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영리 논란

Rainy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13일 (금) 21:39 판 (→‎기타)

개요

나무위키의 영리 논란에 관한 문서이다. 영리 논란은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1주년이 지난 4월 후반에 그 논란이 증폭되었다.

2016년 4월

160424 나무위키 영리 논란.png

2016년 4월 24일 14시 경, 나무위키:나무위키 유지비 조달안 논의 토론 문서에 어느 IP 사용자가 구글 애드센스 수익의 사용처를 묻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이 의혹제기는 문의게시판으로 번졌다. 사실 광고 수익과 관련된 문제제기 자체는 광고를 부착한 이후에 종종 있던 일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admin001 및 syndrome이 굉장히 안일한 태도로 답변을 하는 바람에 굉장한 혼파망이 벌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나무위키보다 더 투명하게 운영할 자신이 있다면 나무위키포크하라'며 안내하거나[1] '덤프파일을 제공하겠다'[2], '덤프파일 줄테니 제발 좀 가져가달라'[3]는 syndrome의 무책임한 발언, '운영진들의 발언은 공식 답변이 아니라 모두 개인 발언'[4]이라며 선을 그은 admin001의 답변이 대표적이다.

24일 20시경, 중재자 kancolle가 이 주제로 정식 토론을 열었다. kancolle는 모두발언에서 admin001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서버 업체와 광고 업체는 공개할 수 없다", "계약 내용과 무관하게 공개시 운영 지속이 어려워진다"는 내용이었다.[5] 그는 한편으로 namu 등 최고운영진(속칭 '나무와 친구들')에게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6] 나무위키 사용자들은 kancolle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면서 나무위키 영리 논란 문서 생성으로 화답했다. 일부에서는 '비영리를 증명하지 못했다'며 틀을 만들었는데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때 생성된 사유화 논란 틀과 유사하다. 하지만 해당 틀은 삭제되고 틀을 만든 사람은 나무위키 내에서 반달로 간주되어 차단당했다 입막음.

다음날 25일에는 나무위키 인수에 관련된 토론이 진행되었지만 현실적인 한계로 취소되었다. 나무위키측이 비영리법인을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그 조건을 만족하려면 인수자 측이 달성해야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임의단체에 대해 1년 이상의 활동내역와 1년 넘게 활동한 100인 이상의 회원이 필요.
  • 비영리 법인에 대해서는 2년 이상의 임의단체 활동 내역과 '해산 후 기부조건의 예치금 5000만원'을 기준으로 심사

이와 같이 비영리법인 설립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인수자 측은 인수 계획을 철회하였다.

이후 개발진은 재정투명성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게 데자뷰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

다시금 나무위키의 불투명성이 도마 위에 오른 사건이다.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시즌 2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나무위키의 존폐를 위협할 불씨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번 사건으로 사용자들의 태도가 부적절하지 않았냐 등의 발언도 나오는 등 그 여파는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주요 쟁점

영리인가 비영리인가?

나무위키가 영리인지 비영리인지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일단 다음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CCL의 NC(Non-commercial, 비영리)[7] 조건을 완전히 위배하는것은 아니다.[8]

  • 서버 유지 비용 조달을 위한 웹사이트에 광고 부착 후 광고 수익 수령
  • 관리인력에게 보수 지급

실제로 비영리법인에서도 법인 유지·공익사업 비용 조달을 위한 수익사업을 하고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데, 그런 행위를 한다고 그 법인이 영리법인은 아니다.

다만 나무위키의 운영자 namu는 법인·개인사업자가 아니므로 (나무위키와 관련해서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았으므로) 영리·비영리를 논하기에는 애매하다는 주장도 있다.

관련토론 : 링크

비영리다
  • 개인소유물의 영리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비영리다.
  • 영리성을 충족 못하니 비영리다.

라는 주장이 있다. 다만 이 반대로도 주장 가능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

영리다

공식적으로(법적으로) 비영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비영리법인·단체로서의 의무를 다해야한다.(세금 문제나 활동 문제 등등) 그러나 나무위키는 법인도 아닐뿐더러 개인사업자도 아니다. namu 개인소유의 웹사이트이므로 공식적으로 비영리법인·단체로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주장할 수 있는데, 나무위키를 인수하겠다고 나타난 사람이 비영리법인 설립 조건이 까다로워서 포기를 한 바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수입·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 비영리성을 증명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재정 투명성이 낮은편이라(자료 공개도 25일 늦게 되어서야 공개가 되었고, 투명성 관련 강화를 약속한 것은 논란이 끝나가는 25일 20시가 넘어서였다.) 비영리라고 주장해도 믿기 어렵다!'라는 주장이 있다.

나무위키 이외의 외부 사이트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니네들 영리 맞잖아'라는 분위기.

