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경전선
나라 대한민국
종류 일반철도(간선)
번호 307
구간 삼랑진 ~ 광주송정
영업거리 277.7 km
역 수 45개
소유자 대한민국 정부 (국가철도공단 위탁)
운영자 한국철도공사 (KORAIL), 가야철도[1]
개통일 1905년 5월 26일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낙동강 ~ 순천)
1 (나머지)
전기 교류 25 kV, 60 Hz, 가공전차선 (삼랑진 ~ 순천, 광주선분기 ~ 광주송정)
비전철 (나머지)
신호 ATS, ATP
ATS (삼랑진 ~ 동송정)

경상도[2]전라도를 잇는 노선이다. 한반도 남부를 횡단하는 대표적인 횡단철도로, 구체적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삼랑진역광주광역시광주송정역을 잇는 노선이다. 1905년 5월 26일 개통한 마산선을 전신으로 하는 노선으로, 현재의 명칭인 경전선은 마산선, 경남선, 광주선, 광려선 일부를 묶어 부르던 것이며, 끊어져 있었던 진주역순천역 사이 구간을 1968년 2월 7일에 개통하게 되면서 현재와 같은 하나의 노선으로 구성되게 되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05년 일제에 의해 경부선 지선이자 군용철도로 개통된 삼랑진 ~ 마산간 마산선 개통이 경전선의 시작이다. 이어서 조선철도 주식회사에 의해 1923년 12월 1일 마산 ~ 진주간 경남선, 1930년 12월 30일 광주 ~ 여수항역간 광려선[3], 1922년 7월 1일 광주 ~ 송정리간 광주선이 개통되어 경전선의 토대가 완성된다.[4]

1931년 4월 1일, 일제는 사철이었던 경남선을 인수하여 마산선과 묶어서 경전남부선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1936년 광주선과 광려선을 묶어 경전북부선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다른 노선 4개가 묶여 경전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순간이었다.

광복 이후에도 경전선은 여전히 허리가 잘려 있어, 1956년 철도청은 경전선의 이름을 고쳐서 경전남부선을 진주선, 경전북부선을 광주선이라고 바꿨다.뜬금없는 광주선 부활 10년 후 1964년 경전선의 부활을 위해 경전선의 허리인 진주 ~ 순천 구간을 착공했고, 1968년 완공되어 마산선 개통 후 60여년 만에 완전히 이어진 경전선이 완성되었다.

1977년에는 운용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 중에서 두 번째로 문제가 되었던 마산역이 현 위치로 이설되었다. 영업 거리가 10 km 짧아진 것은 물론 두단식 승강장으로 운용하던 것을 일반적인 승강장으로 운용함에 따라 정차 시간도 대폭 감소되었다.

2010년에 삼랑진 ~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개통에 따라 경전선 KTX 종착 계통의 운행이 시작되었다.경부선의 지선으로 시작되었던 마산선답군 2012년에 복선전철화가 진주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일부 편성이 진주역에서 시종착하게 되었다.

2019년 4월 17일 : 노선번호가 207에서 307로 변경됨.[5]

멀고도 험한 복선전철화 및 직선화[편집 | 원본 편집]

경전선 운용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 중 뭐니뭐니 해도 부족한 수요다. 경전선을 따라가는 남해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꾸준히 개량되면서 남부권의 핵심 노선으로 거듭난 것에 반해, 경전선의 경우 오래되고 구불구불한 선형을 장기간 유지해왔으며, 시종착역 마저도 외진 곳에 있거나 이설되는 등 수모를 겪은 탓에, 그 이동 수요가 현저하게 적었다. 이 때문에 복선전철화는 커녕 2000년대 들어서까지도 비전철 단선이 유지되던 노선이 경전선이었다.

그나마 광양제철소가 성업하면서 열차 통행량을 위해 비전철이지만 복선화 개량을 거쳤으며, 현대로템 창원공장 등으로 인해 동부 구간 일부 전철화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화되기 시작한다. 이후 KTX 등의 개통을 위해 마산, 진주까지 각각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졌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복선 직선화 이설 사업이 진행되면서, 2016년 현재는 순천역 이동 구간 동부경전선은 전 구간이 복선화된 상태다. 반면 순천역 서쪽의 서부경전선은 저조한 수요는 물론, 목포 임성리부터 보성까지를 잇는 대체 노선의 계획으로 개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한 한 가지 더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경상남도 구간의 접속점이다. 현재의 밀양 접속은 서울이나 대구 방향으로는 어느 정도 유리한 편이지만, 부산 방면으로는 정작 상당히 돌아가는 선형을 낳게 되어 부산에서의 경전선 이용이 현저하게 불리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이 때문에 통행수요가 큰 부산부터 창원까지의 구간을 직선화하는 부전마산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운행[편집 | 원본 편집]

