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31일 (목) 14:35 판 (→‎정치 및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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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Guam.svg
국기
Seal of Guam.svg
국장
표어
Tano I 'ManChamorro / Where America’s Day Begins.
나라 정보
수도 하갓냐
공용어 영어, 차모르어
인구 159,358 명
면적 549 km2
기타 정보
시간대 차모르 표준시(UTC+10)

(차모로어: Guåhån, 영어: Guam)은 서태평양에 위치한 으로, 지리적으로는 마리아나 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며 동시에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현재 미국령으로서 정치적으로는 미국령 괌 준주(United States island territory of Guam)이다.

역사

괌의 역사는 크게 7개의 시대로 나눌 수 있다.

고대시대

역사 기록 이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약3,500년 이전쯤에 동남아 일대에 거주하던 차모로인들이 처음 괌에 이주하여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부터 스페인 영토가 되기 까지인 1668년까지를 괌의 고대시대(선사시대)로 보고 있다.

역사 기록상 괌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틀:날짜/출력이다. 당시 세계일주 중이던, 페르디난도 마젤란의 선단이 오랜 기간을 굶주린 끝에 태평양 위에서 처음으로 발견하고 상륙한 곳이 바로 괌이다. 그 이전에는 딱히 나라가 들어선 적도 없었고, 약 4천여년 전부터 인간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마젤란 상륙 이전의 기록은 없다. 괌이란 명칭도 이때 붙은 것으로, 원주민들이 말한 차모로어에서 기인한 것이다.

스페인 시대

뒤이어 틀:날짜/출력, 스페인탐험가 미구엘 로페즈 데 레가스피(Miguel López de Legazpi)가 괌에 상륙하여 정식으로 괌이 스페인 영토임을 선언했다. 원정대는 현재의 우마탁 만에 상륙, 이곳 해변에 십자가를 세운 뒤 괌을 스페인 왕실 소유로 선언하였으며 원정대에 함께 따라온 안드레스 데 우르다네타 신부과 주관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괌이 완전히 스페인 영토가 된 시기는 1668년부터이며 산 비토레스 신부의 도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후 스페인 식민당국은 차모로 족의 반란을 진압하고 가톨릭을 전파했으며, 태평양을 둘러싼 스페인 식민제국 선단의 중간 기착지로서 괌을 이용했다. 16~18세기동안 괌은 스페인령 필리핀멕시코 항로에 있는 유일한 기항지였다.

스페인 선단의 기항지로 자리잡던 괌이 쇠퇴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반의 일로,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의 스페인 식민제국이 일제히 독립하면서 필리핀-멕시코 선단이 운행되지 않은 것이다. 이들 선단에 의존하던 괌 경제는 크게 쇠퇴했고, 이후 고래잡이나 플랜테이션 등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태풍전염병까지 겹쳐 크게 쇠퇴했다.망했어요

미국 해군 시대

쇠퇴하던 괌이 부활한 계기는 미국-스페인 전쟁이었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9898년 12월 10일 체결된 파리 조약에 의해 전쟁 배상금 명목으로 필리핀, 푸에르토 리코와 함께 괌을 양도받았으며, 이후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을 잇는 항로의 중간 기착지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 시기는 미국의 공식 영토가 아닌 식민지의 지위였으며 미국 해군에 의한 군정이 시행되는 지역이었으며 일종의 점령지 취급을 받는 지역이었다.

한편 북쪽의 북마리아나 제도독일을 거쳐 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영토가 되는 변화가 있었지만 괌은 계속 미국의 영토로 변동이 없었다.

일본군 점령시대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 발발과 함께 일본군에 의해 점령되었고(제1차 괌 전투), 일본은 괌에 다이큐도(大宮島, 대궁도, 오미야지마)라는 명칭을 붙이고 3년여간 통치했다. 이 시기는 1944년 제2차 괌 전투로 미군에 의해 탈환되면서 일본군 점령시대가 끝나게 된다.

이 시기 북마리아나제도의 차모로인들은 일본군의 편에 서서 함께 괌을 침공하게 되었으며 이들 북마리아나 출신 차모로인들이 일본군을 위한 부역(주로 통역)활동을 하면서 괌의 차모로인들이 북마리아나 차모로인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는 원인이 된다.

