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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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레닌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별, 그리고 낫과 망치

공산주의(共産主義, 영어: Communism)는 사전적인 의미로 재산의 독점이나 불평등을 반대하는 정치 사상이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분파마다 여러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마르크스주의도 공산주의의 일부다. 21세기 유럽, 일본식 공산주의는 다른 공산주의와 다르게 비폭력, 투표제 인정 등 민주주의의 요소들을 가져왔으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 1845년: 《독일 이데올로기》 편찬 시작
  • 1848년: 마르크스와 엥겔스가《공산당 선언》을 작성함.
  • 1867년: 《공산당 선언》을 보완하기 위해 《자본론》 제1권 출간
  • 1871년: 파리 코뮌 운동
  • 1875년: 독일 사회민주당 창당
  • 1898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창당
  • 1917년: 러시아 혁명
  • 1921년: 투바 인민공화국 건국
  • 1922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건국, 일본 공산당 창당
  • 1924년: 몽골 인민공화국 건국
  • 1927년: 제1차 국공내전 (중국)
  • 1929년: 대공황
  • 1936년: 스페인 내전
  • 1937년: 스탈린 대숙청
  • 1941년: 독일-소련 전쟁
  • 1945년: 동유럽 공산화
  •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 1950년: 한국전쟁
  • 1955년: 바르샤바 조약기구 창설
  • 1956년: 헝가리 혁명 좌절
  • 1959년: 쿠바 혁명
  •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 1964년: 미국 베트남 전쟁 개입
  • 1968년: 브레즈네프 독트린
  • 1969년: 소련-중국 국경분쟁
  •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
  • 1975년: 인도차이나 공산화
  •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집권
  • 1989년: 동유럽 혁명
  • 1990년: 독일 통일
  • 1991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해체
  • 1997년: 홍콩 반환 조건으로 중국 일국양제 채택

상징[편집 | 원본 편집]

공산주의중 주류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낫과 망치[편집 | 원본 편집]

소비에트 연방기.

낫은 농민을, 망치는 노동자를 상징한다.

붉은 별[편집 | 원본 편집]

유고슬라비아의 국기.

유럽에서 혁명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오각별에 칠해진 형태로, 오각별의 상징에 대해선 5개의 대륙과 노동자의 다섯 손가락을 뜻한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곡물[편집 | 원본 편집]

별로 부각되진 않으나, 농업을 상징하는 곡물 월계관 국장도 공산국가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독일, 루마니아, 헝가리 등에서는 이러한 국장을 아예 국기에 넣기도 했다.

분파[편집 | 원본 편집]

사회주의[편집 | 원본 편집]

사회주의로부터 공산주의가 떨어져 나왔다. 본문 참조. 다만 꼭 그렇다고는 볼 수는 없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서로를 포함하는 관계라 보기는 어렵다. 어떤 사회주의자들은 공산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에서는 사회주의가 공산주의의 하위라고 본다.

이상적 사회주의[편집 | 원본 편집]

생시몽, 샤를 푸리에, 로버트 오언이 대표적 사상가다. 특히 오언의 사상은 협동조합주의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많은 협동조합주의자가 선호하는 사상이다

과학적 사회주의[편집 | 원본 편집]

공산주의를 처음 구상한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과학적 사회주의로 칭하였다.

마르크스주의[편집 | 원본 편집]

레닌주의[편집 | 원본 편집]

블라디미르 레닌민주집중제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려고 했다. 민주집중제란 정당이 정치를 주도하는 체제로 직접민주주의와 어긋나고 대의민주주의라고 하기에는 선거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트로츠키주의[편집 | 원본 편집]

레온 트로츠키연속혁명론을 주장해 전세계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야 진정한 사회주의의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유행했던 민족주의를 반대하고 국제주의를 내세운 것이다. 즉 트로츠키는 세계화를 최초로 실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오시프 스탈린의 숙청으로 소비에트 연방 내에서는 몰락했고 그 이후로 공산진영 내에서는 트로츠키주의라는 단어는 욕설로 전락했다.

정통 트로츠키주의[편집 | 원본 편집]

레온 트로츠키의 이론을 준수하는 사상으로 공산진영 국가를 타락한 노동자 국가로 인식하고 공산진영 국가의 지배층을 몰아내고 공산진영 국가들을 방어해야한다는 사상이다.

스탈린주의와 똑같이 1세계를 반대하는 특징이 있으며 차이가 있다면 공산진영 내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지배층을 반대한다는 것뿐이다. 또한 3세계라도 1세계와 친한 지배층을 반동, 친자본주의라고 간주하고 반대하고 있다.

스탈린주의[편집 | 원본 편집]

전세계의 노동자의 단결보다는 소비에트 연방(소련) 국가에서만 사회주의를 하자는 사상이다. 일국사회주의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국가를 넘어서 노동자의 단결을 주장하는 마르크스와 어긋나는 주장으로 우경화된 사회주의이다. 국민볼셰비즘과 다를 바가 없고 자유진영 내 우파가 주로 생각하는 분파이다. 공산진영의 현실사회주의의 기원이 스탈린주의이다.

토니 클리프는 스탈린주의와 그 후계를 국가자본주의라고 간주했다. 왜냐하면 스탈린이 러시아 제국 당시 귀족들을 수용했고 생산수단을 관료 소유로 했기 때문이다.

클리프주의[편집 | 원본 편집]

토니 클리프가 내세운 사상으로 공산진영은 자유진영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체제이며 전세계의 피지배층이 단결하여 사회주의 체제를 만들어야한다는 사상이다.

