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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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어 명칭 = Российский Рубль <small>라씨스키 루블<sup>[[러시아어|ru]]</sup></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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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 ₽<ref>2013년 12월에 제정. 2007년경부터 새 기호를 만들려고 했었고, 예전 소련시절과 더 이전에는 y의 꼬랑지에 p를 눕혀쓴 형태를 썼다.</ref>, руб, 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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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처 = 국인기구(國印-) 고즈낙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Знак)<ref>대개 별다른 번역명을 만들지 않고, 약칭을 고유명사화 한 고즈낙=가즈나크(Гознак)로 부른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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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 [[소비에트 루블]]<ref>다만 엄밀히 말해서 소련 루블과 러시아 루블은 서로 다른 통화다. 지금의 [[유로]] & 유로이전권과 비슷한 관계.</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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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Ruble <small>뤄시안 루블<sup>[[영어|en]]</sup></small>
== 소개 ==
== 소개 ==
[[러시아]] 및 연방 예하 자치 공화국과 주변 미승인국의 통화로, 루블의 대표이기도 하다. 복수형은 рубли́(루블리)<ref>[[러시아어]]의 특성상 저건 복수 주격형이고, 실제 숫자가 붙은 2~4로 끝나는 수(후술하듯 12-14는 제외)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단수 생격형인 рубля(루블랴), копейки(코페이키)라고 쓰며, 5~0으로 끝나는 수, 그리고 11~14로 끝나는 수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복수 생격형인 рублей(루블레이), копеек(코펙)으로 쓴다.</ref>. 단위명의 어원은 과거 러시아에서는 잘라낸 은괴 조각을 화폐로 사용했던 역사에서 비롯한 것으로, 러시아어로 자르다는 뜻을 가진 동사, 'рубить'(루비띠)의 변형이다.
[[러시아]] 및 연방 예하 자치 공화국과 주변 미승인국의 통화로, 루블의 대표이기도 하다. 복수형은 рубли́(루블리)<ref>[[러시아어]]의 특성상 저건 복수 주격형이고, 실제 숫자가 붙은 2~4로 끝나는 수(후술하듯 12-14는 제외)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단수 생격형인 рубля(루블랴), копейки(코페이키)라고 쓰며, 5~0으로 끝나는 수, 그리고 11~14로 끝나는 수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복수 생격형인 рублей(루블레이), копеек(코펙)으로 쓴다.</ref>. 단위명의 어원은 과거 러시아에서는 잘라낸 은괴 조각을 화폐로 사용했던 역사에서 비롯한 것으로, 러시아어로 자르다는 뜻을 가진 동사, 'рубить'(루비띠)의 변형이다.
그나마 소련 붕괴 직후보다는 사정이 많이 나아진 편이었는데<ref>1998년 신 루블화 개혁을 거치고 2000년대 초가 되어야 겨우 안정을 찾았었다.</ref>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루블화 환율은 2010년대에 들어 다시 추락하고 있다. 그냥 환율방어를 포기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
2013년 12월에 32원/₽으로 시작해 1년 후인 2014년 12월에 16.81원/₽로 거의 반타작을 찍었다. 이듬해인 2015년에 들어 여름~가을동안은 20원/₽으로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015년 12월에 16.25원/₽으로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상기했듯 추락은 현재진행중이다. 행여나 루블 현금을 쌓아둔 사람이 있다면 애도를 표할 수준. <s>아아... [[망했어요]]</s> 2016년 1월 중 14원대(₽81/$)까지 떨어진 적도 있으나 2월 현재 다시 16원대(₽76/$)로 회복하였다.


=== 환전 및 사용 ===
=== 환전 및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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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전소의 경우 좋은 환율로 유인한 다음 커미션(수수료)를 10%대로 먹여서 통수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환율로 받고자 한다면 거래 전 사전확인계산은 필수이다. 얼마를 바꿀 것인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뒤, 대답을 받으면 그게 원하는 환율인지 확인하는 방식. 말이 통하지 않으면 [[필담]]으로라도 반드시 물어보자.
특히 환전소의 경우 좋은 환율로 유인한 다음 커미션(수수료)를 10%대로 먹여서 통수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환율로 받고자 한다면 거래 전 사전확인계산은 필수이다. 얼마를 바꿀 것인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뒤, 대답을 받으면 그게 원하는 환율인지 확인하는 방식. 말이 통하지 않으면 [[필담]]으로라도 반드시 물어보자.


== 현대 루블 ==
=== 환율 추이 ===
구분상 7기 루블 2차 발행분부터 현재까지를 가리킨다. 단, 7기 1차의 5,000 및 10,000루블화는 소련 붕괴 이후에 나타났기에 '러시아'의 이름으로 발행했다. 이 7기 초까지의 부분은 [[소비에트 루블]]항목 참고하자.
러시아 루블의 가치는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행여나 루블 현금을 쌓아둔 사람이 있다면 애도를... <s>아아... [[망했어요]]</s> 그래도 소련 붕괴 직후 시기보다야 낫지만<ref>1993년 (구)러시아 루블화 전환 및 1998년 신 루블화 개혁을 거치고 2000년대 초가 되어야 겨우 안정을 찾았었다.</ref>,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루블화 환율은 2010년대부터 다시 추락하고 있으며, 때문에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이용해 루블화 가치 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2013년 12월에 32원/₽으로 시작해 1년 후인 2014년 12월에 16.81원/₽로 거의 반타작을 찍었다. 이듬해인 2015년에 들어 여름~가을동안은 20원/₽으로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015년 12월에 16.25원/₽으로 더 큰 폭으로 떨어졌고, 2016년 1월 중 14원대(₽81/$)까지 떨어진 적도 있으나 동년도 2월에 다시 16원대(₽76/$)로 회복하였다. 허나 2020년 하반기에 [[돈바스 전쟁|인접국]]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간의 전쟁]]이 질질 끌리며 외교적 문제로 연동, [[코로나19|전염병 악재]]까지 겹쳐서, 약체로 평가받는 루블화의 환율이 도로 14원대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자원부국답게 폐쇄적으로 변한 무역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갑으로서 존재한 덕에, 루블화의 수요는 유지되어 16원대를 회복하였다.
 
허나 2022년 2월 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우려가 감돌며 미국과 한 판 붙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도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서방세계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가 선언되자 처음으로 80₽/USD를 돌파하여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끝내 전쟁 개막을 알린 2월 23일~24일 사이에 약 10% 급락하여 역대 최저값인 89₽/USD(약 13원대/₽)<ref>루블화-원화 그래프로는 루블화 폭락이 크게 와닿지 않을텐데, 이는 외부 위기에 취약한 원화도 똑같이 떨어졌기 때문이다(...)</ref>를 찍었다가 다시 83₽까지 내려왔으나, 그 다음주인 28일에 SWIFT망 퇴출이 결정되면서 갑작스레 순간 환율이 90₽부터 140₽(!)까지도 찍는 등의 대혼란 상태가 되었다.
 
