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문예부!/진실

< 두근두근 문예부!
아라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14일 (목) 13:28 판 (내용을 간략화)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크롤을 내려 내용 경고의 목록을 봅니다.

{{{게임이름}}}
게임 정보
배급사 스팀 (밸브 코퍼레이션)
개발사 틀:USA Team Salvato
장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호러 게임)
플랫폼 WindowsmacOSLinux
모드 싱글 플레이
엔진 Ren'Py (렌파이)

이하 내용은 엄청난 스포일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 틀을 먼저 깔고 시작한다. 일단 이 게임은 미연시를 가장하고 있는 공포 게임이다. 괜히 맨 앞에 경고문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고,[1] 괜히 스팀 태그에 심리적 호러(Psychological Horror)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공식 정보는 https://ddlc.moe/warning.html을 참조.

상세

이 게임은 미연시를 가장한 공포 게임으로 수위만 15금일 뿐이지 하다보면 제대로 멘탈 터진다. 중간까지는 평범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미연시처럼 흘러가다 중간부터 분위기가 반전되고, 방심하고 있던 플레이어의 멘탈을 와장창 부셔버린다. 이후부터는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가는 게 불가능하고, 이미 그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했다면 다시 깔아야 한다.[2]

니트로플러스의 문제작이었던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 15금 버전이라는 반응이 많으며,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꽤 있다. 둘 다 제4의 벽을 가뿐히 넘어다니고, 보통 생각하는 미연시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며, 게임 속의 캐릭터가 게임 시스템을 건드려 한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는 요소가 동일하다.

캐릭터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인공

본작의 플레이어로, 이름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고 디폴트 이름은 없는 캐릭터. 두근두근 문예부! 문서에서도 얘기했지만, 주인공은 상당히 사회성이나 사교성이 굉장히 부족하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쪽만 계속 좋아하는 덕후 기질이 있는 캐릭터인데, 아무리 그래도 주변인물들을 대하는 태도가 좀 심하다.

인성 결함이 의심되는 게, 여자애들한테 성추행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서슴지않고 그냥 한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사요리한테는 단추가 비뚤어졌다며 셔츠 단추를 자기가 매주고, 만난 지 3일밖에 안된 나츠키의 손가락에 묻은 아이싱을 빨아먹는다! 물론 연애시뮬 특성상 히로인들이 모두 주인공을 짝사랑한다는 설정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플레이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많다.

히로인

사요리

본작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꿔버리는 기폭제 캐릭터. 우선 항상 긍정적이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걸 좋아하는 주인공의 소꿉친구라는 설정이지만, 사실 본인은 평생동안 살아오면서 우울증을 계속 앓아왔다는 설정이다.[3] 거기다 줄곧 주인공을 짝사랑해왔는데, 축제 전날에 주인공에게 고백을 받고 주인공에게 안기기도 한다. 고백하지 않고 친구로만 남을 수 있는데, 둘 중 어느 걸 선택하든 주인공이 워낙 사요리가 앓아온 우울증에 대해 무심하게 굴어왔기 때문에 축제날부터 본 게임이 시작된다...

축제 당일날 사요리가 집 밖으로 나오지 앉자, 주인공은 또 늦잠 자는 거라고 생각하며, 축제 준비물을 옮기기 위해 그냥 학교로 와버린다. 그리고 동아리실로 향하는데, 교실에는 모니카 혼자만 앉아있고 주인공에게 축제용 팜플렛이 다 만들어졌다는 말을 한다. 모니카는 절대 알리가 없었던 사요리의 고백을 알고 있었고, 계속 주인공한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그리고 팜플렛 안에는 문예부 멤버들이 각자 쓴 시가 예쁘게 인쇄되어 있었는데, 사요리의 시만 이전에 보여줬던 거와 다른 시가 실려 있었다. 그리고 그 시는 전문이 Get out of my head로 도배되어 있었다.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곧장 사요리의 집으로 향한다. 그 집 문을 열고, 어느새 방문 앞으로 가서 문을 열었는데...[4] 사요리가 목을 매달고 죽어있었다. 평소의 평범하고 활기찬 분위기의 BGM이 이상하게 뒤틀린 기괴한 BGM으로 바뀐다. 이 BGM의 이름은 Sayo-Nara.[5] 그리고 배경에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traceback.txt 파일을 확인하라고 뜬다.

