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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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001-J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Chubert shfoakdls 전자결재

제 목 : 크고 붉은 버튼 (The Big Red Button)

격리 등급 : 케테르 (Keter)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덮개[1]가 씌워지지 않은 SCP-001-J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001-J가 보관된 0번 기지의 소재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야 하며, 이를 위해 0번 기지는 온전히 자동 방어 시스템에 의해서만 운영되며 재단 소속의 직원은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SCP-001-J 자체는 3km에 달하는 엘레베이터 통로의 최하단에 위치한 탄화텅스텐[2]만으로 이루어진 상자에 이중으로 봉인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덮개가 SCP-001-J를 감싸고 있다. 필요할 때 이런 보호 장치를 대신하기 위해 0번 기지에는 여러 대의 로봇들이 배치되어 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001-J는 크고, 붉고, 빛나고, 이상하게 매력적인 버튼으로, 누군가가 눌러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재단 소속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SCP-001-J는 현실 그 자체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자폭 시스템으로, 강철 케이스와 거기에 설치된 원형의 붉은 단추로 이루어져 있다. 사탕처럼 보인다.

SCP-001-J의 메카니즘은 완벽하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걸 알아내는 것도 굉장한 일이 될 것이다.

SCP-001-J는 강력한 수준의 정신 오염을 야기하여 대상을 어떤 식으로든 보거나 들은 모든 존재들이 그 버튼을 눌러 보고 싶다는 강박감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솔까말 너도 그렇잖아[3]

역사[편집 | 원본 편집]

SCP-001-J는 ████년 ██월 ██일 ███████████████의 회장 ██████████이 승강기 안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시의 이 물체는 "이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것이 파괴될 것입니다."라는 쪽지가 붙어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의 모습과 같았다. 회장은 SCP-001-J를 누르고자 하는 강박관념과 오랫동안 싸운 끝에, SCP-001-J를 꺼내와서 자기 사무실의 벽장에 봉인했다. 이후 회장구세주은 현재 "설립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를 만나 누군가가 SCP-001-J를 우발적으로든, 고의적으로든 누르는 것을 막고 "인류를 괴물들과 괴이한 물건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는 거기에 동의하여, SCP-001-J를 자기 집 지하의 헌 양말 더미 밑에 봉인했다.

이후 ██████████████████████████████는 남은 일생을 포치[4]에 앉아 SCP-001-J에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잔디밭 위의 침입자들을 샷건으로 쫓아내는 데 보냈고, 동시에 주식을 통해 번 수백만 달러의 돈으로 재단의 기초가 될 신탁 기금을 유치했다.

██████████████████████████████가 사망하고 그를 대신하기 위해 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SCP-001-J를 누르려는 █████[5]번의 시도가 있었다. 0번 기지가 남극[6][데이터 말소][7]로 이전되기 전까지 재단 소속의 직원들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보기 위해" SCP-001-J를 눌러보려 시도했다가 제거당하는 격리 무력화에 근접한 사건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재단의 적들이 SCP-001-J를 탈취하려는 시도도 많았으며, 그 중에서는 특히 SCP-001-J를 탈환하여 누르기 위해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부서진 신의 교단성스러운 버튼 누르는 자들의 교단이 있었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부록 1[편집 | 원본 편집]

전 솔직히 얘기해서, SCP-001-J가 재단의 설립에 관여한데다 존재의 소멸에 대한 공포 때문에 실험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해도 이 물건에 대해 아는 게 이렇게 없다는 게 이상하게 생각되는군요. 그래서 다음의 실험을 제안합니다. 원격 조종 무인 정찰기를 이용해서 SCP-001-J의 표면을 부드럽게 두드리는 겁니다. 제 계산이 맞다면 현실의 극히 일부분만이 파괴될 것이고, 거기에 재단이 포함될 가능성도 매우 낮을 겁니다. ―블라그Blarg 박사

부록 2[편집 | 원본 편집]

거부됨. 당장 이 자를 정신병동으로 보낼 것. ―O5-█

부록 3[편집 | 원본 편집]

최근 SCP-001-J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물체들이 인터넷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버튼들은 SCP-001-J와 정신 오염 효과는 공유하는 것 같지만, 현실 파괴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물체들을 SCP-001-J로의 접근을 막는 장치로 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만, 연구자들이 버튼을 누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 바람에 연기되었습니다.

부록 4[편집 | 원본 편집]

부록 3에 더하여, SCP-001-J 유사품을 눌러대는 짓을 멈추지 못하는 연구원들에게 SCP-001-J 유사품을 눌러대는데 물리적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만성 중독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자들은 재단의 감시를 위해 ███████, ███████, ██████의 ████████████ 로 보냈다. 추가 조사는 권장되나,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는 추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SCP 재단의 설립 원인이 된 붉은 버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 보는 사람에게 버튼을 누르도록 압박하고 정말 누르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이 버튼을 격리하기 위해서 재단이 건설되었다는 설이다. 그 세계 멸망이라는 것도 정신 오염으로 그렇게 착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넘어가자

물론 조크 개체답게 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 부록 3을 보면 알겠지만 자폭 스위치와 《이 버튼을 누르지 마시오》(Do Not Press This Button) 류의 게임들에서 아이디어를 따와서 우리가 크고 붉은 버튼을 누르고 싶어지게 되는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재단의 설립 일화와 버무린 조크 SCP다. 직접 해보면 정말 정신이 오염된 느낌이 들 거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에서도 모멘트라는 고대 타임로드의 마지막 병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강력해 아무나 함부로 작동할 수 없도록 운영체제에 '양심'이 내재돼 있다. 그리고 전쟁의 닥터가 50주년 스페셜에서 이 병기를 사용할 때 "왜 크고 빨간 버튼이 없는 거야?"라는 말을 한다. 모팻 SCP설

인디 게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만지지마'란 이름으로 구현되었다. 건드리다 보면 환상체가 집단 탈출하고, 게임이 폭발해 강제종료되는 연출이 나온다.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아서가 순수한 마음 호에 있는 걸 눌러봤더니 다시는 누르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가 떴다.

거북이 등에 달려있을 때도 있다.

각주

  1. 원문은 molly-guard. 기계 등의 중요한 버튼이 실수로 눌러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로서 씌운 덮개다.
  2. 녹는점 섭씨 3천도, 모스 경도 9.8~9.9로 거의 다이아몬드만큼이나 단단한 물질.
  3. 원문은 "You know you want to!" 오역이라면 수정바람.
  4. 일반 주택에서 현관 앞의 지붕이 위치한 곳.
  5. 다섯 자리'수다!
  6. 원문도 마찬가지로 줄이 그어져 있다.
  7. 아무리 봐도 남극으로 썼다가 또 침입이 있어서 아예 데이터를 말소해 버린 듯하다. 버튼 하나 누르러 남극탐험 시키는 위대한 S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