3월 중순 무렵부터는 러시아 은행 주도로 외환시장 자체가 문을 닫는 바람에<ref>일단은 2022년 9월까지 중단이 확정되었다.</ref> 외부 충돌이 줄어들어 폭락 직전값(100~110₽)으로 되돌아왔다. 뒤이은 3월 23일에는 서방국가의 최대 약점이기도 한 천연가스를 구매할 때 루블화 결제를 강제시키는 강경책 등을 가하는 등으로 어떻게든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하였고, 실제로도 효과가 나타나 4월 6~7일 무렵엔 정말로 전쟁 이전 수준(80₽▼)까지 회복시켰다. 5월부터는 도리어 역전으로 치솟음으로서, 자원의 무기화라는게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러시아의 자원 수출은 (수요처가 꾸준이 존재하므로) 어떻게든 이뤄지는 반면, 유럽-미국의 경제제제의 일환으로 러시아 내 수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서, 자연스레 대흑자가 나타나 루블화 가치가 오를 수 밖에 없게 되었을 뿐, 이게 장기간 지속될 시엔 과거 소련 말기 때와 유사하게 만성적인 자금/상품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포템킨 경제]])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 예견이 유효하였는지 22년 7월부터 23년 1월까지는 줄다리기가 이어졌으나, 석유 자원 무기화 효력이 사실상 다 된 뒤로는 꾸준한 루블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환율 기록
** 2022년 5월 19일 ~ 12월 31일 : 20 ~ 24원/₽ (54 ~ 73₽/US$)
** 2022년 2월 14일 ~ 3월 14일 : 7.7원 ~ 13.1원/₽ (77 ~ 134₽/US$) / 이후 5월까지 지속적 가치 상승
** 14.3원/₽<small> (2020.11.01)</small>, 19.2원/₽<small> (2017.07.15)</small>, 17.9원/₽<small> (2016.06.10)</small>, 29.8원/₽<small> (2014.03.21)</small>, 35.0원/₽<small> (2012.10.19)</small>, 39.0원/₽<small> (2009.08.14)</small>, 54.1원/₽<small> (2008.11.21)</small>, 41.0원/₽<small> (2004.12.26)</small>
 
== 러시아 은행 발행 ==
구분상 소련의 7기 루블화의 연장선에서 시작한다. 단, 구권 р.5,000 및 р.10,000는 소련 붕괴 이후에 나타났기에 '러시아'의 이름으로 발행했다. 이 때까지의 부분은 [[소비에트 루블]]항목 참고.
 
=== 동전 ===
러시아 은행 명의의 동전은 1992년부터 발행되었다. 리디노미네이션 이전에는 р.1, р.5, р.10, р.20, р.50, р.100의 6종이며 그 중 р.50, р.100은 바이메탈이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주조비도 못 건지게 가치가 추락하여 이듬해(1993년)부터 곧장 р.50은 황동/적동화, р.100은 백동니켈화로 바뀌었다.
 
1995년 리디노미네이션 이후의 동전은 коп.1, коп.5, коп.10, коп.50(카페이카)와 ₽1, ₽2, ₽5까지의 7종 구성이며, 1998년부터 주조되었다. 실물 동전이 배포되기 전까지 소액권은 구권으로 대용하였고, ₽5 지폐는 구권(р.5,000)과 신권, 동전이 한꺼번에 통용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소재가 변경되고 일부 디자인이 바뀌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коп.1, коп.5는 가치저하로 발행을 중단했는데, 여러개 모아가도 루블로 바꿔주지 않을 정도로 외면당했다. 2009년에 지폐를 대체할 ₽10 동전이 추가되었다.
 
2014년 환율 대폭락으로 러시아 국내 물가가 폭등해, 카페이카 단위 주화 전체 사실상 사장 직전에 놓였다. 실생활에서는 коп.50도 이미 푼돈취급이고, 그 미만은 땅에 떨어져도 줍지 않을 수준이 되었다.


=== 8기 2차 (현행권, 2017~) ===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소전(素錢) 수급 및 주화 주조에 차질을 빚자, 생산 중단되었던 ₽5 및 ₽10 지폐를 2023년부터 다시 찍어내 공급하고 있다.
 
=== 21세기의 러시아 (2017, 2022~) ===
2017년 말 ₽200 및 ₽2,000 신액면을 발행했는데, 기존 판형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신 판형으로 등장하였다. 기존 시리즈가 특정 도시를 배경으로 테마를 정했기에 이에 맞춰서 2016년 여름에 [http://xn----ctbtwbliac6kg.xn--p1ai/ 설문조사]를 치뤘다. 당시 남부지방(남부연방관구)의 도시가 없고, 크림 반도(크림연방관구)를 최근에 영입한 일도 있어서 최소 1종은 이들 지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컸으며, 그 결과로 ₽200에 [[세바스토폴]]이 확정이고, ₽2,000에는 본래 [[블라디보스토크]]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이유<ref>일설에는 이미 구 1,000루블권에 사용했었으니 일부러 제외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노미네이트 하지 않았을 것이다.</ref>로 3위인 [[카잔]]([[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으로 바뀌어 선정되어 발표했지만, 끝내는 도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바뀌어서 출시하였다. 그래도 화제의 땅인 세바스토폴이 선정된 이상, 우크라이나와 외교마찰이 더 커질 것은 이미 안 봐도 블루레이 디스크가 되었다.
2017년 말 ₽200 및 ₽2,000 신액면을 발행했는데, 기존 판형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신 판형으로 등장하였다. 기존 시리즈가 특정 도시를 배경으로 테마를 정했기에 이에 맞춰서 2016년 여름에 [http://xn----ctbtwbliac6kg.xn--p1ai/ 설문조사]를 치뤘다. 당시 남부지방(남부연방관구)의 도시가 없고, 크림 반도(크림연방관구)를 최근에 영입한 일도 있어서 최소 1종은 이들 지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컸으며, 그 결과로 ₽200에 [[세바스토폴]]이 확정이고, ₽2,000에는 본래 [[블라디보스토크]]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이유<ref>일설에는 이미 구 1,000루블권에 사용했었으니 일부러 제외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노미네이트 하지 않았을 것이다.</ref>로 3위인 [[카잔]]([[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으로 바뀌어 선정되어 발표했지만, 끝내는 도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바뀌어서 출시하였다. 그래도 화제의 땅인 세바스토폴이 선정된 이상, 우크라이나와 외교마찰이 더 커질 것은 이미 안 봐도 블루레이 디스크가 되었다.


기존 액면을 대체하는 신권은 2019년부터 차차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어있다.
기존 액면을 대체하는 신권은 2019년에 발행할 것을 공고하였으나, 실제로는 2022년부터 2025년에 걸쳐서 발행하게 되었다. 허나 2022년 첫 발행 대상이던 ₽100 권종이 [[어른의 사정]]을 가진 당국의 요청으로 배포가 연기되었는데, 그 전에 일부는 이미 시중으로 <s>몰래</s> 풀려서, 수집가들 사이에서 액면가의 100 ~ 200배에 달하는 값으로 거래되었었다. 하지만 2023년 중순 즈음하여 정상 발행이 이뤄졌는지 액면가의 2배수 미만까지 도로 급락하였다.
 
