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소선지서 가운데 하나. 예언자 나훔이 집필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닌 아시리아의 수도 니느웨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다. 아시리아는 당시 중근동의 초강대국으로써 군림하면서 엄청난 군사력과 경제력을 자랑하였다. 그러한 아시리아의 수도 니느웨가 신의 심판을 받아서 문자 그대로 탈탈 털리게 될 것을 경고한 예언서이다. 니느웨는 폭력이 가득한 제국이며, 온갖 거짓말과 약탈을 일삼는 곳이고, 타자를 억압하고 희생시키는 죄악이 만연한 곳이다. 이러한 아시리아를 향해 신이 심판을 내려서 패망을 시키고, 마치 메뚜기 떼가 날아가듯 싹 쓸어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요나서에서 니느웨는 요나를 통해 전달된 신의 경고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지만, 나훔서에서는 정반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타자를 짓밟고 횡포를 부리다가 신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존재로 나온다. 자신의 힘을 믿고 타자를 억압하고 짓밟는 니느웨의 국제적 죄악은 결국에는 신의 심판을 받아서 와장창 박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근주, 구약의 숲, 대장간, p.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