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철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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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세계는 어찌보면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 노예가 넘쳐가 페리클레스 시대의 경우 1인당 노예가 기본이 4~5명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일반 대중들은 노동할 필요가 없었고, 노동할 필요가 없으니 시간이 많고, 시간이 많으니 <s>망상</s>철학적 고찰이 가능했다. 주로 왜 세계는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였는데 그 시작점은 이오니아 지방에 위치한 밀로토스 시라 추정된다.
고대 그리스 세계는 어찌보면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 노예가 넘쳐가 페리클레스 시대의 경우 1인당 노예가 기본이 4~5명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일반 대중들은 노동할 필요가 없었고, 노동할 필요가 없으니 시간이 많고, 시간이 많으니 <s>망상</s>철학적 고찰이 가능했다. 주로 왜 세계는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였는데 그 시작점은 이오니아 지방에 위치한 밀로토스 시라 추정된다.


==밀로토스 학파==
==밀레토스 학파==


{{인용문|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탐구했던 학파}}
{{인용문|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탐구했던 학파}}


밀로토스 시에 살았던 철학자들이기에 밀로토스 학파 또는 이오니아 학파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철학자는 탈레스(Thalse),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아낙시메네스(Anaximenes)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물의 실제란 무엇인가?''', '''사물은 왜 변하는가?''' 였다. 즉 사물을 구성하는 [[아르케]]<ref>제 1원소</ref>(arche)가 도대체 무엇이냐? 이를 고민했던 것이 밀로토스 학파이다.
밀레토스 시에 살았던 철학자들이기에 밀로토스 학파 또는 이오니아 학파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철학자는 탈레스(Thalse),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아낙시메네스(Anaximenes)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물의 실제란 무엇인가?''', '''사물은 왜 변하는가?''' 였다. 즉 사물을 구성하는 [[아르케]]<ref>제 1원소</ref>(arche)가 도대체 무엇이냐? 이를 고민했던 것이 밀레토스 학파이다.


===탈레스===
===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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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만물의 근원은 물이다.|탈레스}}
{{인용문|만물의 근원은 물이다.|탈레스}}


탈레스에 대한 정보는 그야말로 신화보다 적다. 저술도 없어서 특히 실존인물인가 하는 의문도 있는 캐릭터이다. 역사서에 따르면 솔론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기원전 624년에서 기원전 546년 사이에 활동하였다고 한다. 탈레스의 업적(?)으로는 대충 네가지가 꼽히는데 (1)그림자를 통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하는 방법 고안, (2)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식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 (3) 작은곰자리가 북쪽을 가르키는 것을 알아냈다는데 그냥 북극성을 찾았다는 말이다. (4)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건너는데 힘들어할때, 수로를 파서 강폭을 줄여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피해 없이 건너게 도왔다. <s> 매국노다!!!</s>
탈레스에 대한 정보는 그야말로 신화보다 적다. 저술도 없어서 특히 실존인물인가 하는 의문도 있는 캐릭터이다. 역사서에 따르면 솔론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기원전 624년에서 기원전 546년 사이에 활동하였다고 한다. 탈레스의 업적(?)으로는 대충 네 가지가 꼽히는데 (1)그림자를 통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하는 방법 고안, (2)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식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 (3) 작은곰자리가 북쪽을 가리키는 것을 알아냈다는데 그냥 북극성을 찾았다는 말이다. (4)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건너는데 힘들어할때, 수로를 파서 강폭을 줄여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피해 없이 건너게 도왔다. <s> 매국노다!!!</s>