그 파일에는 누군가가 게임 내 파일에 침입해서 사요리의 캐릭터 파일을 지워버리는 듯한 대사가 쓰여있고, 실제로 characters 폴더를 열어보면 사요리의 파일인 "sayori.chr" 파일이 지워져있다.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다시 타이틀 스크린으로 돌아가면 사요리의 캐릭터만 오류가 나있고,[6]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버튼에도 오류가 나있다. 다시 원래대로 시작하려고 하면 사요리의 CG가 뜰 때 게임이 살짝 깨지더니, 사요리라는 존재가 아예 없는 상태로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이후 엔딩을 보고 나면 되살아난 사요리가 모니카의 입지를 대체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아래를 참조.

유리

동아리 부원들 중에서 가장 얌전하고 성숙한 성격을 보인다. 그런데 사요리가 사라진 뒤부터는 단점이 더욱더 부각되고, 본 게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얀데레가 되고 만다.

사요리가 사라진 영향으로 유리와 나츠키의 등장 CG에 오류가 난다. 그리고 글씨 폰트도 평범했다가 누군가한테 수정을 당한 건지 기괴하게 바뀌기도 한다. 그러더니 사고방식에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고 충동적인 성격으로 변하기 시작한다.[7] 처음에는 이중인격이기라도 한 건지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소름돋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CG도 점점 갑자기 표정이 이상하게 바뀌며 얼굴 그래픽 일부가 깨진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8] 이후에는 유리의 눈만 실사 비슷하게 바뀌는데 상당히 괴상하다.[9]

변태적인 속성 역시 추가되는데, 주인공 가방에서 떨어진 펜을 집으로 갖고 가서 그 펜으로 시를 쓴다. 그리고 그 시를 주인공이 손으로 만지고 있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워낙 비정상이다보니 초콜릿을 처음 보는 사람 입에 쑤셔넣은 이후로, 점점 주인공에게 엄청나게 집착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시를 보여줄 때 글씨는 알아볼 수 없고 핏자국과 오줌자국이 묻은 종이를 건네더니, 막판에는 유리가 제대로 맛이 가서 주인공한테 뜬금포로 고백을 한다. 그리고 고백을 거절하면 실성한 듯 웃어대더니 칼을 꺼내 본인의 배를 두 번, 가슴을 한 번 찌른다. 그러다가 교실 바닥에 쓰러져서 죽는다.

그 다음 플레이어가 유리를 저녁까지 지켜보는데 이때 하는 말이 가려져 있다. 내역을 통해서 모니카의 게임 소개를 엿볼 수 있다.

나츠키

처음에는 귀여운 걸 좋아하면서 난 안 귀여워!!하고 잡아떼거나, 주인공한테 틱틱대면서 속으로는 좋아하는 츤데레 속성 캐릭터로 나온다. 또한 베이킹에 소질이 있어서 쿠키나 컵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사요리가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누군가에 의해 조금씩 모습이 이상해진다. 등장할 때 CG에 오류나고, 대사 폰트가 이상해지고,[10] 시 내용도 이상해지는 건 유리와 동일하다.

나츠키의 설정 역시 아버지로부터 매일 같이 가정폭력을 당한다는 설정으로 바뀐다. 애초에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를 집에다 두지 않고 문예부 벽장에 보관하는 이유 역시 아빠가 이걸 알면 또 자기한테 폭력을 휘두를까봐다. 그리고 집에서는 점심 사먹을 돈이나 음식을 아예 주질 않아서, 기력이 떨어져서 안좋은 상태에 있기도 한다. 모니카에 의하면 영양실조 때문에 신체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사요리가 사라진 뒤, 즉 2회차에서 처음 두 번의 시 쓰기 미니게임에서 모두 나츠키한테 어울리는 시어를 고르면, BASE64로 인코딩된 나츠키의 시가 나타난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과 입에 검은색 모자이크가 생기고, 유리의 험담을 하면서 자신과 함께 놀자는 말을 한다. 그리고 목이 90도로 꺾이면서 플레이어한테 돌진한다. 본작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얼마 없는 갑툭튀 장면이다.