2023년 10월 16일에 ₽1,000 및 ₽5,000, 기존 두 고액 권종이 새로 발행될 예정이었으나, ₽1,000 권종 뒷면 궁정교회(現, 타타르족 역사박물관)의 첨탑에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은 있고 정교회 상징의 십자가가 없다는 종교 논란으로 인해 러시아 은행이 긴급히 발행 계획을 중단하였다.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5" style="text-align: center;" | Russia 8th Ruble Series
! colspan="4" | 러시아 2기 루블 - 2차 발행
|-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50 (발행 준비 중)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100 [[모스크바]]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200 [[세바스토폴]]
| style="text-align: center;" | 배경도시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500 (발행 준비 중)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50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803.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805.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
| style="text-align: center;" | 크렘린 스파스카야 교회 첨탑<ref>첨탑 내 시계가 8시 22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2022년(20시 22분)을 의미하도록 의도하여 그린 것.</ref> / [[르제프]] 소련군 기념상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석탄선 기념탑 / 케르소네소스 타우리카 고대도시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805.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니즈니노브고로드]] & [[프리볼시스키 연방관구|볼가]]
| style="text-align: center;" | ₽200
| style="text-align: center;" | ₽2,000 [[블라디보스토크]]
| style="text-align: center;" | Monument to the Scuttled Ships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예카테린부르크]] & [[우랄 연방관구|우랄]]
| style="text-align: center;" | 케르소네소스 타우리카 고대도시
| style="background-color:#A2A2A2;" |
| style="text-align: center;" | [[세바스토폴]]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809.jpg]]
| style="text-align: center;" | ₽500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811.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813.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background-color:#A2A2A2;" |
| style="text-align: center;" |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니콜스카야(첨탑) & 니즈니노브고로드 크렘린 궁의 다리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루스키 다리 (동보스포루스 해협)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예카테린부르크 유럽-아시아 경계판(Stele) 위쪽 조형탑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background-color:#A2A2A2;" |
| style="text-align: center;"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811.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2,000
| style="text-align: center;" | Космодром Восточный
| style="text-align: center;" | Мост на остров Русский
| style="text-align: center;" | [[블라디보스토크]]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
* 2017년 10월 13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바스토폴을 테마로 하는 ₽200 권종 발행에 반발하여, 우크라이나 내 모든 금융기관 및 통화취급기관(우체국, 사설환전소 등을 포함)에서 ₽200 권종을 포함해 '''크림 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표기하는 모든 권종의 유통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령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2014년에 발행된 ₽100 기념지폐도 자동 포함되었고, 훗날인 2018년에 발행된 러시아 월드컵 ₽100 기념권에도 뒷면에 아주 조그맣게 크림 반도가 러시아 영토로 그려진 까닭에 유통이 불법이 되었다. 허나 우크라이나 사람이라 해도 개인이 소지하는 것 자체는 딱히 불법이 아닌지라, 개인간 거래는 별 문제없이 이루어졌다.


=== 8기 1차 (현행권, 1998~) ===
=== 자본경제화 적응기 (1995/1998 ~ 202?) ===
1998년 도입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현행권 시리즈로, 디자인으로만 보면 전판(7기 2차)에서 '0'만 3개 지운 형태와 완전히 똑같다. 다만 옛 1,000루블화(=₽1)는 루블화의 가치폭락으로 인해 계승되지 못하고 잘려나갔다.  
(반강제적인) 시장경제로의 성급한 전환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과 물가 모두 갑작스레 치솟았고, 그 사이 위폐가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그걸 인지한 중앙은행이 신권을 내놓게 되었다. 당초엔 р.100,000까지를 계획했으나, 인플레가 잦아들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1997년에 추가 고액권 р.500,000 권을 발행하였다. 다만 바로 이듬해(1998년)에 리디노미네이션이 시행되어서, 막판에 나온 р.500,000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희귀템이 되었다.


