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E.O. 스피드왜건

122.203.203.2 (토론)님의 2015년 4월 29일 (수) 10: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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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라고 묻고 싶은 표정이로군. 내 소개를 하지! 나는 참견하기 좋아하는 스피드왜건! 죠스타 씨가 걱정되어 런던 빈민가에서 따라왔지!"

내가 누군지 궁금한 표정인데, 난 큘라타운 암흑가의 천사 피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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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E.O. 스피드왜건 (Robert Edward O. Speedwagon)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인물. 1부 팬텀블러드, 2부 전투조류에 등장하며, 그의 이름을 딴 스피드왜건 재단은 이후 부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필수요소로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1]

작중 행적

팬텀 블러드

영국 런던의 빈민가 오거 스트리트에서 나고자란 토박이로, 휘하 강도단을 이끌고 오고가는 사람들을 강도짓으로 털어먹는 악한이였다. 착용하고 있는 모자는 챙 부분이 실은 칼날로 이루어진 특수한 모자로 이것을 무기로 쓰지만 그냥 막싸움도 잘한다. 디오 브란도와는 동향이지만, 서로의 존재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2]

팬텀블러드 시점에서 디오가 죠지 죠스타 1세를 오거 스트리트의 약사 왕 첸에게서 구매한 동양의 독약으로 암살하려는 흉계를 꾸미자 이것을 눈치챈 죠나단 죠스타가 해독제의 확보 및 증거/증인의 확보 목적으로 오거 스트리트에 등장하자 휘하 강도단을 동원해 죠나단을 습격한다. 이 과정에서 죠나단에게 칼날 달린 모자로 상처입히기도 했지만 별 타격은 없었고(...) 오히려 죠나단의 역습에 당해 나가떨어진다. 하지만 죠나단이 무력화된 자신을 더 공격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에 의문을 느껴 부하들을 제지하고 죠나단에게 이유를 묻는데, 자신을 피떡으로 만들면 자신의 가족이 슬퍼할까봐 그랬다는 죠나단의 답변에 그의 인품에 감화, 죠나단이 디오에게 독약을 판 약사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후 헤어져서 출연이 끝나나 싶었으나, 이 사건으로 디오가 보통내기가 아님을 알고 죠나단을 엄호하기 위해 따라오면서 등장, 디오를 처벌하는 것에 마음이 흔들리던 죠나단의 의지를 바로 잡아주고 끝...났으면 좋겠지만 디오는 죠나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돌가면의 비밀을 우연찮게 발견한 상태였고 돌가면의 힘으로 돌가면의 흡혈귀로 진화, 죠나단과 일행들을 위협해온다. 결국 최후의 순간 죠나단에 의해 스피드왜건은 죠스타 저택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죠나단의 계략에 의해 죠스타 저택과 디오 그리고 죠나단이 불길속에 매장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천운으로 죠나단이 살아남으면서 죠나단을 만나려 하지만 먼저 죠나단을 간호중인 에리나 펜들턴의 면회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하나, 대신 죠나단을 향한 에리나의 헌신을 확인하고 쿨하게 돌아간다.

이후 등장한 윌 A. 체펠리 남작의 발언으로 디오 또한 살아 있음을 알게 된 죠나단이 체펠리 남작의 휘하에서 파문을 습득한 파문 전사가 되어 디오를 처단하러 윈드나이츠 로트로 향할 때 합류했다. 여기서 올곧은 체펠리 남작은 불량배인 스피드왜건울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체펠리 남작이 디오의 기화냉동법에 당해 파문을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을 때 체펠리 남작의 얼어붙은 손은 자신의 온몸으로 녹이는 투혼을 발휘하여 체펠리 남작으로부터도 인정받게 된다.

이후로도 계속 죠나단 일행과 함께 하지만, 아무리 싸움 꽤나 하던 건달 출신이였어도 상대는 인간을 초월한 돌가면의 흡혈귀와 시생인들인지라 별다른 활약은 못했다. 그 대신 상황을 일일히 중계하는 훌륭한 해설질주 스피치왜건으로 진화(...)한다. 더불어 체펠리 남작이 '가벼운 파문이라도 일으키게 해줄까'하며 파문 지압을 시전해주기도 했지만, 그만 손가락이 삐끗 하여 데미지만 입고 끝나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소양도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죠나단이 디오를 물리친 후 돌가면을 슬렛지해머로 부숴버리고, 죠나단과 에리나의 결혼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끝난다.

