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 공항
福岡空港
Airport (5790192426).jpg
국제선 터미널
공항 정보
코드 IATA: FUK, ICAO: RJFF
나라 일본
위치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종류 민간공항
운영 국토교통성
해발고도 9.1 m / 30 ft
웹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활주로 정보
방향 길이 표면
16/34 2800×60 m 아스팔트

후쿠오카 공항(일본어: 福岡空港)은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 있는 공항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44년 2월구 일본육군이 무시로다 비행장(일본어: 席田飛行場)으로 건설을 개시했고 1945년 5월 활주로가 완성되었으나, 8월에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들어온 미군이 1945년 10월, 이타즈케 기지(일본어: 板付基地)로서 시설을 접수했다.[1] 1951년 10월 일본항공이 도쿄 국제공항 - 이타미 공항 - 후쿠오카 공항을 잇는 국내선 항로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1961년 10월에는 도쿄 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을, 1965년 9월에는 일본항공과 대한항공이 공동운항편으로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969년 4월에는 제1 여객터미널이, 1974년 4월에는 제2 여객터미널의 이용이 시작되었고 1981년 4월에는 국제선 여객터미널(현 제3 여객터미널)이, 1999년 1월엔 신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국제선 화물청사의 이용이 시작되었다. 2015년 4월에 제1 여객터미널 전부와 제2 여객터미널의 일부를 철거하고, 제2 여객터미널의 잔존부분 및 제3 여객터미널을 전면 개수하면서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신 국내선 여객터미널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훌륭한 도심접근성과 그 부작용(...)[편집 | 원본 편집]

위치가 매우 환상적인데 후쿠오카시 중심부에 위치한 하카타역은 지하철로 두 정거장[2]이며 번화가인 텐진까지도 지하철로 다섯 정거장에 버스로 약 15분이면 갈 수 있다.[3]

반면 이렇게 뛰어난 도심접근성은 여러모로 매우 많은 제한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는데(...) 우선 공항에 이착륙할 때 남쪽을 통하게 되면 후쿠오카시 시가지를 저공비행하게 되며, 북쪽을 통하게 되면 큐슈대 하코자키 캠퍼스 부근의 시가지를 저공비행하게 된다. 그로 인해 긴급시 해상보안청, 자위대기 등의 사용을 제외하고는 22시부터 다음날 아침 07시까진 공항 이용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심야 화물편 운용 자체가 불가능. 또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하네다행 비행기 최종편은 21시 30분, 하네다발 후쿠오카행 최종편은 20시(!)에 이륙한다. 그 외에도 활주로 1개로 모든 비행기를 처리하고 있는데, 혼잡시에는 2분 17초에 1대꼴로 이착륙이 행해지고 있다. 활주로 1개 당 연간 이착륙횟수는 일본 1위. 활주로가 1개밖에 없다보니 사고라도 나면 공항 이용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건 덤(...)

또 후쿠오카시 시가지의 개발에도 지장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 하카타역 주변부터 캐널시티까지는 60m, 텐진 주변은 약 70m의 건축물 고도제한이 걸려 있으며 이로 인해 고층빌딩이 후쿠오카시 도심부인 하카타역 주변부터 텐진 일대에는 없고 서부 부도심인 시사이드 모모치[4][5]나 카시이, 72치하야, 아일랜드 시티 등에나 있다. 이 고도제한은 공항으로부터 반경 16.5km까지 서서히 완화되고 24km를 벗어나야 해제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아날로그 방송의 전파간섭등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으며, 이전보상비·주택방음공사비·TV수신문제 해결비용 등으로 2006년 기준 연간 약 74억엔을 지출했다. 또한 공항부지의 약 1/3이 사유지로 구성되어 있어, 연간 약 80억엔의 임대료가 발생해 적자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공항 면적은 353헥타르인데, 이 중 108헥타르가 사유지이고 7헥타르가 후쿠오카 시유지로서 해당하는 땅은 공항의 관리처인 일본 정부가 임대료를 내고 빌리는 형태인데 임대료가 2007년 기준으로 연간 84억엔(!)이다(...). 이 부담은 매우 커서, 국가 일반회계로부터 전입을 고려하지 않은 경상손익은 2012년 기준 36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토지 문제의 원인[편집 | 원본 편집]

1944년 공항 건설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 일본 육군이 예정부지의 주민들을 모으고 단기간에 주택과 임야, 논밭에 대해 강제매수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강제퇴거시켰다. 그때 토지대금이 지불되긴 했으나 교섭없이 구 일본 육군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금액이었고, 토지매매와 같이 이뤄져야 할 등기이전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리고 1945년 8월 종전 후에는 연합국군 포로나 학생 등을 동원해 겨우 완성된 비행장이 조직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원래 토지 소유자들이 다시 경작을 재개하기도 했다. 토지매수비로서 지불된 돈은 위로금, 보상금으로 처리되었다.

그러나, 국제상황의 변화로 인해 한반도와 가깝다는 입지조건으로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미군이 1945년 9월 주둔했고, 미군기지로서 확장공사를 시작했다. 이 때 다시 이 주변으로 돌아온 원래 거주민들뿐만 아니라 확장공사를 위해 주변에 살고 있던 주민들에게도 48시간 이내에 미군에 토지를 넘기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한 미군에 의한 토지수용 및 확장시의 토지매수나 소유권 이전등은 일본법에 근거한 법적 행위가 아니었으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후 일본정부와 이타즈케 기지내 토지소유자들 사이에 임대계약이 개시되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땅 주인이 약 7백명에 달하는 사유지가 공항부지내에 존재하고 있으며, 강제적으로 군용지가 된 데다가 농지개혁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해서 지주조합도 전 부재지주, 자작농, 소작농 등 여러 조합으로 나뉘어 있다. 1972년 시설반환 당시 군용지 시절의 토지계약 형태는 그대로 운수성으로 승계되었다.

