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 톨게이트 교통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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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밤 10시 42분경, 10년지기 친구였던 A양(23)과 B양(23)이 탑승한 [[기아 모닝]] 차량이 현장을 지나가게 되는데, 당시 운전을 하고 있던 A양은 다른 차들의 안전이 우려되었는지 차량에서 내려 현장에 있던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ㅈ|후에 MBC 실화탐사대에서 해당 견인차량 운전자를 인터뷰했는데, 견인차량 운전자는 그렇게 안전조치를 부탁하시는 분들은 흔치 않다며 A양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A양과 B양이 탄 모닝 승용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핸들을 돌려 2차로로 진입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뒤쪽에서 60대 여성이 과속으로 운전하던 [[현대 그랜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차선 변경을 하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결국 우려했던 2차 사고가 난 것.
이후 밤 10시 42분경, 10년지기 친구였던 A양(23)과 B양(23)이 탑승한 [[기아 모닝]] 차량이 현장을 지나가게 되는데, 당시 운전을 하고 있던 A양은 다른 차들의 안전이 우려되었는지 차량에서 내려 현장에 있던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ㅈ|후에 MBC 실화탐사대에서 해당 견인차량 운전자를 인터뷰했는데, 견인차량 운전자는 그렇게 안전조치를 부탁하시는 분들은 흔치 않다며 A양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A양과 B양이 탄 모닝 승용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핸들을 돌려 2차로로 진입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뒤쪽에서 60대 여성이 과속으로 운전하던 [[현대 그랜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차선 변경을 하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결국 우려했던 2차 사고가 난 것.


사고 직후 뒤에서 받은 그랜저 차량은 폐차해야 할 정도로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엔진 미션까지 파열되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들이받힌 모닝 차량. 23세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모닝 차량은 큰 충격을 받고 2차로 바깥쪽까지 그대로 튕겨져 나갔으며, 사고 직후, 차량이 그대로 폭발하여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였다.{{ㅈ|때문에 구호 조치가 더욱더 힘들었던 것이, 그 불이 여간 큰 불이 아니었다. 화염이 너무 뜨거워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도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이후 소방대가 도착하였지만, 결국 A양과 B양은 뜨거운 불에 전소되어버린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며, 안에 있던 유류품들도 불에 완전히 그을려 사고 현장을 더욱 처참하게 만들었다. 모닝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종잇장 마냥 구겨져버렸으며, 차체는 불에 완전히 그을려버렸다.
사고 직후 뒤에서 받은 그랜저 차량은 폐차해야 할 정도로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엔진 미션까지 파열되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들이받힌 모닝 차량. 23세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모닝 차량은 큰 충격을 받고 2차로 바깥쪽까지 그대로 튕겨져 나갔으며, 사고 직후, 차량이 그대로 폭발하여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였다.{{ㅈ|때문에 구호 조치가 더욱더 힘들었던 것이, 그 불이 여간 큰 불이 아니었다. 화염이 너무 뜨거워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도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이후 소방대가 도착하였지만, 결국 A양과 B양은 뜨거운 불에 전소되어버린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며, 안에 있던 유류품들도 불에 완전히 그을려 사고 현장을 더욱 처참하게 만들었다. 모닝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종잇장 마냥 구겨져버렸으며, 차체는 불에 완전히 그을려버렸다.


추가적으로 앞에 사고 처리를 위해 정차해있던 차량도 피해를 입었으며, 2차 가해 차량 탑승자를 포함한 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추가적으로 앞에 사고 처리를 위해 정차해있던 차량도 피해를 입었으며, 2차 가해 차량 탑승자를 포함한 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10월 13일 (화) 11:30 판

{{{사건이름}}}
고잔 톨게이트 교통사고.jpg
사고 현장
사건 정보
원인 1. 후행 차량의 전방주시 태만 및 과속
2. 1차 사고 차량방치로 인한 교통장애
3. 미흡했던 사고 현장의 안전조치

개요

2020년 7월 22일 오후 10시 42분경, 제3경인고속화도로 고잔 요금소 400m 지점에서 1차로에 발생한 1차 사고로 인하여 잠시 정차 후 2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하던 승용차를 뒤에서 달려오던 또다른 승용차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 앞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사고이다.