2000년에 ₽1,000화가 추가되고 이후로 차츰 안정화 되어 한동안 고액권 발행을 끊었다가 2006년에 <s>조금 무리해서</s> ₽5,000<ref>등장 당시 환율가가 20만원에 달했다.</ref>추가되어 7종 구성이 되었다. 동전사용량이 확대로 인해 ₽5과 ₽10지폐의 생산이 끊겼지만 여전히 통화로서의 기능은 할 수 있으며, 환전도 가능은 하다.
리디노미네이션 이후 권종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0'만 3개 지운 형태로 발행되었다. 다만 р.1,000(=₽1)권종은 동전으로 대체하였다. 하지만 추가 고액권이 급하도록 개도국 특유의 가치 하락 증세는 멈추지 않았고, 때문에 2000년에 ₽1,000화 추가, 2006년에 <s>조금 무리해서</s> ₽5,000<ref>등장 당시 환율가가 20만원에 달했다.</ref>권종이 다시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7종 구성이 되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 동전 보급으로 인해 ₽5과 ₽10지폐는 추가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23년에 동전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5 권종의 재생산이 시작되었다.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5" style="text-align: center;" | Russia 7th Ruble Series
| style="background-color:#A2A2A2; width:25%;" |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파일:RUB221.jpg]]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파일:RUB223.jpg]]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파일:RUB225.jpg]]
|-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 <small>(₽1)=</small>р.1,000 [[블라디보스토크]]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
| style="text-align: center;" | ₽5=р.5,000 [[벨리키 노브고로드]]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
| style="text-align: center;" | ₽10=р.10,000 [[크라스노야르스크]]
| style="text-align: center;" | 배경도시
| style="text-align: center;" | ₽50=р.50,000 [[상트 페테르부르크]]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21.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01.jpg]]
| style="text-align: center;" | ₽5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03.jpg]]
| style="text-align: center;" | 천년의 러시아 동상<ref>862년 루스족의 선조가 되는 [[류리크]]가 노브고로드에 도착한 해로부터 1,000주년을 기념하는 동상.</ref> &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05.jpg]]
노브고로드의 성 소피아 성당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07.jpg]]
| style="text-align: center;" | 노브고로드의 크레믈
| style="text-align: center;" | [[벨리키 노브고로드]]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23.jpg|섬네일]]
|
| style="text-align: center;" | ₽10
|<sup>앞면 </sup>천년의 러시아 동상<ref>862년 루스족의 선조가 되는 [[류리크]]가 노브고로드에 도착한 해로부터 1,000주년을 기념하는 동상.</ref> & 노브고로드의 성 소피아 성당<br /><sup>뒷면 </sup>노브고로드의 크레믈
| style="text-align: center;" | 예니세이 강을 가로지르는 콤무날니 교(橋) &  
|<sup>앞면 </sup>예니세이 강을 가로지르는 콤무날니 교(橋) & 성 금요일 파라스케파 교회<br /><sup>뒷면 </sup>크라스노야르스크 댐
성 금요일 파라스케파 교회
|<sup>앞면 </sup>옛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의 로스트랄 기둥 앞 동상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br /><sup>뒷면 </sup>옛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 건물
| style="text-align: center;" | 크라스노야르스크 댐
| style="text-align: center;" | [[크라스노야르스크]]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25.jpg|섬네일]]
! colspan="4" | 러시아 루블 1995년판(디노미 이전, 1기 2차) / 1998년판(디노미 이후, 2기 1차)
| style="text-align: center;" | ₽50
| style="text-align: center;" | 옛 상트 주식시장의 로스트랄 기둥 앞 동상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 style="text-align: center;" | 옛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 건물
| style="text-align: center;" | [[상트 페테르부르크]]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27.jpg|섬네일]]
|<sup>앞면 </sup>볼쇼이 극장 앞의 사두마차(四頭馬車)<br />[[볼쇼이]] 극장
| style="text-align: center;" | ₽100
|<sup>앞면 </sup>[[표트르 1세]] 동상, 주변을 거니는 세도프 선<br /><sup>뒷면 </sup>솔리예프츠키 수도원
| style="text-align: center;" | 볼쇼이 극장 앞의 사두마차(四頭馬車)
|<sup>앞면 </sup>현자 [[야로슬라브 1세]]<ref>[[키예프 공국]]의 [[대공]]. 러시아 법전의 기본이 되는 야로슬라프의 법전을 만들었다.</ref><br /><sup>뒷면 </sup>부활의 성당<ref>자유주의 정책을 중시한 알렉산드르 2세가 과격파에 의해 테러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ref>
| style="text-align: center;" | [[볼쇼이]] 극장
|<sup>앞면 </sup>니콜라이 무라뵤프아무르스키 동상<br /><sup>뒷면 </sup>아무르 강 위에 있는 하바롭스크 다리
| style="text-align: center;" | [[모스크바]]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29.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27.jpg]]
| style="text-align: center;" | ₽500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29.jpg]]
| style="text-align: center;" | [[표트르 1세]] 동상 &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31.jpg]]
아르한겔스크<ref>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접해있는 도시. 옛날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다.</ref>주변을 거니는 세도프 선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33.jpg]]
| style="text-align: center;" | 솔리예프츠키 수도원
| style="text-align: center;" | [[아르한겔스크]]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31.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100=р.100,000 [[모스크바]]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500=р.500,000 [[아르한겔스크]]<ref>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접해있는 도시. 옛날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다.</ref>
| style="text-align: center;" | 현자 야로슬라프 1세<ref>[[키예프 공국]][[대공]]. 러시아 법전의 기본이 되는 야로슬라프의 법전을 만들었다.</ref>
| style="text-align: center;" | ₽1,000<small>=(р.1,000,000)</small> [[야로슬라브]]
| style="text-align: center;" | 부활의 성당<ref>자유주의 정책을 중시한 알렉산드르 2세가 과격파에 의해 테러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ref>
| style="text-align: center;" | ₽5,000<small>=(р.5,000,000)</small> [[하바롭스크]]
| style="text-align: center;" | [[야로슬라브]]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33.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09.jpg]]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11.jpg]]
| style="text-align: center;" | 하바롭스크의 니콜라이 무라뵤프아무르스키 동상
| colspan="2" style="background-color:#A2A2A2;" |
| style="text-align: center;" | 아무르 강 위에 있는 하바롭스크 다리
| style="text-align: center;" | [[하바롭스크]]
|}
|}
* 직전구권(6기 5차)과 전체적인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기도 하고, 우연히 단위가 이어지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 ₽1,000과 ₽5,000권을 현행 권종과 헷갈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액면가치만 1,000배 차이가 나므로 사용하게 될 일이 있다면 확실히 봐두는 것이 좋다.
* ₽1,000 및 ₽5,000 신권이 나올 당시에는 외국인 한정으로 디노미 이전의, 가치면으로만 1,000배 차이가 나는 동액권과 은근슬쩍 바꿔치기 하는 사기 수법이 존재했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반토막나고, 2010년대 중엽부터는 개혁 이전 권종의 잔존수량이 급감하면서 거꾸로 품귀현상이 일어났기에, 자연스레 이런 악용 사례가 사라지게 되었다.
**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반토막나고, 그와 동시에 개혁 이전 권종의 잔존수량이 급감하면서 거꾸로 품귀현상이 일어났기에, 사실상 작정하고 악용할 일은 사라졌다.
* ₽5 지폐는 2001년부터 발행 중단되었고, 2010년대 중엽부터 거의 유통되지 않게 되었다가, 2023년 다시 발행을 재개하였다.
* 동전은 1, 5, 10, 50카페이카와 ₽1, ₽2, ₽5, ₽10까지 8종이 나왔다. 2009년 첫 발행된 ₽10을 빼고는 1998년부터 발행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 소재가 변경되고 일부 디자인이 바뀌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1, 5카페이카는 가치저하로 발행을 중단했는데, 아예 1, 5코펙 주화를 모아가도 루블로 바꿔주지 않을 정도라 한다.
* ₽10 지폐는 2010년부터 발행을 중단하였고, 2010년대 후반에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다.
** 2014년 환율 대폭락이 러시아 국내 물가상승을 낳았기에 카페이카 단위 주화 전체가 사장될 위기에 빠졌다. 실생활에서 50코페이카도 이미 푼돈취급이고, 10코페이카는 아예 떨어진걸 줍지도 않을 수준이 되었다.
* 1998년 리디노미네이션 이후로도 2001년부터 몇 차례 정도 마이너 패치(개정)가 이루어진 바 있다.
* ₽5 지폐는 2001년부터 발행중단, 자연스레 통용량이 줄어들며 사장된 탓에 2015년 무렵부터 굉장히 레어템이 되었다.
** ₽5 권종은 가장 일찍 동전으로 대체되어서 개정판이 사실상으론 없다. 2023년 재발행때는 용지 퀄리티가 바뀌었다.
* ₽10 지폐는 2010년부터 발행을 중단하였고, 2016년 현재는 동전 사용량에게 역전당하여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중에 있다.
** 2001년 개정 때 고액권인 ₽1,000 권종이 추가되었다. 한편 ₽10부터 ₽500까지는 모두 조그맣게 "2001년 발행"이라는 문구를 추가하고, 숨은 은선의 질을 높였다.
** 2004년 개정 때 ₽10 부터 ₽1,000에 아울러 앞면에 요판잠상 기법을 도입하고, 숨은은선을 부분노출은선으로 대체하였다.
** 2006년에 신 고액권 ₽5,000 권종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표기는 1997년으로 되어있는데, 당초부터 고액권 발행 계획에 있었기 때문이다.
** 2010년에 ₽500 ~ ₽5,000 권종에 기본적으로 부분노출은선을 보안에 강한 것으로 교체하는 개정을 가하였다. 동시에 뒷면 패턴 디자인에 복제를 어렵게 하는 무늬를 변경 적용하였다.
*** ₽500 권종 뒷면이 2010년판부터 선박을 없앤 풍경으로 바뀌었다. 사실 1995년에 최고액권인 р.500,000(훗날의 ₽500 권종)의 첫 발행을 앞둔 당시 디자이너가 '''증기선'''을 넣은 디자인으로 제출했었으나, 중앙은행 측이 '''"돛을 넣은 범선으로 바꾸라"'''<ref>앞면에 있던 바크 범선 '세도프호'는 아르한겔스크 400주년을 맞이했을 때 정박하였었다.</ref>하며 반려를 먹였고, 부랴부랴 다른 범선의 자료를 찾아 갈아끼워 넣긴 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아르헨티나 해군이 보유한 프리깃 범선 '해방호(Libertad)'였다. 당연히 그 해방호가 아르한겔스크를 방문한 적이 없었으므로, 뒤늦게나마 고증 오류로 제거된 것이다.
* 2014년 7월 8일, [[트란스니스트리아]] 자유민주당의 의원직을 하고 있던 로만 쿠디야코프<ref>트란스니스트리아는 국제법상으론 몰도바 영토로 간주되나, 실질 정치적으론 러시아권에 완전히 들어가 있고, 때문에 <s>자칭</s>자국 통화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말고도 러시아 루블의 사용도 원활한 편이다.</ref>가 러시아 ₽100 권종(구 р.100,000 권종) 앞면에 그려진 볼쇼이 극장 앞 사두마차에 올라 탄 아폴로(청동상)가 성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외설적이고 불쾌하고 미성년자 교육에 좋지 않다며 당장 도안을 바꾸라고 러시아 은행 총재에게 서한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청은 묵살되어서 차기 신권 시리즈의 ₽100 지폐가 나올때까지도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정작 원본 실물 청동상에는 볼쇼이 극장 측이 좀 외설적이라 생각을 했는지 무화과잎으로 덮여져 있다.


