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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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8일 (화) 13:58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러시아
기호 [1], руб, р.
지폐 ₽50, ₽100, ₽200, ₽500, ₽1000, ₽2000, ₽5000
(드물게 통용 : ₽5, ₽10)
동전 ₽1, ₽2, ₽5, ₽10
(드물게 통용 : 1 коп., 5 коп., 10 коп., 50 коп.)
인쇄처 국인기구(國印-) 고즈낙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Знак)[2]
조폐국 (상동)
환율 18.7원/₽ (2019.. 기준)

소개

러시아 및 연방 예하 자치 공화국과 주변 미승인국의 통화로, 루블의 대표이기도 하다. 복수형은 рубли́(루블리)[3]. 단위명의 어원은 과거 러시아에서는 잘라낸 은괴 조각을 화폐로 사용했던 역사에서 비롯한 것으로, 러시아어로 자르다는 뜻을 가진 동사, 'рубить'(루비띠)의 변형이다.

그나마 소련 붕괴 직후보다는 사정이 많이 나아진 편이었는데[4]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루블화 환율은 2010년대에 들어 다시 추락하고 있다. 그냥 환율방어를 포기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

2013년 12월에 32원/₽으로 시작해 1년 후인 2014년 12월에 16.81원/₽로 거의 반타작을 찍었다. 이듬해인 2015년에 들어 여름~가을동안은 20원/₽으로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015년 12월에 16.25원/₽으로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상기했듯 추락은 현재진행중이다. 행여나 루블 현금을 쌓아둔 사람이 있다면 애도를 표할 수준. 아아... 망했어요 2016년 1월 중 14원대(₽81/$)까지 떨어진 적도 있으나 2월 현재 다시 16원대(₽76/$)로 회복하였다.

환전 및 사용

한국에서 러시아 루블은 2000년대 이후부터나 수요가 생기기 시작한 기타 통화이다. 그래서 루블을 원화로 바꾸는 것은 쉽지만, 그 반대는 보유량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보유 권종은 ₽500과 ₽1,000이 주류이고 간혹 ₽5,000짜리와 ₽100짜리가 보이는 정도이다. 현지에서 거래되는 최소 지폐단위는 보통 ₽50으로 간혹 잠들어있는 ₽10짜리도 추가 생산을 안 할 뿐이지, 평범하게 사용은 가능하다. 여튼 한국에서 환전의 유일한 단점은 수수료가 무진장 세다는 것인데, 약간의 환율 등락쯤은 그냥 가볍게 쌈사먹을 정도로 큰 값(살때 7%, 팔 때 12%)을 자랑한다.

러시아 현지에서 환전하는 경우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간편한 방법은 시티은행 현금카드로 인출하는 것[5], 다른 하나는 미국 달러 혹은 유로를 챙겨간 후 현지 은행 혹은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인데 환율이 모두 제각각이다.

특히 환전소의 경우 좋은 환율로 유인한 다음 커미션(수수료)를 10%대로 먹여서 통수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환율로 받고자 한다면 거래 전 사전확인계산은 필수이다. 얼마를 바꿀 것인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뒤, 대답을 받으면 그게 원하는 환율인지 확인하는 방식. 말이 통하지 않으면 필담으로라도 반드시 물어보자.

현대 루블

구분상 7기 루블 2차 발행분부터 현재까지를 가리킨다. 단, 7기 1차의 5,000 및 10,000루블화는 소련 붕괴 이후에 나타났기에 '러시아'의 이름으로 발행했다. 이 7기 초까지의 부분은 소비에트 루블항목 참고하자.

8기 2차 (현행권, 2017~)

2017년 말 ₽200 및 ₽2,000 신액면을 발행했는데, 기존 판형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신 판형으로 등장하였다. 기존 시리즈가 특정 도시를 배경으로 테마를 정했기에 이에 맞춰서 2016년 여름에 설문조사를 치뤘다. 당시 남부지방(남부연방관구)의 도시가 없고, 크림 반도(크림연방관구)를 최근에 영입한 일도 있어서 최소 1종은 이들 지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컸으며, 그 결과로 ₽200에 세바스토폴이 확정이고, ₽2,000에는 본래 블라디보스토크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이유[6]로 3위인 카잔(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으로 바뀌어 선정되어 발표했지만, 끝내는 도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바뀌어서 출시하였다. 그래도 화제의 땅인 세바스토폴이 선정된 이상, 우크라이나와 외교마찰이 더 커질 것은 이미 안 봐도 블루레이 디스크가 되었다.

