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냄새는 를 이용해 얻는 정보를 일컫는다. 코의 점막이 공기 중의 분자와 만나면 정보를 얻게 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사람에서 나는 냄새, 음식물에서 나는 냄새, 꽃에서 나는 냄새 등 여러 냄새를 인간은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획득한다. 다만, 그 냄새마다 속한 분자가 다르기 때문에 꽃 냄새는 좋은 냄새가 음식 냄새는 식욕을 돋구기도 하고 곰팡이나 쓰레기에선 때에 따라선 구역과 구토를 불러오기도 한다. 다만, 이 척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이들은 어떻게 참는지 궁금할 정도로 악취를 잘 참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어떤 이들은 스쳐 지나는 악취에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얼굴을 찡그리기도 한다.

특히, 이 악취는 사람과 물건을 가리지 않고 혐오의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당장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데 창밖으로 악취가 스멀스멀 들어온다면 좋아할 사람은 1명도 없다. 또한 그런 악취가 오래 들어오면 이불, 의류 등에 흡수되고 옷이며 신발이며 악취로 도배되기까지 한다. 물론 이 지경까지 가면 거기 있는 사람도 악취에 매몰 될 것이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가 악취가 나는 환경을 만들거나 악취가 나는 사람이라면 공동 주택에 거주할 때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예로 들면 '층간흡연' 문제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공동주택은 화장실의 환풍기를 통해 공기가 통하는 구조인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게 되면 그 냄새가 환풍기를 타고 이웃집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옆집에 사람이 없으면 모를까 비슷한 시간대에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거나 근처 방에서 있다가 사용하는 경우에 담배 냄새를 맡게 되어버린다. 당연히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담배도 안피우는 집인데 집에서 담배냄새가 나는게 썩 유쾌하지 않을테니 항의가 들어올 것이고 여기서 고쳐지지 못하면 언쟁 뿐 아니라 위협 및 가해까지 갈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론 몸에서 나는 땀과 같은 분비물의 악취가 심한 경우에도 눈총을 받게 된다. 물론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면 한국사람은 이런 체취가 매우 나지 않는 편으로 똑같이 땀에 절은 세계인과 한국인을 세워놓고 냄새를 맡으면 극과 극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렇다 할지언정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끼리 부대끼는 상황에서는 당연 얄짤없다.[1] 혹 냄새가 많이 나는 편임에도 주변에서 아무 말도 없다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진짜 냄새를 맡지 못해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게 실례 같아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고 해결하는게 사회생활에 좋을 것이다.

오랜기간 살다 보면 이런 체취에 익숙해지는 경우가 있다. 가장 가깝게로는 가족이 있다. 쉬운 예로 수학여행을 갔을때 친구들과 객실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으면 나오는 여러 발냄새들이 있다. 분명 우리 집에서는 가족들이 신발을 같이 벗어도 그렇게 나지 않는 발냄새가 친구들과 같이 객실에서 벗으면 자신의 것을 제외하고 갑자기 나는 상황을 직면 할 수 있다. 이는 가족들의 체취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냄새를 못 느낀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냄새는 다른 냄새에 의해 덮혀진다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의 코는 여러 냄새를 동시에 잘 맡을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악취가 날 때 방향제를 방에 뿌리거나 곰팡이 냄새가 절여진 곳에 탈취제를 뿌리면 냄새가 가신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은 냄새가 덮어졌을 뿐 냄새 자체는 완벽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2종류 이상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다른 동물들은 여전히 그 악취가 난다고 느낄 수 있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대표적으로 음식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이용 할 수 있다. 우유와 같이 보기엔 멀쩡한 것 같지만 냄새를 맡았더니 썩은내,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엔 당연 상한 우유이므로 버려야 한다. 또 선풍기를 사용하는데 탄 냄새가 난다면 모터 부분에 문제가 생겼음을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식욕을 돋구기도 한다. 음식의 냄새가 '맛있을 것 같다'는 개념에서 벗어나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차이는 생기지만 음식의 냄새가 자신이 여태 맡아왔던 냄새와 같거나 좋은 쪽으로 비슷하다면 위에 음식물이 없고 특별히 체증이 없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식욕을 느끼게 된다.

한편으로 아로마 테라피의 일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편한 가운데 초를 태워서 향을 맡거나 반신욕의 입욕제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마사지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때 아무거나 사용하면 매우 강한 산성 성분에 의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마사지에 사용할때에는 배합을 잘 맞춰서 적당히 사용 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의학'에 가깝기보단 건강 보조 수단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냄새로도 기억을 찾거나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프루스트 현상이라 부르며 과거에 맡았던 냄새를 맡게 되면 잊고 있던 혹은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살리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 집 앞에 특별한 꽃들을 키우고 꽃향기를 자주 맡아왔다가 어느 순간 이사하고 잊었다가 다시 꽃향기를 맡는 순간 그 시절 기억이 떠오르거나 '그 시절'을 잊었다가 되살리는 경우에 프루스트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 작품에서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에서 짱구가 신형만에게 자신의 신발냄새를 맡게 함으로서 잊고 있었던 '현재'의 신형만을 기억하게 만들었다.[2]

그래서 냄새를 이용해 기억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아예 앰플형태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각주

  1. 아무리 외부에 더 심각한 냄새가 있더라도 당장 곁에 있는 사람의 악취가 더 치명적인 건 당연 할 것이다.
  2. 냄새를 맡기 전 신형만은 어릴적 신형만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래서 짱구를 자기 아들로 알아보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신형만은 신발 냄새를 맡고 자신의 어릴적 시절과 짱구와 짱아를 키우는 한 가장의 자신을 모두 기억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