=== 7기 2차 ===
=== 소련 붕괴 직후 (1993 ~ 1997) ===
1995년~1997년에 도입된 시리즈. 시장경제로의 (반강제적으로)성급한 전환의 후유증으로 갑작스레 치솟는 인플레로 인해 위폐가 나돌게되자 내놓게 되었다. 처음에는 10만 루블까지만을 계획했으나, 인플레를 견디지 못하고 50만 루블을 1997년에 내놓았다.
1993년 도입된 시리즈.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세워졌다는 의미에서 단순히 6기 시리즈의 연장선으로서 존재하는 시리즈이다. 앞면은 디자인이 권종별로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스크바]] [[크렘린]]/[[성 바실리 성당]]과 러시아 국기로 구성된 도안이다.
(표65)
 
동전은 이전 시기와 동일하다.
 
=== 7기 1차 ===
1993년 도입된 시리즈.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세워졌다는 의미에서 단순히 6기 시리즈의 연장선으로서 존재하는 시리즈이다.
 
앞면은 디자인이 권종별로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스크바]] [[크렘린]]/[[성 바실리 성당]]과 러시아 국기로 구성된 도안이다.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style="text-align: center;" |
! colspan="4" | 러시아 1기 루블 1차 발행 (1993년판)
! rowspan="2"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Russia 6th Ruble 4th Series
|-
|-
| style="text-align: center;" | ₽100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width:25%;" |  
| style="text-align: center;" |  
|-
|-
| style="text-align: center;" | ₽200
| style="text-align: center;" | р.100
| style="text-align: center;" | ₽500
| style="text-align: center;" | р.200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р.500
| style="text-align: center;" | р.1,000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rowspan="2" style="background-color:#A2A2A2;" |
|-
|-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р.5,000
| style="text-align: center;" | ₽10,000
| style="text-align: center;" | р.10,000
| style="text-align: center;" | ₽50,000
| style="text-align: center;" | р.50,000
|}
|}
한편, 러시아 은행 명의로 나온 동전은 1992년부터 나왔다. 1, 5, 10, 20, 50, 100루블이 나왔으며 50, 100루블은 바이메탈 주화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가치도 높지 않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 1993년부터는 50루블은 황동화로, 100루블은 크기를 도 키운 백동니켈화로 바뀌었다. 단, 50루블은 적동화 역시 존재한다.


=== 기념권 ===
=== 기념권 ===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Russia Ruble Commemorative Series
! colspan="3" | 러시아 루블화 기념 지폐
|-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100 (2013)<br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100 (2014)<br />크림 연방구 병합 기념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100 (2018)<br />러시아 월드컵 기념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41.jpg|섬네일|centre]]
| style="text-align: center;" | ₽100
(2013)
| style="text-align: center;" |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
소치 해안부 경기장, [[스노보드|스노보더]], 피시트 산
| style="text-align: center;" | 피시트 주 경기장 (소치)
|-
|-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41.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
| style="text-align: center;" | [[파일:RUB245.jpg]]
(2014)
| style="text-align: center;" | 크림 연방구 병합 기념
세바스토폴의 함대 추모비 / 세바스토폴 비행대<ref>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조프스키 작품</ref>
| style="text-align: center;" |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RUB245.jpg|섬네일|centre]]
|<sup>앞면 </sup>소치 해안부 경기장, [[스노보드|스노보더]], 피시트 산<br /><sup>뒷면 </sup>피시트 주 경기장 (소치)
| style="text-align: center;" | ₽100
|<sup>앞면 </sup>세바스토폴의 함대 추모비<br /><sup>뒷면 </sup>세바스토폴 비행대<ref>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조프스키 작품</ref>
(2018)
|
| style="text-align: center;" |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
| style="text-align: center;" |  
|}
|}


== 고전 루블 (러시아 제국 루블) ==
== 고전 루블화 (러시아 제국) ==
[[예카테리나 2세]] 시절(1768년)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되기 전(1921년) 까지의 시기에 발행된 루블화를 가리킨다. 동전의 경우는 조금 더 이른시기인 1704년경에 [[표트르 1세]]의 단위 통일화 시행령(1루블 = 은 28g)에 의해 은을 조각내어 처음 만들어졌다. 통화명 "루블"의 어원도 이 "자르다"의 의미에서 비롯한다.
[[예카테리나 2세]] 시절(1768년)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되기 전(1921년) 까지의 시기에 발행된 루블화를 가리킨다. 동전의 경우는 조금 더 이른시기인 1704년경에 [[표트르 1세]]의 단위 통일화 시행령(1루블 = 은 28g)에 의해 은을 조각내어 처음 만들어졌다. 통화명 "루블"의 어원도 이 "자르다"의 의미에서 비롯한다.
극후반부를 제외하고 모두 제국 시절에 발행했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제정 러시아 루블"이라고 한다.
극후반부를 제외하고 모두 제국 시절에 발행했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제정 러시아 루블"이라고 한다.

