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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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암묵의 룰로 작성됐다 카이. 위키러의 눈깔이 이상헌게 아이다. 벙쪄있지 말고 퍼뜩 알아 묵으라.

(東南方言, 영어: Dongnam dialect)

어렵게 설명할 필요 머 있겠나, 그냥 말 그대로 한반도 동남부서 쓰는 한국어 방언 중의 하나인기제. 머 쨋든 영남 방언이라카는 사람들도 있고, 실생활에선 주로 경상도 사투리라 자주 불린다.

음운[편집 | 원본 편집]

음운 체계의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지역마다 째깐 차이는 있기, 일반적으로 단모음은 /ㅏ, ㅓ, ㅗ, ㅜ, ㅣ, ㅐ/ 6개 모음 체계라. 서울 방언서 /ㅓ/와 /ㅡ/가 /ㅓ/가 한테로 합쳐 /ㅐ/와 /ㅔ/와 /ㅐ/가 하나로 합류했다. /ㅓ/의 음성은 서울 방언과 달라 중설(中舌) 모음 [ə]이라. /ㅐ/는 즒은 세대덜 서울 방언과 머천거지로 [ɛ]와 [e]의 중간이다.

모음 ‘ㅓ’
서울 방언 동남 방언
언어 /어너/ [ʌnʌ] /어너/ [ənə]
은어 /으너/ [ɯnʌ]

일부 지역에서넌 비모음(鼻母音)이 존재헌다. 주로 [n], [ŋ]과 같은 비음(鼻音)이 [i]과 결합될 경우에 비모음이 된다라.

  • 아이다([aĩda]) = 아니다

반모음은 /j/, /w/ 두 짝 있다만 출현 환경에 제약이 있다. 턱히 /w/는 어두 이외의 위치나 /ㅏ/ 이외의 모음 앞에선 거의 나타나질 않는다.

  • /사가/ < 사과

자음된소리 /ㅆ/이 없는 지역이 많다. 고로 서울 방언의 ‘(도시락을) 샀다’와 ‘(도시락을) 쌌다’는 둘 다 ‘샀다’로 발음된다.

높낮이[편집 | 원본 편집]

동남 방언에는 단어 뜻을 가리는 높낮이가 있다. 예를 들먼 ‘말이’서 ‘말’을 높게 발음허믄 ‘동물 말(馬)이’라는 뜻이 되고, ‘이’를 높게 발음허믄 ‘언어가’라는 뜻이 된다.

e2와 22도 높낮이가 다르다.

음운 변화[편집 | 원본 편집]

동남 방언에는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음운 변화가 있다.

전설모음화(前舌母音化)를 널리 볼 수 있다. 모음 /ㅏ, ㅓ, ㅗ, ㅡ/가 /i/ 아님 /j/를 포함한 음절 직전서 각각 /ㅐ, ㅐ, ㅐ, ㅣ/로 발음된다. 유사한 전설화 현상은 서울 방언서도 볼 수 있다.

  • /매키다/ < 막히다 cf. 서울 방언: /매키다/
  • /매기다/ < 먹이다 cf. 서울 방언: /메기다/
  • /앵기다/ < 옮기다 cf. 서울 방언: /웽기다/
  • /지기다/ < 죽이다 cf. 서울 방언: /쥐기다/

연구개음 /ㄱ, ㅋ, ㄲ/은 모음 /i/ 또는 반모음 /j/ 앞에서 구개음화되어 /ㅈ, ㅊ, ㅉ/로 발음된다.

  • /짐치/ < 김치
  • /지럼/ < 기름

마찬가지로 성문음 /ㅎ/은 모음 /i/ 또는 반모음 /j/ 앞에서 구개음화되어 /ㅅ/으로 발음된다.

  • /심/ < 힘
  • /숭하다/ < 흉하다

어두에서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을 널리 볼 수 있다.

