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은 위키에서 여러 문서들 간에 공통적인 부분이 있을 때, 그 부분을 따로 모아서 편집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영어 위키백과의 템플릿(template)을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번역한 용어다. 한국어권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틀이 틀: , 영어권에서는 Template:로 시작한다.

유용성[편집 | 원본 편집]

틀을 하나 잘 만들어서 제대로 적용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수정하는 데에 편리하다. 고칠 문서가 2~3개 까지라면야 "그냥 바꾸면 되잖아? 왜 굳이 틀을 만들어서 관리하지?"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 고칠 문서가 10개를 넘어가면 관리에 한계를 느낄 것이고, 수십개를 넘어간다면 관리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통되는 내용이 바뀔 경우, 틀이 없으면 일일이 바꿔줘야 하지만 틀을 사용한다면 틀 하나만 바꿔줘도 적용된 문서 전체에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이렇게 여러문서에 공통되는 내용이 포함되는 를 만들거나, 동일하거나, 어떤 조건에 맞는 글자 색깔로 장식하는 등 다채로운 효과를 쓰고 싶을 경우 한 문서에 일일이 위키문법으로 작성하다 보면 수고가 너무 많이 든다. 그런 수고를 간략화하는 것이 바로 틀 기능이다. 틀을 잘 쓸수록 문서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물론 이는 반대급부도 존재해서 틀이 훼손될 경우, "틀이 적용된 모든 문서가 훼손된다는" 문제가 있다. 하나만 편집하면 틀을 사용하는 문서 전체가 바뀐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당연히 위키에서 중요한 틀, 많이 쓰이는 틀, Frontpage에 사용되는 틀들은 편집이 제한되는 것이 통례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위키에서 쓰이는 틀은 형식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머릿글 틀
{{암묵의 룰}} 같은 틀을 말한다. 문서 최상단에 붙이는 박스형의 틀로, 주로 경고문 및 주의 사항을 표시하는 데에 쓰인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경고문을 박스형 틀로 붙이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 관행은 나무위키와 리브레 위키도 물려받았다. 틀 중에서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인지 엔하계 위키에서 '틀'이라고 하면 대개 머릿글 틀을 가리킨다.
둘러보기 틀
{{과자제품}} 같은 틀을 말한다. 대개 문서 최하단에 붙이는 틀로, 특정 주제의 문서를 쉽게 징검다리식으로 건널 수 있도록 모으는데 쓰인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도 위키백과를 흉내낸 징검다리 표는 있었으며 나무위키도 마찬가지지만, 이쪽은 틀을 만들기보다는 번거롭게도 수동으로 복사 후 붙여넣기하는 쪽이 대세다.
정보 틀
{{인물 정보}} 같은 틀을 말한다. 대개 문서 우상단에 들어가 인물, 만화, 게임, 기업 등 특정 주제의 정보를 나열하는 데 쓰인다. 리브레 위키에서 사용하는 위키 소프트웨어미디어위키의 표 문법은 사실 꽤 번거롭기 때문에[1] 같은 주제의 정보를 나열하려는 표를 만들 거면 차라리 정해진 정보상자 틀을 쓰는 게 편하다. 이 또한 리그베다 위키와 나무위키에서는 '템플릿'이라는 범주에 포함해 수동으로 표를 만들어서 대용하고 있다.

사용 예시[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나무위키는 틀의 생김새에 대하여 토론이 일어난 적이 있다. 실제로 그래서 2015년 11월 9~10일경 틀 디자인을 갈아엎었으나, 평은 영 좋지 않다.

각주

  1. HTML 문법으로 표 만드는 것 만큼 번거롭다.