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리브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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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2일 (화) 16:31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레바논
기호 ل.ل J.J가 아니다[1]
지폐 1000LL, 5000LL, 10000LL, 20000LL, 50000LL, 100000LL
동전 250LL, 500LL
(드물게 통용 : 25LL, 50LL, 100LL)[2]
환율 0.77원/LL 공식 환율 ('21.06.22 환율)
0.074원/LL※약 15,300LL/US$ 동시기 비공식
고정환율 1,507.50LL/US$ (공식)

소개

레바논의 리라-파운드(LB) 계열 통화로, 프랑스어로는 "리브르(Livre)"에 해당한다. 때문에 영어식 단위를 채용하여 레바논 파운드라고도 부르지만, 레바논 현지에서는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더 익숙하게 사용하므로, 본 항목도 프랑스식 표현인 리브르(혹은 리라)로 서술한다.

환전 및 사용

2019년 이전

레바논 리브르는 한국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레바논까지 방문객이 조금은 있어서[3] 아예 못 접할 정도는 아닌데, 그 레바논에서 아래쪽으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격전지가, 위쪽으로는 시리아 내전지가 바로 붙어있어서 덩달아 레바논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지라, 추심은 고사하고 개인처리의 수요마저 시망수준이니 남겨와도 별로 좋을 일이 없다.

리라로 환전하여 사용한다면 물가에 쉽게 익숙해지는 대신[4] 은근히 높아지는 숫자에 왠지 모르게 물가가 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 못 써도 원금 회수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었다. 반면에 달러로 쓰고 다니면 확 낮아진 숫자로 인해 물가에 둔감해질 수는 있지만 재환전 리스크가 없어지는 메리트가 있으면서, 일일히 가격을 물어봐야 한다는 디메리트가 따라온다. 어느 쪽을 선택할 지는 대개 사용자가 판단할 일. 현지에서 환전할 시 은행에서 공식 절차를 밟아 진행하면 미국 달러 고정환에 수수료까지 일정한 값으로 할 수 있고, 암시장 환전을 하더라도 같은 값으로 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환전방법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원래부터 주변 동네들에 비해선 인간적이지만, 여행자에게는 결코 만만한 물가가 아닌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였다.

2019년 이후 (현황)

2019년 8월 경부터 은연히 레바논 내부에서 경제위기의 조짐이 있었고, 2020년 초반 경의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비산유국인 레바논을 먹여살리던 관광업 및 중개무역의 대침체[5]가 도래, 결정적으로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하여 수도 베이루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자, 고평가로 인해 꾹꾹 눌려있던 인플레이션이 기어코 터저버렸다.

그 강력한 반동으로 레바논 국내 물자는 빠르게 소모되었고, 그리하여 달러 수요가 폭발하자 암시장에서의 리브르에 대한 달러 환율도 최대 800%까지 크게 폭등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껴 저축용 달러 수요까지 덩달아 올라 외화 고갈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다시 리브르 환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린다. 그런데도 공식적으로는 고정환을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어서 공식 루트로 환전하는 건 특A+ 흑우짓이 되었고, 제 기능을 못하게 된 ATM은 격분한 시민들에 의해 파괴되기 이른다.

그 결과 2021년 현 시점에서는 달러 현찰이 가장 높은 대우를 받게 되었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달러를 충분히 챙겨갈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공식 환율이 살아있는 한 달러를 리라로 환전하는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하며, 카드 및 달러로 직접 결제하거나 ATM 등으로 인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레바논 은행권

2차 (기하학 시리즈)