유리가 할복자살을 한 후엔, 월요일 아침에 나츠키가 등교하면서 유리의 시신을 발견한다. 시신을 보자마자 나츠키는 구토를 하면서 비명을 지르고 도망친다.

모니카

본작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이 게임에서 제4의 벽을 마구 넘어다니며 게임 시스템을 건드리는 존재가 바로 얘. 애초에 사요리를 지워버린 것도 모니카였고, 이후부터 마치 신이 된 것마냥 노골적으로 주인공이 자신에게 집중하게끔 한다.

모니카가 건들 수 있는 시스템의 범위가 꽤 넓은 듯하다. 처음에는 게임 내부에 있는 캐릭터 파일만 건들다가, 점점 캐릭터 자체를 수정해서 다른 부원들의 성격 중 안좋은 부분을 극대화시킨다. 그리고 유리나 나츠키가 주인공과 단둘이 있는 상황을 에러를 일으켜서 넘겨버리고, 나츠키와 유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다음으로 못 넘기게 하다가 갑자기 모니카 얼굴이 나타난다. 그러더니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건드려버리는데, 중간에 시를 누구한테 보여줄지 결정하는 선택지에선 모니카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서 모니카를 선택하게끔 한다. 그리고 어떻게 다른 부원을 선택하면 하얀 화면에 유리의 눈동자만 동동 띄우고, 모니카 선택지만 주구장창 띄운다. 심지어는 PC 계정명까지 알아내서 그 이름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리고 방송 또는 방송을 위한 녹화 프로그램을 인식해서 플레이어가 방송한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주인공에 대한 집착이 매우매우 심하다. 막판에 유리가 할복 자살하고 나츠키가 그 시신을 발견한 뒤로, 모니카는 어쩔 수 없다며 유리와 함께 나츠키의 캐릭터 파일을 지운다. 그리고 마지막엔 혼자만 남아 다른 데를 절대로 못 보게 만든다. 그러면서 나츠키에게 입히는 명대사가 바로 "오직 모니카만."(JUST MONIKA) 원래는 전용 루트도 따로 없는 조연 캐릭터였는데,[11] 개발자가 모니카와 주인공을 이어주는 엔딩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이후 모니카가 삭제되자 사요리가 되살아남았다. 그리고 사요리가 모니카의 입지를 계승하려고 하는데, 이는 부장이 제4의 벽을 인지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

떡밥?

정리 영상인데, 영상 제작자 MatPat 본인의 의견이 많이 담겨있다. (한글 자막 있음)


게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Team Salvato에서 제작한 다음 게임의 떡밥이 많이 뿌려져 있다. 특히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임 캐릭터 파일[12]을 뜯어보면 굉장한 내용들이 나온다.

  • 제일 먼저 유리의 캐릭터 파일인 yuri.chr. 원래는 없는 확장자명이라 보통 방법으로는 못 열지만, 텍스트 파일로 변환해서 열어보면 BASE64로 인코딩된 텍스트가 나온다. 19세 소녀가 살인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크리피파스타인데, 이게 개발자인 Dan Salvato가 2015년경에 썼던 크리피파스타라고 인터뷰한 바가 있다. 근데 앞으로 나올 떡밥들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편이다.
  • 사요리의 캐릭터 파일인 sayori.chr는 확장자를 ogg 파일로 바꾸어서 재생하면 삐익삐익거리는 알 수 없는 노이즈가 들린다. 이건 소리만으로는 알 수 없고 이걸 이미지로 변환해야 풀린다.[13] 이미지로 변환하면 QR 코드 하나가 나타난다. 근데 이것도 왜곡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포토샵으로 살짝 바로잡은 다음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이런 사이트가 등장한다. "프로젝트 리비티나"라는 웹사이트로, 리비티나라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3살짜리 아이에게 행한 끔찍한 실험들에 대해 담고 있는 레포트이다.
  • 다음은 나츠키의 캐릭터 파일인 natsuki.chr. 이 파일은 원래 이미지 파일이며, jpg로 확장자를 바꾸면 무슨 푸르스름한 연기 같은 이미지가 나온다. 이 이미지를 색반전시키고, 위아래로 뒤집고, 원뿔형 구조물에 덮어 씌우면 백금발에 눈을 까뒤집은 듯한 여성의 그림이 나온다. 본작처럼 일본 애니스러운 그림체가 아니기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게 프로젝트 리비티나와 관련된 인물인지, 리비티나 본인인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 그리고 최종 보스인 모니카의 캐릭터 파일인 monika.chr. 나츠키처럼 이미지 파일로 나오며, png 파일로 바꾸어서 열어보면 불타는 링 속에 흑백으로 지직거리는 이미지가 나온다. 안에 있는 건 사요리 같은 QR 코드가 아니라 2진법으로 이루어져 있는 암호다. 흰 픽셀을 1, 까만 픽셀을 0으로 보고, 픽셀 한 줄 한 줄을 그런 식으로 해독한다. 그리고 해당 암호를 변환해서 나오는 알 수 없는 알파벳 코드를 BASE64로 번역하면 모니카 본인이 쓴 듯한 메시지가 나온다.

