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파

Rabbitrun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월 26일 (토) 08:28 판

개요

구좌파(Old Left)는 신좌파 이전에 존재했던 좌파세력이나 신좌파 대두 이후에는 신좌파적 의제를 받아들이지 않은 좌파를 의미한다.

성향

구좌파의 특징은 권위주의적, 공동체주의(혹은 집단주의)적이며 사회이슈에서 보수적 성향을 띠며 전통적인 노동운동과 계급주의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계화에 매우 반대한다.[1]

보통 마르크스주의[2](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 사회보수주의와 결합된 사회민주주의를 대게 구좌파로 본다.

구좌파들은 젠더 이슈나 성소수자 권리에도 인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민족주의적이고 은근히 인종차별적인 경우도 있다. 성적으로도 억압적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아 막말로 사회 이슈에서는 서유럽 등지 우파랑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아나키즘이나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도 엄밀히 따지면 구좌파긴 하지만 신좌파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좌파로 잘 분류되지는 않는다.

스팩트럼

구좌파로 뚜렷히 분류되는 정당들은 현대에는 거이 다 극좌파이다.[3] 물론 루마니아 사회민주당 같은 중도좌파도 간혹 존재한다.

왜냐하면 사민당 같은 주류 중도좌파 정당들은 현대에 와서는 구좌파와 신좌파로 명확히 나뉘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개인이나 지역적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4]

구좌파 정당

단순히 반세계화, 계급주의 성향이 아니라 반동성애로 대표되는 사회보수주의, 권위주의 등 구좌파 성향이 명백한 정당들만 나열한다.

  • 루마니아 - 사회민주당 (Partidul Social Democrat)
  • 그리스 공산당 (Κομμουνιστικό Κόμμα Ελλάδας)
  • 러시아 연방 공산당
  • 몰도바 공화국 사회주의당 (Partidul Socialiştilor din Republica Moldova)[5]

여담

진보위키에서는 노동운동보다 소수자 운동을 중시하면 신좌파고 노동운동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면 구좌파로 적어놨는데 사실 본래 의미는 신좌파적 의제를 받아들이지 않은 좌파가 구좌파인 것이다.

즉 좌파계열 인물이 정체성 정치나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했다고 구좌파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거다. 심지어 국내에선 구좌파로 잘못 알려진 노엄 촘스키의 경우 영어위키백과 New Left문서에서 신좌파 인물로 분류했다.[6]

물론 2010년대 이후부터 구좌파는 본래 뜻보다는 노동운동을 더 중시한다는 식으로 상대적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만 본래뜻은 신좌파적 의제를 거이 받아들이지 않은 좌파를 의미한다.

신좌파는 68혁명에 긍정적이지만 구좌파는 '부르주아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며 부정적인 시각을 취한다.

같이 보기

각주

  1. 신좌파+극좌의 경우는 반세계화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안세계화를 더 내세우지만 구좌파는 상대적으로 반세계화를 더 내세운다.
  2. 다만 신마르크스주의는 신좌파로 분류되지만 마르크스주의자들 내에서도 매우 극소수이다.
  3. 60년대 시절 사민당 같은 사회민주주의 중도좌파 정당들도 68혁명 당시 운동권들과 대립되는 명백한 구좌파였으나 인종차별, 친제국주의, 사회적으로도 매우 가부장적/권위적/보수적이였고 동시에 투쟁보다는 복지국가를 지향하였는데 21세기에 와선 최소한 신좌파의 일부 가치가 사민당 내에서 주류화된 서유럽에서는 60년대 사회민주주의 정당들과 거이 비슷한 성향의 정당들은 극좌파보단 우파포퓰리즘(극우파) 정당들에 더 가깝게 되었고 서유럽에서는 아얘 반동주의 세력이라 구좌파라고 분류되거나 좌파정당에 가담하는 경우도 드물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게 애시당초 반동주의는 좌파의 존재이유에 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60년대 수준의 사민주의가 아닌 공산주의라면 서유럽에서도 극좌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공산주의가 워낙 극좌이념이라는 임팩트가 커서 그렇다.
  4. 다만 녹색당 등은 선명한 신좌파 성향이다.
  5. 사회주의 좌파 정당이지만 마인드가 60년대 이전 꼴통 구좌파 수준이라서 좌파정당보다는 오히려 유럽의 우파포퓰리즘 내지 극우정당들과 연대한다.
  6. 다만 촘스키는 구좌파와 신좌파를 뒤섞은 성향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