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고려 高麗
918~1392
국기
고려 중기(12세기)의 행정구역
나라 정보
수도	개경
공용어	한국어
국교	불교
정부유형	전제군주제
이전 나라 이후 나라 태봉 후백제 신라 조선

개요

고려는 918년 태조 왕건이 건국한 이후, 1392년 조선 왕조에게 멸망하기까지 474년간(약 500년)을 한반도를 지배하였던 국가이다.

통일신라 말기 송악(지금의 개성) 지방의 호족인 왕건이 918년에 개국하여, 919년에 송악을 개경(開京)이라 이름을 고치고, 그곳을 수도로 삼았다. 그 뒤, 936년 한반도를 재통일하였다.

광종은 왕권의 안정과 중앙 집권 체제를 확립하기 위하여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도를 시행하고 공신과 호족 세력을 제거하여 왕권을 강화하였다. 이어서, 경종 때는 전시과 제도를 실시하였고, 성종은 지배체제를 정비하였다. 수도 개경의 외항인 벽란도에서 중국, 일본, 아라비아, 페르시아 등지의 상인들과 무역했다. 유목제국인 요나라, 금나라등과의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고려-요-북송 / 고려-금-남송 3강 구도의 팽팽한 세력 균형을 유지하였으며 송나라와는 우방관계를 맺었다.

12세기에 들어 고려의 지배층 내부에서는 문벌 귀족과 측근 세력 간에 정치권력을 둘러싼 대립이 치열해지기 시작해 무신정변이 일어났고 최충헌, 최우로 이어지는 최씨 무신정권이 수립되었다. 또한 유민들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전국 도처에서 정부에 반항하였다.

그러나 13세기에 30여년에 걸친 원나라(몽골)의 침략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지배를 당하면서 국력이 쇠퇴했고, 공민왕의 개혁이 실패로 끝나면서 결국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기점으로 고려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고려의 스펙은 상당 부분(행정, 경제 등)이 차기 왕조보다 못했었다. 그래서 고려를 막연히 동경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은 듯 하다. 사실 귀족들이 설치던 국가였다. 비록 말기에는 망하지만 고려 귀족들의 강대함은 몽골, 중국, 만주조차 인정하고 있다. 천자수모법과 일천즉천이라는 조선 노비제의 원형이 있던 시기이며 귀족들은 노비들을 동원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부귀영화와 권세를 누렸다.

역사

후삼국의 통일

견훤이 고려에 귀순하고 신라도 고려에 항복한 후 후백제까지 멸망시킨 고려는 멸망한 발해의 일부 세력을 흡수시켜 후삼국을 통일한다.

문벌 귀족 사회의 형성

음서, 공음전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가던 관료들은 귀족화되어 문벌 귀족이 되었다. 문벌귀족들의 모순이 쌓이기 시작하고 결국 이자겸의 난과 함께 문벌귀족사회의 모순이 폭발했다. 이때는 문신들을 우대하고 무신들을 괄시해 이후 무신정변이 일어난다.

무신 정권

초기에는 무신정변을 일으킨 정중부와 이의방, 이고 이렇게 3명이 권력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서로 권력을 독점하려고 죽이고 죽이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후 최충헌이 권력을 잡은 후 약 60년간 최씨정권이 성립되었다. 하지만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천도한 무신들은 또다시 서로 싸우다가 최의가 죽어 최씨정권이 무너지고 곧이어 무신정권마저 붕괴되었다.

원 간섭기

원 간섭기에는 몽골에 의존하는 친원파 권문세족들이 권력을 잡는다.

공민왕의 개혁

승려인 신돈을 등용해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하고 쌍성총관부 공격, 정동행성 폐지 등 원의 간섭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이후 공민왕이 암살당하면서 개혁을 실패로 돌아간다.

멸망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고려왕조는 왕조만 남아있을뿐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나라는 이성계와 신진사대부들이 다스렸다. 곧이어 공양왕에게 선양을 받은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다.

역대 국왕

이와 관련한 내용은 고려의 역대 국왕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작품

• 태조 왕건 (드라마)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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