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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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제(神風(かみかぜ))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일본 제국이 만든 자살 공격 부대로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함에 들이받아 자폭 공격을 행하였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가미카제 부대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이르러 편성되었다. 일본 제국이 처음부터 아예 편성할 생각을 않은 것은 아니나, 전쟁이 한창일 때에는 편성을 꺼렸다. 일본군도 당연히 가미카제가 미친 짓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당시 황태자였던 아키히토도 가미카제에 대한 설명을 듣자 "그럼 병력을 소모할 뿐이지 않은가?"라고 말하였다.

일본군에 강제징집된 조선인이 가미카제 특공대로 차출된 경우도 있다.[1] 즉, 가미카제는 패전을 앞둔 전범국이 실성하여 벌인 만행임과 더불어 일본이 당시 조선인에게 저지른 악행이다.

가미카제 자폭 공격은 병력은 병력대로 소모하고 미국에게 미미한 피해를 끼치는데 불과했다고 한다. 또한 출격 직전에 조종사를 태우고 문을 용접으로 마감하여(...) 탈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가미카제는 더불어 자국 인민, 중국인들까지 동원하여 보편적 인간 존엄성을 해친 일본의 흑역사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가 나서서 자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드물게 있었다.

카미카제를 미화하려는 생각을 절대 지지할 수 없다. 그건 미친 짓이다. 카미카제로 허망하게 죽어간 친구들을 평생 애도하며 살았다. 그렇게 친구들이 죽도록 내버려둔 것에 대해 후회하고 고통받고 있다. '카미카제는 절대 미화해서는 안 되며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된다.
— 생존 카미카제 대원 칸베 유타카
9·11은 끔찍합니다. 하지만 카미카제는 이 행동을 10개월간 반복했습니다.

신의 가호라면서 불필요하게 병력을 낭비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13세기 후반 몽골 제국고려와 연합하여 여몽 연합군을 꾸리고 일본으로 원정하였다. 그런데 연합군이 일본에 다다르자 태풍이 불었고, 이 태풍으로 말미암아 연합군은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연합군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한 차례 더 일본으로 원정을 갔으나 이 원정 또한 태풍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 일본에서는 이를 신이 가호를 내려 준 것이라 여겨 신이 일으킨 바람, 즉 神風(신풍)이라 명명하였다. 이것이 2차 세계 대전으로 오면서 신풍특공대(神風特攻隊)의 유래가 된 것이다. 그런데 '神風'은 본디 음독으로 읽기에 '신푸'라 읽어야 하지만 미국에서 이를 모르고 훈독으로 '가미카제'라 하였고, 이것이 널리 퍼지면서 일본에서도 가미카제라 하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