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개요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에 위치한 섬으로 대한민국의 최서남단에 위치해 있다. 한때는 일제 강점기 당시 붙여진 지명인 소흑산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지 주민들은 이 명칭을 무척이나 싫어하였으며 그대로 가거도라는 이름을 비공식적으로 고수해 오다가 이후 외국 명칭이나 일제 강점기 지명을 개정할 당시 이 섬의 이름도 본래의 이름인 가거도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그야말로 절해의 고도라 불릴만한 섬으로 목포항에서 직선으로 145km이나 떨어져 있으며. 쾌속선으로도(대개 쌍동선 형태를 취하고 있다)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이상의 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멀다보니 가거도로 가는 여객선은 하루 1편밖에 운행되지를 않으며 그마저도 먼 바다의 파고에 따라 결항되는 경우가 있는데, 심지어 몇 년 전만해도 태풍에 의해 며칠씩이나 배편이 완전히 끊겨 섬주민 500여 명이 완전히 고립되기도 했다.

가거도는 거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안군에서 최고봉으로 꼽히는 독실산(639m)도 이 섬에 있다. 가거도 1구 대리 2구 향리 3구 대풍리 이상 3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여객선이 입항하고 방파제가 건설되어있으며 우체국, 면출장소, 보건소, 초등학교, 발전소 등의 주요 시설이 있는 1 구마을에 인구 대다수가 살고 있다.

여담으로 이 섬은 천혜의 어족자원이 형성되는 곳으로 낚시인들에게는 감성돔 포인트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명소

• 낚시 명소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섬인데, 가거도 8경으로 독실산, 장군봉, 기둥바위, 섬등반도, 구절곡, 구굴도, 빈주암 등을 꼽는다
•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신석기 시대의 패총이 발견되기도 했다,
• 섬의 북동쪽 끝자락에는 항로표지관리소인 가거도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사건사고

• 2015년 3월 가거도 헬기 추락 사건으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4명이 순직했다.

기타

• 이 가거도 남서방 해상에 수중암초인 가거초가 자리하고 있다.
• 한반도 본토에서도 워낙에 멀리 떨어진 섬인지라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났다는 소식만 듣고 지나간 섬이라고도 한다.
• 위치가 위치인지라 서해안으로 북상하는 태풍이 있을 경우 초비상이 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 가거도는 대한민국 기준으로 볼 때 최서단 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