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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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169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Kain Pathos Crow Salamander724 전자결재

제 목 : 레비아탄(The Leviathan)

격리 등급 : 케테르 (Keter)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169는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의 그 어떤 구조물도 SCP-169를 수용할 수 있을만큼 크고 튼튼하지 못하다. SCP-169의 위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인공위성을 이용한 화상 처리와 지구 공전 궤도의 이상 분석을 통해 입수한 정보는 SCP-169가 남대서양 일대, 남아메리카 대륙 남단을 둘러싸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부록 0-20을 보시오).

SCP-169로 인해 육괴가 이동한 증거가 나타나 있는 위성 사진은 모두 █████████ ████████████ [IA-0041] 침투 요원이 삭제 및 파기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169는 무지막지한 크기의 해양성 절지동물, 뱃사람들 사이의 전설과 구술 역사에서 ‘레비아탄’이라고 불리던 바로 그것으로 추측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미신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19██년 ██월 ██일에 기동특무부대 감마-6이 █████ █████████ 제도(좌표 ██°██'S ██°██'W) 주위에서 일어난 이상현상을 조사하던 도중 발견되었다. 감마-6의 조사에서 ████ ████████ 박사[감마 6-0912]는 섬들이 원래 위치에서 적어도 3 km 가량 움직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 박사는 처음에는 대륙 이동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했지만, 미 해군 소속 군함 ████████ 호가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이 제도 자체가 대량의 유기 물질을 덮고 있는 암석판이 물 밖으로 드러난 부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즉시 위기 관리를 위해 재단이 투입되었다.

████████ 박사와 ██████████ 박사[감마 6-0421]는 SCP-169의 몸길이를 2000 ~ 8000 km 정도로 추산했다. 이 생물체는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존재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표본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번식 능력(만약 있다면), 먹이 공급원, 서식지(만약 있다면) 등 SCP-169의 습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SCP-169에 관한 연구 승인은 아직 계류 중이다.

█████ █████████ 제도라고 알려져 있는 섬무리는 쭉 무인도였다가, 17██년에 ███████가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재단으로 관리가 넘어오면서, 섬의 ███████는 해수면 상승을 구실로 모두 섬 바깥으로 소개시켰다. 제도는 수 천년 동안 해수면 위에 존재했지만, SCP-169가 어떤 행동을 취했을 시 제도 전체가 사라질 우려가 있다. SCP-169는 매우 천천히 움직여 1주일에 1킬로미터 이하를 이동하는데, 단순히 떠내려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동하는 추진력을 얻는 기작은 밝혀지지 않았다. 섬에서는 3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미진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SCP-169의 ‘호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섬의 지형이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문제의 생물은 아마 휴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정보조작[편집 | 원본 편집]

미 해군 소속 ████████ 호는 SCP-169를 발견한 직후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고 모든 승무원과 함께 현장에서 이탈시켰다. 마침 섬에 서식하는 새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점을 구실로 삼아 대중이 SCP-169 때문에 만들어진 제도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SCP-169의 이동을 은폐하기 위해 위성 사진에는 조작을 가한다. NASA는 SCP-169의 감시를 위해 재단에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재단에 의한 인공위성의 사진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부록 [0-20][편집 | 원본 편집]

199█년, 재단과 협력하지 않으며 재단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미국의 국가기관, 해양대기관리처가 남아메리카 남서해안에서 대략 ████ km 떨어진 좌표 좌표 ██ºS ███ºW 근처에서 초저주파 수중음이 방출되는 것을 탐지했다.

Bloop.jpg

해양대기관리처에 침투해 있는 요원 ████ ████████[IA-1522]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소리에 대한 정보가 대중매체에 누설되었으며, 대량의 매스컴 보도가 이루어졌다. 재단은 소리를 분석한 결과 거대한 수중 유기체가 이 소음의 발생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으며, 소리의 ‘발원지’가 SCP-169의 나머지 부분의 위치 후보지 범위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SCP-169가 그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소리는 SCP-169의 크기가 엄청나게 거대하다는 감마 6-0421의 가설과 일치한다. 소음의 발생 원인을 찾으려는 민간 차원의 과학적 연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여 중단시켜야 한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모르고 보면 그냥 평범한 으로 보이는 SCP. 하지만 그 실체는 몸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선캄브리아시대 때부터 존재한 거대한 해양절지동물. 그 머리에 흙과 암석이 퇴적되어 섬을 이루고 있다. 발견된 이유도 섬이 지나치게 이동했다는 걸 발견해서. 해류에 몸을 맡기면서 대양을 떠돌며, 덩치가 수천 km에 육박하니 만큼 단순히 호흡을 하기만 해도 섬이 지진으로 요동치는 대인배적 기상을 보여준다.

같은 등급의 다른 지랄맞게 위험한 케테르 SCP들과 비교해보면 그저 둥둥 떠다니기만 하는 이놈이 왜 케테르까지 가나 싶겠지만 재단의 등급 선정 최우선 기준이 특수 격리의 용이함이란 걸 생각해보자. 이놈은 어딘가에 담아 놓거나 가둘 수 없는 거대한 이다. 이런 격리의 어려움 때문에 케테르로 지정된 것. 어디 가둘 수도 없다보니 이놈이 내쉬는 숨소리에 민간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기에 골치를 앓고 있는 중. 그래도 눈에 띄면 닥치는 대로 죽여버리는 성깔 죽여주는 파충류관에서 깼다하면 당장 분노에 미쳐 날뛰면서 도륙하는 목동 같은 녀석들을 생각해보면 케테르 중에서도 어느 꿈속의 노신사와 함께 굉장히 온화한 속성의 SCP에 속한다.

정보조작 문단에서 언급된 "해양대기관리처에서 포착한 소리"는 1990년대에 유행한 도시전설인 Bloop에서 가져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빙산이 해저에 긁히는 소리라고 결론내렸다. 재단 세계관에서는 레비아탄의 숨소리가 Bloop의 정체인 것.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