후에 이 사고는 MBC의 <<실화탐사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크게 보도되었다.

사고 과정

1차적으로, 해당 지점의 1차로에서는 먼저 1차 사고가 나있던 상황이었다. 현대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던 음주 운전자가 단독 사고를 내 1차로에 정차해 있었고, 사고 지점으로는 견인차량들과 도로 공사 차량들이 출동해있었다. 견인차량 운전자는 위험한 1차로에 차를 그대로 방치해놓자니 다른 차량들의 안전이 염려되어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 무상으로 견인을 해줄테니 갓길로 이동하는 게 어떠냐며 수차례 갓길 이동을 제안했으나, 사고 운전자는 끝내 이를 거절하고 무려 30분동안이나 1차로에 차량을 방치하였다. 후에 견인차 운전자는 사고 운전자의 말투와 행동을 보고 음주 운전자임을 직감했다고..

이후 밤 10시 42분경, 10년지기 친구였던 A양(23)과 B양(23)이 탑승한 기아 모닝 차량이 현장을 지나가게 되는데, 당시 운전을 하고 있던 A양은 다른 차들의 안전이 우려되었는지 차량에서 내려 현장에 있던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1] 그러고는 A양과 B양이 탄 모닝 승용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핸들을 돌려 2차로로 진입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뒤쪽에서 60대 여성이 과속으로 운전하던 현대 그랜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차선 변경을 하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결국 우려했던 2차 사고가 난 것.

사고 직후 뒤에서 받은 그랜저 차량은 폐차해야 할 정도로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엔진 미션까지 파열되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들이받힌 모닝 차량. 23세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모닝 차량은 큰 충격을 받고 2차로 바깥쪽까지 그대로 튕겨져 나갔으며, 사고 직후, 차량이 그대로 폭발하여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였다.[2] 이후 소방대가 도착하였지만, 결국 A양과 B양은 뜨거운 불에 전소되어버린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며, 안에 있던 유류품들도 불에 완전히 그을려 사고 현장을 더욱 처참하게 만들었다. 모닝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종잇장 마냥 구겨져버렸으며, 차체는 불에 완전히 그을려버렸다.

추가적으로 앞에 사고 처리를 위해 정차해있던 차량도 피해를 입었으며, 2차 가해 차량 탑승자를 포함한 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

뒤차의 과속 및 전방주시 태만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80km/h였고, 게다가 사고 지점은 톨게이트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지점, 즉, 요금소가 보이는 지점이었던지라 차량들이 서서히 속도를 줄이던 구간이었다. 또한 그 날은 앞에 사고 현장도 있었던지라, 당연히 그 곳을 지나던 모든 차량들은 속도를 줄여 서행하여 그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러나 뒤에서 들이받은 그랜저 차량은, 최고제한속도마저 훨씬 초과한 115km/h의 속도로 운행한 것이 밝혀졌다. 심지어 브레이크를 밟아서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전까지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그 속도로 그대로 추돌한 것으로 보아 전방주시 태만의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1차 사고 차량의 갓길 이동 거부로 인한 조치 지연
사고 차량 음주 운전자는 견인차량이 도착하여 무상으로 견인을 해줄테니 갓길 이동을 하라고 수차례 제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려 30분동안이나 사고 차량을 1차로에 그대로 방치하였다. 사설 견인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음주 수치를 조금이라도 내리기 위해 시간을 끌려 했던 목적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쨌건 다른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화도로에서, 그것도 1차로에서 조치 없이 그냥 버티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사고 현장의 미흡했던 안전조치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뒤쪽에 바리게이트와 등화 장치를 설치하고 사고 현장 뒤쪽에서 교통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시 사고 현장의 안전조치는 너무나도 미흡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바리게이트 등 후속 안전조치가 전혀 없어[3]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들이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교통경찰 역시 사고 현장의 맨 뒤가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서 경광봉 하나 들고 서있는 것이 전부였다.[4] 때문에 차량과 차량 사이 중간 위치에서 경광봉만 흔드는 수준이었기에 뒤차들이 사고 현장을 멀리서 알아차리기 힘들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고 처리

