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

작은 컴퓨터 본체와 같은 육면체의 NAS

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에 결합된 스토리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저장 매체에 소형 컴퓨터를 결합해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제품 사양에 따라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한 구성을 사용할 수 있다. 저가형의 경우 하드디스크를 하나만 거치할 수 있는 1베이부터 시작하며, 저렴한 CPU메모리를 사용해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실행하거나 동시 접속자 수가 많아지면 쉽게 느려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가형은 SOHO급에서 서버로 굴릴 수 있을 정도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주로 NAS 장비에 하드디스크 또는 SSD를 1개 이상 물려서 구성한다. 제품에 따라 추가로 저장 장치를 추가하거나, 메모리 등을 확장할 수 있게 예비 슬롯을 두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이므로 당연히 CPU와 램이 들어가며, 무선 랜카드나 디스플레이 출력을 위한 HDMI 포트가 달려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쨌건 결국 저장매체에 소형 컴퓨터를 붙인 것이므로, 어떻게든 저렴하게 구성하려는 고급 사용자나 기성 제품이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은 라즈베리 파이같은 소형 컴퓨팅 보드나 멀쩡한 컴퓨터 본체를 하나 맞추고, 거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올리거나 일반 운영체제를 다소 수정해서 NAS로 쓰곤 한다.

일부 인터넷 공유기에는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어, 외장 저장장치를 물려주면 NAS처럼 쓸 수 있게 되어있다. 주 용도는 다르기에 용도에 있어 일반적인 NAS보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기본 기능의 활용은 가능하다.

개인 저장소 용도라면 HDD 1~2개 만으로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300Mbps~400Mbps 정도의 속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랜 환경에서는 그 속도를 다 쓰지도 못한다. 하지만 랜더팜이나 비디오 편집용 캐시서버 등 파일을 대량으로 입출력하는 환경에서는 기가비트는 커녕 10기가비트를 뽑아써도 모자란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개의 저장장치를 묶어 RAID를 짜거나 SSD, 10기가비트 네트워크 카드로 예산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 세팅이 필요하다.

자작 NAS 꾸리기[편집 | 원본 편집]

  • 컨셉 잡기
    그냥 간단한 파일공유가 필요하다면 라즈베리 파이나 저가 상용 NAS를 쓰는 게 저렴하다. x86 기반이라면 셀러론 정도만 되도 PLEX, CCTV DVR 등의 트랜스코딩 시스템 구축에 충분하며 펜티엄 이상으로는 오버스펙에 해당한다. 안 쓰는 노트북이 있다면 자작 입문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회사에서 다수가 동시에 접속하여 작업하는 환경이라면, 이 창은 닫고 아는 거래처에 견적을 짜달라고 하는 게 낫다.
  • 하드웨어 준비
    적당한 사양의 컴퓨터나 라즈베리 파이 등의 소형 컴퓨팅 보드(SBC)를 준비한다. 노트북이나 SBC는 하드디스크 확장시 외장하드로 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하드디스크를 10개 이상 고려하고 있어 메인보드에 실장된 SATA 포트로 부족하다면, RAID 카드나 HBA 카드 추가를 고려해야 한다. 케이스가 가장 구하기 어려운데, 무작정 많이 달리는 걸 찾으면 덩치 큰 케이스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NAS 수요가 생기면서 ITX 케이스에 핫스왑베이만 많이 달아둔 케이스가 나오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차라리 HP 마이크로서버로 눈을 돌리는 게 더 저렴해보일 지경.
  • 소프트웨어 셋팅
    윈도우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를 올린다. NAS 전용으로 설계된 운영체제(OMV, nas4free 등등)를 올리면 세팅이 간단하다. SAMBA, FTP를 열어주면 기본적인 파일 공유 준비는 끝난다. 사용 용도에 맞춰 트랜스코딩(PLEX, AirVideo 등등), 음악 스트리밍 프로그램(subsonic 등등)을 올린다.
    헤놀로지는 상용NAS 운영체제를 그대로 쓸 수 있어 편의성과 기능이 매우 좋지만, 불법이라는 한계와 운영상의 불안정성 때문에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는다. 초보자라면 차라리 윈도우에 서비스를 덕지덕지 바르는 게 더 낫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쉬운 공유
    다른사람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 간편한 연결
    사용하는 기기의 운영 체제가 지원하는 저장 장치 포맷과 상관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면 파일에 접근할 수 있고, 연결 케이블이나 단자를 신결쓸 필요가 없다.
  • 들고 다닐 필요 없음
    NAS를 구성한 뒤 필요한 시간에 전원이 꺼져 있지 않도록 두면 된다.
  • 많은 용량
    휴대용 저장 매체는 현실적인 최대 용량이 한정적이고,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서비스에 따라 제약 조건이 있곤 하지만 NAS는 필요로 하는 만큼 저장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아예 작정하고 RAID에 손을 뻗으면 단일 용량을 20TB 넘게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 편리한 백업
    컴퓨터의 백업 저장 위치를 NAS로 설정하면 외부에서도 시간별로 자료를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다. NAS 자체의 백업도 자동화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
  • 자료 소유
    파일을 서비스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관리 권한 내에서 다룰 수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인터넷 접속환경 필요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접속할 수 없으며, 모바일 통신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어려운 설정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지만, 트러블이 생기면 심히 난감해진다. 기성 NAS라면 조금 낫지만, 리눅스를 동원한 자작 NAS에서 일이 터지면 데이터 빼는 것부터 진땀을 흘리게 된다.
  • 해킹 위험
    어쨌건 NAS도 컴퓨터이므로, 잘 관리해 주지 않으면 해킹당해 담아둔 중요 자료가 유출되거나, 심한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타 PC 공격에 사용되는 좀비PC가 되어버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보안 업데이트를 꼬박꼬박 받는 것이 필수적.
    기성 솔루션이나 SSH를 열어둔 경우 Brute-Force(무작위 대입) 공격이 상당하므로 Fail2ban (일정횟수 실패시 차단) 설치는 필수이고, iptables(방화벽)와 GeoIP(IP주소 국가 식별)를 이용, 중국 등의 국가를 차단해야 한다.
  • 안정성
    상시 관리자가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한, 개인이 관리하는 NAS는 본인이 외부에 있는 동안 정전이나 인터넷 접속 장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반면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바탕에 두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발견되어 관리 직원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 화재나 침수와 같은 사고에 대비한 원거리 백업 역시 NAS는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주요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파일 공유 되는 컴퓨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네트워크 회사들이 NAS를 생산하고 있지만, 위 두 회사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