2024년 4월 11일 (목) 18:37 기준 최신판

러시아 루블
Российский Рубль 라씨스키 루블ru
BankRussia.png
화폐 정보
사용국 러시아
비공식 사용국:
ISO RUB
기호 [2], руб, р.
보조단위
1/100 копейка(코페이카, 카페이카) [коп.]
지폐 ₽5, ₽10, ₽50, ₽100, ₽200, ₽500, ₽1000, ₽2000, ₽5000
동전 ₽1, ₽2, ₽5, ₽10
(드물게 통용 : 1 коп., 5 коп., 10 коп., 50 коп.)
중앙은행 러시아 은행 (Банк России)[3]
인쇄처 GoznakLogo.jpg 러시아 국인기구(國印-) 고즈낙[4]
조폐국 GoznakLogo.jpg 고즈낙
환율 14.0원 미만/₽ (2023년 10월 기준)
96~100₽/$
이전 화폐

Russian Ruble 뤄시안 루블en

소개[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 및 연방 예하 자치 공화국과 주변 미승인국의 통화로, 루블의 대표이기도 하다. 복수형은 рубли́(루블리)[6]. 단위명의 어원은 과거 러시아에서는 잘라낸 은괴 조각을 화폐로 사용했던 역사에서 비롯한 것으로, 러시아어로 자르다는 뜻을 가진 동사, 'рубить'(루비띠)의 변형이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 러시아 루블은 2000년대 이후부터나 수요가 생기기 시작한 기타 통화이다. 그래서 루블을 원화로 바꾸는 것은 쉽지만, 그 반대는 보유량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보유 권종은 ₽500과 ₽1,000이 주류이고 간혹 ₽5,000짜리와 ₽100짜리가 보이는 정도이다. 현지에서 거래되는 최소 지폐단위는 보통 ₽50으로 간혹 잠들어있는 ₽10짜리도 추가 생산을 안 할 뿐이지, 평범하게 사용은 가능하다. 여튼 한국에서 환전의 유일한 단점은 수수료가 무진장 세다는 것인데, 약간의 환율 등락쯤은 그냥 가볍게 쌈사먹을 정도로 큰 값(살때 7%, 팔 때 12%)을 자랑한다.

러시아 현지에서 환전하는 경우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간편한 방법은 시티은행 현금카드로 인출하는 것[7], 다른 하나는 미국 달러 혹은 유로를 챙겨간 후 현지 은행 혹은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인데 환율이 모두 제각각이다.

특히 환전소의 경우 좋은 환율로 유인한 다음 커미션(수수료)를 10%대로 먹여서 통수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환율로 받고자 한다면 거래 전 사전확인계산은 필수이다. 얼마를 바꿀 것인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 뒤, 대답을 받으면 그게 원하는 환율인지 확인하는 방식. 말이 통하지 않으면 필담으로라도 반드시 물어보자.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 루블의 가치는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행여나 루블 현금을 쌓아둔 사람이 있다면 애도를... 아아... 망했어요 그래도 소련 붕괴 직후 시기보다야 낫지만[8],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루블화 환율은 2010년대부터 다시 추락하고 있으며, 때문에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이용해 루블화 가치 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2013년 12월에 32원/₽으로 시작해 1년 후인 2014년 12월에 16.81원/₽로 거의 반타작을 찍었다. 이듬해인 2015년에 들어 여름~가을동안은 20원/₽으로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015년 12월에 16.25원/₽으로 더 큰 폭으로 떨어졌고, 2016년 1월 중 14원대(₽81/$)까지 떨어진 적도 있으나 동년도 2월에 다시 16원대(₽76/$)로 회복하였다. 허나 2020년 하반기에 인접국 간의 전쟁이 질질 끌리며 외교적 문제로 연동, 전염병 악재까지 겹쳐서, 약체로 평가받는 루블화의 환율이 도로 14원대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자원부국답게 폐쇄적으로 변한 무역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갑으로서 존재한 덕에, 루블화의 수요는 유지되어 16원대를 회복하였다.

허나 2022년 2월 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우려가 감돌며 미국과 한 판 붙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도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서방세계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가 선언되자 처음으로 80₽/USD를 돌파하여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끝내 전쟁 개막을 알린 2월 23일~24일 사이에 약 10% 급락하여 역대 최저값인 89₽/USD(약 13원대/₽)[9]를 찍었다가 다시 83₽까지 내려왔으나, 그 다음주인 28일에 SWIFT망 퇴출이 결정되면서 갑작스레 순간 환율이 90₽부터 140₽(!)까지도 찍는 등의 대혼란 상태가 되었다.

3월 중순 무렵부터는 러시아 은행 주도로 외환시장 자체가 문을 닫는 바람에[10] 외부 충돌이 줄어들어 폭락 직전값(100~110₽)으로 되돌아왔다. 뒤이은 3월 23일에는 서방국가의 최대 약점이기도 한 천연가스를 구매할 때 루블화 결제를 강제시키는 강경책 등을 가하는 등으로 어떻게든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하였고, 실제로도 효과가 나타나 4월 6~7일 무렵엔 정말로 전쟁 이전 수준(80₽▼)까지 회복시켰다. 5월부터는 도리어 역전으로 치솟음으로서, 자원의 무기화라는게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러시아의 자원 수출은 (수요처가 꾸준이 존재하므로) 어떻게든 이뤄지는 반면, 유럽-미국의 경제제제의 일환으로 러시아 내 수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서, 자연스레 대흑자가 나타나 루블화 가치가 오를 수 밖에 없게 되었을 뿐, 이게 장기간 지속될 시엔 과거 소련 말기 때와 유사하게 만성적인 자금/상품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포템킨 경제)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 예견이 유효하였는지 22년 7월부터 23년 1월까지는 줄다리기가 이어졌으나, 석유 자원 무기화 효력이 사실상 다 된 뒤로는 꾸준한 루블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환율 기록
    • 2022년 5월 19일 ~ 12월 31일 : 20 ~ 24원/₽ (54 ~ 73₽/US$)
    • 2022년 2월 14일 ~ 3월 14일 : 7.7원 ~ 13.1원/₽ (77 ~ 134₽/US$) / 이후 5월까지 지속적 가치 상승
    • 14.3원/₽ (2020.11.01), 19.2원/₽ (2017.07.15), 17.9원/₽ (2016.06.10), 29.8원/₽ (2014.03.21), 35.0원/₽ (2012.10.19), 39.0원/₽ (2009.08.14), 54.1원/₽ (2008.11.21), 41.0원/₽ (2004.12.26)

러시아 은행 발행[편집 | 원본 편집]

구분상 소련의 7기 루블화의 연장선에서 시작한다. 단, 구권 р.5,000 및 р.10,000는 소련 붕괴 이후에 나타났기에 '러시아'의 이름으로 발행했다. 이 때까지의 부분은 소비에트 루블항목 참고.

동전[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 은행 명의의 동전은 1992년부터 발행되었다. 리디노미네이션 이전에는 р.1, р.5, р.10, р.20, р.50, р.100의 6종이며 그 중 р.50, р.100은 바이메탈이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주조비도 못 건지게 가치가 추락하여 이듬해(1993년)부터 곧장 р.50은 황동/적동화, р.100은 백동니켈화로 바뀌었다.

1995년 리디노미네이션 이후의 동전은 коп.1, коп.5, коп.10, коп.50(카페이카)와 ₽1, ₽2, ₽5까지의 7종 구성이며, 1998년부터 주조되었다. 실물 동전이 배포되기 전까지 소액권은 구권으로 대용하였고, ₽5 지폐는 구권(р.5,000)과 신권, 동전이 한꺼번에 통용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소재가 변경되고 일부 디자인이 바뀌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коп.1, коп.5는 가치저하로 발행을 중단했는데, 여러개 모아가도 루블로 바꿔주지 않을 정도로 외면당했다. 2009년에 지폐를 대체할 ₽10 동전이 추가되었다.