일본의 괌 점령은 31개월간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일본군은 다른 곳에서 하던 짓과 마찬가지로 각종 전쟁범죄를 저질렀으며 괌 원주민들은 침략해 온 일본군에 의해 강제노동, 투옥, 처형, 강제수용소, 일본군 주도 운영의 군 위안소에 의한 강제매춘 등을 당했다. 또한 일본군에 의한 학살로 이 기간동안 최소 1천여명의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당시 인구의 10%인 2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미국의 반격에 의해 괌이 탈환될 때까지 일본군은 괌 일대를 요새화하였으며 이러한 흔적은 미군의 상륙지점으로 예상하던 서쪽 해안선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건비치라 불리는 해변에는 이 당시 일본군들이 괌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서 만든 요새의 흔적들과 당시 사용하던 해안포와 동굴진지들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일본군이 저질렀던 만행과 동일한 행위라 할 수 있다.

전후시대

1944년 7월 21일 일본군에게서 괌을 탈환한 이후 괌의 통치는 다시 미국 해군성으로 넘어가면서 군정 통치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미군은 괌 일대에 여러 개의 대형 군사 기지들을 건설하였으며 이 기지들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947년 4월 2일 유엔의 신탁통치 협정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미국이 괌을 포함한 북마리아나 제도, 캐롤라인 제도, 마셜 제도를 신탁통치하게 된다. 이 중 북마리아나 제도는 1976년 4월 미국령 북마리아나 연방으로 분리되었고, 캐롤라인 제도는 팔라우 공화국으로 1994년에 독립하였으며 마셜 제도는 미크로네시아 연방마셜 공화국으로 각기 독립하게 된다.

이 기간 중 괌 주민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한 운동을 벌였으며 이 결과 1949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미 해군 관할하에 있던 괌의 통치를 국무부 관할로 이관하였으며 이는 괌이 1년 뒤 민정으로 정권이 이양되게 되는 단초가 된다.

여담으로 신탁통치를 받다가 독립한 국가들과 괌의 관계는 어느 정도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례로 미크로네시아 연방 독림기념일에 괌에 거주하는 출신자들이 괌의 수도 하갓냐에서 축하행사를 열고 여기에 주지사가 참여하기도 하는 등 완전히 남으로 지내지는 않는다.(애초에 국방을 비롯한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고 그 군사력의 1차 중심지가 괌이기도 하고....)

괌 주민(Guamanian) 시대

1950년 8월 1일 괌 조직법(Guam Organic Act, 괌 헌법조례)이 발효됨에 따라 정식으로 괌이 미국 헌법에 의한 미국령이 되고 주민들은 미국 시민권을 부여받았다. 이 법은 괌에 행정, 입법, 사법부를 설치하면서 괌의 자치정부를 수립하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괌마니안(Guamanian)이라는 용어가 만들어 졌는데 이는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이주해온 필리핀 등 괌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시기 괌의 통치는 군정에서 민정으로 권한이 이양되었지만 민정을 담당하는 지사는 미국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는 임명제로 시행되었다.

현대 괌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는 지사가 아닌 민선 주지사가 1970년에 처음으로 취임하면서 현재 괌의 체제가 성립하게 된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을 성장시키면서 군사경제에서 관광경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된다.

1975년 베트남 전쟁 이후 10만명의 보트 피플이 괌에 상륙한 역사가 있으며 1996년 이라크 사담 후세인의 보복에 피난온 쿠르드 난민들이 괌에 수용되기도 하였었다.

