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동통증후군: 두 판 사이의 차이

18번째 줄: 18번째 줄:
그리고 흉추 쪽에 Taut Band가 잡히면 흉곽이 항시 조이는 상태가 되어 호흡이나 식생활 등 [[내과]]적인 문제로까지 뻗어나가는데, 이쯤 되면 섬유근육통이랑 [[신체화 장애]]랑 다른 게 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같은 환자가 [[정형외과]]/[[신경외과]]를 가면 섬유근육통으로, [[정신과]]를 가면 신체화 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독자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증한 사실이다.'''
그리고 흉추 쪽에 Taut Band가 잡히면 흉곽이 항시 조이는 상태가 되어 호흡이나 식생활 등 [[내과]]적인 문제로까지 뻗어나가는데, 이쯤 되면 섬유근육통이랑 [[신체화 장애]]랑 다른 게 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같은 환자가 [[정형외과]]/[[신경외과]]를 가면 섬유근육통으로, [[정신과]]를 가면 신체화 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독자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증한 사실이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cwiki&no=32357&page=1] 실제 근막동통증후군 및 섬유근육통 환자인 [[사용자:Pectus Solentis]]가 근막동통증후군 전문의에게서 신체화 장애 진단을 받은 진단서 사진.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cwiki&no=32357&page=1] 실제 근막동통증후군 및 섬유근육통 환자가 근막동통증후군 전문의에게서 신체화 장애 진단을 받은 진단서 사진.


== 치료 ==
== 치료 ==

2016년 7월 9일 (토) 12:47 판

틀:의학 틀:넘겨주기 있음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이란 조직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짐으로 인해서 생기는 결절Taut Band가 생겨서,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통증과 근육뭉침 등등이 발생하는 질환.

진단

매뉴얼화된 진단 기법이 있다고는 하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Taut Band가 예상되는 위치를 직접 만져서 결절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그렇게 진단한다고 한다. 어차피 Taut Band라는 게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위치에 발생하는 건데 사람들이 근육을 쓸 때 어느 위치에서 힘을 주는지 등등은 다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Taut Band를 자극하면 그 위치와 관련없는 뜬금없는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과,[1] Taut Band를 자극했을 때 그 Taut Band가 속해있는 근육이 경련에 가깝게 펄쩍 뛰는 증상, 그리고 힘을 받아야 하는 근육이 Taut Band로 묶여 있기 때문에 운동 동작이 이상해지는 증상 등등이 있다.

예전에는 MRI도 찍어보고 CT도 찍어보고 별 지랄을 다 해봐도 병변이 안 나올 때 부여하는 병명이었다고 하나, 요새는 근막동통증후군이 꽤 널리 알려져서 동네 병원에서도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치료 경력 이야기만 듣고 바로 근막동통증후군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꽤 있다.

섬유근육통

최종진화 버전(?)으로 섬유근육통이란 것이 있는데 쉽게 말해 근막동통증후군이 온몸에 잡히는 것으로, 보통 일반적인 근막동통증후군의 케이스인 "어디 한 부위에 Taut Band가 잡히는 경우"라면 그 부분의 Taut Band를 깨주면 빠르게 호전되지만, 섬유근육통의 경우는 온몸에 퍼진 Taut Band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반적인 근막동통증후군에 대한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 전문의의 기사에 그림에 링크되어 있는 18개의 Taut Band 중 11개 이상이 형성되어 있으면 진단된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전신에 증상이 퍼진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한 준 장애인이 되어버린다는 경우도 있다던데, 이 증후군의 주된 특징 중 하나가 급격한 피로주의집중력 감퇴이기도 해서 (생각해 보라. 온몸이 패시브로 저리고 뭉치는 게 증상이다... 그리고 정상인들도 목이 결리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섬유근막통은 항시 목이 결리는 게 증상이다.) 정신과적 증상과 같이 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흉추 쪽에 Taut Band가 잡히면 흉곽이 항시 조이는 상태가 되어 호흡이나 식생활 등 내과적인 문제로까지 뻗어나가는데, 이쯤 되면 섬유근육통이랑 신체화 장애랑 다른 게 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같은 환자가 정형외과/신경외과를 가면 섬유근육통으로, 정신과를 가면 신체화 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독자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증한 사실이다.

[1] 실제 근막동통증후군 및 섬유근육통 환자가 근막동통증후군 전문의에게서 신체화 장애 진단을 받은 진단서 사진.

치료

TPI(Trigger Point Injection)라고 Taut Band를 주사기로 찔러서 깨뜨린 다음에 그 자리에 마취제를 주사하는, 근막동통증후군에 특화된 치료법이 있다. 또, 양의학에서 한방치료를 베꼈다고 말이 많은 양방침술 IMS(Inter-Muscular Stimulation) 역시도 근막동통증후군에 특화된 치료법이다. 사실은 근육통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운동으로도 안 풀리면 거의 다 근막동통증후군이라, IMS 시술"만" 시행하는데도 환자가 매일 미어터지는 병원도 있을 정도다! 예상하셨겠지만, IMS와 TPI 모두 한의학에게서 지속적으로 죽창을 당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다만, 이미 형성된 Taut Band를 깨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Taut Band가 형성이 되게 만들었던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등등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털이 쭈뼛 서고 온몸이 긴장하게 되는데 그런 긴장 역시도 근육이 하는 긴장이다. 농담이 아니다...) 자세교정이나 운동 요법, 그리고 정신과인지행동치료가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로서 거론되기도 한다.

신급의 실력을 가진 물리치료사는 단순 물리치료로 근막통증후군을 잡는 경우도 더러 있다. ESWT라고 요로결석 깨뜨리는 치료를 근막동통증후군의 Taut Band를 깨는 데 응용하기도 한다.

스포츠의학에서 심도깊게 다루는 질병이기도 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그 특성상 "특정한 자세에서 특정한 부위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발병하기가 쉬운데, 이는 사실 운동 선수들의 기본기 훈련에서 자주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를 강요당하는 고딩들이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가 어깨에 Taut Band가 생겨서 오는 경우도 꽤 있는 (인간의 머리는 - 정확히는, 인간의 는 - 같은 체급의 포유류들에 비해 너무도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기관이다...) 등의 아이러니를 보이기도 한다.

같이 보기

  1. 다만 근막동통증후군의 연관통이려면 원심 방향(척추->사지말단 방향)으로 퍼지며 실제 운동에서 근육을 쓸 때 연관이 있는 부위로 퍼져야 한다고 한다. 즉, 어깨의 Taut Band를 자극했는데 손등이 저린 경우는 연관통의 적절한 예시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실제 환자의 임상사례로, 오른쪽 종아리 알통을 치료했는데 왼쪽 뒷통수 근육이 풀린 예가 있었음) 는 심인성의 통증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