2014년 환율 대폭락으로 러시아 국내 물가가 폭등해, 카페이카 단위 주화 전체 사실상 사장 직전에 놓였다. 실생활에서는 коп.50도 이미 푼돈취급이고, 그 미만은 땅에 떨어져도 줍지 않을 수준이 되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소전(素錢) 수급 및 주화 주조에 차질을 빚자, 생산 중단되었던 ₽5 및 ₽10 지폐를 2023년부터 다시 찍어내 공급하고 있다.

21세기의 러시아 (2017, 2022~)[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말 ₽200 및 ₽2,000 신액면을 발행했는데, 기존 판형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신 판형으로 등장하였다. 기존 시리즈가 특정 도시를 배경으로 테마를 정했기에 이에 맞춰서 2016년 여름에 설문조사를 치뤘다. 당시 남부지방(남부연방관구)의 도시가 없고, 크림 반도(크림연방관구)를 최근에 영입한 일도 있어서 최소 1종은 이들 지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컸으며, 그 결과로 ₽200에 세바스토폴이 확정이고, ₽2,000에는 본래 블라디보스토크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이유[11]로 3위인 카잔(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으로 바뀌어 선정되어 발표했지만, 끝내는 도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바뀌어서 출시하였다. 그래도 화제의 땅인 세바스토폴이 선정된 이상, 우크라이나와 외교마찰이 더 커질 것은 이미 안 봐도 블루레이 디스크가 되었다.

기존 액면을 대체하는 신권은 2019년에 발행할 것을 공고하였으나, 실제로는 2022년부터 2025년에 걸쳐서 발행하게 되었다. 허나 2022년 첫 발행 대상이던 ₽100 권종이 어른의 사정을 가진 당국의 요청으로 배포가 연기되었는데, 그 전에 일부는 이미 시중으로 몰래 풀려서, 수집가들 사이에서 액면가의 100 ~ 200배에 달하는 값으로 거래되었었다. 하지만 2023년 중순 즈음하여 정상 발행이 이뤄졌는지 액면가의 2배수 미만까지 도로 급락하였다.

2023년 10월 16일에 ₽1,000 및 ₽5,000, 기존 두 고액 권종이 새로 발행될 예정이었으나, ₽1,000 권종 뒷면 궁정교회(現, 타타르족 역사박물관)의 첨탑에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은 있고 정교회 상징의 십자가가 없다는 종교 논란으로 인해 러시아 은행이 긴급히 발행 계획을 중단하였다.

러시아 2기 루블 - 2차 발행
₽50 (발행 준비 중) ₽100 모스크바 ₽200 세바스토폴 ₽500 (발행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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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스파스카야 교회 첨탑[12] / 르제프 소련군 기념상 석탄선 기념탑 / 케르소네소스 타우리카 고대도시
₽1,000 니즈니노브고로드 & 볼가 ₽2,000 블라디보스토크 ₽5,000 예카테린부르크 & 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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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스카야(첨탑) & 니즈니노브고로드 크렘린 궁의 다리 루스키 다리 (동보스포루스 해협) 예카테린부르크 유럽-아시아 경계판(Stele) 위쪽 조형탑
  • 2017년 10월 13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바스토폴을 테마로 하는 ₽200 권종 발행에 반발하여, 우크라이나 내 모든 금융기관 및 통화취급기관(우체국, 사설환전소 등을 포함)에서 ₽200 권종을 포함해 크림 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표기하는 모든 권종의 유통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령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2014년에 발행된 ₽100 기념지폐도 자동 포함되었고, 훗날인 2018년에 발행된 러시아 월드컵 ₽100 기념권에도 뒷면에 아주 조그맣게 크림 반도가 러시아 영토로 그려진 까닭에 유통이 불법이 되었다. 허나 우크라이나 사람이라 해도 개인이 소지하는 것 자체는 딱히 불법이 아닌지라, 개인간 거래는 별 문제없이 이루어졌다.

자본경제화 적응기 (1995/1998 ~ 202?)[편집 | 원본 편집]

(반강제적인) 시장경제로의 성급한 전환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과 물가 모두 갑작스레 치솟았고, 그 사이 위폐가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그걸 인지한 중앙은행이 신권을 내놓게 되었다. 당초엔 р.100,000까지를 계획했으나, 인플레가 잦아들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1997년에 추가 고액권 р.500,000 권을 발행하였다. 다만 바로 이듬해(1998년)에 리디노미네이션이 시행되어서, 막판에 나온 р.500,000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희귀템이 되었다.

