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222.236.68.241 (토론)님의 2021년 4월 2일 (금) 12:1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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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정보
종류 온라인 커뮤니티
언어 한국어
시작일 틀:출시일

디시인사이드(dcinside)는 대한민국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정식 명칭은 아니나 발음상 '디씨인사이드'로 쓰이기도 한다.

역사

디시인사이드는 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로 1999년 10월 6일, 김유식 대표에 의해 디지털 카메라 인사이드(Digital Camera Inside)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다. 초기에는 당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집을 모아둔 사이트로 출발하였고, 이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각 주제별로 회원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두는 갤러리를 통해 사진의 주제를 분류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가 갈수록 사이트가 커져 모든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로 성장했다. 현재는 널리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통칭 일베)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디시인사이드의 인기글을 보관해두는 사이트로 출발했다.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대한민국 10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안에 드는 대형 사이트다.

갤러리

디시인사이드는 주제별로 분리된 각 전자 게시판을 갤러리라고 지칭한다. 게시판 명칭이 하필 갤러리가 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디시인사이드의 발단이 본래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 사이트였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만을 다루는 범주에서 벗어난 대형 커뮤니티가 된 이후로는 본래 의미를 상실했지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관습적으로 전자 게시판을 갤러리라고 일컫는다.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는 타 사이트의 게시판과는 다르게 게시판마다 사용자층이 통합되지 않고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한 갤러리에서 통용되는 문화는 다른 갤러리에서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각 갤러리를 디시인사이드의 게시판이라기보다는 독립된 커뮤니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문화

도덕 관념에 신경쓰지 않는 과격한 인터넷 문화 조성

디시인사이드는 1990년대에 PC통신에서 출발한 존댓말로 상대방의 예의를 존중하는 문화를 파괴하고, 2010년대 현재 포털 사이트의 뉴스 댓글 등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반말욕설을 자유롭게 하는 식으로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만드는 과격한 인터넷 문화를 보급하였다. 또한, 이런 문화를 통해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직위에 차별을 두지 않고, '너도 병신, 나도 병신'이라는 식으로 도덕 관념을 하향평준화시킴으로써 기성 커뮤니티에 만연해 있는 계급사회와 친목질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사실 디시인사이드는 초기에는 그렇게 막 나가는 사이트가 아니었다. 초기에는 어느 사이트처럼 존댓말이 오가는 등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차렸었다. 식물 갤러리에서는 이러한 초기 디시인사이드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러나 2003년 들어 딴지일보 출신의 악플러인 씨벌교황의 난입으로 인해, 이들과 키보드 배틀을 뜨는 과정에서 상대를 약올리거나 비방하는 등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논쟁에서 이기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반말과 욕설을 달고 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2004년 초에 이소룡의 사진을 가지고 탄생한 패션 갤러리 출신의 싱하형이 했던 말들이 유행을 타면서 이러한 디시인사이드의 반말 문화를 고착화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2008년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디시인사이드가 우경화되며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정치-사회 갤러리야구 갤러리를 중심으로 자리를 틀기 시작한다. 이들은 오늘의 유머를 중심으로 한 소위 깨시민의 보수 네티즌 사냥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건으로 진보 진영 네티즌들이 그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유행했던 노무현 관련 밈(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들을 고인드립으로 여기며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도덕을 무시하는 과격파들은 2010년 들어 일간베스트 저장소로 자리를 옮긴다. 이후 깨시민 세력이 중점적으로 지지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가지고 합성을 하거나 2011년 합필갤에서 발굴한 필수요소인 운지천을 노무현 서거 당시 상황과 연결시켜 조롱하는 행위가 이어졌고, 이의 영향으로 인해 인터넷상에서는 윤리적으로 부적절한 인터넷 밈들이 대거 늘어났다. 이는 디시인사이드 외부로도 전달되며 사용이 이루어졌으나 뒤늦게 유래를 알게 되거나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디시인사이드 문화와 거리를 두며 외부에서는 어느 정도의 자정 작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런 사건을 거쳐서 이후의 디시인사이드는 여전히 반말과 욕설 문화가 남아있으나, 일간베스트 저장소로 대표되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 비하면 상대적인 거론과 비판은 덜하다.

짧고 간결한 게시물 내용

디시인사이드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급하는 갤러리로 출발한 탓에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글보다는 그림이 주요 요소로 배치된다. 그래서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은 글로 설명하는 것을 싫어하는 반면,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으며, 글로 상세한 설명을 하는 사람을 설명충이라고 부르며 혐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은어 중 대부분이 이 사이트로부터 전파되었는데, 이것은 상대방이 뭔가를 잘못했을 시에 이를 타자를 적게 쳐서 입력 시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식으로 함축시켜 설명해야 하는 디시인사이드 특유의 문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이러한 디시인사이드발 은어들 중 디시인이 아닌 사람이라도 입에 착착 감긴다고 평가받는 것은 청소년이나 20대가 쓰이는 은어로 편입되기도 한다. 일간베스트 저장소발 은어들도 디시못지 않게 퍼지긴 하지만, 밖에서 멋모르고 사용할 시에 이유불문하고 일베발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네티즌들로부터 매장당할 수 있어서 이러한 발언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서 대부분 인터넷 전반에 자주 쓰이는 유행어들은 거의 대부분 디시인사이드에서 유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되는 축으로 Pgr21이 있는데, 거기는 유머게시판을 제외하고 글 하나를 올릴 때마다 최소 15줄이 넘어가는 등 빡빡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오타쿠 혐오