기존 액면을 대체하는 신권은 2019년부터 차차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어있다.

Russia 8th Ruble Series
모습 앞면 뒷면 배경도시
₽50
₽100
RUB805.jpg
₽200 Monument to the Scuttled Ships 케르소네소스 타우리카 고대도시 세바스토폴
₽500
₽1,000
RUB811.jpg
₽2,000 Космодром Восточный Мост на остров Русский 블라디보스토크
₽5,000

8기 1차 (현행권, 1998~)

1998년 도입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현행권 시리즈로, 디자인으로만 보면 전판(7기 2차)에서 '0'만 3개 지운 형태와 완전히 똑같다. 다만 옛 1,000루블화(=₽1)는 루블화의 가치폭락으로 인해 계승되지 못하고 잘려나갔다.

2000년에 ₽1,000화가 추가되고 이후로 차츰 안정화 되어 한동안 고액권 발행을 끊었다가 2006년에 조금 무리해서 ₽5,000[7]이 추가되어 7종 구성이 되었다. 동전사용량이 확대로 인해 ₽5과 ₽10지폐의 생산이 끊겼지만 여전히 통화로서의 기능은 할 수 있으며, 환전도 가능은 하다.

Russia 7th Ruble Series
모습 앞면 뒷면 배경도시
RUB221.jpg
₽5 천년의 러시아 동상[8] &

노브고로드의 성 소피아 성당

노브고로드의 크레믈 벨리키 노브고로드
RUB223.jpg
₽10 예니세이 강을 가로지르는 콤무날니 교(橋) &

성 금요일 파라스케파 교회

크라스노야르스크 댐 크라스노야르스크
RUB225.jpg
₽50 옛 상트 주식시장의 로스트랄 기둥 앞 동상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옛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 건물 상트 페테르부르크
RUB227.jpg
₽100 볼쇼이 극장 앞의 사두마차(四頭馬車) 볼쇼이 극장 모스크바
RUB229.jpg
₽500 표트르 1세 동상 &

아르한겔스크[9]주변을 거니는 세도프 선

솔리예프츠키 수도원 아르한겔스크
RUB231.jpg
₽1,000 현자 야로슬라프 1세[10] 부활의 성당[11] 야로슬라브
RUB233.jpg
₽5,000 하바롭스크의 니콜라이 무라뵤프아무르스키 동상 아무르 강 위에 있는 하바롭스크 다리 하바롭스크
  • 직전구권(6기 5차)과 전체적인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기도 하고, 우연히 단위가 이어지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 ₽1,000과 ₽5,000권을 현행 권종과 헷갈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액면가치만 1,000배 차이가 나므로 사용하게 될 일이 있다면 확실히 봐두는 것이 좋다.
    •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반토막나고, 그와 동시에 개혁 이전 권종의 잔존수량이 급감하면서 거꾸로 품귀현상이 일어났기에, 사실상 작정하고 악용할 일은 사라졌다.
  • 동전은 1, 5, 10, 50카페이카와 ₽1, ₽2, ₽5, ₽10까지 8종이 나왔다. 2009년 첫 발행된 ₽10을 빼고는 1998년부터 발행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 소재가 변경되고 일부 디자인이 바뀌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1, 5카페이카는 가치저하로 발행을 중단했는데, 아예 1, 5코펙 주화를 모아가도 루블로 바꿔주지 않을 정도라 한다.
    • 2014년 환율 대폭락이 러시아 국내 물가상승을 낳았기에 카페이카 단위 주화 전체가 사장될 위기에 빠졌다. 실생활에서 50코페이카도 이미 푼돈취급이고, 10코페이카는 아예 떨어진걸 줍지도 않을 수준이 되었다.
  • ₽5 지폐는 2001년부터 발행중단, 자연스레 통용량이 줄어들며 사장된 탓에 2015년 무렵부터 굉장히 레어템이 되었다.
  • ₽10 지폐는 2010년부터 발행을 중단하였고, 2016년 현재는 동전 사용량에게 역전당하여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중에 있다.