정치 및 경제

괌은 미국령이지만 정식 주가 아닌 준주로, 미 연방정부와 별개의 준주정부와 의회를 갖고 있다. 다만 정식 주가 아닌 관계로 연방정부에는 발언권만 있고 의결권이 없는 하원의원 1명을 선출해 보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괌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주지사와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정부에 외교와 국방이 위임되어 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한 자치를 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괌을 미국이 아닌 미국 통제하에 있는 별개 국가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리적으로 같은 마리아나 제도에 속하는 북마리아나 제도와는 위치상 가깝고 혈통상 동일한 차모로인들임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소원한데, 미국-스페인 전쟁 이후 괌은 미국령으로, 북마리아나 제도는 독일령을 거쳐 일본령으로 편입되면서 갈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태평양 전쟁 기간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이 일본군과 함께 점령자로서 온 관계로 당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을 같은 차모로인이지만 이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배신자의 행동으로 여기고 있다. 거기다 북마리아나 제도와는 동아시아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경쟁관계이기도 하다. 앞에 장사 없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두 지역을 묶어서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통합이 불가능한 상황.

경제적으로는 어업농업 등의 1차 산업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큰 비중은 아니고, 대부분은 관광서비스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6~80년대에는 일본인, 80년대 이후로는 한국인, 90년대 이후로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 괌은 한국어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인구의 2할 정도가 될 정도로 한국, 일본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다. 이외에 괌 내 상당수 호텔자본의 주인이 일본계일 정도. 미국 본토의 관광객도 오긴 하지만 본토 관광객은 대부분 하와이로 가고 괌까지 오는 미국 본토인은 별로 없는 편. 대체로 미국 본토에서 오는 사람의 경우 괌에 주둔하는 미군일 가능성이 크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서태평양 최대 요충지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미군기지와 달리 괌은 정식 미국 영토로, 미국 영토 최서단이다보니 대규모 해공군기지가 존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경계하며 서태평양에서의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어, 괌의 미군 기지와 병력은 점점 더 증강되고 있다.

미국령이고 미국의 태평양 방어 거점의 주요 기지가 빼곡히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국 본토에서 괌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말 그대로 듣보잡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7년 북한이 괌을 미사일로 포위사격 하겠다고 위협하는 덕분에 북핵위기가 고조되고 여기서 사실상 표적이 된 괌이 연일 미국 뉴스에 보도되면서 그제서야 괌이라는 곳이 있고 그곳이 미국영토라는 것을 알게된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이전 대비 인지도가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대외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함께 신탁통치를 받던 마셜제도와는 꽤 친근한 관계이다. 민족적으로는 동질한데다가 같은 현대사를 공유하고 있고 실제 주민간의 이동도 은근히 있었기 때문. 이런 이유로 괌 내에서도 나름 규모가 있는 수준으로 독립축하행사를 하고 주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마셜제도 독립기념일인데 타무닝에서 하갓냐 방향으로 가는 대로가 마비되는 수준)

행정구역

  • ★ 하갓냐 : 괌의 수도이자 행정 중심지
  • 아가냐 하이츠
  • 아가트
  • 아산-마이나
  • 바리가다
  • 찰란 파고-오르도트
  • 데데도
  • 이나라한
  • 망길레오
  • 메리조
  • 몽몽-토토-마이테
  • 파티
  • 산타 리타
  • 시나자나
  • 랄로포포
  • 타무닝 : 관광객들이 주로 머무는 시설들은 죄다 이쪽과 부근에 몰려있다.
  • 우마탁
  • 이고
  • 요나

교통

대외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섬답게 주로 항공편을 이용해서 섬과 섬 사이를 오간다. 괌 국제공항이 괌의 대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항의 항공편은 주로 동북아시아 지역(한국, 일본, 대만)과 인근 북마리아나 제도로타, 사이판이며 오히려 본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의 연결은 하와이시카고(그나마도 계절 전세기 한정) 정도로 적은 편이다.

중서부 피티에서 산타리타 해안에 걸쳐있는 사사만(Sasa Bay)지역에 있는 아프라(Apra) 항구가 괌의 대외 관문 항만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괌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물자는 이쪽 항만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다. 아프라항 북쪽 구역(피티 지역)은 민항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쪽(산타 리타 지역)은 군항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수시로 쇼핑몰쪽 셔틀버스와 시내버스가 돌아다닌다. 섬 지역 곳곳에 버스정류장도 널려있는 편. 그러나 배차간격의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이걸 타고 남부투어나 다른 지역으로의 잦은 이동을 할 경우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 차를 렌트하거나 여행사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지리

섬의 남북길이는 약50km, 동서 폭은 가장 좁은 곳은 6km, 가장 넓은 곳은 19km가량 되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놓여있다. 섬의 최고지점은 람람산으로 해발 높이는 407m로 별로 높은 편은 아니나 인근 바다가 워낙 깊은지라 해저 바닥부터 쟀을 경우에는 11km높이가 넘는 세계 최고 표고차를 가지는 산이라는 견해도 있다.

