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I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26일 (토) 17:1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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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배급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개발사 블리자드 노스
장르 액션 롤플레잉 게임
플랫폼 윈도우즈, 맥 OS
모드 멀티플레이, 싱글플레이
이전작 디아블로
디아블로: 헬파이어[1]
후속작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
디아블로 III

디아블로 II》(Diablo II)는 미국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PC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디아블로》의 정식 후속작으로, 확장팩으로는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가 나왔다. 출시 전 후 세계적으로 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IP이자 흥행작이다.


오프닝 시네마틱

특징

  •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3D 렌더링을 2D로 변환한 구조이며, 쿼터뷰 시점을 적용하였다. 보다 정교해진 배경 그래픽과 더불어 당시로선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했었다.
  • 전작보다 늘어난 5개의 직업이 존재하며, 각 직업별로 각자 특성이 확연히 구분된다. 렙업시 주어지는 성장포인트를 투자해 각자 입맛에 맞는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 난이도는 노멀, 나이트매어, 헬로 나뉘는데 상급 난이도로 진출하면 특정 마법공격에 버틸 수 있는 저항력이 일괄적으로 너프를 먹으며, 이는 보다 상급의 아이템을 구해야만 극복 가능하다. 또한 던전에서 죽으면 부활할 수 있는 노멀 캐릭터와 한번 죽으면 모든게 끝나는 하드코어 캐릭터로 구분된다.
  • 던전의 규모가 커지고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이동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웨이포인트 기능을 접목시켜 탐험중 웨이포인트를 활성화시키면 이후 게임을 재시작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더라도 웨이포인트를 이용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 캐릭터는 벨트를 통해 최대 16개까지 포션을 장비할 수 있고, 단축키를 통해 필요한 순간 즉각 포션을 사용한다. 또한 마을에는 사물함이 존재해 캐릭터가 수집한 장비를 저장시킬 수 있었다. 물론 같은 계정이라도 캐릭터간의 사물함은 공유되지 않았다. 또한 사용빈도가 높은 타운포탈 스크롤이나 아이템 감정 스크롤은 최대 20개까지 모아둘 수 있는 스크롤북을 구매할 수 있어서 캐릭터 인벤토리를 절약할 수 있다.
  • 스태미나를 소비하는 '달리기'가 추가되어 게임이 더욱 스피디해졌다. 스태미나를 통해 더 오래 달릴 수 있다.
  • 각 마을마다 도박을 할 수 있는 NPC가 존재한다. 이들 NPC에게 접근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무작위 아이템을 선택하는 도박을 할 수 있다. 도박으로 레어나 유니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본작에서 아이템 파밍은 더욱 심화되었기에 필드 사냥을 통해 돈이 넘쳐흐르는 유저들은 도박을 통해 고급 아이템을 입수하기도 했다.
  • 게임상에서 캐릭터는 크게 싱글이나 IPX/LAN같은 근거리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캐릭터와 배틀넷에 생성하는 렐름 캐릭터로 구분된다. 오픈 캐릭터와 렐름 캐릭터는 상호 호환이 불가능하며, 보통 오픈 캐릭터는 치팅이나 아이템 제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밸런스를 무시할 수 있으므로 대다수 유저들은 배틀넷에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했다. 또한 아이템 거래도 배틀넷 캐릭터만 인정받을 수 있었다. 물론 안전할 것만 같았던 배틀넷 렐름 캐릭터도 각종 버그를 이용한 아이템 복제나 해킹, 맵핵같은 외부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직업

거구의 파워형 캐릭터. 아리앗의 수호자들이며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우락부락한 근육을 자랑한다. 양손검이나 양손도끼, 망치같은 무기를 한손에 들 수 있고 특정 무기의 대미지를 대폭 상향시키는 패시브 스킬, 광역 공격기술인 훨윈드, 주변 동료의 방어력이나 체력, 저항력을 올려주는 샤우팅 기술 등 파티플레이시 많은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디아블로 3에도 등장하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다. 원래 동일인물로 하려 했으나, 여러 애로 사항 때문에 새 캐릭터로 결정했다고.
여성 전사형 캐릭터. 크게 활과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는데, 육성방법에 따라 그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활을 사용하면 원거리 대미지 딜러를 수행하며 멀티샷이나 스트레이프같은 광역기를 이용해 전방의 탱커를 보조할 수 있다. 창을 사용하면 근접전 캐릭터로 변모하는데 던질 수 있는 자벨린을 사용하거나 잡고 휘두르는 긴 창을 사용하는 분기가 또 갈린다. 민첩성과 회피율에 특화된 캐릭터로서, 체력이나 방어력 자체는 타 전사형 캐릭터보다 약한편이다. 자체적으로 탱킹을 해주는 발키리를 소환할 수 있다.
오오라와 방패를 이용한 스킬이 특징힌 방어형 전사. 특징으로는 자신과 근처 동료들의 능력을 올려주는 오오라가 있으며, 주무기는 한손검이나 셉터. 특이하게 방패를 활용한 돌격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방패의 방어력을 올려주는 스킬도 있다. 직접적인 물리적 타격보다는 방패를 이용한 돌진공격이나 블레시드 해머를 이용한 마법공격이 주력이다. 캐릭터 특성상 아이템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신중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작의 마법사를 이어받은 포지션. 크게 파이어, 콜드, 라이트닝 계열의 원소를 이용한 마법을 구사한다. 다만 스킬 포인트 제한으로 모든 계열의 마법을 특화시키긴 힘들고 주력 스킬과 보조 스킬로 몰빵하는 육성법이 대세를 이룬다. 캐릭터 특성상 체력은 허약하나 마나가 가장 높아서 데미지를 마나로 돌리는 마나실드같은 보호스킬이 있다. 특히 텔레포트 스킬을 이용해 가장 빠른 기동성을 보여줬다.파괴의 군주에서 룬워드의 등장으로 이젠 개나소나 다 텔레포트
시체를 활용한 소환술사. 직접적인 공격력은 보잘것없고, 체력도 소서리스 뺨치게 허약하지만 맵에 널린 시체를 활용해 스켈레톤을 소환할 수 있고, 골렘을 소환할 수 있으며 고급기술을 익히면 중간보스급 캐릭터를 살려낼 수 있다.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목소리와 설정 때문에 팬층 역시 두터운 편.