경전선은 크게는 순천역을 기준으로 두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순천역 이서 구간을 흔히 서부경전선으로, 이동 구간을 흔히 동부경전선 등으로 부르며, 서부경전선과 동부경전선은 운행에 있어서도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

동부경전선은 다시 마산역, 혹은 진주역을 기준으로 서울 및 대구 방면으로 접속을 주 수요로 KTX 등이 영업하는 구간과, 부산 등을 잇는 지역 수요를 목적으로 하는 무궁화 등이 운행하는 구간으로 다시 갈린다. 서부경전선은 열차편수가 극히 적으며, 구간만 운행하는 열차가 하루 3번, 목포 및 부산으로 운행하는 열차가 하루 한 번 정도 운행되는 등 극히 열악한 운행 양상을 보인다.

화물 수송의 경우도 동부경전선을 위주로 활발하게 운행되는 편이다. 서부 구간의 경우 광양제철소 수요를 기반으로 제철소 인입화물들이 전라선 등을 경유로 활발하게 운행되는 편이며, 동부 구간의 경우 부산신항선이 경전선에 접속되면서 부산신항발 컨테이너 화물이 서울 방면으로 활발하게 운행되는 편이다.

고속철도[편집 | 원본 편집]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구간이 개통한 이후인 2010년 12월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처음엔 마산까지만 운행했지만 2012년 12월 5일부터 일부 열차를 진주까지 연장하여 운행하고 있다. 한때 함안역에도 KTX가 정차했으나, 현재는 수요 저조로 통과한다. 정차역은 주요역만을 나열하였으며, 기울임체를 사용한 역은 경부선경부고속선 또는 수서평택고속선 구간이다.

역대 KTX 노선들 중 최강의 역간거리를 보여주는 구간이라 정차역을 두고 왈가왈부가 많았다.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논란이 점화되었고, 2단계 계통때 함안역 정차가 추가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결국 함안역은 수요 저조라는 명목으로 빠졌다.

  • 창원역
    정차역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창원 지역구 국회의원의 압력으로 정차가 결정된 케이스다[7]. 창원역은 마산역 및 창원중앙역과의 거리가 멀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정차 비중은 창원중앙역에 크게 밀려 창원 3개 역 중 실적이 꼴지지만, 대중교통 접근성과 배후 수요로 인해 무시못할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 함안역
    마산 ~ 진주 복선전철화와 함께 1일 2왕복으로 정차가 결정되었던 곳이다. 개통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지역구 의원이 “철피아” 의혹에 휘말리고[8]. 일일 KTX 실적이 뒤에서 2번째라는 굴욕을 얻으면서[9] 2015년 4월 시각표부터부터 정차가 중단되었다.

ITX-새마을[편집 | 원본 편집]

ITX-새마을도시간 철도(Intercity)의 기능을 수행하는 열차다. 경부선을 경유하여 서울 방면의 수요를 목적으로 하는 열차만이 운행되고 있다. 정차역은 주요역만을 나열하였으며, 기울임체를 사용한 역은 경부선 구간이다.

  • ITX-새마을 (1030): 서울 - 영등포 - 수원 - 천안 - 대전 - 김천 - 구미 - 동대구 - 밀양 - 진영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 함안 - 진주 (1일 2왕복)

무궁화호[편집 | 원본 편집]

무궁화호지역간 수송(Regional)을 주로 담당하는 열차다. 정차역은 주요역만을 나열하였으며, 현재는 이설되면서 역이 많이 줄어 반드시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역에 정차한다. 기울임체를 사용한 역은 경부선 또는 호남선 구간이다. 운행횟수는 구간운행 열차를 포함한다.