이후 행적

팬텀블러드의 사건이 종결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그 곳에서 죽을 고생을 하여 석유를 발굴하여 석유 재벌이 된다. 그러나 죠나단의 영향으로 선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번 돈을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딴 스피드왜건 재단을 설립, 재단을 통해 양지에서는 의학, 과학 등 인류의 삶이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고, 음지로는 돌가면의 흡혈귀나 기둥 속 사내 (그리고 나중 일이지만 스탠드와 관련 정보들) 및 여러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들을 퇴치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에리나와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후일 죠나단과 에리나의 아들 죠지 죠스타 2세가 디오의 시생인에게 살해당하자 그 복수를 행했다 살인 누명을 쓴 죠지 2세의 부인 엘리자베스 죠스타를 리사리사라는 가명을 주어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었고, 순식간에 부모를 잃은 죠셉 죠스타를 에리나와 함께 돌봐주기도 했다.

전투조류

돌가면의 흡혈귀에 대해 연구하다가 그들의 원류인 기둥 속 사내에 대해 알게 되었고, 멕시코의 한 유적에서 발견된 산타나를 처리할 방도를 찾기 위해 디오와의 싸움에서 함께 활약했던 스트레이초를 유적으로 초빙한다. 그러나 스트레이초는 젊음을 향한 집착으로 미쳐 있어 역으로 스피드왜건과 주변에 있던 모든 수행원들을 공격하였고 돌가면을 이용해 돌가면의 흡혈귀로 거듭난다. 스피드왜건은 중상을 입고 버려졌다가 나중에 루돌 폰 슈트로하임이 이끄는 독일 국방군에 의해 회수, 돌가면의 흡혈귀에 대한 정보를 착취당한다.

이후 장차 자신에게 위협이 될 죠셉을 사전에 제거하려다 역관광 당한 스트레이초를 통해 스피드왜건의 행방을 알게 된 죠셉이 그를 구하기 위해 침투해와 겨우 구해졌다. 이후로는 시저 안토니오 체펠리의 도움을 얻어 죠셉과 함께 카즈, 와무우, 에시디시를 마주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와무우에게 목숨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죠셉의 기지로 무사히 벗어났고 이후 에시디시와 와무우의 죽음의 결혼반지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린 죠셉이 살기 위해 리사리사의 휘하에서 파문을 수련받으러 떠난 사이 에리나와 스모키 브라운을 돌봐주기도 한다.

최종결전에서 경량화와 대량 생산이 성공한 자외선 조사장치를 이용해 카즈 휘하 흡혈귀들을 몰아내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직전 카즈가 이미 슈퍼 에이자를 손에 넣은 후였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슈트로하임이 발사한 자외선 조사장치의 빛을 역이용해 완전생물로 진화, 간만에 완전생물의 위엄을 중계하는 스피치왜건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에는 죠셉의 장례식...에 참가했으나 멀쩡히 살아 있는 죠셉을 보고 놀란다.

이후 심장발작으로 사망했으며, 죽을 때까지 독신이였다고 한다.

기타

1부에서 냄새로 악인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이걸로 디오가 날 때부터 단단히 썩어빠진 종자라는 점을 맞추었지만, 2부에서는 배신할 의도를 지닌 스트레이초를 전혀 알아채지 못해서 그냥 블러핑이였거나, 아니면 나이 들어서 능력이 퇴화했거나, 설마 다른사람도 아니고 스트레이초인데 해서 방심했거나로 추정된다.

실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정확하게 해설을 이어나가는 그의 모습은 곧 긍정적인 설명충의 귀감으로써 자리잡았고, 위의 짤방이 널리 퍼지면서 세계의 설명충들은 "어휴 저 설명충 ㅉㅉ" 라는 반응 대신 "고마워요 스피드왜건!"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더욱 정확하고 재빠른 설명충으로 발전했다 카더라.

그가 등장하지 않는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는 무함마드 압둘이 설명충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주석

  1. 다만 5부인 황금의 바람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외전 소설에서만 등장한다.
  2. 그럴만도 한 게 디오는 어려서 죠스타 가문에 양자로 들어가면서 오거 스트리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디오가 오거 스트리트에서 살 땐 어린아이라 스피드왜건 같은 강도단과 마주할 일 자체가 별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