아이템

호라드릭 큐브

용병

《디아블로 II》에서는 ACT1, 2, 3의 마을에서 특정 NPC를 통해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각자 특색있는 용병들이 등장하는데 ACT1에서는 아마존처럼 활을 사용하는 로그 용병이, ACT2에서는 팔라딘의 오라를 사용하는 용병이, ACT3에서는 소서리스처럼 원소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 용병이, ACT5에는 바바리안 용병을 고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용병은 액트 2 용병.

퀘스트

설정 및 세계관

평가와 흥행

디아블로 2는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이었다. 전작이 가지고 있던 공포감을 크게 잃지 않으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해 재미의 폭을 크게 넓혔다. 다소 매니악하던 전작과 달리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로써 전작에 이어 후대 RPG의 시대적 기준이 되었던 작품이다. 핵 앤 슬래쉬로 대표되는 액션RPG의 교과서같은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성에 걸맞게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인기 또한 굉장했는데, 한국에서만 무려 300만 카피 이상이 판매되었고, 스타크래프트 못지않은 국민게임의 수준에까지 올라섰었다. 다만 스타처럼 오래가지는 못했다. 국내에서 디아블로의 전성기는 2000~2002년이었으며, 그 이후 게임 내 외적인 문제때문에 빠르게 그 인기가 식었다. 대표적으로 아이템 복사 문제가 있지만 사실 디아블로의 인기가 식은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패키지 게임이라는 한계로 말미암아 컨텐츠확장이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만일 다른 온라인 게임처럼 지속적인 컨텐츠 확장이 가능했다면 디아블로 2의 인기도 훨씬 오래 갔을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라는 연타석 홈런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포함한 세계 게임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입지는 매우 커졌고,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이어지는 탄탄대로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가히 블리자드 르네상스라 일컬어도 될 전성기의 가교 역할을 이 게임이 수행했던 것이다. 왕십리에서 벌였던 후속작 디아블로 3 한정판 판매에 수천명이 몰린 것만 봐도 이 게임이 얼마나 굉장했었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자체는 흠잡을 데 없으나,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방파는데 대기 카운터가 5000~10000부터 시작되던 전설의 서버 환경과 전작에 이은 복사 아이템 문제, 그리고 렐름 캐릭터의 시체폭파[2]같은 문제등은 이 게임을 기억하는 유저에게 까이는 요소이다.

의외로 최적화가 부실한 작품인데, 640x480/800x600이라는 낮은 해상도에서도 화면에 그리는 게 늘어나면 여지없이 버벅인다. 소서리스의 파이어 월이 화면 전체에 까는 게 기본이던 시절 파이어월 소서리스+멀티샷 아마존의 조합이 돌아다니면 프레임은 그야말로 '버린패'였을 정도. 오죽하면 부하가 큰 그래픽 효과를 얌전한 효과로 바꾸는 유저 패치가 있었을 정도다. 이 문제는 부두 그래픽카드를 쓰면 거의 사라지는데 이는 디아블로2가 극단적인 부두 최적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개발 당시만 해도 3D그래픽카드=부두 였던지라 부두 최적화를 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출시해보니 부두가 슬슬 저무는 해가 되고 있었다. 덕분에 디아블로2 한다고 부두 그래픽카드를 구해서 다는 사람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와 비슷하게 부두 그래픽카드가 아니면 눈물나는 프레임이 나오는 게임으로 울티마 9이 있다.

관련 용어

기타

  • 게임의 해상도는 640X480, 파괴의 군주에서 800X600을 지원했지만 그 이상의 해상도도 가능하다. 현재 기준으로는 엄청난 저해상도이며 창모드가 아닌 이상 전체화면으로 플레이하면 거친 도트가 두드러져서 눈이 아프다. 유저 패치를 통해 고해상도로 플레이하자.

각주

  1. 블리자드가 제작한 정식 확장팩이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디아블로의 후속작으로 기술한다.
  2. 게임 특성상 고성능 아이템 파밍이 중요한데, 시체폭파에 휘말리면 여지껏 모아놓은 캐릭터의 아이템이 물거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