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혐오

미소앤드리(Misoandry) 혹은 남성혐오(男性嫌惡)는 남성을 혐오하거나 기피하는 심리이다. 또한 젠더룰에서 기반되는 남성에 대한 가부장적/전통주의적 차별도 남성혐오에 포함된다.[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성혐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와 후자는 심리적으로 같지 않다.[2]

하나는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소외받거나 남성에게 성범죄를 당한 여성이 갖게 되는 반발적 심리이다.[3] 이 경우의 남성혐오는 개인의 심리나 이데올로기를 의미하지만 일부 남초 커뮤니티는 대안 우파의 영향을 받아, 여성혐오와 비슷하게 남성혐오적 사회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성차별과도 연관 있는데 가부장적 사회는 남성에게 권위를 부여한 대신 그러한 사회가 강요하는 '남성성'에 반하는 행동들이나 결여된 상황에 있는 남성들을 심하게 차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성범죄 남성에 대한 소외, 호모포비아, 전통사회에서 여성성으로 간주되는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 등이 있다. 이는 결국 기득권[4]들과 기성세대가 가장 큰 잘못이고 그들에게 제일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한국의 지배층들은 젊은 중하류층 남성과 여성들끼리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남성혐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가부장제 하에서 절대 기득권인 남성들이 지어낸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남성혐오 현상이 있지만 여성혐오와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성혐오도 여성혐오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주류 학계에서는 남성혐오가 학술적으로 연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현상이나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다.

일부 대안우파 칼럼니스트는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피해자 범죄를 부각하는 식으로 남성혐오를 조장하여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드려는 음모를 꾸미기 때문에 일반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혐오가 확산되었다는 속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는 증거가 없는 음모론인데다 페미니스트를 남성혐오적 래디컬로만 일반화하여 설명하는 헛소리이다.[5]

페미니스트들은 사회에 만연된 여성혐오때문에 과도한 방어적 기제로 남성혐오가 성행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나 이는 대안우파의 논쟁적 주장들을 반박하는데만 중점을 두어 전통적 남성혐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다.

마광수블로그에서 남성혐오의 심리학적 원인이 '자기가 여성이라는 사실에 대한 열등감과, 그 열등감에 기인하는 남성에 대한 적개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성적 욕구의 차이에 기인한다는 의견이 있다. 여성이 남성의 성욕과 시선을 이해하지 못해 남성이 더러운 존재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래디컬 페미니즘 사이트인 메갈리아와 남성혐오단체인 워마드의 행태를 분석하면 그들이 항상 시선강간드립, 과도한 성범죄드립, 잠재적 가해자드립을 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에 비해 성욕이 높은 남성을 혐오하는 모습이다.[6]

전근대 시절 가부장제 체제에서는 남녀모두에게 순결과 성행위에 대한 절제를 세뇌시켰다. 특히 여성에게 외간남성에 대해 경계하도록 교육시켰고 이는 가부장제에 부정적인 일부 래디컬 페미니스트[7]들도 "남성은 성욕에 휘둘린 짐승" 정도로 생각해 남성을 혐오하지만 이는 사실 남성탓하기 이전에 본인들부터가 가부장제 세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여성혐오도 남성혐오도 거의 없었는데 순결과 성행위에 대한 절제의식도 없었을 뿐더러 사도마조히즘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성폭력/강간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남성혐오는 여성만 한다?[편집 | 원본 편집]

남성들도 스스로 남성혐오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은 남성 자신을 험오스러운 죄인이라고 생각해 여성이 남성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남성 보수주의자들은 외간남성을 혐오하고 이를 처녀성이라는 명분으로 자신의 친척여성에게 세뇌하여 남성혐오를 전파하고 있다.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사회에선 성희롱/성범죄 피해에 있어서 남성가해자→여성피해자와 여성가해자→남성피해자의 상황을 동일하게 보지 않는다.[8] 전자의 경우 가해자가 사회적 비난을 받지만 후자의 경우 남성피해자가 "너도 좋았겠네" 따위의 소리를 듣거나 사회적으로 남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수도 없이 많은 편이다.
  • 남성들은 아무리 급해도 여자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지만 여성들은 남자화장실을 자주 사용한다. 차라리 성중립화장실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 학교나 직장 내에서 힘든 일들은 남녀 모두에게 분담하지 않고 거의 다 남성에게 떠넘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안타까운 것은 개요에서 말한 전통주의적 남성혐오를 겪은 이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여성혐오자가 되는 경우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MGTOW가 이러한 케이스이다. 이런 비극적인 일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전근대적 성 역할을 해체하고 성차별/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복지 정책에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남성혐오적 표현[편집 | 원본 편집]

