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영화)

곡성
곡성포스터.jpg
작품 정보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작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 사이드미러
감독 나홍진
제작 서동현 ,김호성 ,임민섭
작가 나홍진
출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나라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개봉일 2016년 5월 11일
시간 156분
웹사이트 goksung.modoo.at
기타 정보
음악 장영규, 달파란

<곡성>은 한국에서 개봉한 미스터리/스릴러 영화다. 캐치프레이즈는 "절대 현혹되지 마라".

시놉시스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 들이는데...

출연진과 스테프

출처: 다음 영화(##)

  • 허진(장모 역)
  • 장소연(부인 역)
  • 손강국(오성복 역)
  • 박성연(권명주 역)
  • 길창규(박춘배 역)
  • 전배수(덕기 역)
  • 정미남(흥국 역)
  • 최귀화(병규 역)
  • 김기천(파출소장 역)
  • 유순웅(경찰서장 역)
  • 조한철(형사1 역)
  • 서태성(형사2 역)
  • 최교식(경찰 역)
  • 김송일(경찰 역)
  • 배용근(경찰 / 화상환자 역)
  • 임재일(경찰 역)
  • 이인철(신부 역)
  • 조선주(술집 작부 역)
  • 이용녀(작부모 역)
  • 문창길(피부과의사 역)
  • 황석정(닭상인 역)
  • 김춘기(한의사 역)
  • 제작진
  • 감독: 나홍진
  • 제작: 서동현 ,김호성 ,임민섭
  • 각본: 나홍진
  • 촬영: 홍경표
  • 조명: 김창호
  • 음악: 장영규, 달파란
  • 편집: 김선민
  • 동시녹음: 김신용
  • 음향: 박용기
  • 미술: 이후경, 유청, 허서형
  • 의상 및 분장: 채경화, 김서영
  • 특수효과: 황효균, 곽태용, 김광수
  • 무술감독: 유상섭, 권귀덕
  • 기타: 조현우, 요궁
  • 관련 영화사
    • 제작: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 사이드미러
    • 배급: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제공: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줄거리

줄거리 해석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경우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석은 크게 셋으로 나뉜다.

첫째는 외지인과 일광이 악의 축이고, 무명이 곡성을 지키는 존재라는 것.

둘째는 무명이 악의 축이고, 외지인과 일광은 퇴마사라는 것.

셋째는 외지인이나 일광에 대한 모든 것은 환상에 불과했고,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버섯 중독 등 현실적인 원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

작중에는 수많은 복선들이 등장하는데, 그 복선들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도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

인터뷰에서 감독은 무명은 토속신앙의 신을 모티브로 나온 캐릭터라고 밝혔으며, 무명 역을 맡은 천우희는 '무명은 (효진을)살리려는 사람'이라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 점 때문에 첫째 해석이 영화의 맥락에 가장 가깝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

첫째 해석 다른 해석 한 신학자의 해석 한 현직 무속인의 해석

명대사

뭣이 중헌디?
— 효진

흥행

개봉 전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시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아 개봉 이후에 흥행할 것이 예상되었다. 실제로 개봉 후 상당한 관심을 받아 개봉 당일에만 17만명이 영화를 봤고, 고작 개봉 이틀 뒤인 5월 13일에 누적관객이 80만명을 넘었다.예매율과 일간 순위에서는 당연한듯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750만 관객을 넘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동시기 흥행작들을 추월한 것이다.[1] 5월 14일의 누적관객수는 1,654,511명으로, 단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15일 낮에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2][3][4][5][6] 18일에는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런데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볼 사람들은 거의 관람하여 일일관객수가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이후에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게 흥행 1위를 내주었다.

날짜별 곡성의 매출액 및 관객수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데이터베이스#)
날짜 일일매출액(원) 누적매출액(원) 일일관객수(명) 누적관객수(명) 상영횟수(번)
2016년 05월 11일(수) 1,348,257,500 1,390,052,500 170,437 176,162 2,147
2016년 05월 12일(목) 2,352,338,900 3,742,391,400 309,410 485,572 4,797
2016년 05월 13일(금) 3,406,256,909 7,148,648,309 409,107 894,679 5,153
2016년 05월 14일(토) 6,393,298,173 13,541,946,482 760,018 1,654,697 6,340
2016년 05월 15일(일) 5,582,200,400 19,124,861,882 660,624 2,315,488 6,351
2016년 05월 16일(월) 2,128,226,800 21,253,170,682 291,481 2,606,964 5,873
2016년 05월 17일(화) 1,604,032,900 22,857,203,582 209,437 2,816,401 5,877
2016년 05월 18일(수) 1,551,539,600 24,408,743,182 202,524 3,018,925 6,035
2016년 05월 19일(목) 1,441,963,000 25,850,706,182 187,917 3,206,842 5,413
2016년 05월 20일(금) 2,367,031,301 28,217,132,483 279,784 3,486,554 5,686
2016년 05월 21일(토) 4,823,859,403 33,040,991,886 567,297 4,053,851 6,265
2016년 05월 22일(일) 4,141,875,820 37,182,867,706 486,760 4,540,611 6,016
2016년 05월 23일(월) 1,081,959,900 38,264,827,606 140,963 4,681,574 5,480
2016년 05월 24일(화) 1,032,489,300 39,297,316,906 136,381 4,817,955 5,441

