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Hwangjy9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2일 (일) 02:07 판
  • 영어: typeface, font
  • 한자(번체): 書體
  • 한자(간체): 字体(zìtǐ), 书体(shūtǐ)
  • 일본어 : 書体(しょたい)
  • 프랑스어: écriture

글씨의 모양

우리가 보고 있는 글자의 모양을 일컫는 말로, 서체(書體)의 순우리말이다.

옛날에는 보통 붓 등을 이용해서 직접 글을 썼기 때문에 정형화된 서체가 있었다. 특히 이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명필(名筆)이라 불리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일반 사람들도 아는 대표적인 명필은 한호(석봉은 그의 호이다)가 있다.

글꼴의 분류

글꼴은 모양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뉜다.

  • 고딕체(산세리프체)
세리프(serif)는 글꼴의 장식으로, 기본적인 선에 나와있는 삐침 장식이다. 이러한 삐침이 없는 글꼴을 산세리프(sans-serif)체 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는 산세리프라 하고 한글 글꼴에서는 주로 고딕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글꼴에는 Helvetica, Universal, 돋움, 맑은 고딕, 나눔고딕 등이 있다.
  • 명조체(세리프체)
세리프(serif)체는 말 그대로 삐침이 달린 글꼴을 말한다, 위와 같이 영어에서는 세리프라 하고 한글에서는 주로 명조체라 한다, 명조체의 이름은 明朝, 즉 명나라 시대라는 말이다. 명조체의 한자 글꼴이 마치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붓글씨 모양과 닮아서 명조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송대에 만들어진 붓글씨와 닮아서 중국에서는 송체라고 부른다. 한글 글꼴은 단지 한자의 명조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글 글꼴의 명조체의 뿌리는 궁서체에 있다. 대표적인 글꼴에는 바탕체, 신명조, 궁서체가 있다.

컴퓨터에서의 글꼴

컴퓨터에서 출력되는 글자들의 모양 또한 글꼴이라고 한다. 당연히 뜻의 유래는 1번의 그것.

많은 인터넷 유저들에게 악의 축으로 까이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경우 청소년체를 만드는 데 예산을 2천만원이나 썼다(서체 하나를 만드는 데 4천만원을 쓰지만 2천만원밖에 안 썼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작 그 글꼴 또한 다른 글꼴과 거의 흡사해서 더욱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다른 여성가족부의 정책과 함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에 대한 반발의 표시로 성인물을 번역한 뒤 글꼴을 청소년체로 쓰는 식자들 또한 발생했다고 한다.

한글 글꼴은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 유니코드완성형 한글은 11,172자로, 이 중 표준어에 없거나 쓰일 일이 없는 자를 뺀다고 해도 수천 자는 제작해야 한다. 90년대 탈네모꼴 글꼴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가독성이 더럽게 나빠서 요새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탈네모꼴 글꼴 역시 실제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따로 편집을 해줘야 한다. 이는 20세기 중반 한글 풀어쓰기를 주장하던 사람들의 주요 주장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래도 2000년대 들어 쓸 만한 무료 글꼴이 많이 배포되고 있다.

노가다가 심해서 그렇지만, 개인도 글꼴을 만들 수 있다. 인공어를 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독자적인 문자 체계를 위한 글꼴까지 새로 만드는 이들이 있다.

컴퓨터 글꼴의 분류

대표적인 컴퓨터 글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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