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탄

Text-Justify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7일 (금) 13: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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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탄(空砲彈, Blank)은 앞에 탄두가 없이 화약만 폭발시키는 탄환의 형태이다. 총의 살상력 대부분이 탄두에서 나오니, 탄두가 없는 공포탄의 살상력은 떨어진다.

'공포'의 한자는 空砲이다. 물론 공포(恐怖)를 줘서 기선제압을 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이다. 공포탄을 쏴서 공포를 주는 방법은 예전부터 쓰였고, 현재도 일반 경찰이 범죄자 제압에 쓰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경찰도 초탄을 공포탄으로 장전한다. 화약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위축되는 쉘 쇼크라는 현상의 응용이다. 총소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모르고 들었다가 놀라서 귀를 막는데, 총의 격발음은 상상 이상(150db 가량. 비행기 이륙이 120db 내외이다.)이라서 듣는 것 만으로 통증과 이명이 올 수준이다.

신호용으로도 쓰인다.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격발음으로 행동 개시 신호를 보낸다. 흔히 올림픽 경기에서 심판이 손에 든 신호총이 이런 용도. 신호총은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탄피 없이 화약 주머니를 고정하고 공이로 터트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