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블랙/음반 목록

레베카 블랙의 음반 목록
Friday My Moment Person of Interest
Sing It In Your Words Saturday
The Great Divide

Friday

Rebecca Black - Friday.png
트랙 곡명
01 Friday



레베카 블랙의 데뷔곡. 2011년 3월 14일에 발매했으며 아크 뮤직 팩토리가 제작했다.

금요일이라서 신난다는 단순한 내용과 그에 걸맞게 단순한 멜로디, 말도 안 되게 병맛 넘치는 가사로 인해 음악 평론가는 물론이고[1] 4chan이나 다른 유튜브 영상에서도 겁나 까였다. 하지만 이런 노래와 안 어울리게 나름 신경을 쓴 듯한 뮤비 퀄리티[2] 때문에 괴리감을 일으켜 오히려 병맛력이 강화되었으며, 그 때문인지 이틀 만에 100만 뷰를 찍더니 아크의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되기 전에는 무려 2억 뷰를 돌파했었다.[3]

반응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인기는 많아 아이튠즈 음반 판매율 45위까지 오른 적이 있었으며, 바트 베이커 패러디를 비롯한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었다. 심지어 코난 오 브라이언도 "Thursday"로 패러디했고, 밥 딜런이 노래했다는 버전도 나왔으며,[4] 미드 글리에서는 패러디를 넘어 아예 리메이크를 해버렸다!

가사 중 "Which seat can I take? (어느 자리를 앉을까)"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이상하게 유명해져서 필수요소까지 만들어졌고, 후속곡인 "Saturday"에서도 "얘가 앞자리에 앉았어!"라는 댓글이 달렸다.[5]

주로 나쁜 반응이 일긴 하지만 레이디 가가크리스 브라운처럼 오히려 찬사를 해주는 사람도 있었으며, 케이티 페리는 자신의 "Last Friday Night" 뮤비에 출연시키는 등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Friday"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레베카 블랙에게 "Friday"는 평생동안 따라다닐 꼬리표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후 "In Your Words"의 아주 긍정적인 평가 때문에 "Friday"의 꼬리표를 떼버린 듯 했으나 그 뒤 발매한 "Saturday"가 안티들에 의해 싫어요를 무진장 많이 받았고, 노래가 많이 좋아진 지금도 노래가 나왔다 하면 "Friday"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고, "Friday"를 불렀던 사람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My Moment

Rebecca Black - My Moment.jpg
트랙 곡명
01 My Moment



레베카 블랙의 두 번째 싱글. RB Records로 개인 레이블을 만들고 나서의 첫 싱글로 2011년 7월 19일에 발매했다.

제목은 직역하자면 "나의 순간"이란 뜻이며, 여기서는 "내가 꿈을 이룰 순간"을 의미한다. 노래의 내용은 '너희들이 나에 대해 무얼 말하든 상관 없이 계속 꿈을 꿀 것이다'는 것으로, 뮤비 역시 그걸 반영해서 레베카가 녹음을 하거나, 춤 연습을 하거나, 레드 카펫을 밟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작곡가를 기용해서 "Friday"보다 월등히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전작의 인기에 힘 입어서인지 뮤비가 업로드된 지 24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그러나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물론 "Friday" 때보다 성장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있긴 했지만 악플러를 직접 겨냥한 메세지가 있어서 그걸 가지고 트집 잡는 사람이 많았고, "오토튠 없으면 노래를 못 부른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하는 등 "Friday"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Person of Interest

Person of Interest single cover small.jpg
트랙 곡명
01 Person of Interest



레베카 블랙의 세 번째 싱글로 2011년 11월 15일에 발매했다.

강렬한 전자 기타음과 중독성 있는 비트가 특징인 댄스 음악이다. 제목은 "관심 가는 사람"이란 뜻으로, 내용 역시 어떤 사람한테 관심이 생겼는데 이 감정이 사랑인지 뭔지 갈피를 못 잡겠다는 이야기로, 10대 청소년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뮤비 역시 어떤 남자애가 오락실에서 곰인형 따 준 것을 계기로 친해져서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닌다는 내용. 이 때문에 가사가 유치해졌다는 평도 있으나 "Friday"보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낫다는 평도 있다.