지질학적으로 필리핀판과 태평양판이 서로 만나는 판의 경계선에 해당한다. 이런 이유로 이따금씩 괌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진도 5.0~8.7사이의 꽤 강한 지진도 종종 관측된다.

마리아나 제도 동편에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의 섭입 수렴대인 마리아나 해구가 존재하며 이 중 가장 깊은 영역인 챌린저 해연이 괌 동편 바다에 자리하고 있다.

애초에 섬의 생성이 이 섭입대의 화산 분출로 인해 생성된 섬이며 이 화산 분화의 흔적은 남쪽 람람산을 중심으로 여러 화산 봉우리들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에 북쪽 지형은 과거 지질시대 산호가 누적되어 만들어진 석회암 고원지대를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기후

괌은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에 해당한다. 본래 열대우림기후의 강수는 스콜의 형태로 연중 고르게 오는 편이지만 괌의 위치는 적도수렴대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어 상대적으로 스콜이 잦은 6~10월까지를 우기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를 건기로 보기도 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우기라 할 수 있는 여름철은 인근 해역의 적도수렴대에서 열대요란이 자주 발생하여 태풍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여기서 발생한 태풍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한다.

관광

지리적 위치 특성상 일본 관광객들이 다수를 차지하며 한국 관광객이 2번째로 많이 찾는 지역이다.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미국 본토 입국시 ESTA(이스타) 발급을 필수로 해야 하지만 괌의 경우 45일 이내 관광 목적이라면 아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할 정도.

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중 상당수가 자유여행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우 보통 첫 국외 자유여행지를 괌으로 선택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는 괌이 미국령이어서 어느 정도 치안이 확보되어 있고(물론 한국만큼 안전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차량털이범이나 호텔내 절도는 여느 동남아 관광지 못지 않게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영어권 국가라 어느 정도 본인이 옵션이나 숙박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고 미국령답게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 자체가 꽤 잘 갖춰진 편에 해당하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현지 직원들도 꽤 있기 때문에 첫 자유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거의 튜토리얼 수준

이외에 괌을 방문하는 경우는 보통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이나 임산부(태교여행)인 경우도 꽤 된다. 한국에서의 비행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고(직항 기준 최대 4시간 30분 정도) 위에서 말한대로 사회 인프라 자체가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아예 주요 시설들이 가족단위에 맞춰져 있다) 멀리 가지 않고 적당한 가격으로 미국 분위기를 느끼고자 하는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가격과 거리를 빼고 인프라만 보면 하와이가 훨씬 더 좋은건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로 저비용 항공사들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괌에 취항하는 노선[1]이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면세품을 위시한 쇼핑목적 및 비행시간이 4~5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서 임산부들의 태교여행 등 쇼핑 및 휴양 목적의 방문이 많다. 또한 가족단위 여행객도 괌을 많이 찾는다. 일본의 오키나와와 함께 태평양 지역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오죽하면 괌의 영어명칭을 따서 "구암동"이라고 표현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그많큰 재방문하는 횟수가 높은 인기 휴양지.

여담으로 장점 아닌 장점을 하나 꼽자면 괌은 다른 동남아 관광지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다. 괌에는 서태평양 최대의 미군기지(앤더슨 공군기지 및 커빙턴 해군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미국 정부에서는 군사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괌을 방문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고 하는 것이 주 원인인데 이런 이유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별다른 제한조치가 없지만 중국 관광객이 괌을 방문하려면 발급받기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미국여행비자를 사전에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 본토행 직항편도 없는 상황이며 결국 바로 윗동네인 사이판만 되어도 중국인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 비해 중국인 한정으로 비자를 요구하는 괌은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진입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숙박

괌에 자리한 대부분의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 일본계 자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2000년대 이후 들어서 한국계 자본이 호텔 관련 자본 비중을 늘려나가는 추세이다. 오히려 본국인 미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호텔이 손에 꼽을 정도. 다음은 2019년 기준 각 국적별 숙박업소 목록이다. 또한 괌은 아시아권 자본이 많이 들어온 곳이다 보니 실제 소유주와 운영사(호텔 체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꽤 된다.