탈레스의 일화로는 탈레스는 세상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고민하느라 가난했는데 그런 그를 보고 사람들이 비웃자 기분이 상한<s>빡이 돈거다</s> 탈레스는 내년에 올리브가 풍작임을 예측하고 대출을 끌어다가 올리브 짜는 기계를 모조리 계약해 버렸다. 그리고 내년이 돼서 올리브가 풍작이 되자 올리브 짜는 기계 가격은 천정부지 올랐고, 탈레스는 때부자가 되었다는 그리스판 허생전 이야기 전해진다.<S> 허생전이 이걸 보고 배낀걸까?</s>
탈레스의 일화로는 탈레스는 세상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고민하느라 가난했는데 그런 그를 보고 사람들이 비웃자 기분이 상한<s>빡이 돈거다</s> 탈레스는 내년에 올리브가 풍작임을 예측하고 대출을 끌어다가 올리브 짜는 기계를 모조리 계약해 버렸다. 그리고 내년이 돼서 올리브가 풍작이 되자 올리브 짜는 기계 가격은 천정부지 올랐고, 탈레스는 떼부자가 되었다는 그리스판 허생전 이야기 전해진다.<S> 허생전이 이걸 보고 베낀 걸까?</s>


아무튼 헛소리가 많았는데 탈레스가 서양철학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그가 '''최초로 만물의 구성 근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이다.<s>이거 말고는 없다.</S> 그는 세상 만물이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고민했고, 그는 그것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왜 물인지에 대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는다.
아무튼 헛소리가 많았는데 탈레스가 서양철학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그가 '''최초로 만물의 구성 근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이다.<s>이거 말고는 없다.</S> 그는 세상 만물이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고민했고, 그는 그것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왜 물인지에 대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탈레스는 최초로 세상만물의 근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탈레스는 최초로 세상만물의 근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만드로스===

2015년 7월 27일 (월) 02:08 판

틀:학술

위 그림은 바티칸 궁전의 라파엘로의 방에 있는 아테네학당이다. 화가는 당연히 라파엘로이다.

이 그림은 고대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을 그려놓은 것이다. 가운데 땅을 가르키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하늘을 가르치는 플라톤이 있고, 바로 오른쪽에 피타고라스 등이 있다.

개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으로 서양철학의 원류이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탄생하였다. 서양철학은 동양철학과 달리 세상의 구성원리와 이유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무엇이 세상을 이루고, 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고민은 이후 인간에 대한 고민, 즉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고민으로 전환되었다.

지면상의 문제로 인해 여기서는 소피스트 이전의 철학까지 다루도록 하겠다.

고대 그리스 세계는 어찌보면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 노예가 넘쳐가 페리클레스 시대의 경우 1인당 노예가 기본이 4~5명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일반 대중들은 노동할 필요가 없었고, 노동할 필요가 없으니 시간이 많고, 시간이 많으니 망상철학적 고찰이 가능했다. 주로 왜 세계는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였는데 그 시작점은 이오니아 지방에 위치한 밀로토스 시라 추정된다.

밀레토스 학파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탐구했던 학파

밀레토스 시에 살았던 철학자들이기에 밀로토스 학파 또는 이오니아 학파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철학자는 탈레스(Thalse),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아낙시메네스(Anaximenes)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물의 실제란 무엇인가?, 사물은 왜 변하는가? 였다. 즉 사물을 구성하는 아르케[1](arche)가 도대체 무엇이냐? 이를 고민했던 것이 밀레토스 학파이다.

탈레스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 탈레스

탈레스에 대한 정보는 그야말로 신화보다 적다. 저술도 없어서 특히 실존인물인가 하는 의문도 있는 캐릭터이다. 역사서에 따르면 솔론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기원전 624년에서 기원전 546년 사이에 활동하였다고 한다. 탈레스의 업적(?)으로는 대충 네 가지가 꼽히는데 (1)그림자를 통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하는 방법 고안, (2)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식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 (3) 작은곰자리가 북쪽을 가리키는 것을 알아냈다는데 그냥 북극성을 찾았다는 말이다. (4)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건너는데 힘들어할때, 수로를 파서 강폭을 줄여 페르시아 군이 할리스 강을 피해 없이 건너게 도왔다. 매국노다!!!

