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동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4일 (토) 19:29 판

인간이 기르는 가축 중 하나. 그리고 치느님을 소환시키기 위한 제물. 가축으로 길러지는 새중 가장 널리 사육되는 가축으로 달걀이나 닭고기를 얻기 위해 기른다. 날지 못하는 새이다.

생물학적 분류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추동물문 (Vertebrata)
  • 강 : 조강 (Aves)
  • 목 : 닭목 (Galliformes)
  • 과 : 꿩과 (Phasianidae)
  • 속 : 닭속 (Gallus)
  • 종 : 닭 (Gallus domesticus)

외양

깃털

닭 날개 깃털의 구조와 명칭
닭 깃털의 종류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어 몸을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하고 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닭의 깃털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특수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손된 깃털은 쉽게 재생되고 1년에 한 번씩 털갈이를 하여 묵은 털은 빠지고 새로운 털이 자란다.

깃털은 구조에 따라 정우, 면우, 모우로 분류된다.

[1]

정우(Feather)

정우의 구조

정우는 가장 큰 깃털로 중앙에 우축(Shaft, 깃대)이 있고 그 및에 우축근(Quill, 깃)이 있으며, 우축 양측에 우변이 있고 우판(羽辦, 깃대의 양쪽 깃털)에 우축근에서 나온 후우(Accessory feather)와 우지(Barb, 깃가지)에서 갈려나온 소우지(Small barb)가 있으며 소우지는 서로 마디에 붙어 있는 갈고리에 의해 흩어지지 않고 우판을 이루고 있다.

겉보기에는 몸의 전체에 깃털이 나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정해진 장소에만 분포되어 있는데 정우가 분포된 장소를 우역(Feather tract)이라고 부르며, 면우나 모우에는 우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2]

면우(Down)와 모우(Hair feather)

면우는 우축(Shaft, 깃대), 우지(Barb, 깃가지), 소우지(Small barb) 등이 연하고 그 길이가 짧으며 갈고리가 없어 흩어져 있는데, 면우는 정우의 밑바닥에 붙어 있어 닭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우는 가느다란 우축만 가지고 몸에 붙어 있는 깃털로 깃털의 색은 주로 우축, 우지와 소우지에 포함되어 있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된다.

[3]

피부 및 볏과 수염

닭 벼슬의 여러가지 종류

닭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 전체가 깃털로 덮여져 있으며 피부 밑에 기낭이 존재한다. 피부에는 땀샘이 없어 수분의 증산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꼬리 끝에만 유선(Oil gland)이 존재한다. 피부색은 표피속에 들어 있는 카로틴, 크산토필에 의한 황색피부와 멜라닌 색소에 의한 흑색피부로 나눌 수 있다.

닭의 머리는 품종이나 계통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른데, 닭의 머리 모양은 볏과 고기수염에 의해 결정된다. 볏의 모양은 단관, 완두관, 장미관, 호두관, 모관이 있는데 볏의 모양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

[4]

신체구조

닭의 뼈는 경골과 연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뼈 속은 공기가 들어 갈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런 뼈를 함기골이라고 하며 뼈의 표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체내의 기낭고 연결되고 기낭은 폐, 기관지, 기관, 콧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 뼈의 무게는 체중의 5.5~7.5%정도이며, 뼈는 수분 18.23%, 고형물 81.77%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형물 중에서 유기물은 77.16%, 무기물은 22.84%정도 차지하고 있다.[5]

닭 뼈의 구성과 명칭

근육

근육은 전체 체중의 50%를 차지하며 날개, 목, 다리, 꼬리의 근육은 발달되어 있으나 배 주위의 근육은 퇴화되어 있고 날개 근육은 전체 근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근육의 색깔은 다리 근육은 적색이고 가슴과 날개 근육은 백색으로 다리근육과 같은 적색의 근육은 지방과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오래동안 계속되는 운동에 적합하고, 가슴근육과 날개근육과 같은 백색근육은 수분이 많아 갑작스러운 순간 운동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6]

닭의 근육

소화기관

닭의 소화기관은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소화기관을 섞은 것과 비슷하여 소화기관이 짧은데 소화기관이 짧다는 것은 육식동물과 유사하다는 뜻이며, 근위에서의 소화작용은 초식동물과 유사하다.


