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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b>igital <b>A</b>udio <b>W</b>ork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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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W의 기능 ==  
== DAW의 기능 ==  
1970년대부터 테이프가 없는 디지털화된 멀티 트랙 레코더에 대한 시도가 존재를 했으며, 초기의 컴퓨터 기반 DAW 는 다름아닌 이러한 멀티 트랙 레코더를 컴퓨터 환경으로 이식하여 보다 편리하게 편집을 하고자 하는데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DAW 기능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1970년대부터 테이프가 없는 디지털화된 멀티 트랙 레코더에 대한 시도가 존재했으며, 초기의 컴퓨터 기반 DAW는 다름 아닌 이러한 멀티 트랙 레코더를 컴퓨터 환경으로 이식하여 보다 편리하게 편집을 하고자 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DAW 기능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오디오 녹음 기능
* 오디오 녹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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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W와 DTM(Desktop Music)의 관계 ==
== DAW와 DTM(Desktop Music)의 관계 ==
DTM(Desktop Music)은 MT-32 [[Sound Module]]이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DTP(Desktop Publishing)을 본따서 1980년대 말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일본에서는 이 때를 시작으로 하여 2000년대 초반까지 취미로서 DTM 이라고 부르는 컴퓨터 음악 붐이 일었다.
DTM(Desktop Music)은 MT-32 [[Sound Module]]이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DTP(Desktop Publishing)을 본따서 [[1980년]]대 말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일본에서는 이때를 시작으로 하여 [[2000년]]대 초반까지 취미로서 DTM이라고 부르는 컴퓨터 음악 붐이 일었다.


그러나 DAW 소프트웨어가 등장했고, 곧이어 1990년대 중후반에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 등장했다. 곧 이 둘이 서로 결합하여 [[MIDI]] 시퀀싱 기능이 내장된 DAW 소프트웨어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게다가 DAW를 사용하면 실제 악기보다 2% 쯤 부족한 어설픈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아닌, 실제 악기 소리를 그대로 매우 쉽게 녹음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보컬도 녹음할 수 있다.  
그러나 DAW 소프트웨어가 등장했고, 곧이어 [[1990년]]대 중후반에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 등장했다. 곧 이 둘이 서로 결합하여 [[MIDI]] 시퀀싱 기능이 내장된 DAW 소프트웨어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게다가 DAW를 사용하면 실제 악기보다 2%쯤 부족한 어설픈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아닌, 실제 악기 소리를 그대로 매우 쉽게 녹음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보컬도 녹음할 수 있다.  


여기에 빨라진 인터넷 속도 덕에 [[MP3]]등을 주고 받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되자, 일본 내에서도 추가적인 [[MIDI]]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Sound Module]]별로 다른 소리를 들려주던 DTM의 인기는 하락하게 되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부른 것을 녹음하여 [[MP3]]로 공유하면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어디에서 재생해도 똑같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ㅊ|일본에서는 이 시대 즈음까지 인터넷으로 여러 유명한 곡을 MIDI 파일로 카피한 것이 많이 공유되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이런 카피곡 MIDI 파일이 공유된 일본 인터넷 상의 거의 모든 곳을 뒤져가며 철퇴를 휘두른 결과, 지금은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없다.}}
여기에 빨라진 인터넷 속도 덕에 [[MP3]]등을 주고 받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되자, 일본 내에서도 추가적인 [[MIDI]]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Sound Module]]별로 다른 소리를 들려주던 DTM의 인기는 하락하게 되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부른 것을 녹음하여 [[MP3]]로 공유하면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어디에서 재생해도 똑같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ㅊ|일본에서는 이 시대 즈음까지 인터넷으로 여러 유명한 곡을 MIDI 파일로 카피한 것이 많이 공유되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이런 카피곡 MIDI 파일이 공유된 일본 인터넷 상의 거의 모든 곳을 뒤져가며 철퇴를 휘두른 결과, 지금은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없다.}}


더군다나 더 이상 순수 [[MIDI]] 시퀀서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은 [[MIDI]]만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던 DTM 이라는 단어 또한 구시대적인 것이 되었으나, 이후에 DTM이라는 말은 원래의 의미에서 DAW도 포함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더군다나 더 이상 순수 [[MIDI]] 시퀀서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은 [[MIDI]]만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던 DTM이라는 단어 또한 구시대적인 것이 되었으나, 이후에 DTM이라는 말은 원래의 의미에서 DAW도 포함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2007년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의 등장 이후 불어닥친 니코니코 동화등에 투고되는 동인 음악 붐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다시 DTM 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DTM 붐의 재림'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2007년]]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의 등장 이후 불어닥친 니코니코 동화등에 투고되는 동인 음악 붐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다시 DTM 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DTM 붐의 재림'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 ==
==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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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 스튜디오]]
* [[FL 스튜디오]]
* [[LMMS]]
* [[LMMS]]
* [[Avid Pro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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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월) 00:10 판

Digital Audio Workstation

디지털 오디오의 녹음, 편집, 재생을 주목적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뜻한다. DAW 는 원래 테이프가 없고 마이크로프로세서에 기반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뜻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장착하고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녹음, 편집, 재생하는 소프트웨어를 운용하여 녹음, 편집 작업을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통합형 하드웨어 DAW