당시 1차 사고 차량의 음주 운전자는 37세의 남성 A씨로, 음주 수치는 무려 0.111%로, 이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또한 이 운전자가 2명의 여대생이 사망하는 데에 한술 떴다는 것도 맞기에,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였다. 현재 A씨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또한 뒤에서 받은 그랜저 차량을 운전한 65세의 여성 B씨 당연히 책임을 피해 갈수 없었다. B씨는 제한속도를 무려 35km/h이상 대폭 초과하여 운전하다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냈으며, 때문에 앞에 타고 있던 여대생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데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였다. 물론 사실적으로는 앞에서 30분동안 버티며 다른 차들의 교통을 방해하고 사고의 위험을 제공한 음주 운전자가 문제가 제일 큰 것은 맞지만, 과실로만 따지자면 엄청난 과속으로 전방주시도 제대로 하지 않고 미친듯이 달려오던 B씨의 과실이 가장 크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현재 조사 진행중에 있다.

추가적으로 경찰이 조사해볼 인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음주 사고 운전자 A씨의 보험사 직원이다. 보험사 직원은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견인을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A씨에게 전화로 당부하였고, 때문에 A씨가 갓길 이동을 계속 거부하여 조치가 지연되었다. 물론 보험사 직원이 사설 견인차량에 대한 불신으로 그랬을 수도 있으나, 무언가 은폐를 시도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기에, 경찰은 해당 보험사 직원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밝혔다.

사고 이후

피해 차량이었던 기아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23세의 젊은 나이의 A양과 B양은 당시 10년지기 친구였다. A양과 B양은 그 날 즐겁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길이었으며, 사고 장소는 집으로부터 불과 몇백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5] 결국 10년지기 친구 두 명은 자신들의 가족에게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함께 유명을 달리했으며, 이 사연은 수많은 국민들에게 꽤나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었다.

또한 A양이 당시 다른 차량들의 안전을 우려하여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견인차량에게 안전 조치를 부탁했던 점을 알게 되었을때, A양의 모친은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B양의 경우 당시 사랑의 열매 후원을 하고 있었는데, 유족들은 딸의 깊은 뜻을 지켜주기 위하여 B양의 사망보험금을 B양의 명의로 단체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후에 사랑의 열매에서는 감사 및 추모 편지를 B양의 빈소에 갖다놓았다.

A양과 B양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8월 3일 음주 운전자와 보험사 등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피해자의 언니에 의해 올라왔으며, 15,000여명의 국민들이 동의를 하였지만, 동의자가 부족하여 답변을 얻지는 못하였다.

둘러보기

  • MBC의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한 영상이다.

각주

  1. 후에 MBC 실화탐사대에서 해당 견인차량 운전자를 인터뷰했는데, 견인차량 운전자는 그렇게 안전조치를 부탁하시는 분들은 흔치 않다며 A양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2. 때문에 구호 조치가 더욱더 힘들었던 것이, 그 불이 여간 큰 불이 아니었다. 화염이 너무 뜨거워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도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3. 오죽했으면 지나가던 피해자 A양이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조치를 부탁할 정도였다.
  4. 물론 경찰도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에 맨 뒤에서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교통정리는 당연히 경찰이 하는 게 맞다.
  5. 어느 정도냐면, 피해자의 집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사고 장소가 바로 보인다.

틀:대한민국의 도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