뮤비 시작 부분에 저스틴 비버와 비슷한 남자애가 레베카와 스키볼[6]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저스틴 비버의 "Baby" 첫 부분에서 볼링 치는 장면과 비슷하다. 제작자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 적은 없지만 오마주인 듯하다.

뮤비는 올리고 나서 이틀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고, 여전히 "오토튠이다", "OME"라는 반응도 있고, 악플러들이 연신 싫어요를 눌러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Friday"의 여파가 가시기 시작하면서 노래에 대한 평도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

Sing It

Rebecca Black - Sing It.jpg
트랙 곡명
01 Sing It



레베카 블랙의 4번째 싱글로 2012년 5월 8일어버이날에 출시했다.

질주감이 있고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특징인 여름 노래. 제목은 "노래를 불러봐"라는 뜻으로 '너'와 함께 있는 설렘과 즐거움에 대한 노래다. 전작들이 내용 중심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감정이 중심이 된 노래. 레베카 역시 이 노래가 전작들과는 꽤 다른 노래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뮤비는 해변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다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말리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평론가들은 레베카가 드디어 오토튠을 안 쓰고 노래한다고 호평하고 있다. 유튜브의 반응 역시 초반에는 좋아요:싫어요의 비율이 반반이었다가 2016년 기준으로 2:1 비중으로 호감도가 올라가 본격적으로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비하인드 장면

In Your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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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곡명
01 In Your Words



레베카 블랙의 5번째 싱글로 2012년 11월 23일에 출시했다.

어쿠스틱 기타를 주로 하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로, 가을 분위기에 적절하게 이별에 관한 노래다. 제목은 "너의 말들 속에"라는 뜻으로, '너'와 이별하고 나서 '너'의 말들 속에 갇힌 것처럼 '네'가 나에게 해주던 말들이 자꾸 떠올라 쉽게 잊어버릴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제 그만 잊어버리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뮤비 역시 유리벽에 검은 글씨를 빼곡히 적어넣고 그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 들어가는 연출을 사용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그 글씨들을 지워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너'가 화자한테 한 말이라고 하고 있지만, 레베카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악플러의 말들로 해석할 수도 있다.

좋아요와 싫어요가 반반이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노래에서는 반응이 정말로 좋아졌다. 물론 "Friday"의 여파가 많이 사라져서 그에 따라 조회수도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레베카와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고 팬층이 다져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성과를 낸 것이다. 평론가들 역시 레베카의 목소리가 많이 성숙해진 것과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호평하고 있다.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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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곡명
01 Saturday

소개

레베카 블랙의 6번째 싱글이다. 1년 간의 긴 공백기를 깨고 2013년 12월 3일에 출시했으며, 레베카 블랙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낸 싱글 중에서 처음으로 피처링을 넣었다.[7]

내용

내용은 전날 불금에 완전 미친 하룻밤을 보냈지만 오늘 토요일에도 정말 잊지 못 할 하루를 보낼 것이다는 이야기로, 컨셉은 "Friday"와 비슷하지만 가사의 표현력이나 문장 구조는 천지 차이다. "Friday"에서는 "Partying"이나 "Fun"으로 끝났지만 "Saturday"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놀아보자", "평생동안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거야" 등 다양한 표현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이야기 내용을 갖추고 있지만 "7시에 일어나 시리얼을 먹고 버스정류장에 가고"하고 주저리주저리 했던 "Friday"와는 달리 "Saturday"에서는 "2시에 일어나 금요일의 일을 잊으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 안 할리는 없다"면서 전하고자 하는 얘기에만 확실히 집중하고 있다.

뮤비 역시 친구들과 여기저기 놀러다니다가 파티를 간다는 내용으로, 언뜻 보면 "Sing It"과 비슷한 컨셉을 하고 있으나 "Friday"에 대한 패러디나 레퍼런스가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뮤비 초반에 "Friday" 뮤비를 캡쳐한 사진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Friday"에 나왔던 시계가 2시를 가리키고 있고, 레베카가 술 취해서 뻗은 남자의 얼굴에 "Fun Fun Fun Fun"이란 낙서를 하고 있다. 레베카가 시리얼 먹는 장면에서 그릇에 "Gotta Have My Bowl"이라고 써져 있고, 레베카가 친구들과 놀러갈 때 모래 바닥에다 "So Excited"라고 적는다. 파티 장면에서는 왠 남자 두 명이서 요일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한다. 이처럼 자기 패러디도 많지만 파티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마일리 사이러스처럼 뮤비 자체가 패러디가 좀 있는 편이다.