  • 일본계 자본 : 코코스 아일랜드, 온워드, 레오팔레스
    • 프리미어 호텔그룹(KEN코퍼레이션) 계열 :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리조트(PIC), 츠바키(2019년 현재 공사중), 힐튼, 니코 호텔, 쉐라톤 라구나(니코, 힐튼, 쉐라톤, 하야트는 해당 호텔 체인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 PIC와 건설중인 츠바키는 KEN에서 직영을 하고 있다.)
  • 미국계 자본 : 아웃리거
  • 한국계 자본 : 홀리데이, 가든빌라, 알루팡 비치 타워 콘도미니엄, 로타 리조트, 마이아나 에어포트 플라자(한국인 조희균씨가 설립한 JMSH LLC의 소유이다)
    • 롯데호텔 괌(국외에서의 롯데 자체는 일본계 기업으로 보는게 맞는데 정작 괌의 롯데호텔은 한국 금융사인 KB가 전체 지분을 인수한 상황이다)[2]
  • 태국계 자본 : 두짓타니 호텔
  • 현지기업 : 피에스타
    • 현지 일본인 운영 : 괌 플라자 리조트(여긴 시티 힐 컴파니라는 괌에 거주하는 일본인 가족기업으로 괌에서만 운영하는 회사이다.)
  •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
    • 퍼시픽 스타 리조트 : 2001년까지는 퍼시픽 스타라는 이름을 쓰다가 2001년에 미국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그룹에서 인수하여 메리어트 리조트로 이름을 바꿨다가 다시 2018~2019년 사이에 다시 처음 쓰던 이름인 퍼시픽 스타로 이름을 바꾸었다. 지분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 일단 메리어트 그룹은 한국과 일본, 오키나와, 괌 지역을 묶어서 통합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미상

2010년대 시점에서 보면 꽤 오래전부터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라 조금 낡거나 유행에 뒤떨어진 시설물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때문에 새로 떠오르는 다른 관광지를 들렀다가 괌에 갈 경우 별로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괌의 숙박업체들은 상당수가 괌 공항 바로 북쪽인 타무닝 지역 투몬 해변 인근에 잔뜩 자리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먼저 발달한 곳은 어퍼 투몬이라 하여 다시 투몬비치 인근 지역에 전체 숙박업소 거의 대부분이 이쪽지역에 몰려있다. 쉐라톤이나 온워드를 제외하면 해안가 유명 리조트나 호텔들은 모두 투몬쪽에 몰려있는 셈. 이외에 투몬 서쪽의 알루팡 비치 인근에 약간의 호텔 및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당연히 투몬보다는 그 수가 적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객실의 층수가 높아질수록, 그리고 최근에 지어지고 바닷가에 가까이 붙어있을수록 숙박 단가가 올라가는 편이다.

해변

  • 투몬비치
    • 이파오비치 : 사실상 하나의 해변으로 연결된 곳이지만 현지에서는 투몬비치 남서쪽 구역을 따로 이파오로 구분하고 있다.
  • 알루팡비치
  • 건비치

남부투어

하갓냐를 시점으로 괌 남부 해안선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코스이다. 통상 4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되며 중간에 하는 활동이나 식사 등에 따라서 총 소요시간이 결정된다.