2000년대 중반 들어 인터넷 속도의 발전으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 방영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한 사람들이 초기의 오타쿠 문화를 형성하였다. 반면 디시인사이드는 2ch와 여러 차례 사이버 전쟁을 치르면서 반일 성향이 강해졌고, 이로 인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에 대한 혐오 역시 날이 갈수록 강해져 갔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은 이러한 오타쿠의 움직임 중 가상 캐릭터에 너무 푹 빠진 나머지 방 안을 미소녀 사진으로 도배하거나 'XXX를 좋아한다'는 가상 캐릭터에 대한 애정행각, 미소녀 그림이 인쇄된 다키마쿠라를 좋아하는 행동양식, 그리고 이들의 뚱뚱한 체형을 파오후라는 으로 삼으며 코어 오타쿠들의 일상을 풍자하고 있다. 특히나 오타쿠가 좋아할 만한 소재를 다루는 갤러리는 아예 '덕후 수용소'라고 부르며 경멸하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발 팬덤에 대해서는 '럽폭도(러브라이브)'나 '배박이(함대 컬렉션)' 등 온갖 비칭을 만들어 이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 내에도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산업과 관련된 갤러리는 적지 않게 생성되어 있으며, 사용자 내에서도 일부러 무리한 애정행각을 과시하는 등 이를 알고서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창작 요소

2000년에 태동한 엽기 문화를 토대로 이들은 기존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면서 다른 그림에 갖다붙이는 '합성'을 통해 초기 인터넷의 유행을 이끌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포토샵 같은 고급 그림툴들이 개발되고 더욱 정교한 컴퓨터 그림 제작이 가능해진 것도 한 몫했다.

영화 취화선의 포스터를 바탕으로 만든 아햏햏달러 멘디·초난강·무뇌충 등을 대표로 하는 필수요소 문화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내가 고자라니빠삐코를 바탕으로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음악을 덧씌운 '빠삐놈'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였고, 2009년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한 둥지 쌀국수 뚝배기 광고의 한 마디인 '한 뚝배기 하실래예?'를 통해 디시인사이드 발 작품들이 인터넷 전반에 큰 유행을 끼치기 시작한다.

정치적 성향

디시인사이드가 초기 진보 성향이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2000년대 한국에는 헬조선 현상, 일베 저장소, 역갤러가 존재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았고 좌우 상관 없이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서 일본을 좋아하면 일뽕이라고 극혐한 것이 당연시 된 시기라 디시가 초창기에 진보라고 하기에는 애매모호하다. 그 당시 한국인들은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강했고 국가에 대한 비판이 있어도 민족주의 성향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1]

디시에는 역사 갤러리나 근현대사 갤러리에 역갤러라고 해서 식민지 역사 가지고 한국을 비방하는 자가 있긴 하지만 그들을 제외 한다면 아무런 사상 자체가 없다.[2]

허나 사회 이슈에서는 2016년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메갈이나 워마드 등의 반감으로 급속히 우경화되면서 남초 커뮤니티들과 함께 야갤을 비롯한 상당수의 인기 남초 갤러리들이 대안우파적 성향을 띠게 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일부 이슈에서 극우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타

  • 디시 이용자들은 사회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 더 이상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을 안하고 그만 둔다고 한다. 이걸 “현게(현실 게이트) 탄다” 또는 "현생 살러간다"라고 말하는데, 사실상 우스개소리로 하는 말이고 디시 이용자들이 범죄에 연루된 뉴스를 보면 다양한 나이대에 분포되어 있다.

아카이브

언제서부턴가 디시인사이드에서 Archive.is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이트 아카이브를 뜨고 싶다면 웨이백 머신을 사용하고, Archive.is를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1. User-Agent를 모바일에서 쓰이는 User-Agent로 변경한다.
  2. 디시인사이드 모바일 웹으로 아카이브 뜰 게시글에 들어간다.
  3. http://m.dcinside.com 으로 시작하는 게시글의 주소를 취한다.
  4. 3번에서 취한 게시글 주소를 archive.org에서 아카이브뜬다.
  5. ?????
  6. PROFIT!

현재는 해당되지 않는다.

각주

  1. 만약에 디시가 ‘진보’ 성향이라면 오유 유저가 디시의 김유식이 5.18 민주화 운동을 비방한다고 싫어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2. 역갤러를 제외한다면 역갤러들의 행위에 대해 무조건 좋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국뽕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