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킵: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개요)
140번째 줄: 140번째 줄:


== 2기 (파테트 라오 킵) ==
== 2기 (파테트 라오 킵) ==
공산당 소속인 "파테트 라오(조국 라오스)"조직이 아직 인민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내놓은 시리즈이다. 등장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1974년 ~ 1976년으로 추정된다. 화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전형적인 공산당풍 소형지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류는 총 7종이다. 참고로 '''[[중국산]]'''이며, 동전은 없었다. 1기와의 교환비는 1(신) : 20(구). 대부분이 <s>장미빛 미래를 암시하는</s> 인민선전용 풍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공산당 소속인 "파테트 라오(조국 라오스)"조직이 아직 인민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내놓은 시리즈이다. 등장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1974년 ~ 1976년으로 추정된다. 화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전형적인 공산당풍 소형지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중국산]]'''이다. 동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s>장미빛 미래를 암시하는</s> 인민선전용 풍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표5)
1기와의 교환비는 1() : 20(구).
 
{| class="wikitable"
! style="text-align: center;" |
! colspan="3" style="text-align: center;" | Lao 2nd Kip Series (1974~1978)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
| style="text-align: center;" | 추수 풍경
| style="text-align: center;" | 보건소 풍경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
| style="text-align: center;" | 보건소 풍경
| style="text-align: center;" |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20
| style="text-align: center;" | 배급소 풍경
| style="text-align: center;" | 협동 공방(?)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50
| style="text-align: center;" | 산업 공장
| style="text-align: center;" | 소몰이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
| style="text-align: center;" | 전통선을 이용한 어로작업
| style="text-align: center;" | 옷 짜는 중(?)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200
| style="text-align: center;" | 징용 작업(?)
| style="text-align: center;" | 섬유 공장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500
| style="text-align: center;" | 수확중인 논
| style="text-align: center;" | '''[[라오스 내전]] 풍경''' <s>[[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s>
|}


== 1기 ==
== 1기 ==

2015년 11월 12일 (목) 15:35 판

라오어 : ເງີນກີບລາວ

개요

라오스의 통화이다. 가급적 된소리를 지양하는 한국어로는 이라 적지만 실제 발음은 에 가깝다. ISO 4217코드는 LAK, 기호는 ₭로 표기한다. 취소선이 필수요소. 보조단위로 "앗"이 있지만 킵의 환율이 무진장 낮기 때문에 사실상 쓰일 일은 없다. 2015년 11월 현재 ₭8,100/USD (약 0.14원/₭)이다. 인플레는 8.49%(2008년), 3.92%(2009년), 6.80%(2010년)으로 상당히 들쭉날쭉하지만 통화가치는 안정세에 있다.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조금 곤란하고, 돈이 잘 돌지 않는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역으로 해석해서 발전이 없거나 되려 매우 심각하게 흔들릴 여지가 있는 통화라 본다. 대개 이런 막장 통화의 경우는 미국 달러나 주변국 통화(태국 바트, 베트남 동, 중국 위안)의 위세에 밀리기 마련이지만, 킵의 경우는 정부의 끊임없는 광고와 노력 덕에 2010년 이후부터 달러 사용량을 밀어내고 적극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저 4가지 통화가 돌아다니기는 한다.

독립 이전인 1945년부터 임시정부측이 발행한 통화(비공식 게릴라성 통화) 및 1952년 발행한 로얄 킵[1], 그리고 독립 직후 1953년에 발행한 인도차이나 발행권[2]이라는 것이 존재했지만, 실질적으론 1957년 시리즈를 최초로 보고 있다.

환전 및 사용

라오스에서 환전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며 수도 비엔티안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은행에서 하거나 시장통에 있는 개인환전소에서 해도 괜찮은데, 낍 단위가 제법 크기 때문에 조금만 환전해도 돈을 다발로 주고받고 하다보니 간혹 액수를 혼동하기도 하므로 어쩌다가는 작정하고 잘못 주기도 하지만. 받은 뒤에는 쿨하게(?) 떠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액수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단, 2015년 현재는 500낍(약 70원) 및 1000낍(약 140원)을 잔돈처리용으로, 2,000낍(약 280원)부터를 현금으로 취급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500낍 미만은 그대로 공기화되었기에 거지에게 던져줘도 안 받을 정도이다. 따라서 환전 영수증에 100낍 단위가 찍혀있어도 버리거나 올림하여 주는 것이 관례이니 참고하길. 때로는 500낍 단위까지 쿨하게 제끼는 경우도 있다.

낍은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고로 미국 달러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통 라오스를 직항으로 가는 경우는 잘 없으므로 태국을 경유한다면 태국 바트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어느쪽도 수요가 제법 되기 때문에 잘 쳐준다. 그렇다고 유로를 가져가진 말자(...) 몰론 100달러나 50달러와 같은 고액권이 선호되는 건 맞지만 저액권이라 해서 값을 똥으로 치진 않으니 적당히 필요한 만큼 환전하면 된다. 역으로 환전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진 않다.

디자인이 권종별로 고만고만해서 사용시에 혼동이 오기 쉽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5천낍과 5만낍을 잘 헷갈리니 이 2가지 만큼은 유심히 살펴보자.