탈레스의 일화로는 탈레스는 세상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고민하느라 가난했는데 그런 그를 보고 사람들이 비웃자 기분이 상한빡이 돈거다 탈레스는 내년에 올리브가 풍작임을 예측하고 대출을 끌어다가 올리브 짜는 기계를 모조리 계약해 버렸다. 그리고 내년이 돼서 올리브가 풍작이 되자 올리브 짜는 기계 가격은 천정부지 올랐고, 탈레스는 떼부자가 되었다는 그리스판 허생전 이야기 전해진다. 허생전이 이걸 보고 베낀 걸까?

아무튼 헛소리가 많았는데 탈레스가 서양철학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그가 최초로 만물의 구성 근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이다.이거 말고는 없다. 그는 세상 만물이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고민했고, 그는 그것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왜 물인지에 대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탈레스는 최초로 세상만물의 근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아낙시만드로스

우주 만물은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운동을 통해 이루어졌다.
— 아낙시만드로스

최초 진화설 주창자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의 제자이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스승인 탈레스의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다. 쉽게 말해서 세상이 물로 구성되었다는데 돌이 물로 구성된거라 볼 수 있는가? 이런 문제점이 있던 것이다. 그래서 아낙시만드로스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세상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 또는 제1질료는 우리가 볼 수 없는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이라 보았다.

또 그는 세상만물의 형성이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운동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운동하여 냉기와 온기가 만들어지고 그 사이에서 습기가 만들어진다. 습기 -> 땅과 공기 -> 세상만물그리고 그는 바다에서 모든 생명체가 등장하였고 이들이 진화라는 과정을 통해 육지로 올라서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자그마치 2000년 전부터 진화설이 있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아낙시만드로스는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인 제1실체가 움직여서 세상만물이 형성되었다고 보았다.

아낙시메네스

세상만물은 공기의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졌다.
— 아낙시메네스

위에 것만 기억하면 된다.

아낙시메네스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친구이다. 그는 친구인 아낙시만드로스의 주장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이 제1실체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서로 까는 세상 아낙시메네스는 정말로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만들어졌을까?생각했다. 즉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이 모여서 어떻게 보이는 것이 되느냐 말이다.

예를 들어서 미생물을 모은다고 해서 그 미생물이 보이는게 아니지 않는가? 이런 생각에서 아낙시메네스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공기가 만물의 구성의 제1실체라 보았다. 잠깐....공기도 안 보이잖아!!!! 숨쉴때 느끼잔아!!!

아낙시메네스에 따르면 공기가 운동하면서 사물의 형태가 형성된다고 보았다. 아낙시메네스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주장에서 제1실체를 형태가 없으면서 무한한 그 어떤 것에서 공기로 전환시켰을 뿐이었다. 표절 아닌가?

피타고라스 학파

만물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이다.

만물은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 피타고라스

사모스 섬에서 태어난 피타고라스(B.C. 570?-497?)는 폴리크라테스의 폭정 기간에 사모스 섬에서 탈출 남부 이탈리아의 크리톤 시에 정착하였다. 그는 그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록에 의하면 <피타고라스학파는 수학에 몰두했고 그 연구를 최초로 발전시켰다. 또한 수학 속에서 그들은 수학의 원리야말로 만물의 원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2]

피타고라스학파는 수를 계산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교의를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음악이 현의 길이에 따라 음정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통해 음악이 만물이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의 증명이라고 주장하였다.[3] 피타고라스학파는 세계는 정수의 비로 되어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히파소스가 직각 이등변 삼각형의 경우 직각을 낀 두 변과 빗변 사이의 관계가 정수비로 표현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해 피타고라스학파에 의해 끔살당했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의의는 수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형상(form)의 개념을 확립한 것이었다. 밀로토스 학파가 만물의 구성물이 무엇인지 논의했다면 피타고라스학파는 만물의 구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보자, 빵은 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밀로토스 학파는 빵이 무엇(밀)으로 구성되었는가를 논의하였던 것이고, 피타고라스 학파는 밀이 무엇(빵)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쉽게 말하자면 밀로토스 학파는 수학문제를 푸는 원리를 찾고자 하였고,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문제의 답을 찾고자 하였다.