  • 한남[9]
  • 숨쉴한
  • 짐승[10]
  • 잠재적 가해자[11]
  • 남자는 애 아님 개
  •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발언 (ex. "사내자식이 울면 쓰냐?")
  • "여자도 아니면서 ○○" ('○○'에 들어갈 말 ex. 왜 그리 예민해?)[12]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 여성혐오 - 반댓말이 아니라 오히려 유의어에 가깝다.
  • 이선옥 - 해당 문서 참조. 대안우파에게 일정 부분 먹힌 나무위키에서는 안티페미인 리얼뉴스를 실드치며 래디컬페미를 남성혐오자라고 비난하면서도 정작 이선옥을 까지는 않는다.

각주

  1. 주의해야할 점은 일부 대안우파 계열 남성주의자들은 페미니즘과 무관한 가부장적/전통주의적 차별조차도 남성역차별이라고 주장하거나 페미니스트 탓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차별의 가해자가 여성인 경우라면 더욱 이런 선동을 한다. 심지어 어퍼머티브 액션 같은 문제도 역차별 문제라면 또 모를까 과도하게 남성혐오와 연관짓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2. 예시를 들자면 성폭력 피해자가 남성혐오하는 것과 전통적 여성이 성폭력 피해남성을 차별하는 남성혐오는 심리적으로 전혀 다르며 동일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
  3. 성차별적 사회는 남성 지배적 사회(가부장제)를 포함하는, 특정 성별에게 차별 대우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과거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성차별 사회를 남성이 주도한다고 주장했지만 매스큘리스트들이 이런 주장의 헛점을 근거를 제시하여 반박해왔고 그 결과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매스큘리스트의 주장을 수용하고 가부장제 사회는 남성만의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4. 대부분 남성이지만 가부장제 하에 순응하면서 가부장적 남성성에 반하는 이들을 차별하는 여성도 포함된다.
  5. 현 체제에 결탁한 주류 페미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남성혐오를 조장한다는 대안우파의 주장은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대안우파는 이를 페미니즘 전체를 부정하고 여성혐오를 정당화하고 있기에 문제인 것이다.
  6. (19금 내용) 남녀 성욕의 차이에 대해서 정리 끝 남성과 여성의 성욕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성욕차이가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 본성이라고 결론 내렸다.
  7. 일부를 붙인 이유는 성긍정 페미니스트들의 경우는 남성과의 우리가 아는 (최소한 한국에서는 그러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과 달리 신체접촉에 대해 마냥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8. 물론 단순 보수가 아니라 아예 (일본이나 종교근본주의 국가 등 젠더적 이슈 한정해서) 극우적인 사회에서는 오히려 여성을 성노리개로 보고 후자 남성은 찌질하게 보기 때문에 이것조차 성립안한다. 이런경우는 둘다 피해자만 욕먹거나 조롱당하는게 현실.
  9. 메갈리아워마드같은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을 가진 사이트 에서는 "한남충"이라고도 부른다.
  10. 사전적인 의미에서 동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비해 높은 성욕을 지닌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11. 트페미, 워마드에서 나도는 말인데 증거도 없이 가해자몰이하는 것은 사회적 소수자를 갈구는 네오나치의 특징이다.
  12. 사실 이는 (발화자의 젠더와 할 거 없이) 여성혐오적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여성을 열등하게 바라보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즉 여성보다 더 나아야 할 남성이 왜 여자같이 구느냐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