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삭철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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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도계역 인클라인.JPG|섬네일|[[도계역]] 인근 도계광업소의 인클라인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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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삭철도'''(鋼索鐵道, Funicular)는 레일 위에 설치된 차량을 밧줄을 통해 끌어올리거나 내리는 시설을 의미한다.
==개요==
==개요==
레일 위에 설치된 차량을 밧줄을 통해 끌어올리거나 내리는 시설을 의미한다. '''인클라인'''이라고도 하며, 인클라인 철도, 또는 [[퍼니큘러]](funicular)라고 부르기도 한다. 밧줄을 통해서 차량 시설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케이블카]]로 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케이블카는 전체 하중을 케이블로만 버티는데 비해서 강삭철도는 전체 하중은 선로에, 동력은 케이블에 의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사실 케이블카라는 용어 자체가 워낙 난잡하게 쓰인 용어라서 나라마다 지칭하는 대상이 다 다르다는게 함정.
급경사라는 뜻의 '''인클라인'''이라고도 하며, 인클라인 철도, 또는 퍼니큘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밧줄을 통해서 차량 시설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케이블카]]로 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케이블카는 전체 하중을 케이블로만 버티는데 비해서 강삭철도는 전체 하중은 선로에, 동력은 케이블에 의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사실 케이블카라는 용어 자체가 워낙 난잡하게 쓰인 용어라서 나라마다 지칭하는 대상이 다 다르다는게 함정.


==장점==
==장점==

2020년 8월 13일 (목) 10:13 판

도계역 인근 도계광업소의 인클라인 시설

강삭철도(鋼索鐵道, Funicular)는 레일 위에 설치된 차량을 밧줄을 통해 끌어올리거나 내리는 시설을 의미한다.

개요

급경사라는 뜻의 인클라인이라고도 하며, 인클라인 철도, 또는 퍼니큘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밧줄을 통해서 차량 시설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케이블카로 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케이블카는 전체 하중을 케이블로만 버티는데 비해서 강삭철도는 전체 하중은 선로에, 동력은 케이블에 의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사실 케이블카라는 용어 자체가 워낙 난잡하게 쓰인 용어라서 나라마다 지칭하는 대상이 다 다르다는게 함정.

장점

  • 급경사에 대응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철도가 가지는 경사도의 한계는 30퍼밀정도의 수준이 한계점이다. 그러나 강삭철도의 경우 이보다 훨씬 더 급경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일반적인 강삭철도의 경사는 200~300퍼밀 이상, 500~700퍼밀을 넘나드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기후 조건의 제약이 적다
    케이블카는 강풍, 강설, 강우 등 악천후에는 운행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강삭철도는 안정적이며,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승차감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단점

  • 안전 마진이 전혀 없음
    밧줄이 끊어지면 말 그대로 대형사고이다. 이 때문에 여객 수송을 위해서는 여러 안전대책이 필요하며, 퍼니큘러 처럼 여객 수송에 맞게 설계된 경우가 아니라면 제한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별도 제동장치와 안전장치를 갖춰야 하는 것은 덤.
  • 애매한 용량
    처리량이 케이블카에 비해서는 유리하지만 스위치 백 시설 정도만 갖추어 놓아도 완패하는 수준의 형편없는 처리량을 가진다.
  • 지형적 제약
    강삭철도는 그 와이어로프의 거동때문에 대개 직선의 비교적 단순한 구배에 적합하며, 곡선이 많거나 굴곡이 심한 지형에는 쓰기 어렵다.

현황

법적으로는 "궤도운송법"의 규제를 받으며 "케이블철도"라는 이름으로 법에 올라와있다. 법적 최대구배는 450퍼밀이며 최대 속도가 40km/h로 제한되어 있다. 차량 길이는 최대 2량.[1]

  • 통리 강삭선
    과거 통리역-나한정역 구간에 인클라인 시설이 있었다. 길이는 1.1km였으며, 객차를 하나하나 분리하여 이동시켰으며, 사람은 내려서 걸어서 오르내려야 하는 구조였다. 이후 흥전역나한정역 사이에 스위치 백 시설을 설치하고, 통리역에서 심포리역을 거쳐 흥전역까지 빙글빙글 산을 타고 도는 황지본선을 개통하면서 인클라인 시설은 사라지게 되었으나, 하이원추추파크에서 관광용으로 이 인클라인철도를 재생하여 다시 사용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스위치 백 시설도 솔안터널의 개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관광자원화 되었다.

각주

  1. 국토교통부고시 제2018-922호 <궤도시설의 건설에 관한 설비기준>, 제4장 케이블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