보통 하갓냐 스페인 광장을 시작점으로 잡는다. 다음은 스페인 광장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의 코스

  • 하갓냐 인근(스페인 광장, 산타 아규에다 요새, 라떼스톤 기념공원, 산 안토니오 다리, 괌 박물관)
  • 라떼 오브 프리덤
  • 피시아이 수중전망대 : 수중전망대 자체는 입장료를 받는 유료 시설이다. 다만 전망대 인근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명소에 해당해서 전망대 입장을 하지 않고 그냥 이쪽에서 해당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에메랄드 밸리 : 계곡이라 적어놨지만 사실 이 곳의 정체는 바로 남쪽에 있는 괌 화력발전소의 냉각수 방류구이다. 그냥 사진만 찍고 가는 곳으로 비 온 직후에는 풍경이 영 좋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 T.Stell Newman Visitor Center : 태평양전쟁 기념관이자 괌 전투와 관련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무료 입장이며 태평양 전쟁과 관련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영어와 일본어로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오지 않는다. 괌에서 있었던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여과없이 기술해 놓았는데 올리가...
  • 탈라팍 다리
  • 셀라 만 전망대(Sella Bay Overlook)
  • 우마탁 지역(산토 안젤로 요새, 성 디오니시오 성당, 마젤란 기념비, 솔레다드 요새)
  • 메리조 지역(메리조 부두, 메리조 종탑)
  • 이나라한(이나라잔)(이나라한 천연수영장, 게프 파고, 곰바위, 가다오스 동굴, 말로즈로즈 폭포)

북부관광

괌의 북쪽 지역은 앤더슨 공군기지가 자리하고 있는 군사구역이라 딱히 볼것은 없다. 다만 최북단 지역의 리티디안 해변이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면서 이쪽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이유로 괌 주정부에서는 원래 비포장이던 도로를 포장하는 공사를 할 정도. 다만 리티디안은 말 그대로 공공지에 해당하는 곳이라 별도 안전요원이 없고 지형적 원인으로 수시로 이안류 사고가 자주 나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3] 또한 주말과 날씨나 바다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파랑주의보나 이안류 경보 발령) 출입 자체를 통제한다. 애초에 한국사람들에게 소문이 나서 한국인과 이를 노리는 좀도둑들만 이쪽으로 간다

리티디안을 제외하면 괌 북쪽에 있는 관광지는 타무닝 북쪽에 있는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g) 하나 정도가 남는데 여기는 투몬비치쪽에 너무 가까워서 북부라고 하기도 애매한 장소이다.

쇼핑천국

괌은 섬 전체가 면세지역으로 되어있다. 이런 이유로 각종 명품 매장들이 괌에 들어서 있으며 한국에 비해 꽤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물품을 살 가능성이 높다(환율에 따라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대신 식비가 비싸다 또한 아동복을 비롯한 각종 유아용품 등이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아 이쪽 물품 구매를 하려는 수요도 꽤 된다. 주로 투몬 인근에 각종 쇼핑몰들이 몰려있다.

