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대순환

타이가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1일 (목) 23: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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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기 대순환(大氣 大循環)은 전 지구적인 대기 순환 운동이다. 만들어지는 원인은 위도에 따른 지표면의 불균등 가열이다. 곧, 대기 대순환은 저위도의 과잉 에너지를 고위도로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대기 대순환은 해들리 순환, 페렐 순환, 극 순환의 세 개의 순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해들리 순환과 극 순환은 직접 순환이고 페렐 순환은 간접 순환이다.[1]

이 대기 대순환은 이론상 평탄한 지표면이어야 성립하고 실제로는 매우 다르게 순환이 일어난다.

순환

순환(또는 세포)은 대규모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이다.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공기가 적도 지방에서 상승하고 극지방에서 하강하는 오직 하나의 순환만이 형성될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전향력의 영향을 받아 세 개의 순환이 형성되었다.

해들리 순환은 위도 0° ~ 30° 사이에 형성되는 직접 순환이다. 적도 저압대에서 공기가 상승하여 중위도 고압대에서 하강하는 공기 순환을 이루며 고도는 약 15 ~ 20km이다.

페렐 순환은 위도 30° ~ 60° 사이에 형성되는 간접 순환이다. 대개는 고위도 저압대에서 공기가 상승하여 중위도 고압대에서 하강하나, 어떤 경우에는 공기가 중위도에서 고위도로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편서풍 파동 참고. 고도는 약 10 ~ 15km이다.

극 순환은 위도 60° ~ 90° 사이에 형성되는 직접 순환이다. 고위도 저압대에서 공기가 상승하여 극 고압대에서 하강하는 순환을 이룬다. 고도는 약 5 ~ 10km이다.

항상풍

항상풍(또는 탁월풍)은 각각의 순환에서 지표면에 대해 연중 일정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부는 바람을 말한다. 항상풍은 앞서 말한 순환의 영향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무역풍, 편서풍, 극동풍은 각각 해들리, 페렐, 극 순환에서 부는 항상풍이다.

무역풍은 중위도에서 저위도로, 편서풍은 중위도에서 고위도로, 극동풍은 고위도에서 극지방으로 불며 각각의 항상풍들은 전향력의 영향을 받아 진행 방향이 휘어지게 된다. 이 항상풍은 순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계절풍과는 달리 연중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분다.

관련 항목

각주

  1. 직접 순환이란 대기의 열 대류에 의해 형성되는 순환이고 간접 순환이란 직접 순환의 공기의 움직임에 의해 형성되는 역학적인 순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