  • /까자/ < 과자

'ㅓ'와 'ㅜ' 모음은 섞여서 많이 쓰이며, 'ㅕ'는 'ㅐ'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 /어무이 또는 어머이/ < 어머니
  • /아부지 또는 아버지/ < 아버지
  • /라맨/ < 라면
  • /개럴/ < 겨를[暇]

문법[편집 | 원본 편집]

아래에 동남 방언에 특징적인 문법 형식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체언[편집 | 원본 편집]

동남 방언에 특징적인 조사류는 다음과 같다.

  • 주격: -이가 (표준어: -이)
    • 가심이가 아푸다.
  • 대격: -로 (표준어: -을/-를)
    • 묵고
  • 여격: -인대 (표준어: -에게)
    • 이거 내인대 있던 거 아이가?
  • 공동격: -캉 (표준어: -와/-과)
    • 같이 가자.

용언[편집 | 원본 편집]

활용[편집 | 원본 편집]

용언 ‘-아-/-어-’형에서 양모음 어간의 경우라도 ‘-어-’가 붙을 수 있다.

  • 받어- < 받아-

모음어간 용언의 ‘-아-/-어-’형에서는 표준어와 다른 축약형이 있을 수 있다.

  • 비비- < 비벼-
  • 조- < 줘-

표준어의 불규칙 용언 중 ㅂ 불규칙과 ㅅ 불규칙은 동남 방언에서 규칙 용언으로 나타난다.

  • 덥어- < 더워-
  • 낫아- < 나아-

한편 동남 방언에서는 동사 ‘묵다’(표준어: 먹다)가 다음과 같이 불규칙 용언으로 나타난다.

표준어 동남 방언
먹- 묵-
먹으면 무우면
먹어서 무우서

평서형[편집 | 원본 편집]

평서형에는 아래와 같은 형식들이 있다.

  • -ㅁ니더/-심니더 (합쇼체)
  • -내 (하게체)
  • -ㄴ다/-넌다 (해라체)

서울 방언의 해요체에 해당되는 형식으로는 ‘-얘’를 붙는 형식이 있다.

  • 여기 잇어얘. (서울 방언: 여기 있어요.)
  • 여기 잇넌대얘. (서울 방언: 여기 있는데요.)

의문형[편집 | 원본 편집]

의문형에는 다음과 같은 형식들이 있다.

  • -ㅁ니꺼/-심니꺼 (합쇼체)
  • -넌교/-(으)ㄴ교 (합쇼체)
  • -넌가/-(으)ㄴ가 (하게체)
  • -나 (해라체)

동남 방언 의문형의 최대 특징은 판단 의문과 의문사 의문이 형식을 달리한다는 점이다. 이 구분이 있는 것은 하게체와 해라체이다. 판단 의문의 경우에는 모음 ‘ㅏ’로 끝나는 형식이 사용되며 의문사 의문의 경우에는 ‘ㅗ’로 끝나는 형식이 사용된다.

판단 의문 의문사 의문
하게체 -넌가/-(으)ㄴ가 -넌고/-(으)ㄴ고
해라체 -나 -노
  • 집애 가넌가?
  • 어대 가넌고?

따라서 의문사가 미지(未知)의 뜻이 아니라 불특정의 뜻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의문사 의문형이 아니라 판단 의문형이 사용된다. 서울 방언에서 구별이 되지 않는 형식이 동남 방언에서는 구별이 되는 것이다.

  • 거기 누가 잇나? (의문사가 불특정, 즉 ‘누군가’의 뜻. 판단 의문문)
  • 거기 누가 잇노? (의문사가 미지의 뜻. 의문사 의문문)

또 체언이 서술어가 될 경우에 해라체 의문형은 서울 방언과 달리 서술격 조사 ‘-이-’ 없이 의문형 어미 ‘-가/-고’가 직접 체언에 붙을 수 있다. 이 형식은 중세 한국어에서도 볼 수 있는 오래된 특징이다.