헤라클레이토스

세상만물은 Logos(보편이성)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 헤라클레이토스

만물은 유전(流傳)한다.[4]로 잘 알려진 철학자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은 "불"과 같이 끝없이 변화하는 것이라 보았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이 "어떠한 것도 손실되는 것은 없으면 자신의 형상을 변화시킬 뿐"이라 보았다. 그렇다면 그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의 변화는 대립자들간의 충돌, 투쟁의 결과라 보았다. 예를 들어 냉기와 온기 간의 대립이 만물을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보편이성(로고스 Logos)에 따라 진행된다고 보였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세상은 불처럼 끝없이 변화하는데 그 변화는 보편이성에 따라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많은 대립자 간의 충돌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다. 먼저 그의 이야기와 소피스트들의 이야기와 비슷하기에 애를 소피스트의 선구자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소피스트보다는 오히려 소크라테스에게 가깝다. 왜냐면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 만물의 변화는 로고스라는 보편이성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즉, 보편이성은 절대적인 진리인 것이다.

다 모르겠으면 이것만 기억하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보편이성(Logos)에 따라 세상이 변화한다고 보았다.

엘레아 학파

세계는 "하나(the One)"이며, 이 "하나"는 나누어지지도, 변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 여러분 이거 다 환상인거 아시죠!!!
— 파르메니데스, 엘라아 시에서

플라톤이 살린 학파

엘레아 학파는 정말로 기상천외한 논지를 주장했기에 엘레아 학파가 활동했던 당시에도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또한 그들의 주장에는 다양한 논리적 모순이 존재해 이를 이해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그런 엘레아 학파를 여기서 언급하는 이유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없었으면 알 필요 없는 학파이다.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기원전 510년 이탈리아 남서부 엘라아 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헤라클레이토스와 동시대 인이며 엘레아 학파를 창시하였다. 그는 전 우주는 하나(The one)뒤집어 읽으면 neo라 보았다. 그리고 이 하나는 나누어지지도, 변하지도, 소멸되지도 않는다고 보았다.

파르메니데스의 주장은 즉, 세계는 하나로 이루어져있고, 그 하나는 어떠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왜 우리 눈 앞에 각자 다르게 보이고, 다른 동물이 있는가?이다. 이에 대해 파르메니데스는 그것이 전부다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무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면서 나무는 생성되고 자라나고 죽고 사라진다 즉 이를 개념화시킨다면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한다 -> 존재하지 않는다.

없다가 있고, 있다가 없으니 이것은 일반적인 사고에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 안되도 넘어가자 그래도 쓸데없이 굳이 왜 도대체 이치에 맞지 않다고 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각주를 참조하라[5][6]

아무튼 파르메니데스는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이 모두 헛것가상이라 보았다. 우리가 느끼고 보고 경험하는게 다 환상이라는 그의 주장은 그 시대에도 이상한 주장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학파 특히 피타고라스 학파에 의해서 엄청난 공격을 받았는데 이 공격을 막고 파르메니데스의 주장을 강화시킨 사람이 바로 제논이다.

제논(Zenon)은 B.C. 489년생이다. 그는 파르메니데스의 제자로 파르메니데스 주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먼저 감각을 부정했다. 우리가 느끼는 감각은 한정적이기에 실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한 개의 씨앗을 떨구면 소리가 안나지만 한 포대기를 부으면 소리가 난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각으로는 실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재는 한 개의 씨앗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감각이 우리를 현혹하기에 감각을 넘어 이 세상은 "하나"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논의 역설

아무리 아킬레우스가 빨라도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
— 제논의 역설

피타고라스 학파는 엘레아 학파, 파니메르데스의 주장이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내가 봐도 파니메르데스는 말장난 같긴하다. 그래서 엘레아 학파와 피타고라스 학파는 시간날때마다 치고박고 싸웠다. 결국에 싸움의 승자는 엘루아 학파가 이긴다. 그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이 바로 제논의 역설이다.