  • T Galleria
  • GPO(Guam Premiere Outlet)
  • Micronesia Mall
  • K Mart

골프장

유의사항

  • 음식 : 미국 음식이 전반적으로 거의 다 그렇듯이 이쪽도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능하다면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고 하자. 호텔 조식이 맛없는 가장 큰 이유
  • 자유여행 튜토리얼 지역인만큼 차량 렌트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에서 내릴 때는 아무것도 두지 않고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 차량털이범이 꽤 많은 편이며, 차 안에 물건이 있을 경우 그게 뭐가 되었건 간에(설령 쓰레기라도) 일단 차 유리창을 깨버리고 가져가는 일이 빈번하다. 워낙 사례가 많기 때문에 현지 렌트카 업체들도 안에 뭘 두고 내리지 말라고 한다.
  • 물놀이 주의사항 : 일단 발 보호를 위해 산호초 해변에서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 외에 산호초가 3미터 이상 깊이로 깊어지면서 산호초가 끝나는 구역부터는 이쪽이 스노클링 포인트인건 맞는데 안전확보가 되어있지 않다면 단독으로 이 구역까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순식간에 수백~수천미터 단위로 깊이가 깊어지는데다 이안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중간중간 트리거 피시바다뱀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로 접근하거나 하지 말자. 트리거 피시는 이빨이 달린 무는 물고기로 유명하며(물리면 많이 아프다) 괌 인근 열대 바다뱀은 물리면 8초 독이라 하여 그냥 즉사라고 보면 되니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조용히 도망치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그나마 다행인건 바다뱀은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사람을 먼거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 쇼핑시 유의사항 : 수시로 할인율이 바뀌고 할인 시간도 제멋대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는 30% 할인이 되었는데 불과 30분 차이로 할인율이 15%로 바뀐다던가 하는 경우는 다반사. 그리고 물건을 살 때는 같은 아울렛 내에 입점한 다른 곳의 할인 쿠폰을 같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에 다 살 생각은 하지 말고 여기서 조금 샀다가 쿠폰을 받고 쿠폰적용이 되는 곳에서 또 살짝 쇼핑을 하고 다시 할인쿠폰을 받아서 딴데 가서 쓰고 하는 것이 편하다 무지 귀찮고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단점은 있다 또한 일부 매장의 경우 종업원이 일부러 계산을 잘못하는 식으로 돈을 더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예상 가격을 미리 계산해 놓고 확인을 제대로 하자. 잘못하면 눈 뜨고 코 베이는 경우가 발생한다.(정산 후 남으면 자기돈이니까)
  • 운전 :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렌트를 해서 섬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꽤 많다. 한국과 동일한 우측통행이므로 운전 자체는 어렵지 않고 45일 이내 기간에서는 국제면허증이 아닌 한국 면허증을 인정해 줄 정도(굳이 국제면허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다만 차량의 정비상태가 한국만큼은 좋지 않으며 특히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 한국사람들이 자주 위반하는 신호는 보통 우회전 신호인데 일단 보행자 신호등이 들어오면 무조건 우회전 금지이며, 일부 지역에는 빨간불일 때 우회전 금지를 표기해 놓은 경우가 많다. 또한 유턴이나 좌회전도 명시적으로 금지된 경우에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물론 미국법 답게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은 것이라면 합법이므로 금지되지 않은 운행은 상관없다.
    • 한국사람들이 자주 위반하는 것 중 하나가 경찰차나 소방차량같은 긴급출동차량에 대한 경로 확보인데 한국에서는 옆 차선이 비면 긴급차량이 피해가지만 미국은 그런거 없이 무조건 긴급출동차량이 지나는 차선을 비워줘야 한다. 괜히 경찰이나 소방차 앞을 막다가 욕은 욕대로 먹고 심하면 벌금 크리까지 갈 수 있으니 내 차선 뒤쪽에서 뭔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다가온다 싶으면 무조건 피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 중앙차로 : 유턴이나 좌회전을 하기 위해서는 이쪽 중앙차로로 먼저 진입한 다음 눈치를 보고 비보호 좌회전을 하면 된다. 반대로 작은 길에서 큰 길로 진입할 때도 일단 왼쪽만 보고 이 중앙차로로 진입하면서 좌회전 한 다음, 다시 오른쪽 뒤에 오는 차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우측깜빡이를 켜고 진입하면 된다. 적응만 되면 무지 편리한 시스템. 당연한 얘기지만 중앙차로에서의 주행은 절대 금지이다.
  • 바퀴벌레 : 호텔 내 객실이나 차량 내부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다만 이건 먼저 사용했던 사람이 음식을 객실에 흘리거나 차량 내부에서 음식을 잔뜩 흘린 것이 원인으로 업체의 위생관리를 탓하기만은 어렵다. 가능하면 음식물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 바퀴벌레를 만날 가능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타

  • 미국 해군에서는 1920년대부터 괌의 명칭을 딴 함정을 운영하였었다. 다음은 그 목록
    • USS Guam (PG-43) : 1941년 Wake로 명칭 변경, 이후 여러번 강제로 주인이 바뀌다가 퇴역한 것으로 추정
    • USS Guam (CB-2) : 퇴역
    • USS Guam (LPH-9) : 퇴역
    • USNS Guam (HST-1) : 현역

각주

  1.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매일 취항하고 있다.
  2. KB證, 괌 롯데호텔 지분 100% 인수
  3. 매년 평균 5명 정도가 이안류에 휩쓸려 사망사고가 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