  • 경전동부선
    • 무궁화호 (1900): 동대구 - 밀양 - 진영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 진주 (1일 6왕복)
    • 무궁화호 (1940): 부전 - 사상 - 물금 - 삼랑진 - 진영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 함안 - 진주 - 하동 - 광양 - 순천 (1일 3왕복)
  • 경전서부선
  • 전구간
    • 무궁화호 (1950): 부전 - (1940번대와 동일) - 순천 - (1970번대와 동일) - 광주송정 - 나주 - 목포 (1일 1왕복)

여담이지만, 1951/1952 열차는 부전부터 목포까지 거의 모든 역에 정차하는 장거리 남해안 횡단 열차로, 대표적인 근성열차로 꼽힌다. 통일호 시절부터 유구하게 내려오는 열차로, 과거 개량 전에는 8시간이 넘는 운행 시간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꽤 개량 구간이 많아진 덕분에 6시간 40분대로 많이 줄어든 편.

광역전철[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부전과 마산간을 잇는 직선화된 경전선이 개통되면 경전선에도 광역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에 광역전철용 고상 승강장을 미리 설치해두었다. 다만 마산 이서로는 수요 부족으로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창원중앙부터는 부전마산선을 이용해 장유역 방면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라, 광역전철이 운행되는 구간은 현용 구간에서는 실질적으로는 꽤 짧은 편이다. 아무튼 관련 내용은 부전마산선에서 다룰 것이므로, 해당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관광열차[편집 | 원본 편집]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삼랑진 ~ 순천[편집 | 원본 편집]

  • : KTX 및 SRT, : ITX-새마을, : 무궁화호
  • ●: 모든 열차 정차, ▲: 일부 열차 정차, ┃: 모든 열차 통과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0.0 삼랑진 미운행 경부선 (연결) 밀양시
1.7 낙동강 미전선 (연결)
9.8 한림정 김해시
14.1 진영
18.0 진례 부산신항선 (연결)
28.2 창원중앙 창원시
35.2 용강 덕산선 (연결)
38.5 창원 진해선, 덕산선 (연결)
42.1 마산
48.7 중리
57.6 함안 함안군
64.6 군북
78.1 반성 진주시
91.4 진주
104.5 완사 미운행 사천시
113.9 북천 하동군
122.0 횡천
127.4 하동
134.2 진상 광양시
148.5 광양 광양제철선 (연결)
152.2 평화 전경삼각선 (연결) 순천시
156.5 순천 전라선 (연결)

원창 ~ 광주송정[편집 | 원본 편집]

  • : 무궁화호
  • ●: 모든 열차 정차, ┃: 모든 열차 통과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168.3 원창 순천시
173.0 구룡
179.9 벌교 보성군
190.6 조성
195.9 예당
200.2 득량
209.3 보성 경전선(임성리~보성) (연결) (예정)
214.2 광곡
218.1 명봉
230.9 이양 화순군
243.1 능주
252.0 화순
261.2 남평 나주시
266.6 효천 2호선 (예정) 남구
270.7 서광주 서구
275.0 동송정 광산구
275.6 (광주선분기) 광주선 (연결)
276.4 (북송정분기) 북송정삼각선 (연결)
277.7 광주송정 광주 1호선
호남고속선, 호남선 (연결)

부전 ~ 진례 (미개통)[편집 | 원본 편집]

보성 ~ 임성리 (미개통)[편집 | 원본 편집]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보성 경전선 (연결) 보성군
장동 장흥군
장흥
강진 강진군
해남 해남군
영암 영암군
임성리 호남선 (연결)
호남고속선 (연결) (예정)
목포시

폐역[편집 | 원본 편집]

지선[편집 | 원본 편집]

경전선의 경우 여객 기능은 많이 약화되어 있는 반면, 남해안을 횡단하는 철도로 남해안 연안의 유수한 산업 단지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화물철도로의 이용은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이 덕분에 화물 지선을 꽤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일반 지선
화물선
화물 수송을 위해 생긴 노선들이다. 특히 경전선의 경우 항구 인입 노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각선

각주

  1. 함안 ~ 반성 구간 BTL사업자
  2. 서울 경(京)과 발음이 같은 탓에 일반인들 사이에선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
  3. 광려선에서 광주 ~ 순천이 경전선으로 편입되고, 나머지 구간은 전라선이 된다.
  4. <철도박물관장에게 듣는 철도이야기>경부선의 최초 지선 마산선
  5.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173호
  6. 전구간은 6왕복
  7. KTX, 신설 창원·북창원역 정차역으로 확정, 뉴시스, 2009.08.18.
  8. 조현룡 의원 정치생명 위기에 지역구 '술렁', 연합뉴스, 2014.08.07.
  9. 하루 20명도 이용하지 않는 KTX역, 무늬만 KTX?, 대전투데이,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