내전이 종식된 이후 새롭게 통화를 갈아엎을 필요가 있었던 은행측이 내놓은 시리즈이다. 이후 환율이 회복세로 서서히 올라갔고, 현재의 고정환율이 확립된 2004 ~ 2006년에는 아예 유로화를 노리고 개정했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Lebanon Livre 2nd Series
ل.ل1,000 ل.ل5,000 ل.ل10,000
아랍 문자의 기원 형상화
핑크색 사각사각
LBP203(3).jpg
노란색 창문같은 이미지
LBP202(3).jpg
로마 문자의 기원 형상화
LBP204(3).jpg
유비트 16개 사각형
LBP206(3).jpg
삼나무를 배경으로 한 애국 기념상
암적색의 창문같은 이미지
아무래도 푸른바다 위 똑딱선
청록색의 사각사각에 삼나무들
LBP208(3).jpg
오렌지 무늬와 계단무늬, 'LIBAN' 큰 글씨
LBP210(3).jpg
마이크로 칩 같은 이미지와 태양 형상
LBP212(3).jpg
포도, (잎사귀같은 줄기), (실뭉텅이)
ل.ل20,000 ل.ل50,000 100,000ل.ل
  • 이후 개정사항은 아래에 따른다.
Changes in 2nd Series
1994년판
초판본
1998년판
가로 길이를 축소
2004년판
유로화와 동일 크기로 조정
2011년판
여백 삭제, 도안위치 이동
1,000ل.ل
5,000ل.ل LBP203(0).jpg LBP203(1).jpg LBP203(3).jpg
10,000ل.ل
20,000ل.ل
50,000ل.ل
100,000ل.ل
  • 1994년 발행분부터 25, 50, 100, 250, 500리브르화 동전을 발행해 쓰고있다. 일부를 제하곤 특별한 문양이 없는 편이고, 앞면은 아랍문자와 아랍숫자 표기법을, 뒷면은 로마자와 아라비아 숫자표기법을 따르고 있다.
  • 비슷한 시기의 동일한 크기 지폐 중에서도 폰트나 위조방지장치 등이 미묘하게 다른 이판본(異版本)이 제법 있다. 위 구분 기준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시점으로 나눈 것이다.

1차 (내전기 시리즈)

1964년부터 1993년까지, 길게는 2004년까지도 유통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초기에는 금융강국 취급의 영향으로 3리라/USD라는 나름 그럭저럭한 환율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내전이 길어지면서 꾸준히 떨어져, 막바지인 1992년에는 2,500리라/USD까지 추락하였다.

시리아-레바논 은행권

1952년 ~ 1964년

1945년 ~ 1951년

독립 이전

세계 1차 대전 당시에는 오스만 제국령이었기 때문에 오스만 리라를 썼다가 1918년 영국이 점령한 뒤에는 이집트와 묶어서 이집트 파운드가 흘러들어갔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24년에는 영국이 통치권을 프랑스에게 넘겼고,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와 한데 묶어서 시리아-레바논은행권(BANQUE DE SYRIE ET DU GRAND-LIBAN, 1파운드 = 20프랑스 프랑 고정)으로 유통시키고자 하였지만 1년 만에 와해되어 분리되었다. 정체성을 온전히 갖게 된 것은 1939년 발행분부터. 그런데 1941년 세계 2차 대전때 프랑스가 독일 제국에게 점령당해버리는 바람에 1942년부터는 다시 레바논 스스로가 영국에게 의지하는 형태로 바뀌었고(LBP 8.83/파운드), 이듬해인 1943년에는 아예 나라째로 독립해버렸다.

이야기거리

  • 레바논 은행(발권은행) 각 지점에서 구권 지폐 및 연결권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무제한은 아니고 잔고 분량을 기념품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60~80년대 발행 1LL ~ 250LL 7종의 경우는 20,000LL(약 15,500원 내외)에 판매하였다.

각주

  1. 라틴 문자로 치환하면 'L.L'에 해당하며, 실제로 'LL' 또한 많이 쓴다.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다보니 뒤집은 걸지도.
  2. 250LL은 ¼단위, 500LL은 ½단위에 해당한다. 그래서 일상에선 두 분수로 표현할 수 없는 나머지 3종이 그리 잘 통용되지 않는다.
  3. 주로 성지순례자이다.
  4. 대략 천리라짜리는 천원, 만리라짜리는 만원, 그렇게 인지하고 다녀도 무방했다.
  5. 특히 2020년 6월 말 ~ 7월 초 경에 크게 반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