믹싱 콘솔, 제어 가능한 여러 놉과 슬라이더, 오디오 컨버터(컴퓨터를 사용한 시스템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하는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한다), 오디오 데이터 저장장치가 하나로 결합된 하드웨어이다.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한 DAW 가 유행하기 전에 먼저 인기를 얻었던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편집기능이 있는 하드 디스크 레코더가 이 범주에 속한다. 아직도 이러한 방식으로 된 기기가 출시되고 있으며, 자체에 LCD 패널을 내장하거나, 모니터를 추가로 장착하면 컴퓨터와 같이 GUI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DAW

개인용 컴퓨터에 기반한 DAW 는 크게 컴퓨터, 오디오 인터페이스, 디지털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 그리고 편집을 위한 최소한의 입력 기기로 구성된다. 입력기기는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부터 매우 복잡한 기능을 가진 MIDI 컨트롤러까지 다양한 것들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개인용 컴퓨터 기반 DAW 는 MIDI 녹음, 편집, 재생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의 스마트기기의 비약적인 성능 발달로 Mobile Audio Workstation(MAW) 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개인용 컴퓨터 기반 DAW에서 컴퓨터가 스마트기기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DAW의 기능

1970년대부터 테이프가 없는 디지털화된 멀티 트랙 레코더에 대한 시도가 존재했으며, 초기의 컴퓨터 기반 DAW는 다름 아닌 이러한 멀티 트랙 레코더를 컴퓨터 환경으로 이식하여 보다 편리하게 편집을 하고자 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DAW 기능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오디오 녹음 기능
  • 오디오 편집 기능
  • 오디오 재생 기능

이후 소프트웨어 DAW 시대가 되면서 여기에 MIDI 시퀀싱 및 편집 기능, VST 등의 Software Synthesizer, 가상이펙터 플러그인 구동 기능이 추가되어 오늘날의 DAW 에 이르게 되었다.

최근의 DAW 경향은 다양한 기능들을 소프트웨어에 내장하거나, 그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복잡하고 용량이 큰 곡을 만들게 되면 컴퓨터 성능이 받쳐주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제작하기 어렵지만, Reaper 등 다기능과 가벼움을 동시에 갖춘 DAW도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DAW는 Ableton Live, Cakewalk SONAR, Cubase, FL Studio, Logic 등이 있다.

Pro Tools는 컴퓨터에 기반한 DAW 환경이지만, 전용 가속 DSP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이한 그리고 개인이 쓰기에는 부담될 정도로 돈을 많이 퍼먹는 존재이다.

Cakewalk Sonar, Cubase, Logic 등은 전용 가속 DSP가 없는 대신, 여러 대의 기계를 연결하여 분산처리를 하는 식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컴퓨터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은 DAW를 단순히 작곡, 녹음 뿐만이 아닌 상업 음악 생산 시스템 전반에서 도입하게 만들었으며, 오디오 편집 분야만의 경우 방송사에서도 이용하기도 할 정도로 업계 전반에 널리 쓰이고 있다.

DAW가 보편화되고 기본적으로 MIDI 시퀀싱 기능을 탑재하는 바람에, 이제 시장에서 더 이상 순수 MIDI 시퀀서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지금은 MIDI 작업을 위주로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DAW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하는 현실이 되었다.

DAW와 DTM(Desktop Music)의 관계

DTM(Desktop Music)은 MT-32 Sound Module이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DTP(Desktop Publishing)을 본따서 1980년대 말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일본에서는 이때를 시작으로 하여 2000년대 초반까지 취미로서 DTM이라고 부르는 컴퓨터 음악 붐이 일었다.

그러나 DAW 소프트웨어가 등장했고, 곧이어 1990년대 중후반에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 등장했다. 곧 이 둘이 서로 결합하여 MIDI 시퀀싱 기능이 내장된 DAW 소프트웨어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게다가 DAW를 사용하면 실제 악기보다 2%쯤 부족한 어설픈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아닌, 실제 악기 소리를 그대로 매우 쉽게 녹음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보컬도 녹음할 수 있다.

여기에 빨라진 인터넷 속도 덕에 MP3등을 주고 받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되자, 일본 내에서도 추가적인 MIDI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Sound Module별로 다른 소리를 들려주던 DTM의 인기는 하락하게 되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부른 것을 녹음하여 MP3로 공유하면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어디에서 재생해도 똑같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 시대 즈음까지 인터넷으로 여러 유명한 곡을 MIDI 파일로 카피한 것이 많이 공유되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이런 카피곡 MIDI 파일이 공유된 일본 인터넷 상의 거의 모든 곳을 뒤져가며 철퇴를 휘두른 결과, 지금은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없다.

더군다나 더 이상 순수 MIDI 시퀀서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은 MIDI만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던 DTM이라는 단어 또한 구시대적인 것이 되었으나, 이후에 DTM이라는 말은 원래의 의미에서 DAW도 포함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2007년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의 등장 이후 불어닥친 니코니코 동화등에 투고되는 동인 음악 붐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다시 DTM 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DTM 붐의 재림'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