제논의 역설은 총 4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이다.나머지는 검색하면 나온다.

아킬레스는 거북이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이제 거북이와 아킬레스가 경주를 하는데 거북이가 느리므로 아킬레스보다 1000미터 앞에서 출발한다고 하자. 아킬레스가 거북이가 출발한 위치까지 오면, 그 동안 거북이는 1미터 앞으로 나아가 있을 것이다. 이 1미터를 아킬레스가 따라잡으면 그 동안 거북이는 1/1000미터 나아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 1/1000미터를 아킬레스가 따라잡으면 그 동안 거북이는 1/1000000미터 나아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아킬레스가 앞서가는 거북이의 위치를 따라잡는 순간 거북이는 항상 앞서 나가 있다. 따라서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7]

빠른 아킬레우스가 느린 거북이와 경주한다면 우리는 쉽게 아킬레우스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위의 설명대로 하면 아킬레어수는 평생도록 거북이를 이길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이는 가속도 개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우리야 기초교육과정을 배웠기에 이거 보면 가속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지만 그 가속도 개념이라는 것이 근대 쯤 등장한 것이라 당시에는 사람들이 몰랐다. 그렇기에 피타고라스 학파는 제논의 역설에 막혀 OTL하고 만 것이다.

제논은 "제논의 역설"을 통해 우리가 보고, 경험한 사실과 논리적 사실 간의 모순 때문에 세상은 모두 거짓부렁이라고 보았다.

엘레아 학파의 주장은 사실 논리적이지 않다. 특히 현대인의 상식상 이들의 주장은 헛소리이다. 왜냐면 그들의 논리는 2300여년전의 논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이해할 필요가 없다. 아무튼 엘레아 학파의 의의는 세상이 모두 환상이라 주장이다. 왜냐면 이는 나중에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엠페도클레스

세상은 변화하지만 그 물체를 이루는 입자는 변화하지 않는다.
— 엠페도클레스

세상은 물, 불, 공기, 흙 이루어졌다!!

엠페도클레스(Empedokles, B.C. 490-430)는 시칠리아 아르겐툼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신화속에 남기고 싶어서 에트나 분화구에서 몸을 던졌다고 전해진다. 엠페도클레스는 파르메니데스의 학설과 헤라클레이토스 학설을 혼합해 새로운 학설을 만들었다. 그는 만물이 변화한다는 헤라클레이토스와 만물은 변화하지 않는다는 파르메니데스의 의견을 절충하기 위해서 "만물은 입자들의 변화로 이루어졌고, 그 입자는 영원불멸하다"라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만물은 혼합과 혼합된 것들의 교환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 혼합을 일으키는 힘은 사랑과 증오라 보았다. 그는 세상을 구성하는 입자는 물, 불, 공기, 흙이라는 4원소설을 주장하였다. 그는 이 4가지 요소들이 사랑과 증오에 의해 혼합되어 형성하고 다시 헤체된다고 보았다.

그는 사랑이 입자들을 끌어와 혼합시켜 물체를 만들고, 이후 증오가 침투하면서 조금씩 쇠퇴한다. 이후 중오가 우세하면서 금이 갈라지고 틈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증오만 남고 부식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다시 사랑이 물체를 만드는 순환과정으로 세상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아낙사고라스