항공편[편집 | 원본 편집]

국내선[편집 | 원본 편집]

  • 일본항공
    • 지방
  • 전일본공수
    • 지방

국제선[편집 | 원본 편집]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칭다오, 무한, 난징, 청두, 다롄, 광저우 바이운 국제공항, 타오위안 국제공항, 가오슝, 홍콩 국제공항, 호놀놀루 국제공항, 스키폴 공항, 창이 국제공항, 스완나품 국제공항

한국 노선이 상당히 충실하고 비행 시간이 인천 1시간 20분, 대구 1시간 5분, 부산 55분(!!)으로 충격적으로 짧아 후쿠오카 노선은 한국 국내선이라는 농담도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PUS나 TAE 노선은 거리에 비해 운임 수준이 높아 꽤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다.

행선지 항공사 운항일 비고
서울-인천 대한항공 1234567 4데일리
서울-인천 아시아나항공 1234567 3데일리
서울-인천 제주항공 1234567 4데일리
서울-인천 티웨이항공 1234567 2데일리
서울-인천 이스타항공 1234567 2데일리
서울-인천 진에어 1234567 4데일리
부산-김해 대한항공 1234567 2데일리
부산-김해 제주항공 1234567 2데일리
부산-김해 에어부산 1234567 4데일리
대구 에어부산 1234567
대구 티웨이항공 1234567
헬싱키 핀에어 1 . .4 .6 .

교통편[편집 | 원본 편집]

  • 후쿠오카시 교통국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공항선(후쿠오카 공항역)
  • 일반 노선 버스
  • 큐슈 각지로 가는 고속/특급/급행 버스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항공사고[편집 | 원본 편집]

  • 1968년 6월 2일 큐슈대 전산센터 팬텀 추락사건
    당시 이타즈케 기지에 주둔하던 미 공군 제313항공사단 제15전술정찰비행대 소속 RF-4C 팬텀 정찰기가 당시 큐슈대 하코자키 캠퍼스에 건설중이던 큐슈대 전산센터 옥상에 추락했고, 건물에 화재가 일어나며 5층과 6층이 전부 붕괴. 다행히 일요일이라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파일럿 2인도 추락 전에 낙하산으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추락한 기체의 소속부대는 원래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에 있다가 1968년 1월 23일 일어난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으로 전개되었으며, 2월 16일에 이타즈케 기지로 옮겨왔다고 한다.
  • 1970년 3월 31일 요도호 사건
    하네다발 후쿠오카행 일본항공 351편이 적군파 9명에 의해 하이재킹된 이 사건에서 요도호는 후쿠오카 공항에 급유 명목으로 착륙해 인질 23명(주로 여성, 아동, 환자, 노인)을 내리게 했다.
  • 1989년 12월 16일 중국민항기 납치사건
    베이징발 뉴욕행(상하이, 샌프란시스코 경유) 중국민항(현 중국국제항공) 981편이 상하이로 향하던 중 중국인 남성에 의해 하이재킹당했으며, 연료 부족으로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
    원래 범인은 서울행을 요구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기장이 한국 영공에 진입을 포기하고 제주도 상공에서 일본쪽으로 비행하던 중 연료 부족으로 기장이 후쿠오카 공항에 긴급착륙을 요청했다. 착륙 후 객실 승무원이 서울에 도착했다고 범인을 속여서(...) 방심시키고 기체 뒤쪽의 비상구를 통해 범인을 활주로로 떨어뜨렸다(......).
  • 1996년 6월 13일 가루다항공기 이륙사고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1999년 6월 25일에 공항에서 중국 출신으로 후쿠오카시에 거주하던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
  • 2005년 8월 12일에 호놀놀루행 JAL 웨이즈[6] 비행기(기종은 DC-10)가 이륙 직후 제1엔진에서 이상연소가 일어나며 불을 뿜고 터빈 블레이드가 폭발하면서 금속조각이 날렸다. 그 뒤 긴급착륙했으며, 승객 및 승무원 229명은 전원 무사. 취재를 위해 공항에 도착했던 NHK 후쿠오카 방송국 직원이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그 날 뉴스에 엔진이 불을 뿜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참고로 해당일로부터 20년전인 1985년 8월 12일에는 일본항공 123편이 추락했던 사고가 일어났었다(...).
  • 2007년 9월 8일에는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를 거쳐 오산 공군기지로 오던 F-16기가 엔진이상으로 긴급착륙했었다. 미군으로부터 시설이 일본측으로 반환된 이후 최초로 전투기가 착륙한 사례.
  • 2008년 2월 22일에는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131편이 관제탑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이륙했었다(...). 참조링크

각주

  1. 1972년 7월 미군이 시설 대부분을 반환.
  2. 일본 내에서 지하철이 공항에 들어가는 유일한 곳으로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역은 국내선 터미널 지하에 있다.
  3. 물론 교통상황이 매우 원활할 때 기준(...)으로 후쿠오카 시가지 진입 후 막히면 답이 없다.
  4. 후쿠오카 타워(높이는 234m이나 전망대 부분 높이는 123m이고 그 위는 안테나)와 힐튼 시호크 후쿠오카(143m), 야후옥션돔이 있는 곳이다.
  5. 시사이드 모모치도 약 150m의 고도제한이 있다고 한다.
  6. 일본항공의 자회사였던 항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