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스타크래프트)

소개

Void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너지 또는 이계.

공허 에너지

공허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이며 주로 공허 에너지나 공허의 힘이라 불린다.

공허의 힘은 아이어에서 추방되었던 네라짐들이 우주를 떠돌던 중 습득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초월체와 정신체가 저그 군단을 지배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도 공허와 유사하다. 그렇기에 공허의 힘을 다루는 암흑 기사만이 저그 정신체를 완전히 죽일 수 있었으며 초월체도 태사다르가 칼라의 에너지와 공허의 에너지가 융합된 황혼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동귀어진함과 동시에 소멸시켰다.

네라짐의 암흑 집정관이랑 탈다림, 아몬 등 공허의 힘은 대부분 검붉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암흑 집정관과 상반되는 고위 기사의 집정관은 청백색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소설 '공허의 렌즈'에서 작중 등장하는 '테로모스'라는 암흑 기사의 교관이 묘사하길, "공허는 칼라와는 다르다. 우리를 한데 모아 따뜻한 느낌으로 감싸며 이어주지는 않아. 물론 스스로 나서서 그 힘을 내어주지도 않는다. 암흑 기사는 강한 의지와 훈련을 통해 공허를 집요하게 추적해 그 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한다.

공허 차원

젤나가들의 고향.

우주에 생명이 없었을 때 공허에서 젤나가가 나타나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이후 외적 요인에 의해 우주에서의 육신이 부서지면 다시 공허로 돌아가 부활한다. 그렇기에 육체가 완성되지 않아 완전히 강림하지 못했던 아몬은 물론이고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에 의해 죽었던 에밀 나루드까지 젤나가 상태로 에필로그에서 재등장할 수 있었다. 젤나가들의 모성 울나르가 공허 차원과 실제 우주가 연결되어 있는 관문 역할이며 스타크래프트 2의 에필로그 임무는 공허의 유산에서 공허로 추방된 아몬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공허로 처들어가는 내용이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 에필로그 중 공허에 침식된 지역에는 검붉은 안개와 같은 공허의 힘이 차오르는데 이 안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며 공허를 다루는 네라짐이랑 탈다림도 피해를 입는다. 또한 아몬이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낸 공허 병력은 공허에 완전히 잠식된 듯 표면에 검붉은 기운이 흐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 일대가 아몬의 힘에 장악당한 것, 그리고 아몬에 영향을 받은 존재임을 의미한다. 에필로그의 무대 자체가 공허 차원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맵 전체가 다 공허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