곡성군과의 관계

영화 제목이 (한자로는 다르지만) 실제 존재하는 곡성군과 이름이 같고, 곡성군이 로케이션 장소[7]일 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도 곡성군이어서[8] 군의 이미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곡성군이 버섯으로 유명하다보니, 작중에서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야생독버섯 유통을 지목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이에 곡성군에서는 모든 포스터에 한자표기를 집어넣고 영화 시작 전에 실제 곡성군과는 관계가 없음을 자막으로 내보내라고 요청하였다.[9]

실제로 영화가 지역의 이미지를 악화시킨 사례도 있다. 영화 《호스텔》의 배경이 슬로바키아인데, 영화가 개봉된 이후 슬로바키아에서 국가 이미지 훼손을 걱정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10][11] 실제로 슬로바키아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고,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가는 것이 감소하면서 관광, 숙박업이 피해를 입었다.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호스텔 얘기만 나와도 얼굴을 찌푸리는 수준이라고 한다.[12] 마찬가지로 《테이큰》의 배경인 알바니아도 피해를 입었다. 영화로 인해 알바니아가 '범죄조직, 마피아를 조심해야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만들어졌다.[13][14]

의외로 유근기 곡성군수는 이것이 곡성군을 알리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유근기 군수가 쓴 칼럼[15]을 보면 영화가 곡성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영화를 본 사람들이 군을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적혀있다. 곡성군이 '범죄없는 마을'[16]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라는 것이 영화와 반대된다는 점과 곡성의 좋은 자연환경, 넉넉한 인심이 곡성을 보고 찾은 관광객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게 군수의 생각이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군수의 반응에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17]

하지만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 사과농장에서는 태풍으로 90%에 달하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모두가 망연자실했다. 위기의 순간에 아오모리현에서는 10%의 남은 사과를 태풍에도 떨어지는 않는 ‘합격사과’로 마케팅했다. ‘합격사과’는 다른 사과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아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 민족은 낙천적이다. 우리의 고전을 살펴보면 부조리한 현실을 그릴 때도 비장함보다는 해학으로 엮어내곤 했다. 영화와 우리 지역이 무관하다고 아무리 주장한들 사람들의 머릿 속 연상마저 막을 길은 없다. 우리 민족의 낙천성을 믿고 역발상을 통해 곡성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남는 장사다.
— 유근기 곡성군수,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이야기

각주

  1. '곡성' 오늘(11일) 전야 개봉, 전 예매 사이트 압도적 1위, 디오데오, 2016년 5월 11일
  2. ‘곡성’, 200만 돌파…‘국제시장’ 보다 빠르다, 이데일리, 2016. 05. 15.
  3. '곡성', 개봉 닷새 만에 200만명↑, 뉴시스, 2016. 05. 15.
  4. '곡성' 신들린 흥행 질주…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 엑스포츠뉴스, 2016/05/15
  5. '곡성', 개봉 닷새 만에 200만명 돌파, 연합뉴스, 2016-05-15
  6. '곡성', 개봉 4일째 200만 돌파..5월 역대 韓영화 최단, OSEN, 2016년 5월 15일
  7. 영화촬영의 대부분이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고, 촬영지에는 함양, 철원, 곡성, 구례, 순천, 장성, 해남, 화순, 고창, 장수, 진안 등이 있다.
  8. 영화에서 실제 곡성 경찰서를 볼 수 있다.
  9. 나홍진 감독 신작 ‘곡성’… 포스터에 한자 추가된 이유, 서울신문, 2016년 3월 22일
  10. <미 공포영화 `호스텔'에 슬로바키아 분노>, 연합뉴스, 2006.02.28.
  11. 영화 호스텔을 본 슬로바키아 여자의 평.., SLRCLUB
  12. 영화때문에 지역이미지 망치는 경우 꽤 있음., 디시인사이드
  13. 영화 속 `마피아`는 알바니아에 없다, 경북매일, 2016.03.04.
  14. <테이큰>과 <호스텔> 영화가 만드는 국가의 이미지
  15.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이야기.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95.3 KB)
  16. 지금은 제도가 사라진지 오래다.
  17. 영화 '곡성'에 대한 곡성군수의 기고문 (트윗반응),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6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