명시켰고 그게 인지도를 얻어 사르사파릴라 음료 하면 루트비어라는 이름을 갖게 만들었다.

루트비어라는 이름과 제품이 미 전역으로 퍼져나간 것은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의 창립자 러셀 콘웰(Russell Conwell)의 공으로 이 음료가 알코올 같은 해로운 성분이 없이 몸에 좋은 성분만 들어있는데다가 맛도 좋다는 점에 주목한 러셀 콘웰은 하이어스를 설득하여 이 음료를 1876년 필라델피아 센테니얼 전시회에 선보였고 전시회를 통해 루트비어가 미 전역에 알려지면서 지금의 미국의 국민 음료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이어스 자신은 처음엔 미덥잖아 했지만 루트비어의 선풍적인 인기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루트비어를 알리는데 힘썼는데 이는 약제사라는 직업상 보다 루트비어를 마시는게 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루트비어를 술의 대체품으로 만들려고 한건데, 비록 하이어스의 의도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루트비어는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료가 되었다.

특징

적당히 싸고, 푸짐하고, 달달한데 약품 맛.

애초부터 원료인 사르사파릴라 자체가 굉장히 강하고 독한 맛을 지닌 식물이다. 그래서 이걸 중화시키려고 물을 왕창 넣고 설탕, 시럽을 마구 때려박아서 만든 것. 그래도 독하긴 하다. 근데 이런 맛이 루트비어만의 아이덴티티로 여겨져서 이 이상 순하게 만들진 않으니 기대는 말도록 하자. 대략 단맛이 조금 나는 물파스멘소래담, 리스테린을 원샷하는 것 같은 맛이다.[1]

다만 약품 맛만 빼면 적당히 싸고 푸짐하고 달달해서, 맛에만 익숙해지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그 익숙해지는 게 문제지. 역시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지만, 그나마 대중적인 편인 닥터 페퍼보다 더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서 익숙해질 자신이 없다면 억지로 마셔 버릇할 필요는 없다. 미국판 고수풀 수준.

어떤 곳에서는 원료인 "사르사파릴라"라고 하기도 한다. 어차피 이걸로 만드는 음료는 루트비어밖에 없는데다, 진짜 사르사파릴라도 일반 시장에선 수요도 적고 구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냥 사르사파릴라로 통하는 듯.

기타

  • 루트비어가 입맛에 안 맞거나, 좀더 색다르게 즐겨보고 싶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보자. 훨씬 더 맛이 좋아지며, 이걸 루트비어 플로트(Root Beer Float)라고 한다.
  • 루트비어를 만드는 방법은 사실 미국 전역에 퍼져있다.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나서서 자기만의 루트비어를 만들고, 심지어 개인 레스토랑 같은 데서 만드는 루트비어도 많다. 그래서 제품들마다 가격, 양, 맛이 다 천차만별이므로 잘 알아보고 마셔야 한다.
  • 국내에서 루트비어를 마실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이태원 같은 외국 식품을 판다는 곳에서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나마 몇몇 브랜드를 취급하는 쇼핑몰이 등장했는데, 대부분은 저가 브랜드뿐이다. 왜냐면 미국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데는 한국 진출에 관심이 없고, 관심이 있는 곳은 저가 브랜드뿐이기 때문이다.
    • 만약 직구가 가능하다면 미국 아마존에서 Mr. Root Beer라는 루트비어 양조 키트를 구해보자. 배송대행 없이도 바로 배송이 가능하며, 액체가 아닌 분말이라 배송비도 저렴하다. 약 20달러짜리 키트, 13달러짜리 리필팩 하나씩 사면 큰 맥주병 2개 정도는 만들 수 있다.

각주

  1. 엄청 쎈 민트 맛이라고 할 수 있으나, 민트를 좋아해도 이건 호불호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