투명성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이번 논란으로 나무위키의 구조적 딜레마가 다시금 부각됐다. 광고 수익을 어떻게 썼는지 '불투명'했기 때문에 촉발된 논란에서 나무위키 사용자들은 다시금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됐다. 하나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대신 표현의 자유를 일정부분 포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확보하는 대신 투명성을 일정부분 포기'하는 것이다.

투명성이 중요하다

나무위키는 2015년 구글 트랜드 검색어 종합 2위·사회 2위[9], SimilarWeb이 선정한 한국 랭킹 16위[10], Alexa가 선정한 한국 랭킹 19위[11]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인터넷 사이트 중 상위권에 속하는 위키위키이다. 나무위키 측 주장에 따르면 월간 페이지뷰는 약 3억 건에 달하기 때문에[12]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나무위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리그베다 위키의 자료를 상당수 포크한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의 기여 덕분이다. 그렇기에 사용자들은 광고 수익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

나무위키리그베다 위키 사이의 관계나 각 문서별 당사자들의 명예훼손 등 법적 문제로 인해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namu 등 개발진은 철저히 익명을 유지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광고 수익이 막대한 페이지뷰를 감당하기 위해 서버의 관리·유지에 상당수 투자되며 개발진이 이를 빼돌리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

무엇보다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계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이는 리그베다 위키나 문서별 담당자들의 법적 갈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회계자료 등을 토대로 개발진을 특정해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으로 리그베다 위키정치인이나 일부 단체 등 작성금지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외부 반응

루리웹, 트위터 등 외부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며 기존 논란에 비해서 이러한 외부 반응이 가장 격렬했던 편이다. '이렇게 된 이상 리브레 위키로 넘어가자'는 반응도 간혹 있었지만, 문서가 적다는 문제[13]가 제기 되기도 했다. 비공식적으로는 40명 가량이 증가했다는 주장이 있으며 실제로도 사건 전후로 활동자수가 증가했다.

한편 클리앙위키갤러리, 오늘의 유머 등지에서도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나무위키에 대한 이런저런 말이 오갔다. 디시위키에서는 나무위키 문서의 수익 분배 문제를 문제점 문단의 맨 위로 끌어올리면서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 루리웹: [11]
  • 클리앙: [12], [13]
  • 오늘의유머: [14]
  • 디시인사이드 위키갤러리: [15]
이 문서의 전체 혹은 일부는 나무위키/사건사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년 5월

틀:현재진행중 2016년 5월 8일 파라과이 소재의 umanle S.R.L[14] 이라는 법인이 나무위키를 인수했다고 나타난 과정에서 생긴 논란.

공지

새벽 2시 30분경, 다음과 같은 공지가 하나 올라왔다. 나무위키 소유권 이전에 대한 공지

안녕하세요. 저희는 파라과이에 기반을 둔 umanle S.R.L.(가칭)입니다.

저희는 나무위키의 현 상황을 정리한 여러 문서와, 최근 진행된 토론을 통해 나무위키의 재정 투명성 문제와 개발진들의 고충을 보아왔습니다.

저희가 판단한 결과, 저희의 인력과 기반이 개발자들의 고충과 현재 나무위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나무위키에 도움을 드리고자 최근 namu님과 접촉하였습니다. namu님은 본업 등으로 나무위키에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졌고, 또한 현재 개발자들의 신원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투명하고 여러분에게 신뢰를 드릴 방법이 없다는 판단 하에 저희 측에 나무위키를 양도할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재 법인 설립을 진행함과 동시에 2016년 5월 7일 08:00 (PYT)를 기점으로 namu.wiki, namuwikiusercontent.com 도메인, 사이트 구성 전체(the seed 엔진 라이선스, 디자인 등)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위키가 namu의 소유에서 umanle에게 양도되지만, 이로 인한 기존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의 체제와 규정의 변화는 없습니다. 저희는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의 운영에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며,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민선 운영자들의 직책은 기존 나무위키의 규정을 유지하여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현재 공석인 다중계정담당자는 저희 직원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는 파라과이에 있기 때문에 모든 권리 침해와 관련된 문제는 모두 파라과이 법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의 라이선스를 준수하여 나무위키의 위키 시스템은 계속 비영리로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광고비를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광고를 부착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자유로운 기여로 만들어진 나무위키의 위키 시스템을 통해 이윤을 얻지 않고, 나무위키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나무위키 커뮤니티(가칭)를 계획중에 있으며, 나무위키 커뮤니티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계획입니다. 나무위키 커뮤니티 서비스가 시작되면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연계할 계획이며,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에는 나무위키 커뮤니티의 게시물이 노출될 예정입니다.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의 재정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때까지 나무위키 위키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저희가 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manle 올림
— umanle, 2016-05-08 02:29:38 (KST)

이후로 사용자:namu의 사용자 문서는

free

로 변경되었었으며, 가지고 있던 권한은 사용자:umanle 에게 옮겨졌다.