  • 이건 니 책가? (판단 의문문)
  • 이건 누구 책고? (의문사 의문문)

일부 지역(진주시 등)의 젋은층 사이에서는 '-네'가 의문형 어미로 쓰이기도 한다.

  • 머라 하네? (타 경상도 지역 : 뭐라카노?)
  • 이거 안하네? (타 경상도 지역 : 이거 안하나?)

명령형, 청유형[편집 | 원본 편집]

명령형은 아래와 같은 형식들이다. ‘-거라’는 서울 방언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형식이지만 동남 방언에서는 자주 쓰인다.

  • -(으)시이소, -(으)이소 (합쇼체)
  • -(아/어)라~-거라 (해라체)

청유형의 형식들은 다음과 같다.

  • -(으)입시더 (합쇼체)
  • -자 (해라체)

부정형[편집 | 원본 편집]

불가능을 나타내는 서울 방언의 부정 부사 ‘못’에 해당되는 것으로 동남 방언에는 ‘몬’이 있다.

  • 몬 하다, 몬 오다

인용형[편집 | 원본 편집]

인용형을 만드는 어미는 ‘-꼬’(서울 방언: -고)이다. ‘-꼬’ 직후에 용언 ‘하다’가 올 때는 융합되어 ‘-카다’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꼬'가 생략되고 '하' 발음이 약화되어 '-라다'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 머라꼬예? (서울 방언: 뭐라고요?)
  • 머라 캣노? (서울 방언: 뭐라고 했냐?)
  • 머라카노? (서울 방언: 뭐라고 했니?) - 영남 전역
  • 머라노? (서울 방언: 뭐라고 했니?) - 경남 일부
  • 머라(카)네? (서울 방언: 뭐라고 했니?) - 경남 일부

관형형[편집 | 원본 편집]

관형형 중 과거형으로서 선어말어미 ‘-앗-/-엇-’(서울 방언의 ‘-았-/-었-’에 해당)에 형재 관형형 ‘-넌’(서울 방언의 ‘-는’에 해당)이 붙은 ‘-앗넌/-엇넌’이란 형식이 있다.

  • 밥 무웃넌 사람 (서울 방언: 밥을 먹은 사람)

어휘[편집 | 원본 편집]

어중에 ‘ㅂ, ㅅ’이 나타나는 단어 중 몇몇은 옛 시대의 특징을 유지한 것이다. 이들은 중세 한국어에서 ‘ㅸ, ㅿ’으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서울 방언 동남 방언 중세 한국어
새우 새비 사ᄫᅵ
무우 무시 무ᅀᅮ

중세 한국어 모음 ‘ㆍ’(아래아)는 서울 방언에서 일반적으로 ‘ㅏ’로 합류되었는데 동남 방언에서는 그중 순음 직후에 있는 것이 ‘ㅗ’와 합류되는 경우가 있었다.

서울 방언 동남 방언 중세 한국어
ᄑᆞᆯ
빠르다 뽀리다 ᄲᆞᄅᆞ다

방언 고유 어휘로는 다음과 같은 기 있다. 그중 몇몇은 서남 방언(전라도 방언)과 공통된다.

동남 방언에서의 ‘밀대’는 서울 방언과 다른 뜻으로 쓰인다.
서울 방언 동남 방언
사내아이 머시마
계집아이 가시나
대걸레 밀대

경상도서만 쓰는 어휘로는 다음과 같은 기 있다.

서울 방언 동남 방언
들러 붙어 귀찮게 하다 앵기다
멋있고 보기 좋다 까리하다

친족 관련 어휘는 경상도에 본적을 두는 재일교포 사이서도 많이 쓴다.