달러를 직접 쓰는 것은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 지금와서는 현지인들이 별로 반기지 않기 때문. 귀찮더라도 필요한 만큼을 환전해서 사용하자.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싼 동네는 아닌지라 그다지 많이 쓸 일도 드물고 (술 마시거나 고급집을 순회하거나 기념품을 듬뿍 산다면 모를까.), 재환전도 어렵지 않으니 말이다.

3기 킵 (라오인민공화국 킵)

라오스 인민 민주공화국이 세워진 이후의 시리즈. 2기(파테트 라오) 킵과의 교환비는 1(신) = 100(구)이다. 특별히 개혁이나 대대적인 교환형태를 취하지 않고, 기본인 1킵부터 꾸준히 고액권이 등장하며 있던것이 사라지고 하는 순환형태로 발행되었다. 크게 나누면 2015년 현재 3개 세대로 나눌 수 있다. 동전도 발행되기는 하였으나(1980년 10, 20, 50앗 / 1985년 1, 5, 10, 20, 50킵), 만성적인 인플레덕에 금방 밀려버려 사용이 끊겨버렸다.

신권 (2011~현재)

Lao 3rd Kip Newer Series (2011~Present)
모습 앞면 뒷면
₭2,000 시엥통 사원 세세트 제 2 수력발전소
₭100,000

현행권 (1986~현재)

Lao 3rd Kip Pha That Luang Series (1997~2010~Present)
모습 뒷면
₭2,000
₭5,000 근대식 곡물창고 설비
₭10,000 빡세[3]
₭20,000
₭50,000 국립도서관
₭100,000

(기념권)

(앞면) : 나가(Naga) 신상, 세타틸랏(파탓루앙을 건축한 왕) 동상, 푸루메리아, 파탓루앙

(뒷면) : 호파케오 사당[4]

Lao 3rd Kip Former Series (1986~1997~Present)
모습 앞면 뒷면
₭100 벼 수확 메콩강 우호교와 석유정제설비
₭500 근대식 관개설비 과일 수확
₭1,000 라오족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 3인조 및 파탓루앙[5] 물소 목장
2008년 개정판. 그러나 2009년 11월부터 발행 및 통용 중단.[6] 시멘트 공장

구권 (1979~1996)

Lao 3rd Kip Former Series (1979~1996)
모습 앞면 뒷면
₭1
₭5 장마당 코끼리가 나무 옮기는 모습
₭10 목재 제재 병원 수술
₭20 직물 생산 라오인민해방군의 전차(T-55) 및 병사들
₭50 벼 수확 댐 건설

2기 (파테트 라오 킵)

공산당 소속인 "파테트 라오(조국 라오스)"조직이 아직 인민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내놓은 시리즈이다. 등장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1974년 ~ 1976년으로 추정된다. 화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전형적인 공산당풍 소형지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중국산이다. 동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장미빛 미래를 암시하는 인민선전용 풍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1기와의 교환비는 1(신) : 20(구).

Lao 2nd Kip Series (1974~1978)
모습 앞면 뒷면
₭1 추수 풍경 보건소 풍경
₭10 보건소 풍경
₭20 배급소 풍경 협동 공방(?)
₭50 산업 공장 소몰이
₭100 전통선을 이용한 어로작업 옷 짜는 중(?)
₭200 징용 작업(?) 섬유 공장
₭500 수확중인 논 라오스 내전 풍경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1기

2차, 3차

선대 왕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3년 후인 1962년 돌연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왕바타나왕(King Savang Vatthana), 및 수완나 푸마(Souvanna Phouma, 2~3차[7])왕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 2차 권종 생산 11년 후인 1974~5년이 되어야 10, 1000킵 개정판과 100, 500, 5000킵이 만들어지며 채워졌다. (여기에 수완나푸마가 들어가기 때문에, 3차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정판 2종은 세상빛을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사장되어버렸다. 바로 라오스 내전이다.

(표8)

(표7)

(표6)

1차

1957년 등장. "라오스 왕국"이던 시절에 발행한 킵이라 도안으로 시사왕웡왕(King Sisavang Phouli-Vong)의 얼굴을 박아넣었다.

(표9)

  • 1 ~ 50킵은 자체발행, 100킵은 프랑스은행, 500킵은 영국 데라루에서 발행했기에 서로 제각기 스타일이 다르다.
  • 동전의 경우 알루미늄제 10, 20, 50앗이 발행되었지만... 딱 한 번만 만들고 생산을 멈췄다.

각주

  1. 전신인 프랑스령 인도네시아 피아스트를 교체하기 위한 통화이다.
  2. Institut d'Emission des Etats du Cambodge du Laos et du Vietnam. 보다시피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을 한꺼번에 묶은 통화다.
  3. 라오스 남부 참빠삭 주의 도시. 빠삭하구나 한때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참빠삭 왕국이 세워지던 곳이나, 라오스 왕국이 만들어지면서 패망했다.
  4.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기 위한 불교 사원.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다.
  5. ພຣະທາດຫຼວງ, Pha That Luang.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크메르 황금 불교사원. 한때 태국이 개발살냈었기 때문에, 현재 세워져 있는 것은 재건축한 것이다.
  6. 실사에 가까운 도안이라 어른의 사정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은행측 판단으로 폐기가 결정되었다.
  7. 엄밀하게는 왕이 아니라 수상에 가깝다. 그래도 나름 왕자라서 왕대접 해주는 것이다.

틀: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