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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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카페에 보면 조그만 기계에 100원 동전을 넣고 재미삼아 뽑아보는 경우가 있다. 운세는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보는 것이고 전문적인 것이 아니기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 간혹 카페에 보면 조그만 기계에 100원 동전을 넣고 재미삼아 뽑아보는 경우가 있다. 운세는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보는 것이고 전문적인 것이 아니기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악성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나 <ref>뽑은 사람이 버릴지언정 기기에 이익은 남는다.</ref> 원하는걸 빨리 뽑고싶은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두렵고 매우 감질나는 물건이다. 뽑을 자신이 없다면 가게에 가서 뽑아놓은걸 사오는 것도 방법인데. 문제는 일본에는 그 게가 활성화 되어있지만 한국은 아니라는게...  
*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악성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나 <ref>뽑은 사람이 버릴지언정 기기에 이익은 남는다.</ref> 원하는걸 빨리 뽑고싶은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매우 감질나는 물건이다. 뽑을 자신이 없다면 가게에 가서 뽑아놓은걸 사오는 것도 방법인데. 문제는 일본에는 그 게가 활성화 되어있지만 한국은 아니라는게...  


* 의외로 수집하기가 어려운 물건이다. 랜덤이기 때문에 지뢰를 밟거나 중복된 것을 뽑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 의외로 수집하기가 어려운 물건이다. 랜덤이기 때문에 지뢰를 밟거나 중복된 것을 뽑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10일 (수) 19:29 판

가챠퐁(ガチャポン)은 플라스틱 캡슐에 넣어서 판매하는 완구 또는 기기를 말한다. 한국에선 흔이 '뽑기' 로도 불리우는 물건이다. '캡슐 토이' 라고도 한다. 일본은 회사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반다이는 '가샤퐁' 타카라토미 아츠는 '가챠' 라고 부른다.

상세

플라스틱 캡슐에 완구나 피규어가 들어있는 통에 동전을 넣고 가스레인지 처럼 생긴 레버를 돌리면 끼리릭~ 소리가 나면서 캡슐이 툭! 떨어지는 방식이다. 안에 물건들은 랜덤으로 들어있어 어느걸 뽑을지는 알 수 없다. 가챠퐁의 어원은 일본식 의성어로 동전을 넣고 돌리는 소리의 '가챠' (일본어로 철컥) 캡슐을 열때 '퐁!' 이라는 소리가 나서 그것을 이어 가챠퐁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어로 한다면 '철컥퐁' 정도가 될듯...

그러나 크기가 작은건 어지간해서는 맨손으로 열리지 않아 발로 밟아서 여는 경우가 허다했다.

미국의 검볼 자판기가 기원으로 검볼에 비해 구조가 복잡해진 것을 빼면 검볼이 플라스틱 캡슐로 바뀐것 뿐이다. 구조가 복잡해진건 검볼보다 크기가 커서 걸리는걸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유행한 것이 한국으로 들어왔고 한때 한국에서 대 유행했다. 한국의 경우 도입당시 유명했던건 폭죽,방구탄, 끈끈이, 반지, 보석장난감, 목걸이, 딱딱이, 캐릭터 피규어 등이 유명했었다. 도입 당시 가격은 100원이고 90년대 당시에는 작은 완구류는 200원, 좀 값나가겠다 싶은 장난감은 300원, 500원 이였다. 저렴한 가격대 치고 뽑는 운에 따라 쓸만한 장난감이 나왔고 어린이가 즐기기엔 가격대가 부담이 없었기에 초등학교 문구점 주변에는 꼭 기계들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주변에는 빈 플라스틱 캡슐들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원하는게 나오지 않아서 원하는 것ㅇ 나올 때까지 뽑거나. 뽑았더니 다른 엉뚱한게 나와서 뽑은걸 버리는 일도 허다했다. 캡슐 중에는 저금통으로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있었다.


표지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물건이 들어있거나 저작권을 무시하고 발매된 제품들이 많아서 그렇게 질이 좋은 편은 아니였다.

품질이 낮은데다, 어린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위험한 물건도 들어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식 허가를 받은 일본의 가챠 제품들이 한국에도 많이 들어왔고 문구점도 줄어들고 있어 최근에는 한국의 뽑기 기계들이 좀 보기 어려워졌다. 문구점의 경우 일본의 제품들로 바뀌어 있거나 빈 기기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어 쓸쓸함이 느껴진다.

가챠퐁 피규어

최근에는 어린이용 완구보다는 콜렉터들을 공략하는 피규어들 위주로 발매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완성도가 높으며 가격대도 저렴하므로 이것만을 수집하는 콜렉터들도 많다. 물론 가격대비 완성도가 경이롭다는 얘기지 품질이 아예 뛰어나다는 얘기는 아니다. 물건은 퀄리티가 뛰어난 제품부터 배꼽을 잡고 웃을 정도의 병맛 제품까지 다양하다. 이런 피규어들을 종이상자에 담고 시리즈 랜덤으로 판매하는 방식의 피규어들을 '트레이딩 피규어' 라고 부른다. 크기도 그렇고 기계에넣고 뽑지 않는다 뿐이지 제품이 랜덤인건 가챠퐁과 같다.

몰드가 엉성하거나 도색미스가 있는데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그냥 애교로 넘길 수 있는 정도다. 이런 방식이 가장 발달된 나라는 일본으로 일본의 상점에는 가챠퐁 기계들이 놓여있는걸 볼 수 있다. 한국 역시 일본의 제품이 수입되긴 하지만 종류의 다양성이 떨어져서 일본으로 원정을 가서 뽑아오는 수집가들도 있다. 특성상 하나의 시리즈가 한 시즌에 발매되면 재발매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 구하려면 남이 뽑은걸 프리미엄을 주고 구해야 한다. 일본에는 이런 피규어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고상점들도 있다.

기타

  • 경품 추천이나 오늘의 운세 추첨도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문구점에 장난감 뽑기보다 더 작은 캡슐에 경품이 적힌 종이[1]를 물품과 교환하는 방식이다.캡슐 안에 별사탕이나 과자가 들어있으면 꽝이라고 봐야한다. 과자나 별사탕이 안에서 나오면 시무룩.(...)
  • 간혹 카페에 보면 조그만 기계에 100원 동전을 넣고 재미삼아 뽑아보는 경우가 있다. 운세는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보는 것이고 전문적인 것이 아니기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악성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나 [2] 원하는걸 빨리 뽑고싶은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두렵고 매우 감질나는 물건이다. 뽑을 자신이 없다면 가게에 가서 뽑아놓은걸 사오는 것도 방법인데. 문제는 일본에는 그 게가 활성화 되어있지만 한국은 아니라는게...
  • 의외로 수집하기가 어려운 물건이다. 랜덤이기 때문에 지뢰를 밟거나 중복된 것을 뽑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 캡슐이 반 이상 빠져나가면 동전을 먹을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이 빠져있다면 뽑지 말것.

각주

  1. 캐릭터의 이름이나 동물,사물의 이름에 따라 상품을 주는데 이름마다 상품이 다르다.
  2. 뽑은 사람이 버릴지언정 기기에 이익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