서울 방언 동남 방언
아버지 아부지
할아버지 할배
할머니 할매
어머니 어무이
삼촌, 아저씨 아제, 아지벰
고(이)모, 아주머니 아지메,아주멤

지역별 차이[편집 | 원본 편집]

동남 방언은 우리나라 동남쪽에 붙어있는 경상도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투지만, 경남 사투리와 경북 사투리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카이. 여러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긴 한데, 여선 대표적으로 경남 대표 붓싼과 경북 대표 대구만 똑 때놓고 비교할께예.

첨은 억양이다. 붓싼이든 대구든 표현은 거의 비슷한데, 실제 구사자들은 바로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억양은 째깐 차이가 있다. 붓싼은 "니 좀 심↘하다➚" 처럼, 주로 뒷음절을 강조하는 반면, 대구는 "니 좀 심➚하다↘" 처럼 첫음절을 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글고 대구는 "뭐라카노" 처럼 ㅋ(키읔) 발음이 자주 드간다. 붓싼은 주로 "뭐라노", "뭐라하노" 처럼 키읔발음이 별로 읎다.

사회적 인식[편집 | 원본 편집]

여 동네 말투는 소백산맥으로 딴 동네랑 고립되어 가지고 저 짝 제주말맨키로 딴 사투리서 사라진 중세국어의 성조가 유지되어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라. 그래가 딴 동네랑은 다르게 여 동네 양반들은 스울말을 일부러 쓰려고 해도 억양에서 다 들통나는 경우가 천지삐까리다. 정작 본인은 이게 어딜봐서 경상도 말 인지 모르는 기 참 웃기제. 그이껜, 스울쪽 아들 앞에서 갠히 자존심 부리다가 '내 스울말 쓴다.'라 하믄 고대로 조리돌림 당하는 기니까 조심하레이.

글고 말이 짧다는 인식이 있다. 일부 어미와 단어가 쭐어들어서 스울말보다는 말이 째깐 짧긴 한데 사실 딴 지역 방언이랑 딱히 차이는 읎데이. 근데도, 경상남도, 특히 여 짝 부산쪽은 예로부터 해안 쪽이라 사람들 성미가 급하고 할 말만 딱딱 해가지고 말이 많이 짧은 경우가 많다. 상황에 따라 "마", "쫌"처럼 한 단어로도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매체에서[편집 | 원본 편집]

아따, 마, 테레비같은 매체서 나오는 동남 방언을 보면 아주 개판도 이런 개판이 읎드만. 억양이 째깐 쎄게 들리긴 해도, 우리가 머선 바바리안 민족도 아이고 경상도, 특히 붓싼 말 쓰는 머스마들은 죄다 깡패나 조폭맨키로 죄다 때려 부수는 놈들로 나오는데, 이 때문에 붓싼 아들은 죄다 폭력적이라는 인식이 째깐 있는거 아인교. 미디어에 경상도 말들은 죄다 붓싼말인 경우가 많아서 대구경북 쪽 사람들 마음이 좀 거시기 해지기도 한다,

저 짝 외국 매체들에 나오는 경상도 말은 더 볼 것도 읎다. 특히 옆 동네 일본의 간사이벤인지 먼지 하는 기 경상도 말로 자주 바끼는데, 이 머 스울말도 아이고 경상도 말도 아이고, 돈 꼬박꼬박 묵고 일하는 번역가가 하는 기 맞나 싶을 정도로 개판인 기 많다.

머 사실 사투리라 카는기 말로다가 하는기제 글로다 적어 놓는게 아이라가, 이래 글로 적어 놓으믄 알아 묵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김영송(1977), 경남 방언 [3] 음운, 《한글》 159, 한글 학회
  • 나진석(1977), 경남 방언 [2] 말본, 《한글》 159, 한글 학회
  • 방언연구회(方言硏究會)(2001), 방언학사전(方言學辭典), 태학사
  • 이기갑(2003), 국어 방언 문법, 태학사
  • 河野六郎(1945;1979) 〈朝鮮語方言學試攷―「鋏」語考―〉, 《河野六郎著作集1》, 平凡社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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