이슬람세계가 포함된 제3세계와 친한 면이 있으며 자연스럽게 진영논리에 따라 이슬람주의 편을 들고 있고 반서양주의 경향이 있다. 게다가 언더도그마 성향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소수자가 결성한 우파 단체(여성우월주의, 흑인우월주의, 퀴어민족주의) 편을 드는 경향이 있다.

제3의 진영 사회주의[편집 | 원본 편집]

막스 샤우트만이 내세운 사상으로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을 둘 다 반대하는 것은 클리프주의와 같지만 진영논리와 언더도그마를 배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3세계사회적 소수자의 우파적인 면을 비판하고 있으며 샤우트만 이후론 마르얌 나마지에이슬람주의도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마스를 동정한 클리프주의자와 달리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다를 바가 없는 우파 집단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주의[편집 | 원본 편집]

로자 룩셈부르크는 블라디미르 레닌이 주도한 러시아 혁명을 비판했는데, 레닌의 민주집중제를 민중의 자율성을 무시한 일당독재라고 간주했다. 아나키즘과 연대하여 직접민주주의만이 사회주의를 실현할 수가 있으며 직접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동떨어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으다.

그녀는 독일혁명을 주도했지만 사회민주주의자에게 탄압당했고 그 이후로 마르크스-레닌주의 계열보다는 더 비주류가 되고 말았다.

그의 보다 자유지상주의[1]적인 공산주의는 후기에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신좌파에게 영향을 미쳤다.

마오주의[편집 | 원본 편집]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에 전파된 분파로 관념론적 요소가 추가되어 농촌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스탈린주의와 차이가 있다. 마오주의자들은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면 전근대적 관념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문화대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마오쩌둥 사후로 덩샤오핑이 마오주의자들을 숙청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비주류로 전락했지만 남아시아에서는 마오주의자들이 카스트 제도 폐지를 내세워 아직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자유진영내 우파는 마오주의가 신좌파의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1970년대 당시 신좌파가 생각하는 마오쩌둥은 현실적인 모습이기보다는 이상적이었으며 1980년대 마오쩌둥이 자행한 만행이 드러나자 신좌파들 중에서 마오쩌둥을 지지하는 경우는 현재도 없다. 현재 신좌파는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마오쩌둥을 티베트인을 학살한 범죄자라고 욕하고 있다.

현실사회주의[편집 | 원본 편집]

현실사회주의(Real socialism)는 마르크스주의를 교조적으로 따르지 말고 현실 일상에서 (교조적 맑시즘보다) 사회주의적 요소를 강화하자는 이론이다. 이걸 실행하는 당사자가 결국은 인간이다보니 당연히 불완전하게 시행되었다. 이론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니 군대에서 병사가 지휘관의 말을 들어먹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다만 오해가 많은 부분이 있는데, 공산주의 사회의 정의는 생산 수단의 공유일 뿐, 자산의 공유가 아니다. 비유하자면 A라는 노동자가 B라는 노동자보다 일을 2배로 했다면 A가 2배의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 공산주의 사회이다.

현실에서는 결과적으로 겉으로만 모두가 평등할 뿐 은연중에, 혹은 대놓고 계급과 그에 따른 차별이 등장하여 사실상 모양만 바꾼 전제군주국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소비에트 연방이나 여러 공산주의 국가들은 지도자가 독재를 하면서 자신의 권위 유지를 위해 공산주의의 여러 이론들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부인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다른 공산국가들도 차례로 무너져내려 현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북한을 공산주의 국가로 꼽기도 하지만, 북한은 이미 완전한 전제군주국으로 돌아선지 오래이며 심지어 헌법에서 공산주의 조항을 삭제하기까지 해서 애매하다. 쿠바도 점차 자본주의화 되는 실정이라...

그러나 공산주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것은 역사의 종언을 주장하고 자유민주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는다)의 승리를 주장하는 자본주의자들의 의견일 뿐, 많은 이들은 자본주의의 필연적 몰락을 예상하고 움직이고 있다. 물론 그 결과는 공산주의가 될수도, 파시즘이 될수도, 그 외의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국가란 이런 것이다라고 정확하게 설명한 적은 없고 공산주의의 핵심은 공산주의 이후의 사회상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의 몰락에 있으므로.

그러나 브레즈네프[2] 이후 현실사회주의는 그냥 공산진영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아나코공산주의[편집 | 원본 편집]

아나키즘(급진적 자유지상주의)의 일종이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사회가 완성되면 국가는 없어지고 대신 노동자들이 자치를 시행함으로서 아나키즘 세계가 태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나코공산주의는 이러한 공산주의(마르크스주의)의 최종단계를 직접적으로 달성하는데 초점을 둔다.

기독교공산주의[편집 | 원본 편집]

초기 기독교가 강조했던 탐욕죄악시, 빈민구제, 재산공유를 내세우는 사상이다. 홍수전이 태평천국의 난 도중 내세우기도 했었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 공산주의는 독재주의다.
    공산주의의 일부분만을 보고 하는 말이다. 이상적인 공산주의에 도달한 나라는 아무데도 없고 전부 사회주의에 불과하다. 물론 겉으로는 공산주의가 확실하나 공산주의자 입장에선 공산주의 전단계인 사회주의에 머무른 상태였다. 권위를 내세워 소수자의 의견을 묵살한 채로 공산주의 체제를 세우려고 하는 경우에는 권위주의에 해당한다. 반대로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폭력이 동반된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도 꽤 많이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공산주의는 모든 공산주의가 아닌 공산주의와 권위주의의 교집합니다.

각주

  1. 자유지상주의 그 자체가 아니라 권위주의에 대비되는 것을 말한다
  2. 이 시대에 현실사회주의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