정리해보자면 원래 팀 살바토에서 제작하던 공포 게임이 차기작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그 게임에 대한 떡밥과 설정들이 두근두근 문예부! 안에 꽁꽁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제작자인 댄 살바토는 DDLC와 관련된 게임은 예정에 없고 그냥 마이너한 이스터에그에 불과하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하지만 단순 이스터에그라고 하기엔 그 내용이 너무 자세하고 하나하나가 다 연결되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려고 한 발언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2차 창작

  • 캐릭터 별로 2차 창작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 사요리는 비교적 불쌍하다... 워낙 목 매다는 장면이 임팩트가 있다보니 거의 고인드립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 피냐타 드립까지 줄기차게 나왔고, 국내에서는 굴비 드립(그 밖에 목메달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근데 우울증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캐릭터성 때문에 빛요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굉장히 긍정적이다.
    • 나츠키 역시 게임 내에서 그나마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오히려 유리를 걱정해주는 모습까지 보여줘 빛츠키라는 별명이 붙었다. 근데 영양실조라는 설정 때문에 팬들이 근육을 증량시킨 버프츠키(Buffsuki), 肉츠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여기서 비롯된 게 바로 Doki Doki Do you Lift Club.
    • 유리 역시 본작의 인기 캐릭터. 사요리처럼 할복자살하는 장면으로 고인드립을 당하기도 하고, 얀데레 문학소녀라는 캐릭터성이 굉장히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 모니카는 본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오직 모니카만(JUST MONIKA)으로 만들어진 이 엄청나게 많고, 그 외에도 다른 멤버들을 제치고 주인공한테 주목받으려는 관종스런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 팬 게임 역시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스페셜 엔딩까지 본 사람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는 팀 살바토의 정책 하에 MOD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유명한 모드로는 Monika After Story가 있으며, 이게 히트친 이후로 서브레딧까지 만들어져서 다양한 자작 모드가 올라오고 있다.

사건사고

2018년 2월영국 맨체스터 주 래드클리프에 거주하던 15살 소년 벤 웜즐리(Ben Walmsley)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4] 그런데 6월 28일, 영국 BBC가 이 사건을 두고 소년이 《두근두근 문예부!》를 플레이한 게 자살과 연관이 있다는 보도를 낸다.[15] 근데 소년의 아버지가 언론에 이야기한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애초에 아버지는 그 게임이 두근두근 문예부라고 확고하게 주장한 적이 없고, 이 기사에 의하면 무료 게임이지만 한 번 다운로드하면 플레이어를 내버려두지 않으며, 캐릭터가 시키는 일을 하면 사랑받고 안하면 나쁘게 돌변한다고 되어있다. 게다가 실제로 게임 내 개인정보 입력란에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로, 게임으로부터 낮밤으로 문자가 와서 잠을 안 재우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위 내용 중에서 일치하는 부분이라곤 무료 게임이란 것 하나뿐이고, 무료 게임이란 이유 하나로 위 기사를 비롯한 언론에서는 《두근두근 문예부!》를 저격했다. 일각에서는 수상한 메신저로 추정하고 있다.