세상의 변화는 정신Nous에 따라 이루어진다.
— 아낙사고라스

아낙사고라스는 터키 해안 클라포메나이 출신으로 이후 아테네로 이주해 정치인이 되었다. 그는 정신Nous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그는 엠페도클레스의 주장대로 만물의 생성과 소멸은 기존 실체(입자)들의 결합과 분리라 보았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해서 이런 결합과 분리가 있는가였다. 즉, 엠페도클레스가 말한 사랑과 증오의 힘이 어떻게 왜 작용하는지를 해결하려고 하였고, 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정신Nous가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즉 누스Nous가 입자들의 분리와 결합을 일으키는 요소인것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스Nous 즉, 정신은 입자를 만든 창조자가 아니라 입자와 같이 존재한 것이며, 동시에 이는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쉽게 설명하면 정신Nous는 설계도이지 설계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원자론자

세상은 진공의 공간에서 원자들의 형성과 분할 그리고 운동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원자론자들은 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 진공의 공간이 존재하며, 그 진공의 공간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상태라 설명했다. 또한 사물은 무수히 많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세계는 진공의 공간에 원자로 구성된 사물로 채워진 것이라 설명했다. 쉽게 말하자면 흰 도화지 위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상태이다. 공백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원자론의 가장 큰 의의는 기존에 있었던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종합화시켜 체계화하고 이를 인간의 사고에 접목시킨 점에 있다. 원자론자인 데모크리토스는 사고도 원자의 운동과 같다고 보았다. 우리가 사물을 본다는 것은 그 사물의 원자가 우리의 눈을 통해 뇌에 전달되기 때문이라 보았다. 그리고 이에 따라 대상에만 의존하는 지식을 적출이라 보았고, 감각에 의존한 지식을 서출이라 보았다.

예를 들어 하나의 사과를 두 사람이 먹는다고 하자. 이 둘은 모두 이 것이 사과임을 알고 있다.(그러나 그 맛은 서로 다르다. 그래서 사과라는 존재임을 아는 것을 적출의 지식이라했고, 감각을 통해 알게된 미각은 서출의 지식이라 보았다. 왜냐면 적출의 지식은 변화가 없는 것이고, 서출의 지식은 수십가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원자론자에 대한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원자론자들은 진공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원자라는 명칭을 썼으며, 세상만물은 원자들의 운동을 통한 결합과 분할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보았다.

원자론자를 마지막으로 세상에 대한 탐구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해야하는가?"라는 인간본연의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더 읽을 거리

  • 새뮤얼 이녹 스럼프 · 제임스 피저 지음. 이광래 옮김.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파주: 열린책들. 2008.
  • 버트란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서. 2009
  • 레오 스트라우스 외 엮음. 김영수 외 옮김. 『서양정치철학사』. 고양: 인간사랑. 2010
  • 박영식 지음. 『서양철학사의 이해』. 서울:철학과현실사. 2008

각주

  1. 제 1원소
  2. 새뮤얼 이녹 스럼프 · 제임스 피저 지음, 이광래 옮김,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파주: 열린책들, 2008, p.31
  3. 이는 인과관계의 오류, 또는 잘못된 탓이다. 음악이 숫자 이전에 존재한 것이지 숫자가 먼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 숫자는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형성된 것에 반해 음악은 소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인간이 탄생과 함께 한 것이다.
  4. 만물은 자유롭게 변화한다.
  5. 먼저 파르메니데스의 주장이 잘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개념화 대입자체가 잘못돼서이다. 예시로 나무가 있는데 나무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한다" -> "존재하지 않는다"로 진행되지 않는다. 나무 이전에 씨앗이 있고 그 씨앗은 모나무에서 나온 것이다. 즉 첫 번째 개념화시킨 "존재하지 않는다"가 부정된다. 그리고 마지막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나무가 죽지만 그 씨앗을 남기기 때문에 또 부정된다. 즉, 개념화가 잘 못되었다.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을 수식화 시켜 생각한 것이라 현대인의 일반상식과는 대척점이 많다.
  6. 솔직히 나도 애는 잘 모르겠다.
  7. 네이버 제논의 역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144, 검색일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