리디노미네이션 이후 권종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0'만 3개 지운 형태로 발행되었다. 다만 р.1,000(=₽1)권종은 동전으로 대체하였다. 하지만 추가 고액권이 급하도록 개도국 특유의 가치 하락 증세는 멈추지 않았고, 때문에 2000년에 ₽1,000화 추가, 2006년에 조금 무리해서 ₽5,000[13]권종이 다시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7종 구성이 되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 동전 보급으로 인해 ₽5과 ₽10지폐는 추가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23년에 동전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5 권종의 재생산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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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р.1,000 블라디보스토크 ₽5=р.5,000 벨리키 노브고로드 ₽10=р.10,000 크라스노야르스크 ₽50=р.50,000 상트 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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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천년의 러시아 동상[14] & 노브고로드의 성 소피아 성당
뒷면 노브고로드의 크레믈
앞면 예니세이 강을 가로지르는 콤무날니 교(橋) & 성 금요일 파라스케파 교회
뒷면 크라스노야르스크 댐
앞면 옛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의 로스트랄 기둥 앞 동상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뒷면 옛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식시장 건물
러시아 루블 1995년판(디노미 이전, 1기 2차) / 1998년판(디노미 이후, 2기 1차)
앞면 볼쇼이 극장 앞의 사두마차(四頭馬車)
볼쇼이 극장
앞면 표트르 1세 동상, 주변을 거니는 세도프 선
뒷면 솔리예프츠키 수도원
앞면 현자 야로슬라브 1세[15]
뒷면 부활의 성당[16]
앞면 니콜라이 무라뵤프아무르스키 동상
뒷면 아무르 강 위에 있는 하바롭스크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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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р.100,000 모스크바 ₽500=р.500,000 아르한겔스크[17] ₽1,000=(р.1,000,000) 야로슬라브 ₽5,000=(р.5,000,000) 하바롭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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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 및 ₽5,000 신권이 나올 당시에는 외국인 한정으로 디노미 이전의, 가치면으로만 1,000배 차이가 나는 동액권과 은근슬쩍 바꿔치기 하는 사기 수법이 존재했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반토막나고, 2010년대 중엽부터는 개혁 이전 권종의 잔존수량이 급감하면서 거꾸로 품귀현상이 일어났기에, 자연스레 이런 악용 사례가 사라지게 되었다.
  • ₽5 지폐는 2001년부터 발행 중단되었고, 2010년대 중엽부터 거의 유통되지 않게 되었다가, 2023년 다시 발행을 재개하였다.
  • ₽10 지폐는 2010년부터 발행을 중단하였고, 2010년대 후반에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다.
  • 1998년 리디노미네이션 이후로도 2001년부터 몇 차례 정도 마이너 패치(개정)가 이루어진 바 있다.
    • ₽5 권종은 가장 일찍 동전으로 대체되어서 개정판이 사실상으론 없다. 2023년 재발행때는 용지 퀄리티가 바뀌었다.
    • 2001년 개정 때 고액권인 ₽1,000 권종이 추가되었다. 한편 ₽10부터 ₽500까지는 모두 조그맣게 "2001년 발행"이라는 문구를 추가하고, 숨은 은선의 질을 높였다.
    • 2004년 개정 때 ₽10 부터 ₽1,000에 아울러 앞면에 요판잠상 기법을 도입하고, 숨은은선을 부분노출은선으로 대체하였다.
    • 2006년에 신 고액권 ₽5,000 권종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표기는 1997년으로 되어있는데, 당초부터 고액권 발행 계획에 있었기 때문이다.
    • 2010년에 ₽500 ~ ₽5,000 권종에 기본적으로 부분노출은선을 보안에 강한 것으로 교체하는 개정을 가하였다. 동시에 뒷면 패턴 디자인에 복제를 어렵게 하는 무늬를 변경 적용하였다.
      • ₽500 권종 뒷면이 2010년판부터 선박을 없앤 풍경으로 바뀌었다. 사실 1995년에 최고액권인 р.500,000(훗날의 ₽500 권종)의 첫 발행을 앞둔 당시 디자이너가 증기선을 넣은 디자인으로 제출했었으나, 중앙은행 측이 "돛을 넣은 범선으로 바꾸라"[18]하며 반려를 먹였고, 부랴부랴 다른 범선의 자료를 찾아 갈아끼워 넣긴 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아르헨티나 해군이 보유한 프리깃 범선 '해방호(Libertad)'였다. 당연히 그 해방호가 아르한겔스크를 방문한 적이 없었으므로, 뒤늦게나마 고증 오류로 제거된 것이다.
  • 2014년 7월 8일, 트란스니스트리아 자유민주당의 의원직을 하고 있던 로만 쿠디야코프[19]가 러시아 ₽100 권종(구 р.100,000 권종) 앞면에 그려진 볼쇼이 극장 앞 사두마차에 올라 탄 아폴로(청동상)가 성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외설적이고 불쾌하고 미성년자 교육에 좋지 않다며 당장 도안을 바꾸라고 러시아 은행 총재에게 서한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청은 묵살되어서 차기 신권 시리즈의 ₽100 지폐가 나올때까지도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정작 원본 실물 청동상에는 볼쇼이 극장 측이 좀 외설적이라 생각을 했는지 무화과잎으로 덮여져 있다.

소련 붕괴 직후 (1993 ~ 1997)[편집 | 원본 편집]

1993년 도입된 시리즈.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세워졌다는 의미에서 단순히 6기 시리즈의 연장선으로서 존재하는 시리즈이다. 앞면은 디자인이 권종별로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스크바 크렘린/성 바실리 성당과 러시아 국기로 구성된 도안이다.

러시아 1기 루블 1차 발행 (1993년판)
р.100 р.200 р.500 р.1,000
р.5,000 р.10,000 р.50,000

기념권[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 루블화 기념 지폐
₽100 (2013)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
₽100 (2014)
크림 연방구 병합 기념
₽100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
RUB241.jpg RUB245.jpg
앞면 소치 해안부 경기장, 스노보더, 피시트 산
뒷면 피시트 주 경기장 (소치)
앞면 세바스토폴의 함대 추모비
뒷면 세바스토폴 비행대[20]

고전 루블화 (러시아 제국)[편집 | 원본 편집]

예카테리나 2세 시절(1768년)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되기 전(1921년) 까지의 시기에 발행된 루블화를 가리킨다. 동전의 경우는 조금 더 이른시기인 1704년경에 표트르 1세의 단위 통일화 시행령(1루블 = 은 28g)에 의해 은을 조각내어 처음 만들어졌다. 통화명 "루블"의 어원도 이 "자르다"의 의미에서 비롯한다. 극후반부를 제외하고 모두 제국 시절에 발행했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제정 러시아 루블"이라고 한다.

각주

  1. 모두 미승인국이다.
  2. 2013년 12월에 제정. 2007년경부터 새 기호를 만들려고 했었고, 예전 소련시절과 더 이전에는 y의 꼬랑지에 p를 눕혀쓴 형태를 썼다.
  3. 단, 지폐에는 Билет Банка России(러시아은행권)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4.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Знак. 대개 별다른 번역명을 만들지 않고, 약칭을 고유명사화 한 고즈낙=가즈나크(Гознак)로 부른다.
  5. 다만 엄밀히 말해서 소련 루블과 러시아 루블은 서로 다른 통화다. 지금의 유로 & 유로이전권과 비슷한 관계.
  6. 러시아어의 특성상 저건 복수 주격형이고, 실제 숫자가 붙은 2~4로 끝나는 수(후술하듯 12-14는 제외)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단수 생격형인 рубля(루블랴), копейки(코페이키)라고 쓰며, 5~0으로 끝나는 수, 그리고 11~14로 끝나는 수의 루블과 코페이카는 복수 생격형인 рублей(루블레이), копеек(코펙)으로 쓴다.
  7. 국제결제용 체크카드 인출의 경우엔 역시나 한국식 수수료로 계산되기 때문에 비싸다. 그렇다고 시티은행이 무작정 저렴하다는 것 까진 아니고…
  8. 1993년 (구)러시아 루블화 전환 및 1998년 신 루블화 개혁을 거치고 2000년대 초가 되어야 겨우 안정을 찾았었다.
  9. 루블화-원화 그래프로는 루블화 폭락이 크게 와닿지 않을텐데, 이는 외부 위기에 취약한 원화도 똑같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0. 일단은 2022년 9월까지 중단이 확정되었다.
  11. 일설에는 이미 구 1,000루블권에 사용했었으니 일부러 제외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노미네이트 하지 않았을 것이다.
  12. 첨탑 내 시계가 8시 22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2022년(20시 22분)을 의미하도록 의도하여 그린 것.
  13. 등장 당시 환율가가 20만원에 달했다.
  14. 862년 루스족의 선조가 되는 류리크가 노브고로드에 도착한 해로부터 1,000주년을 기념하는 동상.
  15. 키예프 공국대공. 러시아 법전의 기본이 되는 야로슬라프의 법전을 만들었다.
  16. 자유주의 정책을 중시한 알렉산드르 2세가 과격파에 의해 테러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17. 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접해있는 도시. 옛날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다.
  18. 앞면에 있던 바크 범선 '세도프호'는 아르한겔스크 400주년을 맞이했을 때 정박하였었다.
  19. 트란스니스트리아는 국제법상으론 몰도바 영토로 간주되나, 실질 정치적으론 러시아권에 완전히 들어가 있고, 때문에 자칭자국 통화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말고도 러시아 루블의 사용도 원활한 편이다.
  20. 이반 콘스탄티노비치 아이바조프스키 작품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