7기 2차

1995년~1997년에 도입된 시리즈. 시장경제로의 (반강제적으로)성급한 전환의 후유증으로 갑작스레 치솟는 인플레로 인해 위폐가 나돌게되자 내놓게 되었다. 처음에는 10만 루블까지만을 계획했으나, 인플레를 견디지 못하고 50만 루블을 1997년에 내놓았다. (표65)

동전은 이전 시기와 동일하다.

7기 1차

1993년 도입된 시리즈.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세워졌다는 의미에서 단순히 6기 시리즈의 연장선으로서 존재하는 시리즈이다.

앞면은 디자인이 권종별로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스크바 크렘린/성 바실리 성당과 러시아 국기로 구성된 도안이다.

Russia 6th Ruble 4th Series
₽100
₽200 ₽500 ₽1,000
₽5,000 ₽10,000 ₽50,000

한편, 러시아 은행 명의로 나온 동전은 1992년부터 나왔다. 1, 5, 10, 20, 50, 100루블이 나왔으며 50, 100루블은 바이메탈 주화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가치도 높지 않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 1993년부터는 50루블은 황동화로, 100루블은 크기를 도 키운 백동니켈화로 바뀌었다. 단, 50루블은 적동화 역시 존재한다.

기념권

Russia Ruble Commemorative Series
모습 앞면 뒷면
RUB241.jpg
₽100

(2013)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

소치 해안부 경기장, 스노보더, 피시트 산

피시트 주 경기장 (소치)
₽100

(2014)

크림 연방구 병합 기념

세바스토폴의 함대 추모비 / 세바스토폴 비행대[12]

RUB245.jpg
₽100

(2018)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

고전 루블 (러시아 제국 루블)

예카테리나 2세 시절(1768년)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되기 전(1921년) 까지의 시기에 발행된 루블화를 가리킨다. 동전의 경우는 조금 더 이른시기인 1704년경에 표트르 1세의 단위 통일화 시행령(1루블 = 은 28g)에 의해 은을 조각내어 처음 만들어졌다. 통화명 "루블"의 어원도 이 "자르다"의 의미에서 비롯한다. 극후반부를 제외하고 모두 제국 시절에 발행했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제정 러시아 루블"이라고 한다.

각주

  1. 2013년 12월에 제정. 2007년경부터 새 기호를 만들려고 했었고, 예전 소련시절과 더 이전에는 y의 꼬랑지에 p를 눕혀쓴 형태를 썼다.
  2. 대개 별다른 번역명을 만들지 않고, 약칭을 고유명사화 한 고즈낙=가즈나크(Гознак)로 부른다.
  3. 러시아어의 특성상 저건 복수 주격형이고, 실제 숫자가 붙은 2~4로 끝나는 수(후술하듯 12-14는 제외)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단수 생격형인 рубля(루블랴), копейки(코페이키)라고 쓰며, 5~0으로 끝나는 수, 그리고 11~14로 끝나는 수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복수 생격형인 рублей(루블레이), копеек(코펙)으로 쓴다.
  4. 1998년 신 루블화 개혁을 거치고 2000년대 초가 되어야 겨우 안정을 찾았었다.
  5. 국제결제용 체크카드 인출의 경우엔 역시나 한국식 수수료로 계산되기 때문에 비싸다. 그렇다고 시티은행이 무작정 저렴하다는 것 까진 아니고…
  6. 일설에는 이미 구 1,000루블권에 사용했었으니 일부러 제외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노미네이트 하지 않았을 것이다.
  7. 등장 당시 환율가가 20만원에 달했다.
  8. 862년 루스족의 선조가 되는 류리크가 노브고로드에 도착한 해로부터 1,000주년을 기념하는 동상.
  9. 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접해있는 도시. 옛날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다.
  10. 키예프 공국대공. 러시아 법전의 기본이 되는 야로슬라프의 법전을 만들었다.
  11. 자유주의 정책을 중시한 알렉산드르 2세가 과격파에 의해 테러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12. 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조프스키 작품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