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자전거

전형적인 로드자전거의 형태

세계적인 로드자전거 경기인 투르 드 프랑스

개요

로드자전거는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자전거이다. 특이한 핸들과 얇은 타이어가 돋보이는 자전거이다. 빨리 달릴 수 있도록 큰 기어비를 가지고 있고, 비교적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로드 또는 로드바이크(영어: Road bicycle)라고 많이 부른다. 이름처럼 잘 포장된 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자전거로, 국제 경기 종목의 대부분은 로드자전거로 치르는 편이다.

특징

장점

• 드롭바라는 핸들이 장착되어 있는데 아래로 둥글게 구부러진 모양이다. 드롭바 밑부분을 잡고 허리를 숙이면 바람 저항이 줄어들어 빨리 달릴 수 있다.

• 타이어의 폭이 얆으므로 접지 면적이 줄어들고 구름저항이 감소하여 더 잘 움직일 수 있다.

• 대부분 기어비가 높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유리하다. 잘 포장된 도로에서 같은 힘으로 달릴 시 로드자전거의 속도가 다른 자전거보다 월등하게 빠르다.

단점

• 자전거의 가격대가 비싸다. 일부 저렴한 모델도 있으나 하이브리드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높은 속도를 위해 경량화를 추구하다보면 카본 프레임, 경량 휠 등 부품 하나에 수백만원 이상 깨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

• 일반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불편하다. 특유의 드롭바를 잡는 자세로 허리를 숙이고 장시간 타면 허리와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 노면 충격 흡수가 거의 안 된다. 지면에서 오는 충격이 고스란히 신체에 전달되어 피로 누적이 심한 편이다. 그렇다고 충격 흡수를 위해 서스펜션을 달면 힘손실이 커지고 무게가 증가하므로 경량화가 생명이고 스피드에 올인한 로드자전거에는 적용하기 어려워 승차감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타이어의 폭이 좁고 두께도 얆아 고르지 못한 노면을 주행하거나 포트홀, 자그마한 파편 등을 밟을 경우 펑크가 나거나 심하면 찢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 드롭바의 특성상 일반적인 형태의 핸들이나 T바보다 핸들링 적응이 어려운 편이다. 드롭바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게되어 전방을 주시하게 되므로 시야가 좁아져서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용도에 따른 종류

• 엔듀로
• 사이클로트로스
• 랜도너
• 타임 트라이얼

  그야말로 레이싱을 위한, 속도에 속도를 위한 종류. 유선형의 프레임 설계와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가짐으로서 저항을 최소화하고 힘 전달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