  • 닭의 입은 이가 없고 입술대신 부리가 있는 형태로 혀는 뾰족하며 포유동물만큼은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먹이를 식도로 내려보내는 기능을 한다.
  • 식도
  • 소낭
    식도가 복강으로 들어가기 직전 오른쪽에 주머니 모양으로 된 기관으로 딱딱한 먹이의 경우, 12시간가량 불려서 연하게 한 다음 발효시키며 소화하기 쉬운 먹이는 곧바로 위로 보낸다.
  • 선위
    소낭 바로 밑에 창자가 굵어져서 방추형을 이룬 폭 1.5cm 정도 크기를 지닌 기관으로 근위와 연결되어 있고 먹이의 소화를 위해 위산과 펩신과 같은 소화액을 분비한다.
  • 근위
    위쪽은 선위, 아래쪽은 소장과 연결되어 있는 둥근 모양의 주머니로 두텁고 강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는 곡류를 기계적으로 부수고 혼합하는데 알맞게 단단한 상피세포로 되어 있다. 근위 안에 먹이가 없으면 운동을 하지 않지만, 먹이가 근위 안에 들어가면 분당 2~3회 정도 규칙적으로 수축하면서 거친 모이를 분쇄시키고 위액과 혼합한다. 근위의 아래쪽은 여과작용의 기능을 하여 가루로 된 먹이는 몇 분정도 머무르다 소장으로 내려보내지만 굵은 알 형태의 먹이는 몇 시간동안 잘게 부서진 다음에 소장에 내려보낸다.
  • 십이지장
    근위 밑부분에 연결되어 U자형으로 휘어진 소화기간이다. 근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보내진 pH 2.5의 강산성인 음식물이 이곳에서 단백질 분해효소 트립신(Trypsin),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Amylase),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아제(Lipase) 등과 혼합하여 pH 6.0정도의 약산성으로 변화시켜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가 원활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 췌장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으며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췌장에서 트립신, 아밀라이제, 리파아제를 분비하여 소화를 도우며 약알칼리성의 췌장액을 분비하여 선위에서 분비된 염산에 의해 산성화된 음식물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간장
    복강의 위쪽, 심장의 뒤쪽에 위치하며 무게가 약 35g이고 좌우 2쪽으로 되어 있는 분비기관이다. 혈액성분을 합성하며, 혈액 중 유독 물질을 분해하여 요소와 요산과 같은 노폐물을 생성한다. 담즙을 분비하여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화작용을 도우며, 장에서 흡수한 당분을 글리코겐(Glycogen)으로 저장한다. 간장 내 글리코겐은 분해되어 혈액 내로 방출되며, 지방, 단백질, 비타민 A, D, B 복합체를 저장 및 분해, 방출한다.
  • 담낭
    간장의 우엽 아래쪽에 위치한 깔때기 모양의 진한 녹색을 띄는 주머니로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저장하였다가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 소장
    십이지장으로부터 맹장까지의 소화기관으로 공장(Jejunum, 빈 창자)과 회장(Ileum)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의 길이는 큰 닭의 경우 1.5m 정도 되며, 장벽에는 많은 섬모가 존재하여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 맹장
    소장과 직장의 경계부에 한 쌍의 긴 자루 모양으로 된 기관이다. 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섬유소의 소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직장과 총배설강
    소화기관 끝 부분의 짧은 장으로 배설강에 연결되어 있다. 배설강은 분뇨말고도 모든 배설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총배설강이라고도 부른다.

[7]

호흡기관

  • 비강
  • 인두
  • 후두
  • 기관
  • 명관
  • 기관지
  • 기낭

감각기관

  • 시각기
    적색은 잘 알아볼 수 있지만 청색이나 자색은 잘 감지하지 못하는데 망막에 적색의 기름과 같은 물질이 많기 때문이다. 닭은 포유류와 비해 멀리 볼 수 있지만 동공의 조절작용이 없어 야간에는 볼 수 있다.
  • 청각기
    닭의 귀는 귓바퀴가 없으며 짧은 외이도에서 고막으로 연결되어 소리를 느끼는 범위는 포유류보다 좁다.
  • 후각기
    닭의 코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 낮다.
  • 미각기
    혀를 통해 맛을 구분하지만 맛의 구분능력은 빈약하다.
  • 일반 감각기
    촉각, 통각, 온각, 냉각등을 느끼는 피부감각이 말초신경에 분포되어 있으며 몸의 각 부위에 위치하여 운동상태를 느끼는 심부감각이 존재한다.

[8]

기타기관

  • 심장
    가금류의 심장은 파충류나 포유류에 비하여 높은 체내 대사작용을 위한 충분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위해 4개의 방, 즉, 4심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심장박동수는 소형종의 경우 분당 약 350회, 대형종의 경우 분당 약 250회정도의 심박수를 보이며 혈압은 소형종의 경우 육성계에서는 90~130mmHg, 성계는 약 150~190mmHg정도이다.
  • 신장
    가금류의 신장은 등뼈 아래의 복강 상부에 위치하고 체중에 비해 크고 넓게 퍼진 상태로 부착되어 있으며 3개의 엽으로 좌우로 분리되어 있다. 신장의 작용으로 형성된 뇨는 신장을 나와 뇨관을 거쳐 총배설강에 도달하는데 총배설강에 도달한 뇨는 대부분 다시 대장으로 유입되어 대장의 상피세포를 통해 수분과 염분이 재흡수된다.
  • 비장
    비장은 횡경막 바로 아래 복강의 왼쪽에 1개의 암적색 원형으로 존재한다.
  • F낭
    F낭은 닭의 꼬리부분의 지방 분비선 아래에 있으며 주름진 주머니모양을 하고 있다. F낭은 어린 가금의 면역기관의 역할을 하여 면역물질을 생산한다. 부화 후 약 6주령까지 면역물질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다가 서서히 퇴하한다.

[9]

대중 매체와 서브컬처에서

판타지풍 게임에서 배경으로 간간히 등장하며, 이 경우 보통 건드리면 X되는 치느님닭느님 대우을 받는다. 이런 전통(...)의 시작은 아마도 젤다의 전설 시리즈인 듯 하다.

기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도축되는 가축이다. 연간 약 500억 마리가 도축된다고 한다. 이들은 치킨이나 삼계탕 등을 소환하는 제물로 사용된다.

각주

  1. 농촌진흥청, 『양계』,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2012, p.48
  2. Ibid., p.50
  3. Ibid., p.51
  4. Ibid., p.52
  5. Ibid., p.55
  6. Ibid., pp.56-57
  7. Ibid., pp.57-62
  8. Ibid., pp.64-65
  9. Ibid., pp.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