사용자들은 당황하여 관련 토론을 열고 토론을 했으나 당일 15시 경 트롤러의 난입으로 일시중지 되었다. 20시 경 다시 재개 되었으며, 토론이 길어져서 분리 되었다

논란과 의혹

지난번에는 그럼 왜?

2주전인 4월 24일 영리 논란 당시, 국내에서 인수의사를 밝힌 Liberty LLC 측에는 비영리법인 설립을 인수조건으로 요구했으면서, 왜 이번에 정체마저 불투명한 외국 영리법인에 팔아넘겼느냐? 는 의문이 제기된 상황.

ID인 umanle 를 거꾸로 하면 El namu (영어로 번역하면 the namu)인데 팔아넘긴 건 훼이크고 동일인 아니냐?

umanle 측이 '회의 중에 직원이 안건으로 namu라는 취지를 살리며 namu와 혼동되지 않을 만한 사명으로 추천되어 나온 단어'라고 한다. 링크, 잠깐 동안 거주지 인증을 한 이후 'namu=umanle 설'은 부정된 상황이다. 사진에 대한 포토샵 조작 의혹이 제기 되었으나, 이후 umanle가 동영상 인증을 하여 다시 부정된 상황.

왜 파라과이인가?

검열 회피나 탈세, 조세 회피를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차린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CCL 위반 논란

다만 umanle에 따르면 위키는 비영리로 운영하되, 나무위키 커뮤니티(가칭)으로 수익을 얻을 계획이라고 한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반응

  • 나무위키 내부에서는 '믿어보자', '뭘 믿어?', '팔아넘겼다고?' 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거나 '평소대로 위키질 하면 그만이다'하는 체념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 선출직 운영진인 youstink는(임시관리자, 2기 관리자) 이번 인수안으로 인해 회의감을 느끼고 민선 운영진을 없애자는 계획을 제시했다가 사퇴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호민관 admin002[15], 중재자 likeingsky[16]·subsa[17], 관리자 sleepingcat[18]이 사퇴하거나 보궐선거를 끝으로 사퇴할 것을 밝혔다. 중재자 admin은 일주일간 휴가를 신청했다.[19]
  • 외부에서는 루리웹, 트위터 등지에서는 '뭐? 파라과이? 페이퍼 컴퍼니 차리나?' 는 식의 반응이다. 이외에도 '마루마루 위키냐!' (시에라리온 소재) 등 부정적인 반응.

기타

  • 어떤 사용자가 해외에 비영리법인을 설립해서 인수할 준비를 했지만 헛수고를 하게 되었다. 당사자는 허탈한 반응.
  • 이 사건 와중에 백괴사전IRC 채널에 위키 갤러리팝콘을 먹으러 온 인원들이 대량 유입되어 테라포밍이 이뤄졌다.
  • 어떤 사용자가 admin001이 공개한 로그 포함 DB를 이용해 십덕위키(...)(가칭)이라는 포크 위키를 만들었다.

각주

  1. [1], [2], [3], 2016.04.24.
  2. [4]
  3. [5], [6]
  4. [7]
  5. 나무위키의 수익에 관련한 질의문 정리를 위한 스레드 개설 안내, 나무위키 문의게시판, 2016.04.24.
  6. 중재자 kancolle 입니다.namu님과 개발측 인원에게 운영진의 일원으로써 요청드립니다., 나무위키 문의게시판, 2016.04.24.
  7. "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영리목적의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계약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CC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Korea. (CC-by 2.0 KR)
  8. CCL 비영리 조건과 광고, Creative Commons Korea (질문게시판), 2012.10.20.
  9. 2015년 올해의 검색어 보기, Google 트랜드
  10. [8], SimilarWeb, 2016.04.29. 확인
  11. [9], Alexa, 2016.04.29.
  12. [10], 2016.04.29. 확인
  13. 2016년 4월 25일 기준으로 문서 수만으로 나무위키의 7.9%(22,444개 vs 284,302개)
  14. Sociedad de Responsabilidad Limitada, 스페인어로 유한 책임 회사를 의미한다.
  15. 이번 관리자 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호민관에서 사퇴합니다., 나무위키 (공지사항), 2016.05.09.
  16. likeingsky입니다. 이번 보궐선거 실시할 때, 저도 자리를 내려놓겠습니다., 나무위키 (공지사항), 2016.05.09.
  17. 저도 사퇴의 뜻을 밝힙니다., 나무위키 (공지사항), 2016.05.09.
  18. sleepingcat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끝으로 사퇴하겠습니다., 2016.05.10.
  19. 1주일간의 휴가를 요청합니다., 201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