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나침반(羅針盤, compass)은 지구상에서 방위를 찾는 데 이용하는 도구이다. 보통 나침반이라 하면 자기 나침반을 말하며, 지구 자기장의 극이 지구의 자전축과 나란하다는 점을 이용한다.

나침반은 주로 항해 용도로 발달해 왔다. 9세기~11세기 무렵 중국 송나라에서 항해용 나침반이 처음 만들어지고, 이것이 중동과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이후 유럽에서 개량을 거쳐 현대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오차[편집 | 원본 편집]

지구 자기장의 극은 실제로는 자전축의 극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자기장의 북극인 자북과 자전축의 북극인 진북의 차이로 실제 방위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이를 편각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자북이 진북에서 서쪽으로 5~7도 정도 떨어져 나타난다.

사실 지구 자기장은 연직 방향 성분도 있으나, 통상 나침반에서는 수평면에 놓일 경우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