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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Қазақ Теңгесі (카자흐어), Казахский Тенге (러시아어)

카자흐스탄의 통화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직후인 1993년 11월 15일부터 쓰여졌다. ISO 4217코드는 KZT, 기호는 ₸[* 2007년에 공모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그냥 Т를 사용했다.][* 사족이지만, 무려 100만텡게(약 700만원)가 걸린 공모전에서 3만가지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 와중에 채택된 것이 이건데... 어째 일본 우정국 마크와 완전히 똑같다. 당연하지만 당첨자는 엄연한 카자흐 사람이다.]로 표기하며, 보조단위는 티은(Тиын)이 있었으나 초창기에 가치 저하로 사장되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에서는 제법 영향력 있는 통화이며, 1997년부터는 제법 안정궤도를 타고있는 비교적 안정된 통화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러시아 경제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쉽사리 흔들리는 경향도 있어 아주 안전하지만은 않았고 결국 터졌다. 인플레이션은 6%(2012년 추정), 환율은 약 4.7원/₸(2015년). 러시아 루블미국 달러와의 계획고정환이었으나 변동환율제로 변경되었다.

1차 (1993)

1993년 11월 15일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신인 소비에트 루블과의 교환비는 1 : 500. 이 당시에는 조폐국(1995년 건립)이 없어 동전은 독일에서, 지폐는 영국에서 들여왔다. 다만 운반비용이 비싼 동전의 경우 필요수요치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서 지폐와 동전이 거의 호환이 가능할 수준까지 묶어 도입하였다. 하지만 사회경제에서 자본경제로 바뀌어 대 혼란기나 다름없었던 실정에 당시 물가상승률[* 1994년 1160%, 1995년 60%]이 액면가치를 금새 초월해버리는 바람에 흐지부지가 되어버렸다.

(표1)

* 동전은 2, 5, 10, 20, 50텡게 및 1, 3, 5, 10, 20텡게까지 해서 무려 10종에 달했다. 명목적으로나마 동전과 지폐는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 티은화는 2001년, 텡게화는 2012년 사용이 중단되었다.

1차 후반 (1994)

가파른 물가에 화폐가 대응하지 못하여 연장선 격으로 등장한 사실상 신 시리즈. 그냥 재빠르게 찍다보니 뭘 넣을까 고민할 이유도 없고 그냥 국부님 얼굴과 신성한 건물 하나를 돌려막기로 대충 때려박는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2차 (2006)

2006년 초에 등장했는데 이전판과도 판이하게 다르고, 타 권종과도 비교해서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느닷없이 글씨로 가득한 손바닥에,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고 국기까지 그려넣는 비범함을 보였으니. 앞면에는 전면 카자흐어 사용, 뒷면에 러시아어를 넣었다. 뒷면 지도(에 다른 도안을 넣어서)까지 도입한 것은 사실상 전무후무하던 시도이다.

(표2) 2008년,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1,000텡게 이상 권종에 한해 앞면 도안을 모조리 바꿔 발행했다. --그렇게 좋았을까-- 기존권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2013년 신권인 2만 텡게도 이 도안을 따른다. 표기는 2011년판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