제작 의도

지금까지 "In Your Words"로 잘 활동하고 평가도 좋아진 와중에 "Saturday"라는 노래를 만들어 어그로를 많이 끌게 된 것인데, 사실 "Saturday"라는 노래는 2012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본인이 밝혔다. 제작 의도는 "Friday" 비디오가 나쁜 뮤비라는 것과 자신이 거기서 한 일을 모두 인정하고[8]"Saturday"라는 노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은 대중들한테 알리겠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뮤비 자체에 "Friday"에 대한 레퍼런스가 많이 나왔던 것이다.

"Saturday"를 출시하기 1년 전부터 꼭 만들고 싶었던 음반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Friday" 속편인 "Saturday"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말렸는데, 친구인 데이브 데이즈(Dave Days)가 "Saturday"를 정말로 하고 싶어 해서 결국 같이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반응 및 평가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Friday"를 부른 레베카 블랙이 속편 곡으로 "Saturday"를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끌긴 충분했던 것이다. 물론 "Friday" 때의 화력을 다시 재현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발매 첫 주에 3,000 다운로드를 찍고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5위를 찍었다. 그래서 "Friday" 때의 악플러들이 몰려와서 싫어요를 눌러대서 "Sing It" 때처럼 좋아요와 싫어요가 반반이었으나, 지금까지 다져온 팬층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2:1의 비율이 되었다.

물론 이렇게만 놓고 보면 "Sing It"과 비슷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Saturday"라는 노래로 어그로를 끌어서 만들어진 성과라고 생각하면 "Friday" 때의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바꾼 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오히려 이렇게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주목을 받아 "Saturday"의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2016년 현재 "Saturday"의 조회수는 2900만에 이른다.

음악에 대한 평 역시 좋다. ""Friday"보다 낫다"는 평가는 물론이고 "노래 자체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걸작이다"는 평도 있을 정도다. 평론가들 역시 레베카가 확실히 성숙해졌고 레베카다운 노래를 만들었다는 평이 많다.

여담

팬들이나 댓글들은 장난으로 "Sunday"는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고 있다. 하지만 레베카 블랙 본인이 "Sunday"나 다른 요일은 이제 질린다며 안 만들거라고 단언했다.

초반에 "전날 금요일(Friday)의 일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렇게 해석할 수 있지만 ""Friday" 때의 일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해"라고 해석할 수도 있어서 댓글에서는 드립이 흥하는 중이다.

The Great Divide

Rebecca-Black-The-Great-Divide.jpg Rebecca-Black-The-Great-Divide.jpg
트랙 곡명 트랙 곡명
01 The Great Divide 01 The Great Divide (Crash Cove Remix)

레베카 블랙의 7번째 싱글. 2년 9개월 간의 기나긴 공백기를 깨고 2016년 8월 26일에 발매했다. 이번에도 레베카 본인이 직접 참여했다. 발매 당시 Crash Cove의 리믹스 버전도 동시 발매했다.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발라드이며 제목의 의미는 "거대한 경계". "거대한 분기점"이라고도 해석 가능하다. 내용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자신에게 상처 주기만 했던 사람들을 기억에서 지우고 "거대한 경계" 밖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이야기이다.

레베카는 이 노래를 작업하면서 자신하고 가장 관련이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각주

  1. 심지어 타임 지에서도 깠다....
  2. 여담으로 뮤비는 레베카의 집 앞에서 촬영했고, 레베카의 가족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24초부터 뒷배경에 4초 동안 출연한다.
  3. 레베카 자신의 계정에 올린 지금도 9500만 뷰다. 절대로 적은 수가 아니다.
  4. 당연히 훼이크다.
  5. "Saturday"는 "Friday"가 만들어진 지 2년이 지났을 때의 노래다.
  6. 미니 볼링 비슷한 오락기. 오락실에 잘 비치해 놓는 물건이다.
  7. 피처링을 맡은 데이브 데이즈(Dave Days)는 레베카의 친구. 유튜브 영상에 같이 나와 리한나의 "Stay"라는 곡을 커버한 적이 있고, "Saturday"의 아이디어를 같이 하고 싶어해서 같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8. 그 때의 자기 자신을 "왜 그랬냐?"하고 비웃으려는 의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