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교

동작대교
Dongjakdeagyo.jpg
남단에서 바라본 모습
다리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 동작구 동작동, 서초구 반포동
횡단 한강
길이 1,330m
도로교 : 28.6m
철도교 : 14.8m
관할 서울특별시
착공일 1978년 10월 18일
개통일 1984년 11월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동작구 동작동서초구 반포동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동작대교는 다리 중앙에 복선 철도교가 설치되어 있으며, 양 옆으로 편도 3차선의 도로교가 붙어있는 복합교량이다. 도로교는 일반적인 거더교 형태이며, 철도교는 상판에 아치 구조물을 설치하였다. 철도교를 통해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며 아치에는 4호선의 색상과 동일한 파란색 도색을 적용하여 일체감을 추구하였다.

이 다리는 1978년 수립된 도로계획상 후암동의 병무청부터 남태령을 지나 과천정부청사까지 이어주는 도로망의 일부로서 계획되었고, 당시 용산의 주한미군기지를 이전시키고 도로를 개설하여 궁극적으로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정부청사 사이의 교통망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었다. 동작대교는 설계 기준으로 철도교와 도로교의 폭을 합쳐 40m에 이르는 당시로선 한강을 건너는 다리 중 가장 폭이 넓었다. 철도교에 설치된 아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랭거 아치였으며, 이는 철도교 건설시 교각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교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원효대교의 사례처럼 동작대교 건설에는 대우건설이 민자사업 형태로 건설비를 부담하고 추후 통행료를 징수하도록 계획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1978년 착공에 들어간 이후 대우건설의 자금사정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여 1980년 연말, 대우건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를 외치면서 공사 사업을 서울시에 반납하였다. 이후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까지 1년여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되었던 흑역사가 존재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1984년 동작대교가 완공되어 개통하게 되었다. 지금도 동작대교 남단에는 요금소를 설치하려던 공간이 공터로 남아있다.

주변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북단의 도로는 다른 다리들과 다르게 곧게 뻗어있지 못하고 크게 꺾여있는데 이는 동작대교 북단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가 계획대로 이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동작대교 북쪽으로 건설되어야 할 도로를 개설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남겨진 흔적이다. 북단 하부에는 강변북로가 지나는데 구리 방향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일산 방향으로는 진출입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동작대교 북단의 기형적인 도로 구조상 통행량이 다른 다리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다. 지하철은 동작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크게 돌아 이촌역으로 연결된다.
  • 남단은 동작구서초구의 경계선인 반포천 위로 걸쳐져있다. 남단의 하부로는 올림픽대로가 지나지만 북단과 마찬가지로 연결도로를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지하철은 고가로 건설되어 동작대교 남단과 곧바로 연결된 동작역으로 진입하며, 국립현충원이 동작역 바로 앞에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