애초에 이 게임을 키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어린이들과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쉬운 사람에게 권장하지 않는다'라는 경고문이다. 이 게임의 진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경고문은 장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BBC의 주장은 뭐였냐면 "경고문이 있었다고 해도 초반에 나오는 예고편이나 일러스트들은 확실히 어린 연령층을 겨냥한 것이다"는 거였다. 비슷한 그림체를 지니고 있으면서 성인층을 겨냥한 게임은 얼마든지 있고,[16] 보호자는 자녀가 실수로 성인용 게임에 접근을 했거나, 자녀 연령대에 맞지 않는 내용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자녀가 무슨 게임을 하고 자살을 하거나 사고를 일으켰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 탓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타

  •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monika.chr를 지우면 사요리가 나와서 "이게 뭐지?"라면서 그만두라며 게임을 끈다. 그리고 sayori.chr가 없는 채로 다시 켜면 켜자마자 END 표시가 나고 목 매단 사요리가 나타난다. 영상(영어 필수)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게임이 종료되고 나면 모든 캐릭터 파일이 지워지기 때문에 다시 깔아야 한다.[17] 이에 따라 처음부터 사요리가 부장이 되었을 때를 짐작할 수 있다.
  • 이 게임을 애초에 무료로 배포한 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이 게임이 미연시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매체에 한 푼이라도 돈을 쓴 적 없는 사람들한테 주목받을 거란 예감이 있었고, 두 번째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이 게임을 돈 받고 판다는 거에 죄책감을 느껴서였다고 한다.

각주

  1. 노약자나 어린이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 플레이하지 말기를 권고하는 경고문이다.
  2. 정확히는 game 폴더의 firstrun을 삭제한 다음 게임을 실행하면 기존 저장 파일을 찾았다면서 저장 데이터를 삭제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3. 얘기를 듣다보면 좀 심각한데,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밖을 나가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자신이 그렇게 가치가 없는 존재라면 뭘 하든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밥을 왜 먹는지, 학교를 왜 가는지, 친구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사실 사람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으면서, 자신에게 신경쓰느라 그 에너지를 왜 낭비해야 하냐고도 한다.
  4. 이 때 대사가 "I gently opened the door."인데, 워낙 이 장면의 임팩트가 커서 이 대사가 약간 처럼 쓰이고 있다.
  5. 완전히 팩트는 아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하이픈(-)이 장음 표기일 수도 있고,(사요나라는 원래 さようなら로 쓴다.) 사요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사요리+사요나라)
  6. 그 대신 나츠키, 유리, 모니카의 CG가 뒤섞인 모양으로 나온다.
  7. 부원인 나츠키와 모니카는 이를 주인공보다 먼저 눈치챘고, 나츠키는 유리랑 말 섞지 말라고 흉을 봤다. 모니카는 유리의 성격이 좀 충동적인 것 같다고 하기도 한다.
  8. 이 때 얼굴 표정도 표정이지만 얼굴 그래픽 일부가 깨진 모습으로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놀래킨다. 나중에는 탁 터지는 효과음과 함께 피눈물을 철철 흘린다.
  9. 더욱 괴상하게도 눈동자가 꿈틀, 꿈틀하고 조금씩 움직인다.
  10. 이렇게 나오는 대사가 그 유명한 "모니카 씨발년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와 "아빠가 알면 날 죽여버릴지도 몰라."다.
  11. 애초에 게임 소개글에도 부장이란 말빼곤 모니카의 취향이나 성격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키워드를 선택해서 시를 쓸 때도 모니카를 제외한 부원들만 나와서 모니카의 호감도를 올릴 수 없다.
  12. 확장자가 .chr로 끝나는 파일로, 거기엔 원래 사요리, 유리, 나츠키, 모니카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
  13. 스펙트로그램이라는 기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미지를 소리의 형태로 바꿔서 숨기는 것이다. 주로 옛날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던 기법이다.
  14. Warning about horror game Doki Doki Literature Club issued ahead of inquest into death of Ben Walmsley (2018.06.27, BuryTimes)
  15. BBC News on Doki Doki Literature Club (YouTube)
  16. BBC 보도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가, 그럼 헨타이는 애니니까 어린이용이란 거냐는 거였다.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아니지만, 좋아요:싫어요 비율이 약 1:2로 압도적으로 싫어요가 많다.
  17. 정확히는 characters 폴더만 다시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